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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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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50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8.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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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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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속리산 게이트

DUMMY

게이트를 빠져 나와 잠시 울렁거리는 속을 다스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새하얀 세상이다.

아니 정확히는 눈높이에서 보이는 것은 눈보라치는 하늘이고 눈 아래 보이는 것은 그저 하얗기만 하다.

나무도 없고 바위도 없으며 흙 또한 없다.

오로지 눈과 바람뿐이다.


다시 한번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니 게이트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에 있는데 그 위치가 참으로 교묘하다.

즉 산 꼭대기 아주 커다란 바위 두 개가 교묘히 서로를 의지하며 기대고 있고 그 위로 눈이 쌓여 얼음이 되고 다시 눈이 쌓여 커다란 지붕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아래 게이트가 있다.

아마 아래에서 보면 그저 눈 덮인 산봉우리로 보일 테다.


그러니 누군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아무리 긴 세월이 흘러도 발견하지 못할 만한 곳이다.

아마 그래서 속리산 게이트에 몬스터가 출현하지 않은 것이리라.

몬스터가 출현하지 않는다고 그곳을 진입할 게이트로 선정했다.

그리고 그게 독이 돼 첫 번째 탐험대가 실패를 한 거고.


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몬스터가 출현하는 게이트가 안전한 게이트다.

몬스터가 출현하지 않는 게이트는 인간 역시 견디기 힘들다는 말이니까.

물론 화천의 게이트처럼 수시로 몬스터가 출현하는 게이트도 위험하다.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곳에 있는 게이트인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문제는 지금 게이트가 있는 곳이 그야말로 산꼭대기라는 거고 주변은 온통 바위와 그 바위 위에 쌓인 눈이라는 거다.

더구나 나를 포함해 게이트 경험이 있는 이들은 그나마 곧 정신을 차렸지만 생초짜인 열 명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퍼질러 있다.


“헉헉, 숨 쉬기 힘들어요.”


더구나 산소도 희박하다.

벌써 정미나는 호흡이 곤란하다고 한다.

다른 이들이야 마나중독을 거쳐 오늘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이들.

그들은 이 정도에 호흡곤란을 느끼지는 못한다.


“소희 씨는 어때요?”


“저는 참을 만하기는 한데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정미나를 두둔해 힘들다고 하는 걸 테다.

물론 게이트 통과로 인한 후유증은 있겠지만.


“일단 여기 열 분은 좀 쉬세요.

기준아, 준비한 밧줄 걸 만한 곳 좀 찾아라. 좁으니 너희들은 대기하고.”


이미 귀환한 이들에게서 주변에 대한 정보는 얻었다.

물론 그래봐야 단 두 명의 귀환자뿐이고 게이트 주변에 대한 정보뿐이지만.


그래도 그들로부터 첫날 산 정상을 내려가기 위해 한 고생은 충분히 들었다.

준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다행히 게이트가 있는 바위보다는 작지만 상당히 큰 바위가 있다.

거기에 준비한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100m의 눈금이 그려진 자를 묶었다.

이제 청주 게이트에는 필요없다는 판단에 가지고 온 물건이다.


온통 눈이라 착시가 있을 수 있지만 마나를 씌운 내 눈에 그런 것은 없다.

게이트가 있는 곳 아래는 거의 80도 정도의 경사로 아래로 20m 이상을 내려가야 그나마 걸음이라도 뗄 수 있는 곳이다.

준비가 없으면 이것만으로 난관인 셈이다.


아마 첫 번째 탐험대는 여기서 엄청 고생했을 테다.

초능력자, 특히 육체능력자들은 어쩌면 이 정도 높이는 뛰어내릴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래가 평지라는 전제다.

밑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더구나 거리감마저 실종된 상태에서는 확실히 무리다.


“김선환 씨 전에는 어떻게 내려갔어요?”


“지팡이 끝을 잡고 한 사람이 최대한 내려가 칼로 발 디딜 틈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지팡이를 연결해 바닥까지 내려갔죠.

육체능력자들이라 가능했습니다.

그 덕에 제가 귀환할 때는 정말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단 하루만인데 파낸 얼음이 이미 반 정도 채워져 얼었거든요.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내가 준비해 준 마나목 지팡이가 독이 된 셈이다.

아마 그게 없었다면 임무를 포기하고 모두 돌아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정말 고생했겠네요.

이 정도로 힘든 임무라면 포기하고 귀환할 용기도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고 싶었지만 그 당시 국민들의 기대가 어땠는지는 대장님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후, 그것도 문제네요.

게이트 탐험이 정치적인 일로 결정돼서는 안 되는 건데.”


“대장님, 밧줄 묶었습니다.”


“좋아. 가장 먼저 민정이가 내려간다. 그 다음은 김선환 대원.

두 사람이 주변을 탐색해 혹시라도 있을 위험을 찾도록.”


두 사람이 내려가 당장 보이는 위험은 없다고 한다.


“기준이랑 기준이 팀원이 내려간다.

다음으로 정미나씨 밧줄 정도는 탈 수 있겠죠?”


“못한다고 하면 버리고 갈 거잖아요?”


“맞습니다. 못한다고 하면 집어서 게이트로 던져버릴 겁니다.”


“흥.”


“다음은 손소희씨. S, L, D, K그룹 사람 순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특별한 말이 없으면 지금의 순번이 움직이는 순번입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재벌들 열 명은 아무래도 서툴다.

아마 초능력자가 되기 전에는 이런 일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게다.

열 명 중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고작 둘일 정도니까.


사람들이 모두 내려간 걸 확인한 후 밧줄을 풀어 챙긴 후 20m 아래로 훌쩍 뛰어내렸다.


“와!”


그 모습에 정미나가 감탄을 내뱉는다.


“정미나씨 눈 쌓인 산에서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안 됩니다.

눈사태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전에 제 돌쇠TV 보기는 한 겁니까? 거기에 그런 내용도 나오는데.”


입을 삐죽거리더니 고개를 홱 돌린다.


“김선환 씨 가신 데까지 김선환 씨가 앞장서세요.

길을 모르겠으면 절대 무리하면 안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기준이하고 최광수씨가 앞장서는 걸로 하죠.”


김선환이 앞장 서 안내한 거리는 고작 1km다.

초능력자들이 하루에 고작 1km를 이동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거다.

준비 부족이 원인일 것이다.


순서를 바꿔 기준이 앞장을 서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으니 저 앞에 야영을 할 만한 공터가 있다.

그리고 모두 말이 없었지만 그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정미나가 소리를 쳤다.


“안 돼요! 안 돼요. 그리로 가면 안 돼요.”


그렇게 말한 정미나는 이내 쓰러졌다.

그리고 가장 후미에 있던 나는 정미나가 소리치는 순간을 똑똑히 목도할 수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갑자기 마나가 폭발적으로 분출한 것이다.


“잠시 멈춰. 움직이지 말도록.

소희씨하고 수정씨는 미나씨를 좀 돌봐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기준이 있는 곳은 누구도 넘지 말고.”


내가 앞으로 나섰다.

쥐고 있는 지팡이를 건너 공터 앞쪽에 힘껏 던졌다.

내리 꽂는 형태가 아니라 지팡이를 옆으로 해서 바닥을 충격하도록.

그러자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눈.

크레바스다.


공터가 공터가 아니라 커다란 바위 사이에 눈이 쌓여 그렇게 보인 것이다.

넓지도 않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폭 2~3m 정도에 길이 10m 정도.


정미나가 아니었다면 분명 몇 사람은 그 아래로 추락했을 테다.

아무리 초능력자라도 살 수 있을 걸로 보이지 않는다.


줄로 몸을 묶은 후 기준이에게 줄을 건넸다.


“잡고 있어라. 정확한 실체를 알아야 건너든지 할 테니까.”


여기 모인 사람들은, 물론 허접한 정미나는 빼고, 다들 올림픽 넓이뛰기 기록 정도는 제자리에서 뛰어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지형은 정확해야 한다.

바위라고 생각한 곳이 눈 위라면 나라도 저 아래로 떨어질 게 분명하니까.


일단 앞의 바위 위 눈을 털었다.

그리고 밧줄을 묶은 채 건너편으로 뛰어 넘었다.


“기준이 뛰어 넘어 와.”


다시 반대편에서 밧줄을 기준이에게 맡긴 채 바위 위 쌓인 눈을 털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떨어지는 눈으로 인해 작은 눈사태가 난 듯하다.


“너는 여기서 사람이 넘어올 때마다 밧줄을 풀어 형한테 던져.”


허리를 묶은 후 건너편으로 뛰도록 했다.

물론 재벌들 얘기다.

내 팀원이야 무시로 그냥 뛰었으니까.

손소희를 보낸 후 정미나를 옆구리에 끼고 뛰어넘었다.


“여기서 잠시 쉰다.”


“박찬호 씨 물 좀 만들지.”


“알겠습니다.”


박찬호는 마법능력자고 화염능력자다.

강민수를 뺐으니 화염능력자인 박찬호를 안 넣을 수 없었다.

박찬호는 곧 커다란 가죽으로 된 자루를 꺼내 거기에 눈을 넣고 그 안에나 살짝 살짝 불을 피운다.

눈이 녹으면 또 눈을 넣고 하는 식으로 몇 차례 반복하니 상당히 큰 자루 하나가 물자루가 됐다.


그리고 그걸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는 재벌집 자식들 여덟.

모두 박찬호에게 다가가 물을 마시며 묻기 바쁘다.

박찬호는 간만에 특기를 발휘해 신나게 떠들기 시작한다.


그런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던 민정이 박찬호에게서 물자루를 뺏어 나머지 사람에게 돌리고 마지막에는 정미나를 돌보고 있던 손소희에게 건넸다.


정미나의 마나 성질은 어릴 적부터 꾸었다던 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예지.

작게 말해도 위기 감지.

아마 그런 쪽으로 발전한 능력인 모양이다.


물론 지금은 안다고 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 능력을 이용할 수는 있겠다.

아직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정미나의 가슴에 손을 얹고 마나를 밀어 넣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는 정미나.


내 손이 제 가슴에 있다는 이유로 잠시 성질을 내기는 했지만 그녀의 위기감지로 위기를 넘겼으니 조용히 물러났다.

조금 더 쉬게 한 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 지금부터는 정미나가 가장 앞에 바로 그 뒤를 한기준, 강민정이 따른다.

강민정은 정미나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

혹시라도 위험이 발생하면 강민정의 임무는 정미나를 최후방으로 옮기는 거다.

위험에 대한 대처는 한기준이 맡는다.

서두르되 조심히 내려간다.

알고 있겠지만 우리에게 먹을 건 없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사냥감을 찾아야 살 수 있다. 출발.”


방향은 일단 무조건 산 아래.

어차피 지형·지리는 누구도 알지 못하니 일단은 산 아래가 목적지다.

절벽이 나와도 웬만하면 그대로 뛰어내리며 산 아래로 향했다.

가고 있는 방향과 게이트의 위치를 잊지 않기 위해 대략 두 시간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마나목 지팡이를 땅에 아니 눈 위에 박은 게 전부다.


그런 식으로 내려가니 범인이라면 수일 아니 한달이 걸릴지도 모르는 거리를 단 하루 만에 지날 수 있었다.

산은 높지만 산맥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눈보라가 잠잠해지고 땅에는 돌도 밟히기 시작한다.

눈에 마나를 씌우고 산 건너 한참 아래를 보면 초목이 보이고 귀에 마나를 씌우고 집중을 하면 저 아래 어딘가 물이 흐르는 소리도 들린다.


“오늘은 여기서 쉬기로 한다.

한기준. 박찬호, 최광수를 중심으로 야영을 준비하도록.”


야영이라고 별 거 없다.

그저 땅을 고르고 대충 여기저기 누워 잠을 자는 게 전부다.

먹을 것도 없고 뭔가를 태워 불을 지필 것도 없다.

그나마 외투에 새긴 온도를 유지하는 문양에 기대 추위를 쫓을 뿐이다.


그리고 나는 이 행성의 밤이 길다는 걸 안다.

지구 시간으로 대충 16시간 정도.

여기 있는 사람들은, 특히 재별 자제들은 피로를 풀기에 부족한 시간일지 모르지만 내게는 너무 긴 시간이다.


“기준아. 일단 형이 먼저 내려간다.

동 트기 전에 일어나 저 아래를 지켜보고 있도록 해.

형이 불빛으로 모르스를 보낼 테니까.

신호를 확인하면 그리로 움직이도록 하고.”


“혼자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그때는 도주하면 그만이다.”


하늘에 달빛은 환하고 그 달빛에 반사한 눈빛에 밤이라도 어둡지 않다.

일행과 움직일 때와는 달리 마치 산짐승처럼 산을 타며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일단 달렸다.


그리고 달려간 곳에는 이제 눈은 없고 온통 바위와 돌뿐이다.

거기에 그런 곳에서라도 생명을 이어가는 작은 관목이 드문드문 자리하고 있다.


‘이 정도면 지구 기준으로 해발 3천m 아래라는 건데. 동물들도 있겠어.’


바위를 타는 것을 특기로 하는 짐승들이 있을 만한 기후다.

그리고 그 짐승을 노리는 짐승도 있을 것이다.

다만 몬스터가 이런 기후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태 내가 본 몬스터는 모두 초목이 무성한 곳에 있던 놈들이니까.


물줄기를 따라 움직였다.

그러다 동물들의 배설물을 찾았다.

아마 이 주변이 물을 마시는 곳인 모양이다.


물론 초식동물들은 해가 지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동이 틀 때면 물을 마시기 위해 이곳으로 내려올 것이다.

그리고 그때를 노리는 짐승도 있을 것이다.


‘흠 일단 여기서 기다리는 게 낫겠군.’


앞으로 얼마나 더 움직여야 할지 모른다.

눈길을 타고 내려오느라 지치기도 했다.

아침에 배라도 채우지 않으면 통솔하기 힘들 테다.


주변 지형을 뒤져 물가 초식동물들이 모이는 곳이 한눈에 보이는 곳을 찾았다.

적당한 바위를 움직여 몸을 숨길 수 있도록 위장한 후 그 뒤에 몸을 뉘였다.

그렇게 한숨 자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전날 저녁처럼 하늘을 희끄무레하다.


‘여기는 밤낮이 분명하지 않은 게 문제란 말이지.

해진 후인지 해 뜨기 전인지 도통 알 수가 없으니 원.’


그런 생각을 하는데 들리는 자잘한 돌이 구르는 소리.

번쩍 눈을 떴다.

바위 사이로 눈을 내밀고 물가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물론 눈에 마나를 씌운 채다.

한손에는 마나철로 만든 칼을 쥐고서.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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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1.08.13 21:40
    No. 1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후사
    작성일
    21.10.06 19:08
    No. 2

    정말이해가 안되서 물어봅니다. 들어간다고 해도 세계적으로 막아야 정상 아닌가요? 주인공이 할수 있는 일을 다른 누군가가 할수 있나요? 설정이 너무 괴리감이 들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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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지도 +2 21.08.18 756 22 14쪽
97 얻다 +2 21.08.17 766 23 13쪽
96 대화 +2 21.08.16 761 21 14쪽
95 행성인 +2 21.08.14 768 23 14쪽
» 속리산 게이트 +2 21.08.13 772 24 14쪽
93 탐험대 구성 +1 21.08.12 781 20 14쪽
92 정미나 +4 21.08.11 781 24 16쪽
91 제2 탐험대 +3 21.08.10 799 26 15쪽
90 흔적 2 +7 21.08.09 817 27 14쪽
89 흔적 1 +1 21.08.07 834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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