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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길주 님의 서재입니다.

을파문 개파조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정명길주
작품등록일 :
2022.03.01 07:00
최근연재일 :
2022.06.16 19:00
연재수 :
110 회
조회수 :
39,871
추천수 :
781
글자수 :
728,583

작성
22.06.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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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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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역사는 반복된다.

안녕하세요!




DUMMY

105화 역사는 반복된다.


파율과 그 일행들은 북방으로 날아갔다.

그곳엔 마녀 진수희의 관사가 있었다.

물론 몰락한 어느 문파의 것이겠지만,


“주군! 누군가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호오? 정말 고구려의 후예가 맞나보네?”


그렇지! 보통은 그녀의 정체를 알면,

달아나기 마련이다.

단, 고구려는 달랐다.

죽음을 알면서도 그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불나방처럼 날아들었다.


“호호호! 기대가 되는걸?”


그녀의 시선은 모용준에게 향했다.

모용준은 소연을 곁에 두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벌써 며칠이 지났건만,

잠도 자지 않은 채 오로지

팽소연을 지키고 있었다.


그럴수록 진수희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

그녀에겐 한 번도 그런 남자가 없었다.


“얘! 너네 대장도 죽으면 그땐?

그땐 어쩔 거야?”


“따라 죽으면 그만이오!”


“흐~음! 그건 안돼!

네가 죽으면 그년도 죽일 거야!

죽여서 내 꼭두각시로 만들어주지.

넌 평생 내 곁에 있어야 할 거야.”


모용준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소연은 지키고 싶었다.


“호호호! 그래 야지!

역시 멋있단 말이야!

이제 곧 소란이 일어날 테니,

넌 잠이라도 자고 있어.”


그녀가 스윽하고 손을 펼치자.

모용준은 영문도 모른 채 잠이 들었다.


“호호! 난폭한 모습은 보이기 싫은걸?

얘들아! 손님 받아라!”


“예! 주군!”


진수희의 명에 무희들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파율 일행이 당도하자,

마교의 무사들이 파율 일행을 막아섰다.


-스윽! 서걱! 서걱!


모용준과 남궁명이 막아서는

그들을 매끄럽게 베어내었다.


“끄~악!”


“사형 비키시오!

이곳은 내가 맡겠소이다.”


-콰쾅!


헌원천도 지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법을 날렸다.

파율은 묵묵히 그들을 따랐다.

애들 싸움에 나서고 싶지 않은 거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하늘 피어오르는

선녀들이 하강하기 시작했다.


하나를 잃었으니, 열하나의 선녀가

그들을 빼곡히 포위했다.


그 아름답고 황홀한 광경에

모용비와 남궁명은 주춤하며 물러섰다.


“사형! 조심하시오!

저들은 무척이나 강하오!”


“뭐? 저 여인들과 맞붙은 것이냐?”


“예! 하나를 잡는데.

표 장군과 사저 그리고 제가

전력을 퍼부었습니다.”


헌원천의 말에 모용비와

남궁명은 검을 고쳐 잡았다.

그때 파율이 앞으로 나섰다.


“뭔 계집들이 칼을 들고 설치누!”


“대장!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랄! 저년들은 특별히 내가

대가리 강습을 해주도록 하지!”


그렇지! 원조 대가리는 파율이지!

소연은 짝퉁일 뿐인 것을!


“대장 긴장하셔야 합니다.”


헌원천은 그녀들의 무위를 알기에

파율을 계속해서 막아섰다.

하지만 파율은 의도가 있었다.

그가 이들의 시선을 끌고,

모용비와 남궁명이 인질을 구출한다.


그렇기에 좀 더 거창하게

그녀들을 막아선 것이다.


“모용비! 남궁명!”


“예! 대장!”


“너희는 임무를 수행하라!”


“예! 대장!”


“헌원천!”


“예! 대장!”


“너는 나를 엄호해!”


“예! 대장!”


파율의 신호와 함께

헌원천이 거대한 주작으로

그녀들을 폭격했다.

희뿌연 먼지가 일어나자,

모용비와 남궁명은 연기처럼

사라져갔다.


하지만 무희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모용비와 남궁명이 향한 그곳에는

바로 마녀 진수희가 있으니까!


“호~오! 얘들 봐라!

잡을 생각을 안 하네?”


“호호호! 그곳에는 죽음뿐이니까!”


“이야! 이 아줌마들 말하는 것 보소!”


“뭐? 아줌마?”


“그럼 너희가 처녀야!”


“죽어라!”


무희들이 파율에게 일제히

공격을 퍼부었다.

하늘하늘 하늘의 선녀처럼!

하지만 파율이 누구인가!

그런 그녀들의 공격을 유유히

피하며 어김없이 대가리를 찍었다.


-쾅! 쾅! 쾅! 콰쾅!


“여자가 말이야!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헉! 대장 그건 좀!”


“이 새끼 완전 꼰대잖아!”


“허허! 꼰대라니!”


파율은 자신에게 꼰대라 외친

그녀의 허리를 잡아끌고

엉덩이를 아주 그냥!


-쫙! 쫙! 쫙!


“으~악! 이 변태 새끼야!”


“허허! 변태라니!”


-쫙! 쫙! 쫙!


아주 찰지게 엉덩이를 때렸다.

무희들은 어이가 없었다.

마녀의 십이 신녀!

그런 그녀를 마치 애들 다루듯

하는 파율의 무위에 당황하고 있었다.


엉덩이를 찰지게 맞은 무희는

축 늘어져 있었다.

엉덩이를 맞아도 기절하냐고?

파율이 때리면 기절할 수 있다.


목을 뚜두둑 꺾으며,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오는 악마!

그녀들 눈에는 파율이 악마로 보였다.


“어디 교육을 계속해볼까?”


“물러서지 마라!

주군께서 지켜보고 계신다.”


높은 건물! 그 위에 한 여성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마치 재밌난 구경을 하듯이.


“하~ 저년은 또 뭐니?”


“대장! 사마용 아니 마녀 진수희입니다.”


“그래? 그럼 속도를 내어 볼까!”


파율이 갑자기 움직이자.

무희들도 필사적으로 파율을 막아섰다.

그녀들은 진수희의 꼭두각시!

목숨을 걸어 주군을 지켜야 한다.


“막아라! 주군을 지켜라!”


“죽어라! 사악한 악마야!”


악마? 누가? 설마 파율이?

그래 내가 봐도 파율이 악마다.

저 어여쁜 여인들을 어찌 저리!


-쾅! 쾅! 쾅!


하지만 그녀들은 머리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나가떨어졌다.

파율 앞에 모든 대가리는 평등한 법!


-쾅!쾅!쾅!


“너네는 대가리가 없냐? 대가리 앞에 만물은 평등하다.”


그렇지! 파율에게 여인이란

그저 고추가 없는 인간일 뿐!


그 뒤를 헌원천이 따르며,

쓰러진 그녀들의 단전을 부수어 갔다.


-콰쾅!


주작이 단전을 파괴하자.

그녀들은 마치 연기처럼 사라졌다.

소름끼치는 상황이었다.

파율이 놀라 헌원천을 돌아봤다.


“얘들 뭐니?”


“이들은 이미 오래전 죽었습니다.

그저 마녀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합니다.”


“헐! 죽은 사람을 활용한 거야? 그럼 강시 뭐 이런 거?”


“그와 흡사하지만 강합니다.

이들은 마녀의 분신입니다.”


“이~야! 그런 술법도 있었어?

그럼 다 죽여도 죄책감은 없겠네?”


“그렇습니다. 대장!”


파율도 사내인지라,

여인을 상대함에 약간의 사정을 두었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었다.


-스르릉!


파율이 손에 검을 쥐었다.

그것은 모조리 죽이겠단

의지의 표출이었다.


-서걱! 서걱! 서걱!


“뒤졌으면, 저승이나 갈 것이지

뭣하러 이승에서 죄를 짓냐!

지옥에 염라대왕이 두렵지도 않냐!”


“끄~악!”


하나, 둘 처참히 쓰러졌다.

그녀들은 모두 연기처럼 사라졌다.

이제야 영원한 안식에 든 것이다.


이쯤하면 두려울 만도 하건만,

무희들은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지 꼭두각시이니까!


“주군을 위해 목숨을 버려라!”


“주군을 위하여!”


그녀들은 맹렬히 돌격했지만,

그것이 그녀들의 마지막이었다.


-서걱! 서걱! 서걱!


“성불해라!”


“끄윽!”


마지막 무희의 목까지 베어내고,

파율은 천천히 건물로 다가섰다.

숨을 헐떡이며 헌원천도 그를 쫓았다.


-콰쾅!


다가서려 할 때 폭음이 울리며,

두 사람이 문밖으로 튀어나왔다.

역시나 모용비와 남궁명이었다.


“사형!!”


헌원천은 곧바로 모용비에게 달려갔다.

다행히 치명상은 없었다.

그리고 그의 품에 소연이 안겨 있었다.


히죽 웃음을 지어내는 모용비.

목표를 달성했다는 표정이었다.


남궁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의 품엔 모용준이 있었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인질을 구출했다.


물론, 마녀 진수희의 일격에

둘 다 나가떨어졌다.

단 일격도 버틸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웃음소리!


“호호호! 재밌네! 정말 재밌어!”


천천히 다가오는 마녀!

하지만 마녀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

저토록 아름다운 여인이 마녀라니!


“형님! 조심하십시오!”


모용비는 파율을 향해 외쳤다.

두려웠다. 그 또한 숱한 수련을 했지만,

단, 일격도 버티지 못했다.


모용비 일생을 통틀어 가장 강대한

적이라 생각했다.


파율 역시 느껴졌다.

온몸에 털이 쏟는 느낌!

그래 강자를 상대할 때 언제나

일어나는 그 반응이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어차피 이겨내어야 할 적일 뿐!


“비야! 애들을 데리고 물러서!”


“예! 형님!”


딱히 이 방법밖에 없었다.

도움을 주려하면,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모용비는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파율은 고요히 그녀를 응시했다.

그녀 역시 파율을 뚫어질 듯 바라봤다.

먼저 입을 연 것은 진수희였다.


“뭐야? 고구려의 후계자라길래

대단 한 줄 알았더니 꼬맹이잖아?”


“하하! 수백 년을 살았으면,

겉보다 속을 봐야지!”


“호오! 제법이네?

정말이야? 네가 그 빌어먹을

연개소문의 제자라는 게?”


“소문이 할배?

살다보니 할배를 아는 사람을

다 만나네! 대체 몇 살이야?”


“호호호! 나이 따윈 무슨 상관이겠니?

그러니까 개소문의 제자가 맞다?”


“맞다니까? 못 믿겠어?”


“호호호! 보면 알게 되겠지.

그 빌어먹을 무공을!”


다짜고짜 날아오는 그녀의 일격,

파율은 재빨리 주작신법으로

일격을 피해내었다.


“호~오! 배우긴 했나 보네?”


파율은 긴장하고 있었다.

막강한 적이었다.

어쩌면 남궁현 보다 더!

어느새 자연이 파율의 몸을 휘감았다.


자연이 상대의 강함을 느낀 것이다.

자연의 힘은 상대에 따라 변한다.

장팔삼의 말은 사실이었다.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더니,

어느새 태풍과도 같은 거대한

기운으로 불어났다.


“호호호! 진짜네! 진짜 고구려야!”


“아나보네? 고구려의 힘을!”


“알지! 나보다 잘아는 사람은 없을걸?

자연! 그 힘은 자연에서 오는 것이지.”


“이야! 그걸 아네!”


“하지만...난 그 자연을 역행했다.

모든 것을 부수고 자연을 지배했어.

이젠 알게 되겠지!

고구려는 사라지게 될 거야!”


그녀의 주변에도 엄청난 바람이

불어왔다.

그녀는 자연을 지배했다.


그녀의 움직임마다 거대한 폭풍이

함께했다. 파율도 물러서지 않았다.

자연과 자연이 부딪히며,

그 광경은 대재앙을 연상케했다.


-후오옹! 콰쾅!


파율은 힘껏 자연을 품었다.

진수희는 자연을 이끌었다.

폭풍과 파도가 부딪히고,

지축이 흔들렸다.


쩍쩍 갈라지는 지면과,

그들을 향해 날아오는 바람은

칼날처럼 예리했다.


-쿠콰콰콰쾅!


모든 것을 부수고 있었다.

자연의 힘은 그 모든 것을 부쉈다.

하지만, 차이는 있었다.

진수희는 자연을 이용했고,

파율은 자연을 그저 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수희는

지쳐가고, 자연의 풍파를 맞아

교묘히 늙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파율은 반대였다.

그의 곁엔 더욱 거대한 자연의

힘이 다가왔고, 파율은 점차

젊어지고 있었다.


“이럴 수는 없다.

나는 자연을 지배했어!”


파율의 검이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자연은 그의 흐름대로 힘을 실었다.


-후웅! 후웅!


어느새 청룡이 파율의 검에서

용트림하며 다가왔다.

파율이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온 것이었다.


‘이거였나? 소문이 할배가.

이세민을 꺾은 힘이?’


그랬다. 청룡검법 오의 승천무!

그것은 억지로 펼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스스로 다가온 힘!

바로 거대한 자연 그 자체였다.


-콰콰콰쾅!


진수희는 사력을 다해 기운을 피워냈다.

혈마신공! 바로 이세민이 펼쳤던

그 무공을 그녀도 완성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천마의 기운이 나와 함께한다.”


-쿠콰콰콰쾅!


하늘이 온통 붉어지며,

혈마신공이 연성 되었다.

모든 것의 피를 뽑아 흩뿌리는

사상 최공의 마공이었다.


붉은 구슬은 점차 거대해지며,

파율을 집어삼키려 했다.


파율은 그것을 지그시 바라봤다.

개소문에게 들었던 그것!

이세민의 혈마신공을 눈앞에서

보게 된 것이다.


“결국! 역사는 반복되는 거야!”


파율의 검에서 청룡이 솟아올랐다.

붉은 구슬을 마치 여의주 삼아

그것을 입에 물고 비상했다.


-쿠오오오!


청룡이 공중에서 빙글 돌더니.

진수희를 향해 맹렬히 돌격했다.

그것을 진수희는 똑똑히 보았다.


수백 년 전 자신의 주군 이세민을

덮치던 그 거대한 청룡을

그녀는 아직도 잊지 못했다.


-쇄애애액!


“이번엔 당하지 않아!”


그녀도 이를 물었다.

청룡을 찢어발겨야 한다.

주군의 복수를 해야 한다.

오직 그 심정으로 살아왔기에!


-까까가강!


그녀의 손톱이 검은빛으로 물들며,

청룡을 할퀴어갔다.

청룡의 기운도 버티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쿠웨엑!


-쩌정쩌정!


두 기운의 충돌에 붉은 여의주가

깨어지고, 마치 포탄이라도 터진 듯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모용비 일행은

한숨을 내쉬었다.


“저게 인간이 펼치는 무공이란 말이오?”


남궁명이 놀라 소리쳤다.


“저들을 인간으로 보지 마시오.”


헌원천이 나직이 답변했다.

소연과 모용준은 기절한 상태였다.

모용비는 뚫어져라 그 광경을 지켜봤다.

언젠가 자신도 저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만 형님을 따를 수 있다.


“허억! 허억!”


진수희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반면 파율은 태연해 보였다.

아직 그에겐 자연의 힘이 있으니까!


“대체 뭐야?

난 분명 자연을 지배했어!”


“건방지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해?”


“난! 자연을 지배했다.

수백 년을 살아오며,

자연을 역행했어!

그리고 오롯이 그것을 지배했다.”


“착각이 지나치시네!”


-후오옹!


파율의 손바닥에 작은 바람이 자리했다.

그것은 파율의 움직임에 따라

급속히 회전해갔다.


때론 붉은 주작이 되고,

때론 하얀 백호가 되었다.

그리고 때론 검은 현무가 되었다.


“자연은 말이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거야!

넌 처음부터 착각을 한 거야!”


“웃기지 마! 자연은 그저 자연은

인간에 조종당할 뿐이야!”


“아니! 인간은 자연의 품에서 살아간다.

그저 자연의 작은 일부일 뿐이야!”


“닥쳐! 모두 부수어주마!

자연도 고구려도 세상 모든 것도

내가 부술 거야!

그분을 위해서 모두 부술 것이다.”


진수희는 발악을 하고 있었다.

수백 년! 그녀 역시 자연의 힘을 얻었다.

하지만 그것을 지배하려만 했다.

그 첫 번째가 그녀의 꼭두각시 부대였다.


죽은 그녀들을 자연을 이용해 살렸다.

그녀는 착각을 했다.

자연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그 거만한 대가를 지금 치를 것이다.


“멍청하네! 보여줄게!

진정한 자연의 힘을!”


“고구려! 그 망할 놈의 고구려!”


그녀 또한 마지막 악을 섰다.

그녀의 손톱이 이장 이상 자라났다.

모든 것을 할퀴려는 그녀의 본성이었다.


“허무할 거야! 삶이...”


파율도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다.

작은 구슬 속에 피어오르는

사신의 기운!

주작과 현무! 청룡과 백호!

그 네가지 기운이 하나로 합쳐지며,

거대한 폭풍이 불어왔다.


“모든 것을 부순다.

그것이 나 파천신녀 진수희다.”


파천신녀! 그녀는 하늘을 부수려했다.

그런 그녀를 품은 것이 이세민!

그를 따라 무림을 누볐다.


허나 그는 떠나고, 오로지 복수를

위해 수백 년을 살아왔다.

얼마 전 광마에게 들었다.

고구려가 부활했음을!


그래서 이번 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그녀의 마지막 숙원!

고구려를 소멸시키기 위해!


-콰콰콰콰쾅!


빅뱅! 자연을 역행한 자와

자연에 순행한 자의 충돌이었다.


-쾅쾅쾅!


결과는 뻔한 것이었다.

자연은 결국 파율의 손을 들었다.


‘처음부터 이리될 것을...허무하구나!’


진수희는 피를 토하며 스르르 쓰러졌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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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또 다른 세계로! 22.06.16 223 5 15쪽
109 그들의 정체 22.06.15 186 4 15쪽
108 광마의 시험 22.06.14 188 4 14쪽
107 무림의 영웅 22.06.13 206 4 14쪽
106 끝을 향해 22.06.12 208 5 14쪽
» 역사는 반복된다. 22.06.11 218 5 15쪽
104 구출작전 22.06.10 209 5 14쪽
103 사마용의 정체 22.06.09 205 6 15쪽
102 흡혈마녀 사마용(2) 22.06.08 211 5 14쪽
101 흡혈마녀 사마용! +1 22.06.07 220 6 15쪽
100 끝을 향한 시작! +1 22.06.06 234 6 15쪽
99 전선으로 진격하라! +1 22.06.05 226 5 14쪽
98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1 22.06.04 243 6 15쪽
97 하나는 약할지라도! +1 22.06.03 234 6 14쪽
96 개전! +1 22.06.02 241 6 14쪽
95 전쟁의 서막! +1 22.06.01 252 6 15쪽
94 조화! +1 22.05.31 253 6 15쪽
93 그날의 진실! +1 22.05.30 261 6 15쪽
92 폐관 수련! +1 22.05.29 284 6 14쪽
91 새로운 터전! +1 22.05.28 276 6 14쪽
90 세상은 넓다. +1 22.05.27 276 6 15쪽
89 새로운 바람! +1 22.05.26 287 6 14쪽
88 무림 맹의 몰락! +1 22.05.25 265 6 14쪽
87 천하제일인! +1 22.05.24 334 6 14쪽
86 무당의 전설 무천! +1 22.05.23 280 6 13쪽
85 무당은 쓰러지지 않는다. +1 22.05.22 266 6 14쪽
84 침공의 시작! +1 22.05.21 267 6 13쪽
83 요동 산성에 집결하라! +1 22.05.20 267 6 14쪽
82 무당이 위험하다. +1 22.05.19 275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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