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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님의 서재입니다.

싱크로율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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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최근연재일 :
2021.03.11 13:50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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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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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글자수 :
199,300

작성
21.0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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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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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검도 스승을 만나다. 16편

DUMMY

‘김수영’이 진짜 일을 열심히 한다.

아주 미치겠다. 그래도 오늘은 미리 준비하고 기다렸다.

어제 검도 사범을 통해 주3회 방문수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더니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오늘 바로 모셔온다고 알려왔다.


‘진짜 행동력 하나는 대단한 여인이다.’


그렇게 검도사범 김범수님과 함께 방문수련에 대한 미팅을 가졌다.


도대체 리얼 GT에서 어떻게 구워삶은 것인지.

김범수 사범에 얼굴에는 ‘억지춘향’이 그대로 쓰여 있었다.

그래도 김범수 몸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결코 감출 수 없었다. 보는 이를 앞도 하는 무인으로 갈고 닦여있는 자세는 그의 삶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박수호입니다.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한 점 송구합니다.”

“김범수입니다.”

“아닙니다. 뭐 다 사정에 따라 이렇게 된 것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부가 제자 집을 찾아가 방문수련을 시킨다는 것은 예법에도 맞지 않는 일이었다.

헌데도 리얼 GT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범수 사범이라 하면 검도 계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조금만 찾아보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하여 내가 내색할 필요는 없었기에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정과 수련방법과 장소에 대해 이야기 하였고, 제반 사항은 김수영 관리자가 처리해 주기로 하였다.

장소는 마당에 다시 임시 검도장을 하나 짓기로 했고, 모든 공사와 비용 등에 대하여 리얼GT에서 다 알아서 해주기로 했다.


리얼 GT에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뭘 바라는 것인지?


나는 필요하고 저들은 무상제공해주겠다고 하니 받아들여야지...


이렇게 미팅이 마무리 되었고, 적절한 수련장이 마련되는 대로 주3회 월화수 3일간씩 6개월간 지도를 받기로 했다.



다음 날 부터 공사가 진행되었고, 일주일 만에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다. 어떻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허가를 받아내는 지는 알 수가 없지만 다 착착 진행 되었다.


첫째 날:기초공사, 둘째·셋째 날: 철골작업, 넷째·다섯째 날: 벽체마감과 전기공사 등으로 처리 되었고 끝으로: 각종 검도 수련용품들이 공수 되었다.


‘나는 혀를 내두를 밖에 없었다.’

“리얼 GT 만세다. 니들이 짱이다.”

...

“접속”

[가수면 모드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네”

[가수면 상태 진입합니다.]



우리는 이제 오크부족을 토벌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각자의 직업에 맞는 스킬에 능숙해지지 못했다.

특히 어머니는 정령들을 전투에 사용한 적이 없었기에 실전감각을 키워야 했다.

그리고 연희도 아직 힐과 버프를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물론 우리가 능숙하게 파티 플레이를 펼친다 할지라도 오크토벌을 고블린 토벌 때처럼 무식하게 밀고 들어가는 미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크들에 동물적인 본능을 잘만 이용한다면 어쩌면 생각보다 쉽게 토벌이 진행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우리가 오크만 토벌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맞서야 하는 상대는 트롤, 하피, 오우거, 와이번 등 수없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챕터 마지막 단계에서는 드래곤을 상대하게 될 지도 모른다.


‘특히 나는 다시는 가족을 잃고 싶지 않다. 물론 그것이 가상현실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아침식사를 하고는 회의를 하였다.

우리는 겨우 비기너나 유저 수준이다. 각자의 힘만으로는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생존하기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처한 환경을 인정한다면 우리에 결속은 더욱 강해져야 하고, 계속 능력을 키우고 위험을 무릎 쓰고 싸워야 한다.


우리의 성장은 현재로선 렙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당장 오크사냥도 어렵고 근처에 적당한 사냥감도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망자의 던전에서 나이트메어를 잡으면 렙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누나가 좀비와 구울 등을 빠르게 정리한다 하더라도 30분 이상 걸리고 왕복하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그에 더해 망자의 던전 리셋이 하루에 한 번인걸 생각하면 결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우리는 각자의 직업과 스킬구현 그리고 파티플레이를 연습하면서 결속과 헌터로서 능력치를 키우기로 하였다.


우리의 회의는 점심때까지 진행되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누나가 나에게 투덜대면서.

“너는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 거냐. 어째 현세 보다 말이 많은 것 같다.”

“누나 그건 아니지 너무하네.”

“형 무슨 말이에요. 내가 봤을 땐 형이 더해요.”

“그래 알았다. 알았어.”

“일단 점심을 먹고 오크를 토벌할 방법을 추가로 강구해 보기로 하시지요.”


그렇게 우리는 오크를 토벌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첫 번째는 유인책이었다.

우리가 늑대 무리를 처음 공략했을 때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가 수천이 넘는 오크를 상대로 덤비는 것이 가당키다 한 일이겠는가.


내가 먼저 오크무리에 관심을 끌고, 어머니가 라코프 정령으로 오크들의 정신에 분노를 더욱 자극한다면 어렵지 않게 유인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수백의 오크가 한꺼번에 따라 온다면 나는 다른 길로 도망치기로 하였다.


두 번째로 적절한 개체가 유인된다면 어머니가 운디네를 활용하여 오크들에게 물을 뿌릴 것이다.


세 번째로 누나의 라이트닝 쇼크와 아이스 홀드를 시전하기로 하였다. 전기에 대한 인체저항력은 물에 젖을 경우 10분의 1이 되기 때문이다. 오크에 피부가 아무리 두꺼워도 방어력이 10분의 1이 된다면

‘감전으로 경직상태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에 더하여 아이스 홀드까지 시전 한다면

오크들은 말 그대로 경험치 덩어리들이 될 것이고, 모두가 달려들어 참수하면 끝나는 것이다.


네 번째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모두 내 명령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후퇴하기로 하였고, 맹독탄 투척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렇게 계획을 정리한 후 며칠 동안 늑대무리를 상대로 훈련을 하였다.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정령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합이 잘 맞지 않았지만. 반복해서 훈련을 하자.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현세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근데 의외로 소환술사가 되었고, 현수는 암살자가 되었다.


둘에 직업이 모두 나쁘지 않았다.

현세에 직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망자의 던전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현세에게 소환슬롯이 하나 생성되었는데.

해당 소환수에 모든 것을 영체로 복제하여 슬롯에 보관한 후 마력을 사용하여 소환과 해제를 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소환대상을 복제하는 방법은 소환수로 삼을 대상을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고 소환술사 전용스킬 도플갱어를 활성화하면 대상은 모든 능력을 빼앗기게 되고, 영체로 복제되어 다시 태어나는 것이었다.


이러한 소환수에게 마력을 사용하여 소환을 하면 순식간에 물질화하여 이전에 능력을 그대로 가진 소환수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물론 소환해제를 하면 소환슬롯으로 리턴 되었다. 그래서 소환수는 죽더라도 소환해제만 되는 것이지 죽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누나의 도움으로 순식간에 망자의 던전 보스 나이트메어를 대면하게 되었고, 역시나 아이스 홀드에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된 나이트 메어를 나와 현세가 신나게 두들겨 팬 후 도플갱어 스킬을 시전 하였고 깔끔하게 1호 소환수가 되었다.


그렇게 나이트메어는 소환수가 되면서 특이한 아이템을 하나 떨궜다.


[망자의 돌]

‘망자들에 영기를 빼앗아 만든 돌’

~뭐지 일단 내가 보관하기로 했다.


그 후 현세가 나이트 메어를 소환하는 데.

“나이트 메어 나와서 나를 따르라.”

현세에 소환에 따라 나이트메어는 다시 소환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소환을 해제하자 4차원 공간으로 사라지듯 소환슬롯으로 귀환되었다.

“오~ 좋은데.”

“이거 빨리 렙업해서 소환수를 늘리고 시중을 들게 한다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겠는데요.”

“헛소리 그만하고 귀환하자고.”

“누나 헤이스트 부탁해.”

“그래.”


...

2주 만에 검도인 김범수 사범을 검도 방어구를 착용한 채 마주 앉아 그에 강론을 경청하였다.


김범수 사범에 강론은 참으로 나를 경탄케 하였다. 심금을 울리는 것이었고, 나에 상태를 뚫어 보는 눈빛 속에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내 나이 어느덧 마흔일곱이고 이미 한창때가 지난 나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 더욱 과거에 얽매여 살았던 것이다.


“육체가 무엇입니까. 육체가 없이 사람이 살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을 말한다면 그도 가능할 것입니다.”

“또는 영이나 영혼이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육체를 포기해야 할 이유가 됩니까?”

“수호씨는 육체를 포기하겠습니까?”

“아니요. 그럴 생각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당신의 정신은 육체를 포기하고 있습니까?”

“네에~ . 무슨 말인가요?”

“수호씨! 나는 당신의 눈을 통해 정신을 보고 있습니다. 헌데 당신에 정신은 이곳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당신을 가르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당신에 정신은 육체를 버리고 다른 곳에 가 있는데요.”

난 한참 동안 그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채 앉아 있었고 그런 나를 김범수 사범은 말없이 눈을 떼지 않고 주시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휴~~~ 사범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육체를 단련하면 됩니다. 육체로 정신을 일깨우고 정신을 찾아오면 됩니다.”


“나는 그렇게 되도록 당신을 돕는 자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육체와 정신에 대하여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가르침을 주시겠습니까?”


“하하 그건 아직 때가 아닙니다. 당신에 정신이 그간 방치된 육체와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일어서서 죽도를 쥐고 육체로 정신을 일깨워 봅시다.”


“하나! 머릿! 둘.”

“밀어 걷기자세가 흐트러졌습니다.”

“백번 갑시다.”


삼일동안 죽어라 기본자세만 했더니 온몸에서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 다음 주까지 매일 천 번 이상 수련하기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


그간 어머니께도 순금 꽃봉오리 오브를 만들어 드렸고, 현세형제에게도 무기를 착용케 했다.


현세에게는 악어 킹 꼬리뼈로 만든 지팡이를 만들어 주었다.


망자의 돌 꼬리 뼈 지팡이


물리공격력 : 10

마법공격력 : 50

마나 : 50

영기 흡수 : 망자의 영기를 흡수하여 소환수를 강화할 수 있다.



악어 킹 꼬리뼈를 모두 분리한 후 다시 와이어로 연결하였고 연결부위는 납과 금으로 보강하였고 나이트 메어가 떨군 망자의 돌을 가공하여 머리 붙였다.



현수에게는


강화 나이트메어 단검 (레어)

물리 공격력 : 25 +10

(그림자 공격 시 공격력과 공격속도 50프로 증가)


나이트메어 가면 (레어)

물리 방어력 : 10

(착용 시 자신의 직업과 스킬 레벨 등을 속일 수 있다.)


나이트메어의 망토 (유니크)

물리방어력 : 20

스킬 : 그림자 숨기

(그림자 속으로 숨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우리는 오크를 토벌하기 위해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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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환상을 보는 자가 되다. 33편 +3 21.03.02 58 2 12쪽
33 박수호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되다. 32편 +3 21.03.02 75 2 12쪽
32 리얼 GT 실버 메인 스토리 31편 +1 21.02.28 84 2 12쪽
31 시온의 돌을 9999개를 만들어라. 30편 +2 21.02.27 70 3 12쪽
30 요람 강변의 혈투 2 29편 +2 21.02.26 80 3 11쪽
29 요람 강변에 혈투 1 28편 +1 21.02.26 86 2 12쪽
28 신성력 획득 27편 +1 21.02.25 89 2 12쪽
27 챕터 3 시온 산으로 26편 +1 21.02.19 130 2 12쪽
26 리얼 GT 휴먼엑스 프로그램. 25편 +1 21.02.17 95 4 11쪽
25 챕터2 클리어 24편 +1 21.02.16 11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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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도 스승을 만나다. 16편 +1 21.02.05 153 4 12쪽
16 현수 형제가 1서클이 되다. 15편 +1 21.02.04 15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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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버지께서 아처가 되다. 12편 +1 21.02.03 17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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