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문풍사 님의 서재입니다.

싱크로율 1000%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최근연재일 :
2021.03.11 13:5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5,904
추천수 :
180
글자수 :
199,300

작성
21.01.15 18:01
조회
436
추천
9
글자
13쪽

십년만의 재회 : 1편

DUMMY

{잠시 후 아마겟돈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음성이야!]

[오빠에게 가야 해.]

그녀는 휴대폰 하나만 들고 어딘가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헥. 헥.]


그녀의 정신은 오직 한 남자만으로 가득했고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쉬지 않고 뛰었다.


그녀는 날씬하지 않았다.

그런다고 베이글녀도 아니었다.

쫌 많이 통통한 평범한 여성이었다.


잠시 후 그녀가 도착한 곳은 현대식 컨테이너 하우스인데.


[오빠~ 오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정적만이 흘렀고.

그녀는 바로 집을 나와 뒤쪽 야산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가 산 중턱에 이르러 도착한 곳에는 동굴이 하나보였다.

동굴 출입구는 철문으로 되어 있었고 굳게 닫혀 있었다.


그녀는 두 주먹을 쥐고 철문을 두들기며, 동굴 안쪽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오빠~ 오빠~ 안에 있으면 문 좀 열어줘~]

‘처컹~ 처컹~’

그녀는 철문을 세차게 흔들며 안쪽을 향해서 소리를 질렀다.

[옵빠~. 오빠~]


그리고 잠시 후 한 남자가 나왔는데.

체구가 건장하였고, 얼굴선이 굵직한 것이 남성성이 강하게 풍겼다.


그는 출입문을 열고 신속하게 그녀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연희야! 빨리 들어와.]

그녀가 들어와서는 바로 남자에게 안기는 데.

[학 학~ 오빠~ 오빠.]

그녀는 거친 숨을 토해내며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이 불거지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에게 그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지.

[야~ 뭐 하는 거냐!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남자는 여자를 재촉하며,

[빨리 안쪽으로 가야해.]

[안쪽으로 달려~]

문을 닫고 안쪽으로 함께 달려 들어갔다.

[오빠도 빨리 와~]


고구마가 쌓여 있는 곳을 한참 지나서 또 하나의 문을 통과하여 더욱 깊숙하게 들어갔다.


남자는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불안한 눈빛을 하는데.


[휴~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한계잖아.]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세 번째 철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자.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부부와 삼십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여자 그리고 격하게 숨을 내쉬는 그녀가 보였다.


남자는 그 모습을 눈에 담으면서,

‘역시나 붉어진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았다.’


{파멸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진동과 폭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꽈과과 광~]


그 소리와 진동에 놀라 그녀는 또다시 내 가슴으로 뛰어들었다.

[오빠~ 아 앙~]

[연희야~ 괜찮아. 괜찮아.]

남자의 가슴을 파고들며 울음을 터트리는 연희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 주었다.


그러나 폭음과 진동은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다행이 동굴은 튼튼하게 H빔과 철근콘크리트로 보강작업을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바스륵 크륵’

‘츠륵 콰지직’


동굴이 무너질 듯 흔들렸지만 잘 버텨주고 있었고, 다섯 사람은 계속되는 진동과 폭음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큰 동요 없이 견디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폭음과 진동 소리가 그치더니, 고요함이 찾아왔고, 다시 얼마의 시간의 지났을 때 새로운 소리와 진동이 전달되었다.

처음에 폭음과 진동과는 다르게 무슨 작업을 하는 소리 같았다.

확실한 것 하나는 계속된 엄청난 폭발음과 진동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폭음과 진동이 그치자 동굴에서 물과 음식을 섭취하면서 애써 지금 상황을 언급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께서는 또 푸념과 레퍼토리를 털어놓으셨다.


[말도 말아라!]

[너희 아버지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 않느냐.]

[지금은 고구마 밭에서 같이 일도 하고 그러지.]

[그땐 반나절도 못하고 도망가기 일쑤였다.]

[자네는 애들 앞에서 맨날 그 이야기 인가, 그만 좀 하소.]

[그때 수호가 참말로 고생 많이 했다.]


나는 어머님의 푸념에 겨우겨우 참아내던 감정이 터져 나오며 눈물이 주르륵 흐리기 시작했다.


연희가 옆에 보다가

[오빠 왜 울어~ 왜 그래~ 응]

[천정에 떨어진 먼지가 눈에 들어가서 그래.]

[아이 참 오빠도 천정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먼저 우리 가족과 나에게 안겼던 여자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나는 박수호 37살이고 아직까지 결혼을 못했다.

그리고 누나는 38살이며 박수화 역시 누나도 미혼이다.

여동생이 있는데 이 자리에 없다. 여동생은 결혼했고 34살에 박수애이다.

그리고 아버지 박남강 67세 어머니 서순미 62세 이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안겼던 지금도 내 팔을 꼭 잡고 있는 여자는 정연희 33살이고 돌싱이다.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전 남편이 양육권을 가져가면서 위자료를 추가로 받았다고 한다.


우리 부모는 연희에 사정을 알면서도 연희를 좋아한다. 정말 착하고 부모님께 정말 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식도 잘하고 말도 예쁘게 한다.


그런다고 해서 내가 연희에게 막 끌리는 건 아니었다. 내가 싫어하는 요소가 너무 크다.


남자라면 다 알겠지만, 우선적으로 연희는 ‘코끼리 다리다.’

여성분들이 분노하실지 테지만 사실인데 어쩌겠는가. 그리고 배도 나왔다. 팔뚝도 굵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기혼이신 남자 분들은 다 부질 없다고 할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내조라고 말하면서.)

물론 연희가 내조는 잘 할 것 같다.

그러나 난 포기하기 못하고, 연희에게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아직 밖에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이러다가 정말 연희와 부부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동굴피신처를 간단하게 소개하겠다.

지금부터 5년 전 32살에 나는 직장을 정리했다.

내가 주식으로 대박이 나서 무려 5억을 벌었다. 제약사 주식이 10배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게 5억과 퇴직금, 누나가 모은 돈을 합쳐서 시골로 가서 고구마 농사를 짓기로 하였다.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중 밭과 함께 뒤쪽 야산에 금광이 있었다고 하는 데, 동굴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시가에 20프로를 더 주고 바로 구매하였다.

그리고 이 동굴에만 1억을 투자하여 고구마 저장창고 겸 피신처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게 되었으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누나는 엄청 반대했지만 나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그때 다시 머릿속에서 음성이 들리는데.



[생존자들이여~ 천년기를 시작하노라!]

[잘 들어라! 너희들이 바라는 것처럼 땅은 깨끗해졌다.]

[한번쯤 낙원을 꿈꿨다면, 너희가 바라는 세상이 되었다.]

[오염물질을 모두 제거 하였으며, 환경을 새로이 조성하였다.]

[그리고 너희들에 머릿속에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심어 주겠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자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새로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오빠~ 천년기가 뭐야.]

[성경 계시록 나오는 아마겟돈 이후에 들어설 천년왕국을 말하는 걸로 알고 있는 데.]


그때 우리에 머리위로 푸른 불이 내려왔다.


[어머~ 오빠 머리위에 푸른 불이 내려왔어.]


우리 모두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푸른 불은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우리에 머릿속으로 스며들었다.


푸른 불과 함께 심어진 방대한 지식들로 인하여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하였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리하자면~

성경에 계시록의 예언처럼 아마겟돈으로 지상의 모든 것들이 사라졌고, 사람들 역시 대부분 죽었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환경에서 천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머릿속에 심겨진 지식을 잘 활용한다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사람들에게 닥쳤지만, 여기서 마냥 기다려봐야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일단 밖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앞에 닥칠 미래를 알지 못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 될 것이다.


[아버지 조금만 더하면 출구에요.]

[그래 힘을 내보자.]

[아버지 여기 물 좀 드시고 하세요.]

[그래 연희야 고맙다.]

[오빠도 드세요.]

[응.]


우리는 빨리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하고, 돌덩이와 흙더미로 막힌 출구를 뚫어내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동굴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을 보았을 때~

우리 모두는 탄성을 발하였다.

연희는 아직도 내 팔을 꼭 붙잡고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 오빠]

[와~ 진짜 낙원 같아.]

[신선한 공기와 초목들.]

[오빠 저기 하얀색에 뛰어다는 것들은 토끼 같은데.]

[응 정말 그림 같다.]


우리의 탄성은 한참동안 계속 되었다.


판타지에서나 봤던 곳으로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지구가 바뀐 것이 아니라 우리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온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모든 건물들이 사라지고 낙원과 같은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와~ 우리가 바라던 지상낙원인가?]


우리가 이곳에 적응하도록 그들이 심어준 지식을 활용하여 살아가라고 했으니,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살아남을 것이다.

낙원이 펼쳐져 있지만 나에 입에서는 왠지 쓴 소리가 나왔다.[젠장]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살기위해서는 눈앞에 보여 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엄청난 고난의 여정을 피할 수 없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지구이지만 지구가 아닌 곳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


{튜토리얼을 마칩니다.}

......

[챕터 1 준비를 위한 접속제한은 24시간 입니다.]

[23:59:59 남았습니다.]

[알림을 확인하시고 재접속하시기 바랍니다.

접속이 해제 됩니다.]

....


[푸 슈~]

[찌 잉~]

[슈 팍~]


건장한 남자가 캡슐에서 빠져나오는 데.

나이는 40대 중반정도로 보였다.

남자는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어 있었다.

남자는 캡슐에서부터 계속 ‘커억’ ‘커억’ 대며 울고 있었다.


그에게 십년 전 봄은 악몽 그 자체였다. 인생을 송두리째 절망에 구렁텅이로 던져 넣었다.


그의 가족은 남해로 여행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고구마 농사일로 인해 며칠씩이나 자기를 비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 누나 연희 이렇게 4명이서 다녀오도록 하였다.

누나가 운전을 10년 이상 했기에 걱정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운전을 잘하면 뭘 하겠는가.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뒤에서 달려오던 버스가 그대로 밀어버리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다.


보상금으로 15억을 받아서, 여동생과 반으로 나눴고, 7억5천 가운데 연희네 가족에게 추가로 2억을 더 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5억5천에서 5억으로 금과 은을 반반씩 사서 동굴 깊숙이 보관하였다.

고구마 밭은 보기 싫어서 팔까도 생각했지만, 누나의 돈이 포함된 땅이어서 임대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정리하고 나니 모든 의욕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회색인간이 되어 십년을 은둔생활을 하며 지냈다.

내가 함께 갔었더라면 분명히 사고를 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시시때때로 찾아올 때면 가슴을 후벼파는 듯하였다.

동생이 계속 찾아와서 오빠 잘 못이 아니라고 위로를 했지만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다.


‘오빠! 언제까지 이럴 건데.’

‘오빠가 이렇게 슬퍼만 한다고 뭐가 달라져.’

‘그만 하라고.’

‘오빠 잘 못이 아니야 몇 번을 말해!’


이번에 좋은 여자를 소개해 줄 테니까 잘 만나봐. 응~.

‘오빠 제발~ 이번에는 진지하게 만나보라고, 오빠 마음에 들 거야! 알았지.

‘알았다. 너 바쁘잖아. 조심해서 올라가라.’


그렇게 몇 년이 더 흐르자 동생도 포기했는지 요즘은 가끔 전화만 해서 안부만 확인한다.

저도 장사를 하고 남편과 아들 뒷바라지에 바쁘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사실 동생도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어제는 복장이 터졌는지 전화를 해서 막말까지 하고서는 다시는 전화도 안할 거라고 ...

‘오빠 십년이야 왜 그래! 왜~ 병신같이 왜 그렇게 사냐고~.....’


요즘은 감정이 죽어버렸는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던 미어지는 슬픔도 자자들었다.

그럴 때면 하염없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애타게 부르며 쓰러져 잠들었다.


그렇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세상은 급변하고 있었다.

인공지능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드디어 가상현실 게임이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 리얼GT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싱크로율 1000%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아마겟돈 왕들의 전쟁 3 37편 +1 21.03.11 44 2 12쪽
37 아마겟돈 왕들의 전쟁 2 36편 +3 21.03.10 52 3 12쪽
36 아마겟돈 : 왕들의 전쟁 1 35편 +3 21.03.05 54 1 12쪽
35 김범호를 보다. 34편 +2 21.03.04 53 2 12쪽
34 환상을 보는 자가 되다. 33편 +3 21.03.02 58 2 12쪽
33 박수호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되다. 32편 +3 21.03.02 76 2 12쪽
32 리얼 GT 실버 메인 스토리 31편 +1 21.02.28 85 2 12쪽
31 시온의 돌을 9999개를 만들어라. 30편 +2 21.02.27 71 3 12쪽
30 요람 강변의 혈투 2 29편 +2 21.02.26 81 3 11쪽
29 요람 강변에 혈투 1 28편 +1 21.02.26 87 2 12쪽
28 신성력 획득 27편 +1 21.02.25 89 2 12쪽
27 챕터 3 시온 산으로 26편 +1 21.02.19 131 2 12쪽
26 리얼 GT 휴먼엑스 프로그램. 25편 +1 21.02.17 96 4 11쪽
25 챕터2 클리어 24편 +1 21.02.16 114 4 12쪽
24 드워프 부족을 구출하라 23편 +1 21.02.15 105 5 11쪽
23 미스릴 세트 아이템을 구하다. 22편 +1 21.02.13 119 5 11쪽
22 시간제한 퀘스트를 받다. 21편 +1 21.02.13 113 5 12쪽
21 오우거 성채와 싸우다. 20편 +1 21.02.11 114 4 12쪽
20 챕터 2 그리고 상태 창 19편 +1 21.02.08 139 4 12쪽
19 오우거를 잡고 챕터1 클리어하다. 18편 +1 21.02.07 141 4 12쪽
18 오크를 토벌하다. 17편 +1 21.02.05 140 4 12쪽
17 검도 스승을 만나다. 16편 +1 21.02.05 154 4 12쪽
16 현수 형제가 1서클이 되다. 15편 +1 21.02.04 154 5 12쪽
15 생존자를 만나다. 14편 +1 21.02.04 148 6 12쪽
14 어머니는 정령술사 13편 +1 21.02.04 171 6 11쪽
13 아버지께서 아처가 되다. 12편 +1 21.02.03 174 5 12쪽
12 크로커다일 킹 11편 +1 21.02.03 157 6 12쪽
11 누나가 위저드가 되다. 10편 +1 21.02.02 166 5 12쪽
10 마나 비기너가 되다. 9편 +1 21.02.02 167 6 11쪽
9 뼈 삭아 이것들아. 8편 +1 21.01.30 171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