퀵바

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76,356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8.27 20:25
조회
738
추천
20
글자
14쪽

이게 가능한 겁니까?

DUMMY

소란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날이 샜다.

조 별로 사냥할 인원들을 차출해 사냥을 떠난 중 나는 지난밤의 그 나무 아래로 향했다.

이미 사라졌겠지만 그래도 지난밤의 그 몬스터인지 동물인지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나무의 높이는 대략 20m 정도.

이제 잎을 떨구기 시작한 나무지만 아직은 여전히 잎이 무성하다.

그런 잎 사이로 아무리 살펴도 움직이는 물체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나무를 타고 오르며 살피는데 중간쯤 가지와 잎으로 가려 찾기 힘든 곳에 무슨 솜뭉치 같은 게 보인다.

기어이 그 솜뭉치가 있는 가지를 잘라 가지고 내려와 보니 솜뭉치는 솜뭉치가 아니라 어떤 동물의 새끼로 보이는 두 마리 짐승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자고 있는 중이다.


“어, 이거 어제 그 몬스터 털 색깔과 비슷한데.”


그런데 어제 내게 자초지종을 말했던 이가 옆에서 지켜보다 하는 말이 지난밤의 그 짐승과 비슷하단다.


“어제 그 짐승 털 색이 이런 색이었습니까?”


“예. 말했잖아요. 고동색이라고.

물론 이건 고동색이라기보다는 갈색에 더 가깝지만 비슷하긴 하네요.

그런데 그놈한테 새끼가 있었던 모양이죠?”


“그건 단정하지 맙시다.”


그러면서 자고 있는 새끼를 건드리니 하품을 하면서 머리를 쳐드는데 확실히 그 생김새가 귀엽기는 하다.

그리고 말한 대로 귀가 엄청 크고 눈은 얼굴의 반을 차지한다.

거기에 몸통의 털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핑크색이다.

지난밤 설명과 딱 맞아떨어진다.


“오, 이게 해피 새낀가 보죠?”


어제 사고를 친 당사자가 나타나 대뜸 하는 말이다.


“이게 그 놈의 새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확실히 들었던 설명대로의 생물이긴 하네요.”


“근데 해피는 어디 갔습니까? 새끼를 두고 멀리 가지는 않았을 텐데.”


“새끼들만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밤새 어미와 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참, 어제 불을 싫어했다고 했죠?”


그런 말을 하면서 두 마리를 떼어 한 마리를 불가로 데려가니 얌전하던 놈이 발버둥을 친다.


가엽다는 생각도 들지만 확인할 건 확인해야 한다.

불을 두려워하는지 열기를 두려워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불을 두려워한다.

그러니 불을 두려워하는 건 특징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어제 특별히 불을 두려워한다고 말할 정도면 확인을 해야 한다.


몸에서 열이 난다고 하는 인간이 불 곁에 있지는 않았을 테고 어느 정도 불과 떨어져 있었을 텐데도 이 짐승이 불을 두려워한다고 말한 게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살피니 확실히 불을 느끼고 불에서 달아나려는 움직임이다.

그리고 그건 이 짐승이 불을 두려워한다기보다는 열기를 두려워한다는 게 맞아 보인다.


‘그렇다면.’


일단 가지고 있던 고블린 가죽을 그 놈의 다리에 묶어 불가 근처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런 후 다른 한 마리의 다리에도 줄을 묶은 후 나무 사이 볕이 잘 드는 곳에 묶어 두었다.


단순히 몸이 데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열기를 싫어하는 건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주행성인지 야행성인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나무 위에다 새끼를 재운다는 건 볕에 노출시켜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열기는 싫어한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

불가에 둔 새끼를 불에 지나치게 가까이 두지는 않았는데 그 정도를 찾지 못하는 게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무슨 실험을 하는 모양인데 그래도 좀 잔인한 거 아닙니까?

우리에게 그런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무슨 소리야? 잘 모르는 동물이면 그 특성을 파악해야지?

어제 그 사고도 이 동물의 특성을 몰라 벌어진 사고잖아.”


내 행동에 둘 사이의 말다툼이 벌어지려고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냥을 간 대원들이 돌아올 때까지 두 마리 짐승 사이에 달라진 점이 없는지 살피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저 불가에 둔 새끼가 고통스러워하기만 한다.


“대장님, 식사하시죠.”


줄을 풀어주려다 식사 후에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대원들과 식사부터 했다.


“뭐 특별한 거 없디?”


“있습니다.

이 아래로 좀 내려가면 상당히 큰 저수지가 있습니다.

아마 산 사이 계곡이 함몰되면서 물이 모인 모양인데 물이 맑지는 않고 아주 탁하더군요.

더구나 좀 꺼림칙하기도 하고요.”


“꺼림직? 왜?”


“여기 정연이하고 사냥을 하려다 저수지를 발견해 근처에 숨어있었거든요.

근데 동물 그림자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허탕만 쳤지 뭡니까?

그러다 혹 저수지의 물이 독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착해 그 물로 입도 헹구고 마시기도 했거든요. 여기 정연이도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속이 안 좋네요.”


“그래? 좀 있다 같이 가 보자.

그래도 다른 이들이 말이 없는 걸 보면 독이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너희만 저수지를 보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건 그렇겠지만 여전히 기분은 나빠요. 동물들이 오지 않는 저수지라니.”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그 불가에 둔 새끼 한 마리는 이미 축 쳐져 쓰러져 있는데 살펴보니 죽은 상태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그 조원들이 나를 보는 눈이 곱지 않다.

말 못하는 짐승을 먹기 위해서도 아니고 단지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죽였다는 비난을 게다.


그러거나 말거나 볕 아래 둔 새끼를 살피니 따듯한 볕 아래서 잠이나 자고 있다.


아침 해가 잘 드는 곳이다.

더구나 가을볕이다.

가을볕 아래 장시간 있으면 사람의 피부는 탄다.

그 정도로 따갑다는 말이다.


‘일단 햇볕에 견디는 걸 보면 주행성이라는 말인데 열기에는 견디지 못한다?

심지어 죽기까지 하고.’


“민준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신기하긴 하네요. 그렇지만 이곳의 동물을 우리가 다 아는 건 아니니까요.”


“그건 그렇지. 좋아. 두 번째 실험을 하자.”


“또 뭔 실험이요? 이 한 마리도 죽이려고 합니까?”


“어젯밤 제가 들은 얘기로 이 짐승이 불가를 싫어했고 피를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 두 가지를 확인하려는 겁니다.”


“그러다 또 죽으면요?”


“그러다 사람이 죽으면요?”


“야, 그만 해! 대장님이 어련히 알아서 실험하는 거겠지.

막말로 사람이 죽는 거 보다는 낫잖아.”


먼저 놈의 발목에 있는 줄을 다시 확인했다.

그런 후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냈다.

건드리면 따끔거릴 정도의 상처다.


그리고 그 상처를 놈의 입 앞에 들이밀었다.

그러자 그 새끼가 주둥이를 내밀어 내 손가락을 핥기 시작한다.


“형, 아니 대장님 어때요?”


“확실히 감각이 사라진다.

놈의 침에 마비독이 있는 모양이야.

상처 부위 말고도 핥는 부위는 전부 감각이 사라져.

그래도 고블린 독처럼 대단하지는 않고 그냥 감각이 없어지는 정돈데.

깨물면 어쩔지 모르겠다. 지난밤에는 퉁퉁 붓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피가 멎지도 않는다.

오, 피가 멎지 않는 건 빠는 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녀석이 상처를 핥아대는 과정을 중계를 하듯 사람들에게 말을 해줬다.


“이것도 신물질이겠는데요. 그런데 마나는 느껴지지 않는다면서요.”


“맞아. 그러고 보니 신기하네.

내 피에는 마나가 있는데 마나가 없는 놈이 마나를 먹는 거잖아.

이거 이 동물의 침이나 혈액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는데.”


“그것도 지구로 데려가야 가능하지 데려가지를 못하는데 어떻게요.”


그런 중에도 새끼의 동태를 살피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밤 괴물로 변한 건 분명한 사실이고 모든 결과에는 그 원인이 있듯이 그 원인이 피인지 열기인지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 필요가 있으니까.


한 동안 손가락을 빨던 새끼는 배가 부른지 내 손바닥 위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어제도 팔을 핥다가 잠이 들었습니까?”


“예? 그게 기억이 안 납니다.

저는 해피를 쓰다듬으면서 멍하니 모닥불만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녀석을 손바닥 위에 올린 채 얼마간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마나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어! 마나가 느껴진다.”


“마나요?”


“그래. 가만 지금 녀석 숨 차 하는 거 같은데.”


즉시 손바닥으로 또 다른 손으로 녀석의 호흡을 확인하고 맥을 살폈다.


“이거 마나중독이다.”


“예? 마나중독이요?”


“그래.”


마나중독이라는 말에 주위에 있던 이들 모두 한발씩 뒤로 물러난다.

다들 마나중독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때문일 게다.


“그럼, 혹시?”


어젯밤의 괴물을 떠올리는 모양이다.

마나중독하면 좀비를 떠올리니까.


“기다려보면 알겠지.”


그리고 과연 잠을 자고 있던 놈의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털이 사라지고 피부가 마치 악어처럼 단단한 껍질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그건 털이 있는 부분만 그런 게 아니라 털이 없는 피부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그 색도 바뀌는데 털이 없는 피부는 새카매지고 털이 있던 피부는 진한 녹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에너지 소모가 엄청날 텐데요?”


“어쩌면 그래서 팔을 문 건지 모르겠다. 피를 통해 영양분을 보충하려고.”


몸의 변화는 변태라고 부르기에는 어폐가 있는 변화다.

변태라면 응당 피부의 한 겹을 버리고 새로운 피부를 얻는 건데 이 몬스터의 변화는 가지고 있던 피부가 그냥 새로운 피부로 바뀌는 거다.

물론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단서는 있다.

분명 마나가 일으킨 작용이라는 거.


그렇게 조금씩 변하던 놈이 완전히 변하는 데는 한 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용! 깨어난다.”


깨어난 녀석은 제 눈 앞에 있는 내 손가락을 꽉 깨물어 한 동안 피를 빨아 마시는데 상당한 속도로 빨아댄다.

거의 200ml 우유 한 팩 정도나 될까.


순식간에 그 정도 양의 피를 빨더니 달아나기 위해 발을 놀리는데 이미 그 발목에는 고블린 가죽이 매어져 있어 달아나지는 못하고 내 손바닥에서 땅 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퉁퉁 붓기 시작하는 손가락.

순식간에 내 검지손가락은 들고 다니는 별상칼 칼자루만큼 굵어졌다.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놀라 당황할 만한 일이다.


별상칼을 꺼내 손가락에 상처를 내자 주르륵 흐르는 고름.

한참을 쥐어짜자 그제야 피가 흐른다.


“흠, 굳이 해독마법을 펼칠 필요는 없겠다.

고름을 짜니까 아주 시원해.

이 몬스터가 무슨 대단한 피해를 주는 건 아닌 모양이다.”


“그거야 인간인 우리에게 그런 거죠.

다른 동물들 등에 그런 상처가 난다고 해 보세요.

아마 십중팔구 괴로워하다 죽을 겁니다.”


“아니지. 이 동물인지 몬스턴지가 몬스터로 변한 건 단순한 피 때문만은 아닐 거야.

여기 있는 사람들의 혈액에는 모두 마나가 있을 테니까.

즉 마나가 있는 혈액을 먹었기에 이런 변화를 일으켰다고 봐야 해.

생태계에서 흡혈을 하는 동물들은 사실 상대의 피는 빼앗을지언정 상대가 죽도록 두지는 않는 법이거든.

그랬다간 모든 동물의 적이 돼 그 자신부터 사라지는 게 이 자연의 법칙이니까.”


줄에 묶여 한 동안 발버둥 치던 놈은 어느 순간 잔뜩 몸을 웅크린 채 얌전해졌다.

그리고 그 모습은 무슨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라도 되는 양 아주 징그럽고 무섭게 생겼다.


입 안에는 없던 이빨이 잔뜩 났는데 마치 톱날 같다.

이빨의 크기는 크지 않다.

그런 걸로 보아 말 그래도 작은 동물의 등에 붙어 상처를 내고 거기서 피나 핥을 용도로 보인다.


또 앞다리 쪽에 피막 비슷한 게 생겼는데 어쩌면 그것을 이용해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흠, 그나저나 어제 그놈은 그럼 새끼를 버리고 도망갔다는 건가?

아니, 잠깐. 지금 이놈도 새끼였잖아.

새끼가 단지 마나를 흡입했다고 이렇게 변한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 중 웅크리고 있던 놈이 어디가 아픈지 끙끙거린다.


“이거 죽을 모양인데요? 혹시 달아나서 뭔가를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뭐를?”


“글쎄요. 먹을 건 형 피를 먹었으니 어느 정도 됐을 테고, 뭐가 있을까?”


“일단 좀 더 지켜보자.

결과를 알려줄 테니 일단 나머지 사람들은 길을 찾도록 해.

그리고 저수지의 물이 좀 이상하다는 의견이 있으니 저수지의 물은 마시지 말고 흐르는 물을 찾도록 하고.”


대원들을 해산시킨 후 나와 민준이만 몬스터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 형 저것 보세요.”


“그래 보고 있다.”


끙끙거리던 놈이 새끼를 낳고 있다.


“이게 가능한 겁니까? 저 놈 새끼였잖아요?”


“그러게. 무성생식이라는 건데. 참 신기한 놈이군.”


“그럼 이놈도 지난밤 그놈이 낳았다는 말이 되잖아요?”


“그렇긴 한데.

하긴 새끼를 낳기만 하고 떠나는 동물들도 있으니까.”


끙끙거리던 놈이 새끼를 낳는데 두 마리다.

더구나 낳은 새끼는 아침에 봤던 그 고운 빛깔의 귀여운 새끼가 아니라 지금 새끼를 낳고 있는 놈의 모습과 흡사하다.

파충류같은 피부에 입에는 이빨도 있다.


두 마리 새끼를 낳자 어미는 한동안 기진맥진하더니 숨이 끊어졌는지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두 마리 새끼가 제 어미를 뜯어먹기 시작한다.


아연 실색할 장면이다.


그렇게 어미를 뜯어먹은 두 마리 새끼는 배가 불러 졸린다듯이 서로 부둥켜안고 잠이 들었는데 그때부터 다시 몸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침에 봤던 그 귀여운 외모로 탈바꿈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동색에 가까운 진한 갈색의 털이 나고 시커멓던 피부는 마치 내 피는 붉은 색이라는 걸 자랑하듯 핑크색의 피부로 바뀌기 시작한다.

아마 그 톱날 같은 이빨들도 몸 안 어딘가로 들어갔으리라.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가 되기까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4 스미스 +1 21.09.07 688 21 14쪽
113 마법주머니 +1 21.09.06 686 20 14쪽
112 술 한 잔 +1 21.09.04 679 23 14쪽
111 드워프 +1 21.09.03 679 24 14쪽
110 망치 소리 +1 21.09.02 686 22 14쪽
109 늑대인간 +1 21.09.01 688 21 14쪽
108 리자드맨 +1 21.08.31 710 22 14쪽
107 그렘린 +1 21.08.28 731 22 16쪽
» 이게 가능한 겁니까? +2 21.08.27 739 20 14쪽
105 화천 게이트 +2 21.08.26 746 21 14쪽
104 마석을 쥐어짜! +4 21.08.25 747 21 15쪽
103 당선자 +3 21.08.24 745 20 14쪽
102 방송 대담 +2 21.08.23 780 24 18쪽
101 기연 +2 21.08.21 779 20 14쪽
100 욕심 많고 예리한 +7 21.08.20 764 20 14쪽
99 파란 마석 +1 21.08.19 758 22 14쪽
98 지도 +2 21.08.18 756 22 14쪽
97 얻다 +2 21.08.17 766 23 13쪽
96 대화 +2 21.08.16 762 21 14쪽
95 행성인 +2 21.08.14 768 23 14쪽
94 속리산 게이트 +2 21.08.13 772 24 14쪽
93 탐험대 구성 +1 21.08.12 781 20 14쪽
92 정미나 +4 21.08.11 781 24 16쪽
91 제2 탐험대 +3 21.08.10 799 26 15쪽
90 흔적 2 +7 21.08.09 817 27 14쪽
89 흔적 1 +1 21.08.07 834 24 14쪽
88 점령 +3 21.08.06 834 28 14쪽
87 고블린의 것으로 고블린을 +1 21.08.05 849 23 14쪽
86 염탐 +2 21.08.04 846 25 13쪽
85 부락 +1 21.08.03 861 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