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 1000%

프롤로그

{리얼 GT 골드 플레이어 님 환영합니다.}

{플레이어님을 위한 맞춤형 튜토리얼을 준비하기 위해 플레이이어님에 대하여 브레인 바이오닉 스켄과 생체인식작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동의합니까?}

“네.”

(지이잉 ~ 뚜리리~)

...

{플레이어님을 위하여 리얼 GT가 맞춤형 게임을 준비 중 입니다.}

[23:59:59 남았습니다.]

[알림을 확인하시고 재접속하시기 바랍니다.

접속이 해제 됩니다.]

...

[푸 슈~]

[찌 잉~]

[슈 팍~]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

튜토리얼 모드에 진입합니다.

...

{잠시 후 아마겟돈이 시작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으로 음성이 들려왔다.’

모두가 놀라서 당황한 눈빛으로 두리번거리기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느라 ‘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가 베이스로 깔리기 시작했다.

[뭐야! 뭐지~]

[너도 음성을 들었어!]

[응 들었어]

[아마겟돈이 시작된다는 데, 어떻게 하지!]

[영화처럼 운석이라도 떨어지는 건가?]

상점에서~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가정집에서~

전 세계 어디든 다를 바 없었고 휴대폰 벨소리와 통화소음도 더욱 커져만 갔다.

도로에서는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는 바람에 뒤에서 크락션을 울려대는 소음도 점점 커져갔다.

이렇게 서로에게 확인하느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만이 듣는 즉시 지하대피소 등을 찾아서 뛰기 시작했다.

[지하대피소가 어디 있었지!]

[지하철역이 가까우니 일단 그쪽으로 가야죠.]

[빨리 갑시다.]

[저쪽이 가까워요.]

‘차자착 차작차 처처척 척처척’

‘또도깍 또도독독 또깍깍’

{파멸 작업을 시작합니다.}

다시 음성이 들렸다.

그리고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저...저기 하늘을 보세요.]

[불덩이가 떨어지고 있어요.]

[빠~바 빨리~ 지하대피소로 피해요.]

[으 악]

[사람 살려~]

[엄마~앙~]

사람들이 지하철역 입구로 몰리면서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밀고밀치면서 난장판이 되었다.

‘우르릉~ 쿠르웅~’

‘피유웅~ 콰왕~’

‘쿠쾅~ 쾅쾅~’

불덩어리 한방으로 반경 수백 미터가 초토화 되었다. 불덩이는 가공할 속도로 떨어지면서 엄청난 충격파를 발생시켰고, 그로인해 지면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길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불덩이에 직격 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격파와 폭발음에 사람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지고 튕겨져 날라 갔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사람들은 아우성을 쳤지만.

불덩어리가 연이어 떨어지면서 건물은 물론이고 도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불덩어리는 지면에 있는 모든 것이 잿더미로 만들었다.

땅에 내리꽂히며 작렬하는 불덩어리에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간들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있었다.

‘달 표면과 같이 땅은 황무한 곳이 되어갔다.’

치솟던 불길과 하늘로 비산하여 피어오르던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자

창공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용들이 드러났다.

하늘이 온통 용들로 가득했다. 지구를 뒤덮을 정도로 많은 용들이었다.

‘수억을 넘지 않을까 싶었다.’

‘커커커~’

‘쓔우욱’

‘크르륵’

[지구는 작은 행성이니 가볍게 처리되는군.]

[사실 지금까지 봐준 것도 재롱들이 나름 귀여워서였는데.]

[요즘은 평화를 들먹이고 있으니 흥미가 있어야지.]

[멸망이 앞당겨지긴 했어도, 이미 예견된 일이지 않는가.]

[이제 그러면 천년기가 시작되는 것인가.]

그때 머리가 9개인 거대한 붉은 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고들 많았네.]

[아직 할 일이 남았네.]

[좀 더 힘을 보태주시게나.]

[천년기를 시작하기 위해서 땅을 낙원으로 만들어야지 않겠는가.]

{전환 작업을 시작합니다.}

‘슈우웅’

‘쓩~’

‘후융~’

‘푸슝~’

이번에는 용들에 입에서 푸른 불길이 품어져 나와 땅을 뒤덮기 시작했다.

그러자 황무했던 곳에 풀이 돋아나고 나무자라고 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스륵 스륵’

‘쿠르륵 크륵’

‘후르륵’

‘잭과 콩나무’ 이야기에서처럼 하룻밤 사이에 하늘까지 자란 콩나무를 보는 듯이, 푸른 불길에 뒤덮인 땅에서는 초목이 엄청난 속도로 자라났다.

파괴적인 불덩어리에 의해 황무지가 되었던 땅이 낙원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커커커~’

‘크릉 그르릉’

‘스그릉 스릉’

하늘을 가득 채운 거대한 크기에 용들에게서

울리는 소리와 위용이 장엄함에게 연출하고 있었다.

[파멸과 전환이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 살아남은 인간들에게 씨앗을 심어야지.]

[이 작업은 내가 할 터이니 그대들은 차원 텔레포트를 준비해주게나.]

{차원 텔레포트를 발동합니다.}

‘쭈왕 주왕 즈증응’

‘자아앙 우웅 찌잉’

그렇게 수십억의 판타지 영화나 소설에서나 봤던 몬스터와 새로운 인류가 땅과 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전히 지하벙커 등에서 공포에 떨며 숨죽이고 있는 생존자들에게는 고통과 절망만이 가득하였다.

물과 음식도 없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생존자들에게 다시 음성이 들렸다.

[생존자들이여~ 잘 들어라!]

[천년기를 시작하노라!]

[너희들이 바라던 낙원이 된 땅을 보아라!]

[모든 것을 새로이 조성하였도다.]

[그리고 너희들에 머릿속에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심어 주겠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자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삶을 즐기도록 하여라.]

음성이 끝나자 갑작스럽게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자의 머리 위로 푸른 불이 내려왔고, 잠시 머물다가 머릿속으로 스며들었다.

누구도 항거 할 수 없었다.

[오~ 머리위로 푸른 불이 내려왔어.]

[으윽~ 머리가 깨질 것 같아.]

푸른 불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놀라운 사실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지식들이 봇물 터지듯이 우리를 일깨워주었다.

엄청난 지식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류의 기원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물론 이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누구도 이 지식을 반박 할 수 없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안정이 되었다.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였다.

생존자들은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합심하여 땅으로 올라가는 출구를 뚫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천년기를 맞이한 인류는 겨우 수천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k7******..]

1등

[문풍사]

1등 감사합니다.

[k7******..]

ㅎㅎ 달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