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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길주 님의 서재입니다.

을파문 개파조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정명길주
작품등록일 :
2022.03.01 07:00
최근연재일 :
2022.06.16 19:00
연재수 :
110 회
조회수 :
39,866
추천수 :
781
글자수 :
728,583

작성
22.05.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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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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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그날의 진실!

안녕하세요!




DUMMY

93화 그날의 진실!



남궁명은 파율의 단 일격을 막지 못하고,

대가리를 맞고 날아가 처박혔다.

흐릿하게 의식이 흐려지고,

그의 눈앞에 그토록 그리던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버님?”


다정한 눈빛 따사한 미소.

필시 죽은 아버지 남궁호였다.


“명아! 괜찮으냐?”


“예! 아버님 소자는 멀쩡하옵니다.”


“그래! 다행이로구나.”


애잔한 눈빛!

어린 그를 두고 떠나야 했던,

아비의 심정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남궁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뒤돌아섰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그를 바라봤다.

마치 따라오라 신호하는 것처럼!


남궁명은 망설임없이 그를 따라섰다.

시야를 가리는 연무를 헤치며,

끝도 없는 길을 계속 따라갔다.

어느덧 그곳은 이십 년 전이었다.


**


남궁호는 남궁가가 낳은 최고의 귀재였다.

같은 또래의 남궁용 보다 훨씬!

남궁용과 남궁호는 사촌지간.

그러니까 맹주 남궁현은 그의 숙부였다.


남궁용은 그런 남궁호를 질투했다.

그들 둘 다 직계!

이대로라면 남궁가의 가주는

남궁호가 유력했다.


남궁현은 그것이 못마땅했다.

남궁호가 자신의 조카이긴 하나,

차기 가주는 아들 남궁용이길 바랬다.


그러니까 지금은 이십 년 전!

무림의 정예 고수들이

십만대산 공략을 준비했던 때였다.

남궁현은 남궁호를 맹주전으로 불렀다.


“맹주님을 뵈옵니다.”


“호야! 무공이 날로 고강해지는구나!”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맹주님의 발끝도 따르지 못합니다.”


“껄껄! 호야! 나는 맹주이기 이전에

너의 숙부이니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형님과 난 언제나 함께였다.”


당시의 가주는 남궁현의 형인

남궁철이었다.

남궁현은 형인 남궁철에게 가주 자리를

양보하고 무림 맹주가 되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가주께서도 항상 숙부님을

그리워하십니다.”


“그렇겠지! 형님을 뵌 지도

오래되었구나!

내 조만간 찾아뵐 것이다.”


“그리 전하겠습니다.”


훈훈한 자리였다.

숙부가 조카를 칭찬하고,

아우가 형을 그리워하는

다정한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남궁현은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호야! 네 너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 이리 너를 불렀느니라!”


“하명 하십시오!”


“너도 들어 알고 있겠지만,

한 달 후에 무림의 정예 고수들이

십만대산을 공략할 것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 내 맹주로서

그들을 친히 지휘해야 하지만.

맹주라는 자리는 지켜져야 하니...”


“...허면?”


“그래! 명분이 필요하구나!

네가 남궁가를 대표하여

참여해 주겠느냐?

아무래도 남궁가의 직계가

나서야 할 터인데...”


남궁호는 망설였다.

물론 정파의 무사로서

십만대산 공략전에 참여하는 것은

무궁한 영광이었다.


그러나 그에겐 아직 어린

아들이 있었으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남궁명이 여덟 살일 때였다.


“용이가 있지 않습니까?

용이라면 명분은 충분할 것입니다.”


“용이라...

그래 용이라면 명분은 충분하겠지.

허나! 그 녀석의 실력으론...”


“용이도 그동안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남궁현은 고개를 무겁게 저었다.


“호야! 십만대산은 마교의 본산!

적들의 강함은 이미 증명되었다.

겨우 용이를 보냈다간...”


“...하오나...”


“아무 염려 말거라!

너의 처와 아들 명이는

맹주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보살 필 것이다.

너는 이번 기회에 공을 세우거라!”


“...숙부님!”


“너와 용이는 가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내 분명 약속하마.

만약 네가 십만대산에서 공을 세우고

돌아오면. 너를 가주로 지지하마!

그렇지! 당연히 그리해야지!”


남궁가도 권력투쟁이 한참이었다.

가주 남궁철이 병이 들어

하루하루를 연명했으니,

당연히 차기 가주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가

남궁용과 남궁호였다.

이때 가장 발언권이 강한

남궁현이 지지한다면,

남궁호가 가주가 될 것이 확실했다.


“호야! 이 숙부를 믿거라!

언젠가 네 아들 명이가

남궁가의 가주가 될 것이다.

하늘에 약조하마!”


이 제안에 남궁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가주가 되든 안 되든 그것은

중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남궁용이 가주가 된다면,

그의 성품을 보았을 때,

반드시 명이를 쫓아낼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 가주가 되려 했다.

그리고 남궁현은 그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호야! 이 숙부가 부탁하마!”


“....숙부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크하하! 아무 염려 말거라!

이번 십만대산 토벌전의

대장은 천하의 팽무월이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팽무월! 그때까지 천하제일인으로

가장 많이 호명되는 것은 팽무월이었다.


물론 남궁현과 직접 승부를 가리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팽무월의 우세를

점치고 있었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소인이 팽대협을 보필하겠습니다.”


“그래! 그리해야지!

팽무월은 강하다.

그를 따른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맹주님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래! 나 또한 약속한다.

만약 네가 잘못되더라도,

남궁용이 가주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호야! 너는 아무런 걱정 말거라!”


“감사합니다. 숙부님!”


그렇게 남궁호는 십만대산 토벌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도제 팽무월을 따라 정예 고수

오백 인과 함께 험한 산을 넘었다.


그들의 사기는 충천했다.

팽무월! 현 무림 최강이라는

그가 함께 하기에!


하지만, 거사는 처음부터 꼬여갔다.

마교는 이들의 진격을 눈치채고 있었다.

함정을 파고 그들을 기다렸다.


“함정이다!”


“뚫어라! 간악한 마교의 목을 쳐라!”


마교는 진을 펼치고 함정을 팠지만,

과연 팽무월이었다.

그의 도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적은 이미 대비하고 있습니다.”


“흠~! 그렇군!”


“지금이라도 회군해야 합니다.

분명 정보가 샌 것입니다.”


정보가 흘렀다.

누가? 그래...맹의 군사 제갈의였다.

그는 남궁현의 지시로,

이들의 정보를 마교에 넘겼다.


다만! 팽무월의 강함이

마교의 예상을 아득히 초월했을 뿐!


“회군은 없다. 우리는 진격할 것이다.”


“대협! 적들이 길목마다 진을 치고

매복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희생을 피할 수 없습니다.”


“크하하! 마교의 매복 따위

모조리 부수면 그만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이곳으로 왔다.

모두 두려움을 잊어라!

내가 앞장설 것이다.”


팽무월은 그런 남자였다.

임전무퇴! 전투를 함에 있어.

그는 퇴각을 모른다.

오로지 직진! 그것이 그의 신념이다.


사령관이 그리 나오자.

무림의 고수들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루 이틀 적의 매복과 함정을 돌파하며,

십만대산 중심부로 진격했다.

그리고 오늘날 정상에 도달했다.


마교도의 목을 모조리 베어내며,

마교 삼대를 전멸시키고,

계속해서 진격했다.


구석에 벌벌 떨며 숨어있던,

곽두철도 이 광경을 이때 목격했다.


그렇게 중심부에 도착한 순간!

싸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뼛속까지 시리게 만들 차가운 기운!

그렇게 그가 나타났다.


천마(天魔) 그의 눈빛은 차갑게 시렸다.

붉은 빛이 아닌 푸른빛!

무림은 여태 모르고 있었다.

모두 붉은 눈빛의 광마를

천마라 오인하고 있었다.


천마의 곁에 망토를 두른 수십의

무사들이 귀신처럼 나타났다.

그리고 천마의 차가운 눈빛!

팽무월과 고수들은 얼어붙었다.


“천마! 그대를 척결하러 왔다!”


천마는 팽무월의 부름에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벌레 보듯 그렇게

그들을 응시하다 뒤돌아섰다.


그가 사라지자 광마가 전면에 나섰다.

그때의 광마는 천마대주였다.


“지워라!”


“존명!”


망토를 두른 그들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동시에 그들 앞에 나타났다.


-서걱! 서걱!


-서걱! 슥! 서걱!


그들이 지나는 곳마다.

무림의 고수들은 목이 베이며 쓰러졌다.

비명조차 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죽음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것!


그 대단한 팽무월도 당황했다.

그는 도를 높이 세워!

천마대를 막아내기 시작했다.


“물러서라! 본좌가 막을 것이다.”


천강대도 팽무월!

그의 도가 천하를 부수듯 쏟아졌다.


-콰콰콰콰쾅!


그의 도기에 놀란 천마대 일부가

주춤 뒤로 물러섰다.

그를 보고 다가오는 사내!

온통 붉은 빛의 눈빛!

바로 광마였다.


“크크큭! 너는 희망인가?”


“그대는 누구인가?”


“나? 천마대주 광마라 한다.”


광마가 검을 빼며 매섭게 찔러 들어왔다.

팽무월 역시 도로 그의 검을 막았다.


-쾅!!


그들의 충돌에 폭풍이 일어났다.

과연 천하제일의 고수다웠다.


-콰쾅! 콰쾅!


여기저기 폭음이 들려왔다.

그때 남궁호는 천마대와 혈전을

벌이고 있었다.


남궁호는 약자가 아니었다.

당시 천하제일 후기지수였다.

그런 그가 일방적으로 밀렸다.

천마대는 과연 최강이었다.


-아버님...피하세요!


남궁명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실체가 아닌 영혼의 상태로!


그의 외침은 남궁호에게 닿지 않았다.

남궁호는 처절하게 저항했지만,

천마대는 너무도 강했다.

어느덧 그의 가슴에 붉은 핏방울이

흘러내렸다.


“끄~윽!”


-헉헉!


그의 눈앞에 죽음이 다가왔다.

그제야 그의 눈에 장성한

남궁명이 보였다.


-아버님...


-명아! 명인게냐?


-예! 아버님...


-그렇구나! 네가 성장했구나...


-흑흑! 아버님 소자는...


남궁명은 말을 마치지 못하고,

또다시 어느 곳으로 흘러갔다.

그곳엔 처음 보았던 남궁호가

좌정하고 있었다.


-모두 보았느냐?


-예 보았습니다.


-우리는 맹주에게 이용당했다.

모두가 속은 것이다.


그래! 남궁현은 자신의 걸림돌을

모조리 십만대산으로 보낸 것이다.

자신의 앞길을 막는 것은

모조리 죽여버리려는 계략이었다.


-우리는 가서는 안 되었다.


-허나! 마교는 반드시 섬멸해야 할 적입니다.


-그렇지. 때가 이른다면 말이다.


-아버님! 그때가 언제란 말입니까?


-그가 나타난다면!


-그? 누구를 말씀하십니까?


-너의 눈앞에 있지 않느냐!

고구려의 계승자!

천마를 물리칠 자는 오직 그뿐이다.


남궁명은 남궁호의 시선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그곳에는 남궁명과 함께 왔던

무사들을 복날 개 패듯이 패고 있는

을파율이 보였다.


-...아버님!


-아직 모르겠느냐?

저자야말로 마를 무너트릴 자!

너는 그를 따르거라!


-...하오나! 저자는...


-명아! 우리 모두가

맹주에 속아 죽음을 맞이했으나,

우리는 후회하지 않는다.

마를 무너트리겠다는 신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구나!


-아버님...


-나의 아들 명아!

이 아비의 원을 풀어다오!


-저자는 남궁가를 무너트렸습니다.


-무림은 하나가 되어,

마를 무너트려야 할 것이다.


남궁명은 아비의 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

그토록 그리던 아비이거늘!

그러나 이미 모든 것이 엎질러 졌다.

자신은 그를 죽이기 위해 이곳에 왔고,

그를 공격했다.


-아버님! 이미 돌이킬 수 없습니다.


-괜찮다! 그에게 전하거라!


-예? 무엇을 말입니까?


-자연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품어야 하는 것이다.


-예? 그 무슨?


그렇게 남궁호의 혼은 사라졌다.

남궁명 역시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오랜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꺽꺽! 헉. 헉!”


비로소 숨이 쉬어졌다.

그리고 곧바로 외쳤다.


“모두 멈추어라!”


남궁명의 외침에 무사들이 순간

동작을 멈추며 그를 돌아봤다.


“가주님! 꾸~웩!”


무사들은 멈추었으나 파율이 멈출 리가!

그는 연신 그들을 두들기고 있었다.

남궁명은 황급히 소리쳤다.


“제발! 멈추시오!”


남궁명의 간절한 외침에

파율은 한 놈의 멱살을 쥐고

스윽 뒤로 돌아봤다.


“내가 왜?”


“소인이 그대를 오해했소!”


“오해? 뭔 놈의 오해?

나 맞아! 내가 맹을 박살냈지

물론 맹주 남궁현도 죽였고!”


“알고 있습니다. 허나...”


“왜? 뭐? 살려달라고?”


핵심은 그것이지.

어차피 감당할 수 없는 상대였다.

다만, 죽을 각오로 복수를 하려 했다.


“...살려주십시오!”


그의 부끄러운 고백에

무사들은 얼굴이 벌게지며,

그에게 소리쳤다.


“가주! 대체 그 무슨!”


“그대는 남궁가의 명예를 잊었는가!”


“우리는 그대를 따르지 않겠소!”


무사들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남궁가가 몰락했다.

그 핵심에 파율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남궁가의 원수였다.


헌데, 누구보다 이를 갈던 남궁명이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고 있다.

파율 역시 어이가 없다는 듯!


“그렇다는데?

덤비면 죽여야지 뭐!”


“모두 물러서라 하였다.

나는 남궁가의 가주다!”


“그대는 가주의 자격이 없소!”


“웃기지 마라! 우리 남궁가는

맹주의 개가 아니다.

남궁가는 남궁가일 뿐이다.”


“허나! 맹주 역시 남궁가요!”


“그가 우리를 배신했다.”


남궁명의 외침에 모두들 멍한 표정이었다.


“맹주가 배신을 했다?”


“그렇다. 내 부친께선 그에게 속아

십만대산으로 가셨다.

그뿐인가! 무림의 고수들이

그곳에서 죽었다.

이 모든 것이 맹주의 계략이었다.”


헐! 저걸 누가 믿어?

파율도 믿지 못하겠단 표정이었다.


“대체...그 무슨...”


“아버님을 뵈었다.

그리고 똑똑히 들었다.

무림의 공적은 남궁현 맹주다.”


“하오나...그것의 증좌가...”


남궁명을 따르던 무사들은 모두

남궁가의 가신이다.

동굴 입구를 지키는 남궁민 장로처럼

그림자가 되어 남궁가를 수호했다.


“나는 남궁가의 직계다.

내 말을 믿지 못하겠는가!”


남궁가의 직계!

그림자인 그들에겐 주군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그들은...


“명을 따르겠습니다.”


무사들이 뒤로 물러서자.

파율은 어이가 없다는 듯

멍하니 남궁명을 바라봤다.


“대협! 소인의 무례를 용서하시오!

우리 남궁가는 앞으로

대협을 따를 것이오!”


“헐! 왜? 미친 거야?

갑자기 왜 그래?”


“보았소! 모든 것을!

그대가 무림의 희망이오!”


“지랄! 내가 왜 너를 받아 줘?

솔직히 너 완전 재수 없거든?”


파율은 비꼬는 표정으로 남궁명을

노려봤다. 솔직히 왜? 뭐 때문에?

저런 싸가지를 받아주냐?


남궁명 역시 이해했다.

믿을 수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마지막 수를!


“...자연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품는 것입니다.”


“뭐?”


“아버님께서 그리 전하라 하셨습니다.”


모두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남궁명을 바라봤다.

저게 미쳤나? 하고!


하지만 파율은 달랐다.

분명 자신에게 남기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자연은 지배하는 게 아니라

그저 품는 것이다?

그럼 내가 지배하려 해서

부작용이 나온 거야?’


파율은 갑자기 자리에 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그리고 자연을 부르지 않았다.

그저 기다렸다.

자연이 스스로 다가오기를...


서서히 푸른빛의 기운이 파율을

간지롭혔다.

그럼에도 지배하려 하지 않았다.

그저 참고 기다렸다.


-후웅! 후웅!


그렇게 잔잔히 자연이 파율의

품으로 안겨 왔다.

마치 수줍은 새색시가 낭군님의

품에 안기듯 그렇게 수줍게!


‘이거였어? 억지로 찾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라!’


자연의 힘을 지배하지 않고,

존재하는 기운만 받아들인다.

그러기에 강대한 힘을 펼치긴 어렵다.

하지만 이 또한 자연경의 하나였다.

파율은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자연은 지배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자연이 되면 되는 것!’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 자연경의 극의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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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그들의 정체 22.06.15 185 4 15쪽
108 광마의 시험 22.06.14 188 4 14쪽
107 무림의 영웅 22.06.13 206 4 14쪽
106 끝을 향해 22.06.12 207 5 14쪽
105 역사는 반복된다. 22.06.11 217 5 15쪽
104 구출작전 22.06.10 209 5 14쪽
103 사마용의 정체 22.06.09 205 6 15쪽
102 흡혈마녀 사마용(2) 22.06.08 211 5 14쪽
101 흡혈마녀 사마용! +1 22.06.07 220 6 15쪽
100 끝을 향한 시작! +1 22.06.06 234 6 15쪽
99 전선으로 진격하라! +1 22.06.05 226 5 14쪽
98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1 22.06.04 243 6 15쪽
97 하나는 약할지라도! +1 22.06.03 233 6 14쪽
96 개전! +1 22.06.02 241 6 14쪽
95 전쟁의 서막! +1 22.06.01 252 6 15쪽
94 조화! +1 22.05.31 253 6 15쪽
» 그날의 진실! +1 22.05.30 261 6 15쪽
92 폐관 수련! +1 22.05.29 284 6 14쪽
91 새로운 터전! +1 22.05.28 276 6 14쪽
90 세상은 넓다. +1 22.05.27 276 6 15쪽
89 새로운 바람! +1 22.05.26 287 6 14쪽
88 무림 맹의 몰락! +1 22.05.25 265 6 14쪽
87 천하제일인! +1 22.05.24 334 6 14쪽
86 무당의 전설 무천! +1 22.05.23 280 6 13쪽
85 무당은 쓰러지지 않는다. +1 22.05.22 266 6 14쪽
84 침공의 시작! +1 22.05.21 267 6 13쪽
83 요동 산성에 집결하라! +1 22.05.20 267 6 14쪽
82 무당이 위험하다. +1 22.05.19 27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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