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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76,358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8.20 20:25
조회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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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4쪽

욕심 많고 예리한

DUMMY

그러자 칼집의 칼에 눈이 간다.


‘제길 이거 이빨 나가면 안 되는데. 그래도 온통 마나투성이니 마나에 반응은 하겠지.’


아직 문양이 없는, 물론 내가 그린 문양이 없는, 물건에 마나를 넣어 본 적이 없다.

있다면 사람이나 동물의 심장에 마나를 흘려 넣었지.


그렇지만 나를 으스스하게 한 이 나무를 기어이 베어버리겠다는 오기에 칼에 마나를 넣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아주 잘 들어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칼이 빛나기 시작했다.

놀라 칼을 놓칠 뻔할 정도로.

그렇게 빛나기 시작한 칼의 예기는 병상칼의 예기는 저리 가라다.


그리고 그제야 나는 칼에 마나를 흘려 넣는 방법이 이 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다.

보기에는 그저 무슨 연습용 칼처럼 별로 날도 없던 칼이 마나를 받아먹더니 마나가 칼 전체를 감싸면서 칼의 두께가 굵어진 듯하고 또 칼날이 빛이 나면서 그 예리함이 문양을 활성화한 별상칼은 저리 가라할 정도로 날카롭다.


‘흠 좋았어. 이 정도면 칼이 상하지는 않겠어.’


살상용이 아니라 도끼 대용으로 쓰려니 예리함보다는 마나로 두툼해진 게 더 맘에 든다.

몇 번 칼을 휘둘러본 후에 그 나무의 밑동을 내리쳤다.


나무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해서 그 밑동의 지름이 작지는 않다.

나무의 밑동은 잡았던 뱀의 몸통만큼이나 두껍다.

당연 한번 내리쳐서 나무를 벨 수 있다고도 생각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번의 휘두름으로 기우뚱 넘어가는 나무.

사실 놀랐다.

아무리 빠르게 휘둘렀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칼이 가진 무게가 작아 한번에 나무를 벨 거라 생각지 못한 것이다.


‘이거 보통 칼이 아니구나.’


그리고 그제야 칼이 범상한 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크!’


칼의 성능에 놀라 멍청히 있는 동안 잘린 나무 밑동에서는 예의 그 연두색 수지가 흘러나오는데 그 양의 엄청나다.

모으면 20ℓ짜리 말통 하나는 채울 듯하다.


‘와, 무슨 수지가 이렇게 많아. 근데 이 정도면 그냥 버리기가 아까운데.’


손으로 찍어보니 마나가 느껴지지만 그 성질은 확실히 수지다.

한웅큼 집어 둥글게 말아 공처럼 만든 후 바닥에 튕겨보니 확실히 통통 튄다.

이 행성에 별도의 고무나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고무의 대용품으로 안성맞춤이다.


‘그건 나중 일이고.’


일단은 처음 계획대로 뿌리에 마석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그래서 잘린 밑동을 잡고 힘을 주지만 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 힘이라면 소 몇 마리가 낼 정도의 힘일 텐데도 나무 밑동은 잠시 들썩일 뿐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 내가 포기한다, 포기해.”


당장은 힘들 거 같아 대원들과 같이 와 뿌리를 캐보기로 하고 일단은 잘린 나무에서 가시와 열매를 따기로 했다.

겉의 가지들을 잘라내고 안쪽의 가지에서 열매와 가시를 적당히 따니 해가 뉘엿뉘엿한다.


뱀 가죽에 뱀의 갈비뼈와 두 개의 독니 그리고 세 개의 독샘을 조심스럽게 담은 후 잘 싸서 뗏목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나무에서 딴 열매와 가시를 두고 왔네.


‘아, 얼빠진 놈 같으니라고.’


한쪽에 가죽 꾸러미를 놔두고 다시 나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행성의 생명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기겁했다는 게 맞다.


내가 그렇게 뽑으려고 한 나무뿌리가 땅에서 스스로 그 뿌리를 빼 엉금엉금 달아나고 있는 게 아닌가.

물론 속도는 하품이 나올 정도로 느리지만 분명 이동을 하고 있다.


‘허!’


그리고 나의 움직임에 놀랐는지 그 뿌리를 이용해 땅을 뚫고 다시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일단 다시 땅 속에 자리를 잡으면 뽑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칼을 휘둘렀다.

먼저 가장 굵은 뿌리 세 개를 자르고 이제 성장 중인 뿌리 몇 개를 자르니 그제야 땅 속으로 파고들려는 움직임을 멈춘다.


그래도 아직 죽었다는 보장은 없다.


‘좀 전에 이놈이 나를 어떡해 알았지?’


생각해 보면 나무가 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당연 귀가 있지도 않다.


‘흠 공기의 파동과 땅의 진동 둘 중 하나겠군.’


파동과 진동이라는 생각에 숨도 작게 쉬면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지켜만 봤다.

그리고 과연 한 10분 정도를 기다리니 다시 달아나려고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작은 뿌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역시 아직 죽은 게 아니었구나.’


칼을 휘둘러 얼마 남지 않은 뿌리를 마저 잘랐다.

이제 정말 나무 밑동, 즉 줄기의 아랫부분과 뿌리의 윗부분만 남았다.


칼에 마나를 잔뜩 넣고 밑동의 세로 방향으로 칼을 크게 휘둘렀다.

쩍 벌어지는 밑동.

아직도 남은 수지가 있었는지 얼마간의 수지를 쏟아내고 마침내 반으로 쪼개진다.


그리고 그 쪼개진 밑동에서 굴러 떨어지는 노란색의 돌멩이 하나.

처음에 황금인 줄 알았다.

그러나 줍고 보니 마석이다.


전에 보았던 노란빛을 띤 연두색의 마석이 아니라 온통 황금빛의 마석.


‘와! 정말 금 같네.’


눈이 자연스럽게 칼의 폼멜 부분으로 간다.

거기에 있는 마석이 바로 노란 빛의 마석이다.


다만 폼멜 부분의 마석이 더 크다.

나무 밑동에서 나온 마석이 포도알 크기라면 폼멜에 있는 마석은 호두알 크기만 하다.


‘이걸 보면 시간에 따라 마석의 색이 변하는 거 같지는 않은데.’


노란 색의 마석은 포도알 크기고 파란 색의 마석은 호두알 크기다.

그런데 폼멜의 노란 마석이 호두알 크기니 마석들을 몬스터에게서 캔 게 맞다면 마석의 크기와 색상은 별개라는 결론이다.


‘언젠가 알게 되겠지.’


◎◎◎◎◎◎


“그러니까 돌아다니면서 민들레같이 홀씨를 날리는 풀이나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풀을 찾아보라고요?”


“그래. 주로 물가에 자란다고 하니까 특히 물가에서라면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 줘.”


K그룹 사람도 이제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내일은 움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는 내 팀원들에게 양피지 책에 있는 풀의 특징을 알려주면서 찾아달라고 했다.


그런 중 내 동정에 관심이 많은 정미나가 냉큼 끼어든다.


“그 풀은 뭐하게요?”


“쓸 데가 있어서요.”


“어디에 쓰는데요? 어제 본 거 같은데”


“그래요? 어디서 봤습니까?”


“어디 쓰는지 알려주면 저도 가르쳐 드리죠.”


“예?”


“그렇잖아요?

어제는 김민준 씨가 뭔가를 숨기고 오늘은 대장님이 이유도 말하지 않고 뭘 찾으라고 하고.

그런데도 제가 순순히 알고 있는 걸 말해야 할까요?”


“후, 좋습니다. 고블린 마취제의 해독약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 두 가지 풀로요?”


그러면서 한쪽에 있는 뱀가죽에 쌓인 물건들을 바라본다.


“다른 것도 필요합니다.”


“그걸 대장님이 어찌 알죠? 그건 탐험과는 상관이 없잖아요.

아, 무슨 마나니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해독약이라는 건 지식이지 마나는 아니니까요.”


“좋아요. 귀환하면 그에 대한 정보를 정미나씨에게도 알려드리도록 하죠. 대신.”


그러면서 다른 4개 그룹 사람들이 있는 곳을 슬쩍 둘러보았다.


“알았어요. 무슨 말인지. 약속을 어길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믿겠어요.”


“약속은 지킵니다.”


“따라오세요.”


그리고 정말 정미나가 안내한 곳들에서 책에 그려진 것과 같은 두 종류의 풀을 찾았다.

다만 두 풀에는 마나가 없다.

즉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거다.


‘흠, 이거 해독약을 만들어도 쓸모가 없다는 말이잖아.

지구로 가져가지 못한다는 거니까.’


“찾는 풀이 맞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표정이 왜 그래요?

마치 찾는 풀이 아니라고 한 후 약속을 안 지키겠다고 하려는 것처럼.”


“예?”


“농담이에요, 농담.”


“후, 정미나씨! 저라는 사람 그런 농담 과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풀에 마나가 없어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거고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몬스터에게나 마나가 있지 동물에게도 마나가 없는데 하물며 풀 따위에 마나가 있을 리 없잖아요.

풀에 마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대장 생각이 이상한 거 아닌가.

설마? 마나가 있는 풀도 있는 거예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정말이군요. 세상에 풀에도 마나가 있다니?”


“휴, 마나가 있는 풀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마나가 있는 나무는 있습니다.”


“그럼 그 보따리에 있는 게?”


“그 보따리에는 말했듯이 뱀의 갈비뼈입니다.

지구로 가지고 가 무기로 만들려고 챙긴 거고요.

물론 마나가 있는 나무의 열매가 있기도 합니다만.”


“뼈?

아, 그러고 보니 미정 씨가 가지고 다니는 그것도 뼈죠?

뭘까 궁금했는데 이제 보니 뼈네.

응? 근데 그 뼈는 어디서 난 거죠?

더구나 그 지팡이. 분명 재질은 나무로 보였는데 게이트를 통과하더군요.

내가 알기로 고블린이나 오크, 놀에게서는 그런 뼈가 나올 데가 없고 좀 전 마나가 있는 나무가 있다고 했죠?

모른다고는 하지 말고요?

저희 회사도 나름 정보를 가지고 있고 몬스터 해부도 정도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알 거 없습니다.”


“비밀이라는 말이죠.

뭐 박찬호 중대장이 강석우연구소에 들어온 걸 보면 추측은 가능하지만요.

더구나 국정원에 후배도 들어가 있는 상태고.

나중에 화천 게이트에 들어갈 때 저도 끼워주세요.

안 그러면 제 입에다 커다란 먹잇감을 쑤셔 넣어 입을 열지 못하도록 하든지요.”


“휴, 정미나씨! 욕심은 좋지만 적당히 부리십시오.

혹 저만 알고 있는 정보가 있다면 그건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비밀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안전이 확실해지면 모두에게 공개도 할 거고요.”


“대신 강석우연구소가 중요한 건 모두 선점을 하겠죠.

우리 H그룹은 쓰레기나 줍는 처지가 될 테고요.”


“대신 우리 연구소는 제조분야에 뛰어들지 않지 않습니까?”


“그게 무슨 말이죠?

그럼 강석우연구소는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겠다는 건가요?

지난번 치료기 생산처럼 그 황동판만 생산하고?

얼추 계산만 해도 벌어들인 돈이 엄청나다고 알고 있는데 그 돈은 어쩌고요?

나는 그 돈으로 회사를 인수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요.

저는 직접적인 생산에는 관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미 제조기업이야 국내에도 차고 넘치니까요.

또 지난번 치료기의 황동판이야 생명과 관계있는 일이니 해외 기업에도 공급했지만 다른 물건이라면 그럴 생각도 없어요.

꼰대라고 할지 모르지만 저 역시 민족과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돈이라면 쓸 데 천지입니다.

지금 입고 계신 그 외투, 오크 가죽입니다. 내의는 고블린 가죽이고요.

그 많은 가죽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제 팀이 게이트에 들어가 사냥을 해온 거예요.

그리고 저는 그들을 공짜로 부리지 않습니다.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죠.

까닥 잘못하면 시신도 찾지 못하는 곳에 가는 이들이니까.”


“그런 꼰대라면 환영이에요.

그런데 정말 제조업에는 뛰어들지 않을 건가요?

그럼 이 의복이나 칼을 만들어 우리에게 판 건 뭔데요?”


“그건 수공업 수준이지요.

제가 말한 제조업은 공장식 기업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입고 있는 의복과 무기는 기계로 만들지도 못해요.

아직 마나가 있는 물건을 기계로 다루는 방법을 찾지 못했거든요.”


“그럼 뭐예요?

결국 모든 걸 강석우연구소가 차지하겠다는 거 아닌가요?

오늘 해독제를 말했는데 그것도 결국 수공업이니 강석우씨가 하겠다는 거잖아요?”


“해독제는 어차피 글렀습니다.

이 두 풀이 마나가 없는데 어떻게 지구로 가져갑니까?

정 필요하다면 여기 게이트 안에서 조금씩 만들어 사용하는 게 전부겠죠.

다만 여기 게이트에서 대량으로 마석을 구할 수 있다면 지구의 산업에 적용할 만한 것은 아주 많습니다.

당장 지구로 귀환하면 발전기를 만들어 볼 생각이기도 하고요.”


“발전기라면? 마석을 연료로 하는 발전기요?”


“예.”


“그게 가능한가요? 아니 그거야 강석우씨가 할 일이고.

만약 그게 만들어지면 정말 획기적인 일이 되겠군요.

그렇지 않아도 각국이 화석연료를 줄이자고 난린데.

근데 대량의 마석이라는 게 무슨 말이죠?

마석은 좀비 사체나 여기 게이트 너머 몬스터에게서 얻는 거잖아요?”


“그건 나중에 알게 될 겁니다.

당장은 저도 확답을 할 수 없거든요.

다만 몬스터에게서 얻은 마석으로 시제품은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아직 말은 못하지만 대량으로 마석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

그리고 그건 몬스터는 아닐 테니 말 그대로 그 돌멩이가 광산의 형태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


얘기를 나눌수록 이 정미나라는 여자가 상당히 똑똑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몇 가지 단서만으로 하는 추론이 거의 사실에 근접할 정도다.


“가만 그리고 그걸 제게 말한다는 건 발전기 제조를 제게 맡기겠다?”


“지나친 해몽입니다.”


“그거야 두고 보면 알겠죠.

그런데 그 해독약 여기서 한번 만들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야 강석우 씨가 알고 있는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잖아요.”


“그렇긴 한데.

약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하다못해 그릇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릇도 없고.”


“뭐예요? 그릇 핑계라니?

여기 있는 재벌들에게는 알려주기 싫다는 거예요?

저 돌쇠TV 독자예요.

당장 저 K그룹사람 때문에 지체된 시간이 사흘인데.

다음에 게이트를 넘을 팀도 생각해야죠.

어차피 지구에서 만들지도 못한다면서.”


“그래요. 듣고 보니 맞는 말입니다.

한번 만들어보죠. 실증도 해 보고요.”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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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화천 게이트 +2 21.08.26 746 21 14쪽
104 마석을 쥐어짜! +4 21.08.25 747 21 15쪽
103 당선자 +3 21.08.24 745 20 14쪽
102 방송 대담 +2 21.08.23 780 24 18쪽
101 기연 +2 21.08.21 779 20 14쪽
» 욕심 많고 예리한 +7 21.08.20 765 20 14쪽
99 파란 마석 +1 21.08.19 758 22 14쪽
98 지도 +2 21.08.18 756 22 14쪽
97 얻다 +2 21.08.17 766 23 13쪽
96 대화 +2 21.08.16 762 21 14쪽
95 행성인 +2 21.08.14 768 23 14쪽
94 속리산 게이트 +2 21.08.13 772 24 14쪽
93 탐험대 구성 +1 21.08.12 781 20 14쪽
92 정미나 +4 21.08.11 781 24 16쪽
91 제2 탐험대 +3 21.08.10 799 26 15쪽
90 흔적 2 +7 21.08.09 817 27 14쪽
89 흔적 1 +1 21.08.07 834 24 14쪽
88 점령 +3 21.08.06 834 28 14쪽
87 고블린의 것으로 고블린을 +1 21.08.05 849 23 14쪽
86 염탐 +2 21.08.04 84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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