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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길주 님의 서재입니다.

을파문 개파조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정명길주
작품등록일 :
2022.03.01 07:00
최근연재일 :
2022.06.16 19:00
연재수 :
110 회
조회수 :
39,885
추천수 :
781
글자수 :
728,583

작성
22.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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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추천
6
글자
15쪽

조화!

안녕하세요!




DUMMY

94화. 조화!


일각이 지날 동안 파율은 꼼짝하지 않았다.

파율이 무아지경에 빠져들자.

남궁의 무사 하나가 검을 들고

서서히 파율의 곁에 다가갔다.


분명 기회였다.

지금이라면 파율을 헤치울 수 있었다.

하지만 남궁명이 그런 그를 제지했다.


“물러서라!”


“허나 가주! 지금이라면

이자를 처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엔?”


“원한을 갚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목숨 따윈 예전에 버렸습니다.”


“나 역시 목숨 따윈 예전에 버렸다.

허나! 우리의 검은 방향이 틀렸다.”


“이 자는 맹주를 시해했소!”


“우리의 검은 마교를 향해야 한다.

잊었는가! 그것이 남궁가의 길임을!”


“하오나! 어찌 이자를...”


“나는 보았다. 오직 대협만이

천마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천마는 천하의 팽무월 조차 당해내지

못했소이다. 헌데 이자가 어찌?”


“...고구려! 그것이 고구려의 힘이다.”


고구려! 그래 예전에도 천마는 존재했었다.

당태종 이세민 그가 바로 천마였다.

그를 막은 것은 정파 무림이 아니었다.

고구려의 연개소문!

그가 천마 이세민을 물리쳤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흐른 지금

천마는 부활했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 또한

분명! 고구려의 계승자일 것이다.


남궁민의 주장에 무사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이들 역시 연개소문의 전설은

잘 알고 있었다.


“명을 따르겠습니다.”


“고맙구나! 앞으로 우리 남궁가의

길은 파율 대협을 도와

마교를 타도하는 것이다.

모두 나를 따라 주겠는가!”


“예! 가주!”


남궁명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파율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아버지 남궁호가 이루려 했던 꿈!

마도 타도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헌데...


-타닷! 타닷!


“추격하라! 대장이 위험하다.

발견 즉시 적들을 사살하라!”


미친 듯이 모용비와 완안소가

달려오며 소리쳤다.

그렇게 도착한 그들은 곧바로

일제히 상대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채채챙!


-쿠콰쾅!


모용비는 앞뒤 볼 것도 없이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놀란 남궁명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았으나, 모용비는 예전 용봉지회의

모용비가 아니었다.


-주르륵!


한참이나 밀려버린 남궁명은

내심 놀라며 크게 소리쳤다.


‘이자! 대체 얼마나 강해진 것인가!’


“멈추시오!”


“죽어! 감히 형님을 노려?

뭣들 하는가 모조리 베어라!”


평소엔 침착한 모용비였으나,

파율에게 위기가 닥치자

앞뒤 안 가리고 흥분했다.


“가주를 지켜라!”


“남궁가는 쓰러지지 않는다.”


모용비와 을파문의 무사들의

맹공에 놀란 남궁가의 무사들도

검을 세워 그들을 막아섰다.


-챙챙챙!


이젠 막을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완안소가 누구이던가!

누구보다 침착하고 치밀한 자였다.


그는 파율을 살폈다.

오색 찬란한 기운이

파율을 뒤덮고 있었다.


‘대장께서 깨우침을 얻으셨다.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


완안소는 혹여, 전투로 인해

파율을 위태롭게 할 것을 우려했다.

그는 곧바로 소리쳤다.


“모두 멈추시오!”


경비단주 완안소!

그가 소리치자 무사들이

스르르 물러섰다.

대부분이 경비단의 소속이었기에!

하지만 흥분한 모용비는


“단주! 대체 이게 무슨 짓이오?

저들은 감히 형님을 헤치려 했소!”


“잘 알고 있소!

허나, 대장께선 지금 깨우침을

얻은 듯하오!

그를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오!”


그제야 모용비도 파율을 바라봤다.

오색찬란한 기운! 어디선가 들어 본!


“...설마 오기조원?”


“그런 듯하오!”


들어는 보았으나 처음 본 광경이었다.

환골탈태를 뛰어넘은 오기조원!

모든 기운을 조화시켰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차원의 깨우침이었다.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었어?”


모두들 놀라고 있었다.

오기조원을 깨우친 이가 얼마나

있을까? 남궁현조차 환골탈태와

반로환동의 힘은 얻었으나,

오기조원의 깨우침은 얻지 못했다.


그것이 파율의 몸에서 발현되었기에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가

멍하니 입을 벌리며 그 광경을

바라봤다.


남궁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이로운 눈빛으로

파율을 바라봤다.


‘아버님이 틀리지 않았구나!

이분이야말로 무림의 희망이다.’


“지금부터 어떤 전투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는 을파문의 무사는

물론이오, 남궁가 역시 마찬가지다.”


완안소는 무서운 살기를 풍기며

모두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남궁가의 무사들은!


“우리는 그대의 명을 따르지 않소!”


남궁명은 고개를 저으며

그들을 막아섰다.


“남궁가의 가주로서 명한다.

남궁가의 무사들은 물러서라!”


“존명!”


남궁명의 지시에 무사들이 물러서고,

흥분을 가라앉힌 모용비가

남궁명에게 다가왔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게요?”


의문이었다.

분명 이들은 파율을 암살하기 위해

이곳에 침입했다.


헌데 이들은 절호의 기회에도

파율을 헤치지 않았다.


“모든 것은 제가 어리석어

그런 것이니 모용 대협께서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니! 그대는 을파문의 문주를

시해하려 했소!

헌데 이 무슨...”


“예! 그를 시해하기 위해 찾았소이다.

허나,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소이다.”


모용비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는 야심한 밤에 적이 침투했다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폐관동으로

달려왔다.


그때 완안소와 남궁민이 치열한

혈전을 펼치고 있었고,

모용비는 미친 듯이 검을 날려

남궁민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여타부타 살필 것도 없이,

파율을 지키기 위해 동굴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


헌데? 파율을 피습한 그들이

오히려 파율을 지키고 있었다.

이 무슨 개 같은???


“모용 단주! 일단 침착하세요!

아무래도 남궁 가주는 적이

아닌 듯합니다.”


상황을 파악한 완안소가

모용비를 달래었다.


“도무지... 어떻게 된 것인지!”


“차차 설명하겠습니다.

우선은 파율 대협의 안위가

가장 우선인 듯하오!”


남궁명이 침착한 표정으로

모용비를 달래었다.

그제야 모용비도 고개를 끄덕이며,


“뭔가 오해가 있었던 듯하오!”


“죄송합니다.

어찌 되었든 저희는 파율 대협을

암살하려 한 죄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저 또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 남궁가의 적은!

을파문이 아니라 마교요!

어리석어 이제야 그것을 깨우쳤소!”


남궁명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모용비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요! 무림의 적은

십만대산의 마교지요!”


“예! 그렇습니다.

맹주 남궁현은 그 옛날!

십만대산 원정대의 정보를

마교에 팔았소이다.

그러므로 남궁현 역시 역도입니다.”


“예?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저도 이제야 그것을 깨우쳤습니다.

저의 선친께서도 그곳에서...”


“아... 저 역시 마교의 손에 선친을...”


동병상련이라 하였든가!

그들은 같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모용비는 남궁명의 두 손을 맞잡았다.


“우리 함께 가시지요!

적의 적은 동지가 아니겠소?”


“그렇습니다. 모용 대협!

어리석은 저를 용서해주시지요!”


“아닙니다. 저 역시 어리석었습니다.

모든 것은 파율 형님께서

이끌어 주신대로 갈 뿐입니다.”


“그 길을 저희 남궁가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 둘의 대화에 주변의 모든

무사들이 멍하니 할 말을 잃었다.

그 침착한 완안소도 어이가 없었다.


방금까지 죽이겠다 소리치던

모용비가 저토록 다정하게...


남궁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해를 위해 뛰어들 때만 해도

파율을 불구대천의 원수라더니

이젠 아예 파율을 신처럼 추앙했다.


뭔가 오그라드는 사대 둘의

대화에 모두들 닭살이 돋았다.


-딱! 딱!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역시 이럴 땐 파율이 나서야지!


“뭐하냐? 둘이 BL찍냐?”


“예? BL?”


“아무튼 남자끼리 대체 뭐하는 짓이야?”


“우리는 그저 뜻이 같았던 것뿐이오!”



모용비는 여전히 남궁명을

바라보며 따뜻한 눈길을 날렸다.

남궁명 역시 모용비에게 무한한

신뢰의 눈빛을 발사했다.


“지랄! 고만해 이것들아!

오그라드니까!”


“형님은 모르시오!

남궁 대협과 나는 마교에 선친을...”


“그렇소! 아비를 죽인 자는

불구대천의 원수라 하였소!

마교놈들을 반드시 응징할 것이오!”


모용비와 남궁명은 묘하게 닮았다.

누가 보면 형제라 해도 믿을 것이다.

그런 꼴을 파율이 볼 수는 없지!


“누가 받아 준데?

남궁가는 갈 길가라!

을파문 떨거지만으로도 피곤하니까!”


“아니! 형님 떨거지라니요!

저희는 형님을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단 말이오!”


“남궁가는 떨거지가 아니오!

대협께 큰 힘이 될 것이오!”


“지랄하고 자빠졌네!

그 대단하신 남궁가는

알아서 마교를 치시던가!

아니면 다 뒤지시던가!

맘대로 하란 말이야!”


파율은 남궁가를 받아들이기를 망설였다.

분명 남궁가의 합류는

을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리 몰락했다해도,

남궁가는 오대 세가의 으뜸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죽음으로 인도할 수 없다.

마교와 전쟁을 벌인다는 것!

그것은 엄청난 희생을 동반하는 것!

그러기에 남궁가의 편입을 망설였다.


“남궁가는 몰락했소!

허나, 의지만은 꺾이지 않았소!

우리 남궁을 품어 주시오!

결코 대협께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오!”


“그렇소! 형님!

하나 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나은 법이오!

무림의 명문 남궁가가

함께 하겠다는데 왜 반대하는 것이오?”


남궁명의 간절한 호소와

모용비의 안타까움이 묻어나왔다.

파율은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그시 완안소를 바라봤다.


“완안소!”


“예! 대장!”


“네 생각은 어때?”


완안소에게 의견을 물은 것은

남궁가는 고구려를 핍박했다.

아니 정확히는 무림 맹주 남궁현이

고구려를 핍박했다.


그러기에 흑사련은 남궁가에

원한이 깊었다.

그래서 완안소에게 물은 것이다.


“남궁가는 수십 년 동안

고구려 유민을 핍박했소!”


“...죄송합니다.”


“완안 단주님...그것은 맹주가...”


“하오나 지금은 마교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소!

원수라도 손을 잡아야 할 때요!

대장! 이들을 받아들이시지요!”


완안소는 개인적인 원한보단

실리를 선택하는 현명한 자였다.

완안소의 결정에 파율도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남궁가는 을파문에 합류한다.

단, 을파문의 무사가 되는 순간부터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우리의 적은 마교다.

시시껄렁한 잔당이 아니라

천마와 천마대를 상대할 것이다.”


“명심하겠나이다.”


파율은 남궁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화! 모든 것을 조화롭게

무공도 사람도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어쩌면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

그럼에도 뜻이 같다면 함께 가는 것!


“나는 아직 수련을 마치지 못했다.

완안소! 이들을 모용준에게 맡겨라!”


“예! 대장! 저를 따르시지요.”


“감사합니다.”


완안소가 앞장 서고,

그 뒤를 남궁명과 무사들이 따랐다.

모용비는 어기적거리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뭐하냐? 안가냐?”


“...형님!”


“왜?”


“깨우침을 얻으신 게요?”


“글쎄? 뭔가 실마리를 잡긴 했어!”


“대체 얼마나 강해지시려는 거요?”


“뭐? 또 왜 지랄 인건데!”


“도무지...형님을 따라갈 수가 없소.

죽도록 노력하고 있단 말이오.

허나, 형님의 발치에도 닿지 못했소!

이대로면 형님께 무슨 도움이 되겠소?”


파율이 강해진다면 좋은 거지.

하지만 모용비는 서글펐다.

처음 무림에 나갈 때만 해도,

언젠가 파율처럼 강해지겠다 다짐했다.


죽도록 노력하며,

실력을 키워갔다.

이젠 남궁명조차 자신의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파율은 이미 저 멀리...


“크하하! 비야!”


“예! 형님!”


“강해진다는 건 말이야!”


“예!”


“언제나 상대적인 거야.

넌 이미 충분히 강해졌다.

남궁가의 가주라는 남궁명도

네 상대가 아니겠지?”


그랬다. 확실히 모용비는

남궁명을 압도했다.


“허나 형님께선!”


“설마 나 잡으려고 그랬어?”


“그것이 아니라, 형님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모용비는 간절해 보였다.

그 간절한 눈빛에 파율은

잔잔한 미소를 피웠다.


“비야! 강해지고 싶냐?”


“예! 형님!”


“나를 돕기 위해?”


“그렇습니다. 형님!”


“좋아! 눈을 감아!”


“예?”


“눈을 감고 느껴 자연을!”


“자연을 어떻게 느낍니까?”


“바람! 공기! 흙! 바위! 풀!

그 모든 것을 눈을 감고 느껴!”


모용비는 파율과 같이 가부좌를 틀고

자연을 느껴 갔다.

솔직히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살랑이는 바람이

모용비의 뺨을 스쳐 지나갔다.


“바람이 느껴집니다.”


“그렇지! 그것부터!”


“자연을 받아들이면 형님처럼

강해지는 거요?”


“그래! 모든 무공의 원천은

바로 자연이다.”


“허나, 자연 그대로는 아무런

힘이 없지 않소!”


“그래? 자연은 언제나

모든 것을 품지!

하지만 모든 것을 부술 수도 있다.”


“자연재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렇지! 자연이 마음만 먹는다면,

인류 전체가 소멸하겠지.”


“그런 힘을 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아니! 그러면 늙어 죽어!”


“예?”


“그냥! 자연이 주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여

자연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품는 것이야!”


모용비는 파율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모든 무공의 원천은 자연에서

나온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형님! 너무 어렵습니다.”


“녀석! 그저 받아들여!

인간의 몸엔 처음부터

자연이 함께 했으니까!”


“알겠소! 형님이 가는 길엔

이 모용비가 끝까지 따를 거요!”


“크하하! 좋구나!

비야 넌 하나뿐인 내 아우다.”


파율과 모용비!

그들의 우애는 영원토록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곧 마교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파율은 그것이 염려되었다.

마교의 광마! 그리고 천마!

그 강대한 적으로부터

모용비를 지킬 수 있을지!


두려웠다. 모든 것을 잃게 될까 봐!

하지만 언젠가는 걸어야 할 길!

애써 두려움을 감추며,

모용비를 위로했다.


“비야!”


“예! 형님!”


“절대 죽지마라!”


“크하하! 형님!

약조하지 않았습니까?

죽는 날은 형님과 함께 할거요.”


“그 약조! 반드시 지키거라!”


“예! 이 아우 모용비!

반드시 약조를 지킬 것이오!”


“그래! 이제 가!”


“예?”


“나가라고 이 새끼야!

언제까지 수련을 방해할 거야?”


“아니! 저도 여기서 수련을...”


“닥쳐! 애들 훈련 안 시켜?”


“그야...표 장군도 있고,

소연이도 애들 갈구는데는

도가 텄습니다.”


“지랄하네! 훈련대장은 너다.

만약 내가 나갔을 때 마음에 안 들면?”


“...고자가 되겠죠!”


“잘 아네! 얼른 꺼져!”


그 따뜻한 분위기는 어느새 깨어지고,

모용비는 투덜대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면 될 것 아니오!”


“가라 얼른! 안가면 대가리...”


“그놈의 대가리 지겹지도 않소?”


“시끄러! 얼른 나가!”


“갈 거요!”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서

모용비는 폐관동을 떠나갔다.


그런 모용비의 모습을 바라보며,

파율은 그윽한 눈빛을 보냈다.


‘비야! 결코 죽어서는 안 된다.

이 형이 반드시 너를 지킬 것이다.’


파율은 다시 한번 다짐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형제!

모용비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래서 더욱 수련에 열을 올렸다.


조화! 세상 만물을 조화롭게

그것에 자연경의 이치가 담겨있었다.


남궁호가 남긴 아주 작은 메시지.

자연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품는 것이다.


이로서 파율은 부작용 없는 자연경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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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무림의 영웅 22.06.13 206 4 14쪽
106 끝을 향해 22.06.12 208 5 14쪽
105 역사는 반복된다. 22.06.11 218 5 15쪽
104 구출작전 22.06.10 210 5 14쪽
103 사마용의 정체 22.06.09 206 6 15쪽
102 흡혈마녀 사마용(2) 22.06.08 211 5 14쪽
101 흡혈마녀 사마용! +1 22.06.07 220 6 15쪽
100 끝을 향한 시작! +1 22.06.06 235 6 15쪽
99 전선으로 진격하라! +1 22.06.05 226 5 14쪽
98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1 22.06.04 244 6 15쪽
97 하나는 약할지라도! +1 22.06.03 234 6 14쪽
96 개전! +1 22.06.02 241 6 14쪽
95 전쟁의 서막! +1 22.06.01 253 6 15쪽
» 조화! +1 22.05.31 254 6 15쪽
93 그날의 진실! +1 22.05.30 261 6 15쪽
92 폐관 수련! +1 22.05.29 285 6 14쪽
91 새로운 터전! +1 22.05.28 276 6 14쪽
90 세상은 넓다. +1 22.05.27 277 6 15쪽
89 새로운 바람! +1 22.05.26 288 6 14쪽
88 무림 맹의 몰락! +1 22.05.25 265 6 14쪽
87 천하제일인! +1 22.05.24 334 6 14쪽
86 무당의 전설 무천! +1 22.05.23 281 6 13쪽
85 무당은 쓰러지지 않는다. +1 22.05.22 267 6 14쪽
84 침공의 시작! +1 22.05.21 268 6 13쪽
83 요동 산성에 집결하라! +1 22.05.20 267 6 14쪽
82 무당이 위험하다. +1 22.05.19 275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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