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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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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1,399


작성
21.08.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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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리자드맨

DUMMY

그리고 마침내 민준의 마법이 발현됐다.

그러자 어떤 놈의 대가리는 온통 얼음 속에 갇히고 어떤 놈은 반 정도만 갇혔지만 어쨌든 다섯 놈 모두 움직임이 얼음 속에 대가리가 갇혀 대가리의 움직임은 봉쇄됐다.

물론 그 아래 있는 꼬리로 발버둥치고 있다.


문제는 그놈들에 대한 나와 기준의 공격이다.

우리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기로는 제대로 타격하기가 어렵다.


그저 칼이나 창으로 얼음을 물어뜯지 못하게 견제하는 거야 문제가 안 되지만 그 얼어있는 대가리나 몸통에 제대로 된 타격을 가하기에는 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데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신고 있는 신발을 고블린 가죽끈으로 단단히 동여매기까지 했는데.


오히려 우리의 타격으로 얼어있는 얼음이 깨지고 있다.


“형님,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 몸통을 찌르든지 해야 할 거 같은데요.”


“아니 그건 안 된다. 아무래도 내가 생각을 잘못했어.

놈들의 기본 서식지는 물속인데 놈들을 물속에 둔 채로 상대하겠다는 생각에 문제가 있는 거지.

놈들을 물 밖으로 끄집어 내 싸우는 게 좋겠다.

그러면 너나 나나 맘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또 민수의 화염마법이 효과도 있을 테니까.”


“그럼 어디로?”


“놈들의 보금자리인 섬으로 간다. 가서 놈들의 서식환경도 살피고.”


불안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수 외엔 없다.


저수지 밖으로 나갔을 때 놈들이 우리를 쫓는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를 자신들보다 더 위험한 포식자로 인식하게 되면 쫓는 게 아니라 도주를 택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놈들을 쫓아다닐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서 대원들에게 기본적인 사냥법을 가르친 후 적어도 내일은 이곳을 떠야 한다.

탐험이 목적이지 사냥이 목적은 아니니까.


결국 아직 꽁꽁 얼어있는 뗏목을 섬에 댔다.

그리고 우리의 방해를 받지 않게 된 몬스터들은 곧 제 대가리의 얼음을 깨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아마 물속에서 이리로 오는 길이 있을 거다. 구멍을 찾아.”


고작 30평 정도의 섬이다.

사방 10m의 공간.

타다 만 나무 틈 사이에 난 구멍을 찾는 건 일도 아니다.

상당히 큰 굴이 뚫려있다.


“이 앞에다 불을 피우죠.”


“아니. 지금 불 피우면 도망갈지도 몰라. 불을 싫어하니까. 그러니 그냥 둬.”


“그냥 부딪치자고요? 자칫 누구 하나 다치기라도 하면?”


“민준아! 형이 놈들이 올라오면 이 굴에서 이 방향으로 마법을 걸 거야.

그러면 아마 놈들은 쭉 미끄러져 물속으로 빠질 거다.

그때 놈들을 하나씩 얼려버려.

그리고 기준이하고 민수는 언 얼음을 끄집어 올리고.”


민준이 만든 얼음을 보면서 든 생각이 있다.

이 리자드맨이라는 놈은 민수 말대로 악어에서 발전한 몬스터로 그런 상태에서 이족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진화했다는 거다.


문제는 그 체형이 제대로 된 이족보행 체형이 아니라는 거다.

당장 그 강력한 꼬리만 봐도 뭔가가 이상하다.

물론 그래서 뭍과 물 사이에 서식하는 거겠지만.


꼬리만 이상한 것도 아니다.

앞다리와 뒷다리가 아주 상이하게 진화를 했다.


즉 뒷다리는 강력한 발톱이 있고 이족보행을 하기 위함인지 다리 길이도 늘어났다.

물론 악어라는 기준에서지만.


아마 여전히 존재하는 꼬리와의 균형을 위함으로 보인다.

뒷다리로 섰을 때 꼬리가 서는 행동에 방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일 거다.


반면 앞다리는 무엇을 쥐기 쉽도록 진화했다.

즉 이 리자드맨이라는 몬스터가 이족보행이 가능해지면서 앞다리는 팔의 역할을 해야 하고 그건 뭔가를 쥐는 행동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앞다리 아니 이제 팔에 달린 손이라는 신체 부분은 뒷다리처럼 그저 땅을 딛고 서 있는 기능 외에 뭔가를 손으로 쥐는 기능이 필요해진 것이다.

그리고 그 필요에 부응해 본래 손이 가진 강력한 무기였을 길고 두꺼운 손톱이라는 무기가 불필요하게 된 모양이다.


더구나 뭔가를 쥐기 위해서는 손이 가진 근육은 강력하고 큰 근육이 아닌 작고 섬세한 근육이 필요하다.

그 진화의 결과 리자드맨의 손은 마치 고블린이나 오크의 손처럼 마주보는 손가락이 나타나고 한방이면 웬만한 짐승을 찢어발길 수 있는 손톱은 그저 손가락을 보호하는 역할로 줄어들었으며 손의 근육 역시 한방의 휘두름보다는 리자드맨이 쥐고 있는 그 꼬챙이를 잘 쥐고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섬세한 근육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니 물속에서 얼음을 기어오르는 대신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주둥이로, 주둥이의 이빨로 얼음을 파괴하려고 한 걸 테다.

리자드맨의 팔이 가진 근육으로는 제 몸무게를 지탱하기 힘드니 얼음 위를 기어오르기 힘들 테고 또 그 손의 손톱으로는 단단한 얼음에 박아넣을 수 없었을 테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리자드맨이 만만한 몬스터는 아니다.

당장 물속에 있는 모습만 해도 가장 큰 놈의 길이가 2m는 족히 넘어 보였고 그 꼬리까지 하면 3m는 넘어 보이는 몬스터니까.


거기에 옆으로 퍼진 몸통의 크기는 오크보다 컸다.

전에 주은 그 트롤만큼은 아니지만 우리가 여태까지 본 몬스터 중에 가장 큰 몬스터인 거다.


더구나 물속에 있을 때 그 가죽에 찌른 칼은 가죽에 상처 하나 남기지 못했다.

외피의 단단함이 트롤의 가죽보다 더 튼튼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민준이 내가 말한 곳에 가 마법을 준비하는 동안 나 역시 문양을 그리기 시작했다.

장군이를 상대로 실험을 했던 ‘원하는 곳의 마찰력을 없앤다.’라는 문양.

고작 한쪽 방향으로 5m 정도에 불과한 곳이니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마법이다.


그리고 마침내 리자드맨이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올라온 놈은 대장이랄 수 있는 가장 큰 놈.


우리 모두는 그 구멍에서 떨어져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사냥은 심심하다고 할 정도로 간단하다.


제 딴에는 튼튼한 다리와 강력한 꼬리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믿고 땅에 발을 디뎠겠지만 그 모든 것은 그리스 마법이라는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마나의 힘에 의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되었으니까.


마법을 파훼할 수 있는 거라곤 보다 강력한 마나의 힘뿐이다.

물론 몬스터들이 가진 마나의 총량은 인간이 가진 마나의 양보다 많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마나를 단지 제 몸의 모든 근육에 퍼트려 사용할 줄만 알지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모른다.


가령 신체 내에 있는 대부분의 마나를 다리에 사용하거나 꼬리에 혹은 발톱에 사용할 수만 있어도 내가 펼친 그리스 마법은 분명 파훼될 것이다.

아무리 내가 가진 마나의 양이 다른 이들보다 많다고 하지만 그건 인간들 사이에서니까.


즉 내가 가진 마나의 양은 몬스터에 비해 매우 적다.

기껏해야 마석을 가지지 않은 고블린이 가진 마나의 양 정도랄까.


다만 나는 고블린이든 여기 리자드맨이든 그들과 다르게 주먹을 휘두를 때는 주먹에 칼을 휘두를 때는 칼을 쥔 팔에 마나를 집중한다.

그리고 다른 육체능력자들은 그것을 신체에 새긴 문양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즉 육체능력자들이 제 팔 다리에 새긴 문양은 그 문양을 쓸 때 신체의 마나가 문양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마법능력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몬스터들은 인간이 펼친 마법에 당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 가진 마나의 양을 월등히 초월해 신체 각 부위가 가진 마나의 양이 어느 한 개인이 가진 마나의 총량보다 많을 정도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그런 몬스터는 보지도 못했고 여기 리자드맨은 절대 그런 마나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내가 펼친 그리스 마법을 파훼하지 못하고 쭉 미끄러져 방금까지 허우적거리던 그 물속으로 다시 빠지지.


그리고 준비하고 있던 민준에 의해 펼쳐지는 아이스 마법.

여러 마리도 아니고 한 마리.

좀 전보다 작은 면적에 펼쳐지는 아이스 마법이라 놈의 몸 전체가 꽁꽁 언 얼음 속에 갇혀버렸다.


물론 당장 죽지는 않는다.

아직은 가지고 있는 마나가 생명을 유지하게 하니까.


그리고 그 무거운 얼음덩어리를 기준과 민수가 섬의 가장자리에 걸쳐놓는다.


섬으로 끌어올리면 안 된다.

민준의 아이스마법은 얼음화살마법보다 더욱 단순한 마법.


단순하기에 얼음의 재료는 필수다.

즉 물이 없으면 얼음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계속 얼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이 있는 곳에서 펼쳐야 한다.

물론 민준의 마나양이 늘고 마법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약간의 거리를 두고도 가능하겠지만 민준이 아직 그런 정도는 아니니까.


그렇게 섬 가장자리에 다섯 개의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만들어졌다.


“삼촌, 이것들 아직 안 죽었는데.”


보니 가장 먼저 얼음이 된 놈도 아직 죽지 않고 있다.


“일단 이대로 두고 보다보면 어느 순간 죽겠지.”


“그럼 계속 마법을 유지하라고요? 저 힘듭니다.”


“정 힘들면 형이 교대할 테니까 일단 마법은 유지하도록 해.

마석 아직 남았지?”


“예. 근데 정말 마석이 가진 마나양이 엄청난가 보네요.

사용한 마법을 생각하면 정말 많은 마나를 사용한 걸 텐데.

더구나 이거 고블린 마석이잖아요.”


“그래. 그렇더라.

아마 몬스터들이 마나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면 정말 엄청날 거다.

인간은 절대 몬스터를 이기지 못했을 거야.”


“그걸 생각하면 정말 형은 인류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한 겁니다.

막말로 형이 없었다면 처음 화천에 출몰한 고블린 몇 마리만으로도 거기 15사단은 아예 쑥대밭이 됐을 테니까요.

미국 LV를 생각하면 정말.

민수 너는 정말 삼촌 잘 만날 줄 알아!”


“쳇 누가 뭐라나.”


“자, 시답잖은 얘기는 그만두고 너희 셋은 일단 이놈들 지켜보고 있어라.

형은 이 굴을 통해서 이래로 내려갔다 올 테니까.

혹 이놈들 보금자리에 뭐라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긴 그 고블린 마을 지팡이 고블린 움집에서 상당한 마석이 나왔었죠?”


“그래. 그러니 확인해 봐야겠다.

혹 마법 유지하는 게 힘들면 형 부르고.”


“알았어요. 마석이 있는데 힘들기는요.

그냥 계속 마법을 유지하는 게 신경 쓰여서 그렇지. 다녀오세요.

아마 형이 갔다 오면 이놈들도 얼추 죽었을 겁니다.”


가장 덩치가 큰 리자드맨이 드나들던 굴이라 사람이 다니기에는 충분한 굴이다.

굴을 따라가니 섬 아래가 거의 전부 리자드맨의 서식처다.

커다란 바위들을 기둥삼아 몇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일단 리자드맨이 잠을 자는 곳이라 여겨지는 공간부터 뒤지기 시작했다.


“과연!”


아무래도 마석을 모아두는 게 몬스터들의 특징인가 보다.


이곳에 다른 몬스터가 보이지 않는 이유도 알 거 같다.

지팡이 고블린의 움집과는 그 수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마석이다.

얼핏 봐도 수십 개니까.


어느 것은 고블린에게서 나오는 아주 작은 크기지만 대부분은 오크나 놀에게서 봤던 콩알만한 크기다.


‘화천 게이트에 출몰하던 몬스터들이 쫓기는 거 같은 이유가 있었군.

호, 파란 색도 있네.’


파란 색은 리자드맨보다 더 강력한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마석이다.

그 고릴라를 닮은 몬스터나 거대한 뱀에게서 나온 마석처럼.

따라서 리자드맨이 잡은 몬스터가 아니라 우연히 얻게 된 마석일 것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색의 마석이 있다.

그리고 마나철이 상당량 있다.

그러고 보니 그 꼬챙이도 마나철로 된 것이다.


‘흠, 아무리 봐도 몬스터가 철을 다룰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희한하군.’


오크가 가지고 다니던 마나철로 된 칼 비슷한 것도 그렇고 리자드맨이 가진 꼬챙이도 그렇고 분명 문명의 흔적이다.

비록 조잡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는 건 몬스터 중에 대장간을 운영할 정도의 지능이 있는 놈도 있다는 거다.


‘그 엘프는 귀찮아서라도 대장간 따위 만들지 않을 거 같았는데.

그럼 엘프와 인간 외에 문명이 있는 사람이 또 있다는 뜻이란 말야.’


그 엘프도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다.

다만 나는 그 엘프의 말을 고블린 따위도 하나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해했었다.


그러나 지금 여기 있는 마나철이나 그 마나철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꼬챙이르 봐서는 단순한 몬스터가 아니라 정말 문명을 이룩한 몬스터가 있는 걸로 보인다.

엘프의 말에 의하면 인간이 여기 아틀라스 대륙에는 오지 않는다고 하니까.


‘뭐, 시간이 지나보면 알 수 있겠지.’


다른 방에서도 마석을 찾았지만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한 장소에는 죽은 혹은 죽인 수많은 동물과 몬스터의 뼈가 수북하다.


어느 몬스터의 뼈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마나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다.

그걸로 보아 이곳이 처음부터 리자드맨의 둥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같은 리자드맨의 뼈로 보이는 뼈도 상당수니까.

그리고 그걸 통해 알 수 있는 건 전에는 이 저수지에 더 많은 리자드맨이 있었다는 뜻이다.


‘이거 우리가 운이 좋았던 모양이군.’


아마 덩치 큰 리자드맨이 둘만 더 있었다면 사냥을 성공하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거 뼈를 골라 가지고 가야겠는데. 일단은 이곳에 보관하는 걸로 하고.’


몬스터에게 뼈는 먹고 버리는 쓰레기일지 몰라도 내게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다.

챙기지 않을 수 없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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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이게 가능한 겁니까? +2 21.08.27 738 20 14쪽
105 화천 게이트 +2 21.08.26 746 21 14쪽
104 마석을 쥐어짜! +4 21.08.25 746 21 15쪽
103 당선자 +3 21.08.24 744 20 14쪽
102 방송 대담 +2 21.08.23 780 24 18쪽
101 기연 +2 21.08.21 779 20 14쪽
100 욕심 많고 예리한 +7 21.08.20 764 20 14쪽
99 파란 마석 +1 21.08.19 758 22 14쪽
98 지도 +2 21.08.18 755 22 14쪽
97 얻다 +2 21.08.17 765 23 13쪽
96 대화 +2 21.08.16 761 21 14쪽
95 행성인 +2 21.08.14 767 23 14쪽
94 속리산 게이트 +2 21.08.13 771 24 14쪽
93 탐험대 구성 +1 21.08.12 780 20 14쪽
92 정미나 +4 21.08.11 780 24 16쪽
91 제2 탐험대 +3 21.08.10 798 26 15쪽
90 흔적 2 +7 21.08.09 816 27 14쪽
89 흔적 1 +1 21.08.07 834 24 14쪽
88 점령 +3 21.08.06 834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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