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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님의 서재입니다.

싱크로율 1000%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최근연재일 :
2021.03.11 13:5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5,865
추천수 :
180
글자수 :
199,300

작성
21.03.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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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환상을 보는 자가 되다. 33편

DUMMY

다음날로 김범수 사범과 약속을 잡았다.

먼저 우리는 대련을 시작하였다.


‘아아와아아아아자장~ 와아자아아아아자아자~’

‘시어어아이시에세어~ 사이세어시어사이에어~’


김범수 사범과 대련이 갈수록 거칠어 졌다.

요즘은 죽도 대련에서 내가 밀리지 않자 김범수 사범은 더욱 강하게 나를 몰아붙이는 데.


내가 뒤로 조금이라도 물러날라치면 엄청난 공격들이 쏟아졌기에 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 딱 붙어서 대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게 쉬는 시간도 없이 한 시간이 넘게 대련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수호씨 오늘은 여기까지 만 합시다.”

“네 사범님.”

“어제 전화로 부탁할 것이 있다고 했었죠.”

“네 그러셨지요.”

“제 아들 범호가 챕터 4에 진입한지도 1년2개월이 지났습니다. 사실상 이정도면 포기해야 하는데. 녀석이 아직까지 포기하지 못하고 있네요.”

“네 저도 확인해서 알고 있습니다. 챕터 3까지 최단기간에 통과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검도천재로 알고 있습니다.”


김사범에 얼굴에 떠오른 미소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것이 역력하게 드러내 주었다.


“네 제 아들이지만 대견하긴 합니다. 하지만 챕터 4에 올인 한 나머지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 6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그러고 있으니 모두가 답답해하는 상황이어서 제가 나서서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특히 챕터 4에 진입한 사람이 수호씨 전까지만 해도 범호가 유일한 경우여서 조언도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수호씨에 싱크로율이 리얼 GT 역대 최고라고 수영씨가 이야기 하며 조언을 구해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김수영이 그 점을 미끼로 김범수 사범을 끌어들인 것이리라.

김범수 사범은 차마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못하고 계속 머뭇거렸던 것이고...


“네.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라고 해서 범호에게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리얼 GT 골드캡슐은 1인 맞춤형 게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 보다는 김사범님께서 직접 리얼 GT 골드 게임을 해보신다면 범호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분명 조언이나 도움을 주고 받을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내 이야기에 김범수 사범에 눈빛이 강렬해지며, ‘아’ 하는 탄성을 발하였다.


“아~~ 그 생각을 못했네요.”


“사범님 저에게 골드 캡슐이 하나 방치되고 있는데요. 그것을 사용해서 게임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 그래요. 그러면 임대료는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하하하 사범님 왜 그러세요. 저를 그렇게 후안무치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으세요.”


“그냥 쓰세요. 그리고 집에 방도 남으니 저희 집에서 함께 생활하셔도 됩니다.”


“아 네~ 그럼 염치 불구하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김범수 사범과 당분간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골드프리미엄 캡슐을 무상지원 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의식주가 캡슐 안에서 해결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당분간 게임에 몰입해야 하는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


‘뚜 뚜 땅. 뚜 뚜 땅. 뚜땅. 뚜땅.’


나는 다시 시온의 돌을 만드는 일에 몰입하였다.


몇 가지 급한 일을 처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했으니 이제는 진짜 쉼 없이 시온의 돌을 찍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시 시온의 돌을 양산하는 일에 매달리면서 시온 산에 나의 망치질 소리가 음률이 되어 퍼져나갔다.


하루~

이틀~

삼일~

.

.

.

십일~

.

.

.

이십일~

.

.

.

삼십일이 넘어서면서 나의 망치질은 심득을 얻은 고승처럼 몰아일체가 되어갔다.


그러던 중 나는 환상을 보게 되었다.


*****


휘황찬란한 왕성이 파노라마처럼 360도 뷰로 보여 졌는데.

하늘을 향해 솟아오는 첨탑들...

극한에 완성도를 보이는 순백색 외벽들..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로 빛나는 창호들...

우리가 꿈에 그리던 그러한 왕성이었다.


왕성주변에는 수많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있는 도시전경들.. 오고가는 사람들에 얼굴에는 수심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그리고 도시 성곽을 벗어나자 수많은 농작물들이 각양각색 그 풍요로움을 자랑하듯이 끝없이 펼쳐 있었다.


갑작스레 이러한 평화와 풍요를 깨트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사방에서 엄청난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하늘에 수억에 용들이 나타났고..

용들은 브레스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왕성과 도시 그리고 모든 농작물이 순식간에 녹아서 사라져 버렸다.


당연히 왕성에 신하들과 기사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이 용들에 브레스 녹아버렸다.


왕에 일족 다섯 사람만이(왕, 왕비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누나) 미리 준비한 벙커로 텔레포트 하여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이룩한 것들인가.

무려 100년의 피와 땀에 결과물들이 아닌가.

그 후 물론 100년은 나름 살만했다.

물론 최근에는 무료함을 달래기가 쉽지 않기도 했다.


10서클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드래곤 급으로 변화되었으며. 드래곤이 기본 천년을 넘게 사는 것처럼 우리에 생명력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많은 드래곤들이 우리에게 목이 잘렸고, 심심풀이 땅콩 먹듯이 드래곤 하트를 먹어치웠습니다.


최근에는 솔플로 드래곤들을 잡고 다녔다.

나의 천룡막삽으로 용들의 머리를 쳐서 스턴을 걸었다가 풀리기 직전 또 후려쳐서 스턴을

걸어서 가지고 놀면서 사냥에 묘미를 더하기까지 하였다.


요즘은 드래곤 하트도 질려서 그냥 벙커에 처박아 둘 정도였다.


우리 뒤쪽에 수백 개의 드래곤 하트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그렇게 자신들이 우리에게 어이없이 사냥 당하자 떼거지로 덤빈 것인가?


하지만 우리가 피하는 대상이 따로 있다. 그것은 머리가 9개 달린 ‘구두룡’이다.


다른 용들이야 나에 상대가 아니었다.

난 이미 11서클을 넘어 잠깐이지만 12서클 신까지도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였던 것인지 이번에는 구두룡에게 도전해보고 싶었다.


국왕인 나 그리고 내 아내 왕비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누나는 다시 힘을 합쳤다.


머리가 9개 달린 거대한 용과 싸우기 위해~ 물론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내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나는 왠지 질 것 같지 않았다.’


우리는 노움과 드워트에 도움을 받아 만든 지하대피소에서...


“자기야~ 나 이번에는 구두룡과 싸우고 싶다.”

“참아! 자기야!! 안될 거라는 것을 알잖아. 지금까지 잘 참아 왔잖아. 조금만 더 참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래 아들아~ 연희에 말을 들어라.”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누나 ~”

“나 이제 구두룡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에요.”

“자기야~ 아니야!! 왜 그래. 제발 참아요.”

“자기도 알잖아! 구두룡은 우리에게 머릿속에 지식을 심으면서, 우리에 모든 약점과 생각을 다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야!! 안된다고!! 구두룡은 안되!!~”


나는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고 구두룡과 맞서 싸웠다. 물론 사랑하는 가족들도 함께 싸웠다.


이때 내가 들었던 무기는 드워프 중에 최고의 장인이 아만티움과 미스릴 모두 털어서 만든 거대한 삽 그리고 거대한 낫이다.

왕국 최고의 연금술사들이 레전드 템을 초월까지 마치고, 15강화를 성공시킨 희대의 역작이다.

아래 줄줄이 달려 있는 옵션들은 언급하지 않겠다.

용들도 그냥 한방에 훅 간다.

브레스도 가볍게 튕겨낸다.

그러함에도 구두룡에게는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다.

모든 공격이 무효화 되었다.


그 결과로 누나의 도시하나를 순식간 날려버릴 수 있는 9서클 마법들은 제대로 시전도 못해보고 소멸되었다.

‘마테오 스크라이크’

‘마테오 레인’

‘마테오 샤워’

‘마테워 스웜’


이후 전개한 10서클 마법들도 다를 바가 없었다.


‘프로 미너스’

‘플라즈마 템페스트’

‘인페르노’


정령술사인 어머니가 10명의 정려왕들을 끌어 모아 공격했지만 한순간에 사라졌다.


아버지 역시 마나10서클로서 아처 그랜드 마스터가 중급이셨고 아버지의 활 역시 드워프와 엘프가 합작하여 만든 것을 역시 14강까지 강화한 최고를 아득히 넘어서는 템이었다.


그리고 방어구와 장신구 역시도 우리 모두 초월을 넘어서 우주급 템이라는 말로 함축하겠다.


이렇게 템빨과 수많은 버프를 도배하고서 용기를 ‘뿜뿜’하고서 구두룡을 향한 파티플레이를 진행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 모든 생각을 읽고 있는 구두룡에게는 어떠한 공격도 먹히지 않았다.

어떻게 우리에 생각을 읽을 수 있었을까.

그가 우리에 머릿속에 지식을 심을 때부터 의도한 바가 바로 이것이었다.

사람들에 생각을 모두 읽는다면 통제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그렇게 아내와 어머니, 아버지, 누나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했고. 나는 동귀어진 감행하여 비뢰 낫으로 구두룡을 현혹하면서 모든 마나를 천룡막삽에 밀어 넣고 순간적이만 신급으로 변할 수 있는 12서클 신을 감행했다.


구두룡도 나에게 일격을 맞았다.

나는 구두룡에 몸통을 뚫고 들어가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큰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다.


그때 이미 나의 몸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구두룡의 9개 입에서 품어져 나오는 브레스에 맞아 만신창이가 되었고 12서클을 강제로 끌어올린 대가로 모든 마나와 스테미너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 많던 신성력도 먼지처럼 흩어졌다.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그때 구두룡 앞에 백말을 타고 긴 칼을 든 천사가 등장하였다.

내가 예전 시온 산에서 보았던 천사장 : 미카에르 였다.

그에 뒤로 수억에 천사들이 보였다.

백말을 탄 천사장 미카에르는 긴 칼로 한순간에 구두룡에 머리9개를 잘나 내었고, 손에 들고 있던 큰 열쇠를 사용하여 차원에 문을 열더니 구두룡에 시체를 던져 넣었다.


그렇게 나는 구두룡과 함께 용들의 무덤에 강제로 입소하게 되었다.


*****


‘뚜 뚜 땅. 뚜 뚜 땅. 꽈직~.’


“헉!! 내가 본 것이 뭐지!!”


내 앞에 놓여 있는 시온의 돌이 조각나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환상을 보는 자가 되었습니다.}

: 몰아일체에 들 경우 자신이나 타인의 미래를 환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나의 미래를 환상으로 본 것인가.’


그 때 내 앞에 천사장 미카에르가 나타났다.


그는 나를 보고는 물었다.

“환상을 보았느냐?”


‘헐 어찌 알고 있는 거지.’


“염려하지 말거라. 너에게 주어진 능력이니 잘 활용하도록 하여라.”


“네 알겠습니다.”


천사장 미카에르는 다시 물었다.

“시온의 돌을 다 만들었느냐?”

“개수를 헤아리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그래! 그러면 오늘부터 7일 동안 매일 천개의 시온의 돌을 더 만들도록 하여라.”

“네에!! 천사장님 그것은 불가능 합니다.”

“믿거라! 믿음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느니라.”


{임무가 갱신 됩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7일 동안 매일 천개씩 7000개들 더 만들어라.


‘뚜 뚜 땅. 뚜 뚜 땅. 뚜땅. 뚜땅.’

‘뚜 뚜 땅. 뚜 뚜 땅. 뚜땅. 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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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아마겟돈 왕들의 전쟁 3 37편 +1 21.03.11 44 2 12쪽
37 아마겟돈 왕들의 전쟁 2 36편 +3 21.03.10 51 3 12쪽
36 아마겟돈 : 왕들의 전쟁 1 35편 +3 21.03.05 53 1 12쪽
35 김범호를 보다. 34편 +2 21.03.04 53 2 12쪽
» 환상을 보는 자가 되다. 33편 +3 21.03.02 58 2 12쪽
33 박수호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되다. 32편 +3 21.03.02 74 2 12쪽
32 리얼 GT 실버 메인 스토리 31편 +1 21.02.28 83 2 12쪽
31 시온의 돌을 9999개를 만들어라. 30편 +2 21.02.27 70 3 12쪽
30 요람 강변의 혈투 2 29편 +2 21.02.26 80 3 11쪽
29 요람 강변에 혈투 1 28편 +1 21.02.26 86 2 12쪽
28 신성력 획득 27편 +1 21.02.25 89 2 12쪽
27 챕터 3 시온 산으로 26편 +1 21.02.19 130 2 12쪽
26 리얼 GT 휴먼엑스 프로그램. 25편 +1 21.02.17 95 4 11쪽
25 챕터2 클리어 24편 +1 21.02.16 112 4 12쪽
24 드워프 부족을 구출하라 23편 +1 21.02.15 104 5 11쪽
23 미스릴 세트 아이템을 구하다. 22편 +1 21.02.13 117 5 11쪽
22 시간제한 퀘스트를 받다. 21편 +1 21.02.13 112 5 12쪽
21 오우거 성채와 싸우다. 20편 +1 21.02.11 113 4 12쪽
20 챕터 2 그리고 상태 창 19편 +1 21.02.08 139 4 12쪽
19 오우거를 잡고 챕터1 클리어하다. 18편 +1 21.02.07 140 4 12쪽
18 오크를 토벌하다. 17편 +1 21.02.05 138 4 12쪽
17 검도 스승을 만나다. 16편 +1 21.02.05 153 4 12쪽
16 현수 형제가 1서클이 되다. 15편 +1 21.02.04 153 5 12쪽
15 생존자를 만나다. 14편 +1 21.02.04 147 6 12쪽
14 어머니는 정령술사 13편 +1 21.02.04 170 6 11쪽
13 아버지께서 아처가 되다. 12편 +1 21.02.03 173 5 12쪽
12 크로커다일 킹 11편 +1 21.02.03 156 6 12쪽
11 누나가 위저드가 되다. 10편 +1 21.02.02 165 5 12쪽
10 마나 비기너가 되다. 9편 +1 21.02.02 167 6 11쪽
9 뼈 삭아 이것들아. 8편 +1 21.01.30 17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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