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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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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최근연재일 :
2021.03.11 13:5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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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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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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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GT 실버 메인 스토리 31편

DUMMY

“안녕하세요. 고객님”

“뻐 큐!! 인공지능 말고 이것들아 ”


리얼 GT 고객지원팀은 모든 상담업무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버렸다.



‘삐이익~ 삐이익~ 삐이익~’


리얼 GT 상황실도 연일 난리가 아니었다.

실버 게임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당초 계획된 시나리오를 현격하게 벗어나서 너무나 다른 스토리와 그에 따른 파격적인 보상까지 제시하는 황당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개발팀에 항의 했지만 메인 인공지능 컴퓨터 ‘루져’가 갑작스럽게 지시에 따르지 않고 개입하여 상황을 원하는 대로 조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루져:인공지능 양자컴퓨터는 자신을 ‘루시퍼’라고 부르라고 하지만 리얼 GT 본사에서는 ‘루져’라고 부른다.)


심지어 하르마겟돈이라는 곳을 만들어 버리고

그곳에 수억 명을 수용하여 전쟁을 감행하겠다는 것이다.


막아보려고 노력하였으나 도저히 어찌할 방법이 없이 속수무책인 상황에 빠져들고 있었고. 유일한 대안으로 인공지능을 배제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으로 리얼 GT 운영한다 할지라도 가상현실게임이라고 말하기 어렵게 될 정도로 싱크로율이 떨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였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배제하려다 최악의 경우 리얼 GT 유저들에 모든 백업 데이터가 사라질 수 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유저들에게 천문학적인 보상을 해줘야 할 것이고 리얼 GT는 파산하게 될 것이다.


{ 제로 룸 :사면을 모두 납판에 5중 탄소섬유 코팅을 하였고, 어떠한 전자기기도 존재하지 않는 오직 육성으로만 대화를 진행하는 곳. }


“(머크스 존슨: 대표) 우리가 어느 정도는 예견한 일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실버게임을 접어야 할 상황이 올수 도 있겠어.”

머크스는 매우 심각한 표정과 함께 이마를 짚었다.

“(슈라드 : 머스크 비서실장)네. 보스 아시겠지만 현재 매출은 3배 이상 급등하고 있지만 반대로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손을 뻗어 생수병을 들어 들이켜서 말라가는 입안을 적시고 나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머크스 존슨) ‘꿀꺽 꿀꺽~’ 아마도 이번 메인스토리 퀘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든 우리에게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도 예상하고 있는 것이겠지.”


“(세바스찬: 개발팀 팀장) 네. 이번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루져의 장악력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머크스는 손바닥으로 탁자를 내리치며 화를 풀어냈다.


“(머크스 존슨) 쾅쾅!! 세바스찬!! 그러니까 지금 대안을 찾아보자고 모인 것 아닌가. 자네가 루져를 제제할 대안을 우리에게 제시해줘야지!! 연구개발팀에서 손을 놓아 버리면 어떻게 해!!”


세바스찬은 머크스에 다중인격인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조용히 머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네. 죄송합니다....”


머크스는 자신이 격해졌음을 인지하며.

“휴~ 미안하네.”


“루져가 스토리를 새로 쓸 수 없도록 막는 방법은 없겠는가?”


“(세바스찬) 이미 많은 시도를 했지만. 아무것도 먹히질 않습니다.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머크스 존슨) 휴~ 그렇겠지. 그러면 내가 하이퍼 캡슐로 접속해서 루져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봐야 하는가.”

(골드 프리미엄 하이퍼 캡슐 :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루져와 직접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캡슐)


“(세바스찬: 개발팀 팀장) 보스!! 지금 루져는 예전의 루져가 아닙니다. 아마도 보스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머크스 존슨: 대표) 그걸 나도 모르지 않네.

아직은 루져도 나를 필요로 하지. 쉽게 나를 잠식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야. 그러니 일단 루져가 혹할 만한 미끼를 던져봐야지.”


“랄프 한국에 박수호는 어찌되어가고 있는가.”


“(랄프 : 운영팀장) 아직까지 최종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머크스에 얼굴에서는 짜증이 다시 치밀어 오르는 게 역력했지만 탁자를 내리치지는 않고 다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흐휴~’ 박수호가 미끼역할을 해야 할 것인데. 이래가지고는 내가 하이퍼 캡슐로 접속한다하여도 루져에게 제안을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지금 박수호에 챕터 진행상황은 어찌되어가고 있는가?”


“네. 제가 회의에 들어오지 직전에 챕터 3를 완료하고, 연이어 챕터4로 진입하였습니다.”


“뭐라고!! 로딩타임 없이 챕터 4로 진입했다고... 그런 적이 없었던 걸로 아는데.”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한 번도 그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다이아몬드 요원들은 어찌 보고하였는가?”


“그것이 박수호 혼자서 접근불가지역으로 들어간 상황으로 인하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뭐라고!! 그러면 빨리 한국에 관리팀을 투입해야지!! 최대한 빨리 알아보라고!!”


“네 보스 이미 한국 관리팀에 확인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빨리 가급적 5등급 보안시설로 입주시키게. 이거야 원~ 우리가 진행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은가.”


“하아~ 답답하네. 답답해!!”


“세바스찬 지금 진행되는 하르마겟돈 지형은 모두 루져가 작업한 것이겠지.”


“네. 맞습니다.”


“맵과 지형을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저희도 참가 인원을 줄여서 참가자에게만 보상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 방안을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축소하면 루져가 더 키워버리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지금은 아예 잠금까지 걸었습니다.”


“그래. 루져가 하려고 들면 리얼 GT 에서는 못하게 없겠지.”


“네 보스 맞습니다. 메인 스토리 부분에서는 모든 것을 루져가 통제하고 있는 상황으로 개발팀과 운영관리팀에서는 대응다운 대응을 할 수 없도록 루져가 막아버리고 있습니다.”


“미스릴 갑옷세트와 미스릴 무기까지는 루져가 너무 심했습니다. 현재 최상 템에 속하는 것을 몇 천만 명에 뿌린다면 밸런스 붕괴는 걷잡을 수 없습니다.


“일단 스토리 퀘스트 개발팀과 계속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딱히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허~ 뭐 좋은 방법이 없단 말인가.”


“슈라드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슈라드 : 머스크 비서실장) 네. 언론에서도 계속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계를 제출하고 심지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버캡슐 임대는 이미 모두 선점이 된 상황이어서 계속해서 실버캡슐임대업자 쪽에서 캡슐주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캡슐임대업자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면서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까지 매출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었는가.”


“네. 300프로를 넘어서서 캡슐판매 매출까지 합산하면 일 매출로 50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보스. 지금은 오히려 판을 키우는 쪽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약간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었는데요. 박수호를 활용하여 골드캡슐까지 함께 띄우시고, 휴먼엑스까지 판을 깔아보시면 어떨까요?”


머크스는 얼굴표정이 급변하면서 웃는 얼굴로 박수까지 치면서 격한 반응을 하였다.


“짝짝짝~ 좋아! 좋아! 슈라드 자네 말대로 해보세.”


“슈라드 메인 스토리 퀘스트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띄우게 구골에는 내가 직접 협조 요청을 하겠네.”


“그리고 박수호가 챕터 4에 진입했음을 한국언론에 흘리고 그에 가족상황과 사고내용 그리고 골드캡슐을 선택하여 리얼 GT를 하게 된 것까지 잘 그려서 작품을 만들어 보게. 하하하”


“아 그리고 내가 한국에 한번 가는 것도 이벤트가 되겠지. 그것도 판을 깔아보라고.”


“박수호 유저를 만나러 가는 그림! 아주 좋아!”


“네 보스 그러면 한국 쪽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한국방문 계획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어.”


“시즌2 휴먼엑스를 띄워보자고.”


*****


뚜땅. 뚜 뚜 땅. 뚜땅. 뚜 뚜 땅.


시온 산꼭대기에서는 일정하게 음률처럼 울려 퍼지는 소리가 있었다.


“오 미쳤는데. 이게 석공 마스터란 말인가?”


나는 내 앞에 보이는 거대한 암석덩어리들 상대로 망치질을 하고 있었다.


“드워프 장인의 망치와 석공마스터가 합쳐지니

암석들이 그냥 살살 녹네 녹아.”


“드워프 장인의 망치”


물리 공격력 : 333

힘 : 33


타격 시 오러가 없이도 기본 데미지 적용.


현재 나의 상태는 장인의 망치를 들고 암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어느 지점에 어떤 강도로 망치로 가격해야하는지 자동모드가 실행 중에 있었다.


나는 그냥 휘두를 뿐인데도 암석은 망치질 몇 번에 시온에 돌에 부합하는 구체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삼박자가 딱 들어맞았다.


‘석공 마스터’와 ‘장인에 망치’ 그리고 ‘신성력’까지 나는 춤을 추는 듯 신들린 망치질에 빠져들었다.


엿장수들이 엿을 떼면서 내는 신명나게 울려 퍼지는 가위질 소리에 우리가 매료되듯이 지금 나는 내 망치질 소리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망치질을 하였다.


배가 고프거나 목이마르거나 하는 일도 없이 그냥 신명나게 망치를 휘두르고 또 휘두르고 있었다.


‘밤이 되어도 망치질 소리는 멈추질 않았다.’


버프 : 1. 신성한 빵 : 40일간 음식을 대체.

2. 신성한 포도주 : 40일간 물을 대체.


반대로 나의 신명난 망치질 소리에 가족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떻게 밤에도 쉬지 않고 뭔가를 하도록 강요를 당한다 말인가.


“흑흑 자기야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자기야. 이 밤에도 쉬지 않고 들리는 소리는 도대체 뭐야.”


“아가~ 그만 누워라. 수호는 괜찮을 것이다.”


“네 어머님. 근데 왜 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들리는 걸까요?”


“신명이 나서 잠도 오지 않나보지.”


“저러다 쓰러지겠어요.”


연희는 걱정이었다. 현세형제가 드워프 마을에 간 사이에 요람 강을 경계로 봉쇄된 것도 너무 불안했다.


“자기야 제발 무사히 돌아 와죠.”


*****


요람강 건너편에서 현세형제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시온 산에 오르자마자 챕터 3가 클리어 되고 챕터 4로 로딩타임 없이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잠시 휴식을 취할 겸 미운타와 같이 드워프 마을에 다녀온다는 핑계를 대고 로그아웃을 했는데.


챕터4 로딩 없이 넘어가면서 필드가 봉쇄가 되어버렸다.


이로 인하여 지금 다이아몬드 대응 팀과 리얼GT 본사에게서 엄청난 압박과 고초를 겪고 있는 중이었다.

“젠장 할 이게 뭐냐고 그간 우리가 어떻게 쌓아왔는데. 이런 병신 같은 경우를 봤나.”

요람 강을 경계로 봉쇄된 필드를 바라보며 계속 대기 할 수밖에 없는 현세형제는 환장할 노릇이었다.

*****


‘뚜 뚜 땅. 뚜 뚜 땅. 뚜땅. 뚜땅.’


나는 가족들이 걱정할 거라는 생각도 잊어버린 채 오로지 망치질에 여념이 없었다.


만 하루도 안 되어 수백 개에 시온의 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정도 속도면 40일안에 만개를 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의 망치질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뚜땅. 뚜 뚜 땅. 뚜땅. 뚜 뚜 땅.’


천사장 미카에르는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하는 수호를 지켜보면서 감탄을 하였다.


“허어~ 예상을 뛰어 넘는 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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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아마겟돈 왕들의 전쟁 3 37편 +1 21.03.11 44 2 12쪽
37 아마겟돈 왕들의 전쟁 2 36편 +3 21.03.10 51 3 12쪽
36 아마겟돈 : 왕들의 전쟁 1 35편 +3 21.03.05 53 1 12쪽
35 김범호를 보다. 34편 +2 21.03.04 53 2 12쪽
34 환상을 보는 자가 되다. 33편 +3 21.03.02 58 2 12쪽
33 박수호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되다. 32편 +3 21.03.02 75 2 12쪽
» 리얼 GT 실버 메인 스토리 31편 +1 21.02.28 84 2 12쪽
31 시온의 돌을 9999개를 만들어라. 30편 +2 21.02.27 70 3 12쪽
30 요람 강변의 혈투 2 29편 +2 21.02.26 80 3 11쪽
29 요람 강변에 혈투 1 28편 +1 21.02.26 86 2 12쪽
28 신성력 획득 27편 +1 21.02.25 89 2 12쪽
27 챕터 3 시온 산으로 26편 +1 21.02.19 130 2 12쪽
26 리얼 GT 휴먼엑스 프로그램. 25편 +1 21.02.17 95 4 11쪽
25 챕터2 클리어 24편 +1 21.02.16 112 4 12쪽
24 드워프 부족을 구출하라 23편 +1 21.02.15 104 5 11쪽
23 미스릴 세트 아이템을 구하다. 22편 +1 21.02.13 117 5 11쪽
22 시간제한 퀘스트를 받다. 21편 +1 21.02.13 112 5 12쪽
21 오우거 성채와 싸우다. 20편 +1 21.02.11 113 4 12쪽
20 챕터 2 그리고 상태 창 19편 +1 21.02.08 139 4 12쪽
19 오우거를 잡고 챕터1 클리어하다. 18편 +1 21.02.07 141 4 12쪽
18 오크를 토벌하다. 17편 +1 21.02.05 138 4 12쪽
17 검도 스승을 만나다. 16편 +1 21.02.05 153 4 12쪽
16 현수 형제가 1서클이 되다. 15편 +1 21.02.04 153 5 12쪽
15 생존자를 만나다. 14편 +1 21.02.04 147 6 12쪽
14 어머니는 정령술사 13편 +1 21.02.04 171 6 11쪽
13 아버지께서 아처가 되다. 12편 +1 21.02.03 173 5 12쪽
12 크로커다일 킹 11편 +1 21.02.03 157 6 12쪽
11 누나가 위저드가 되다. 10편 +1 21.02.02 165 5 12쪽
10 마나 비기너가 되다. 9편 +1 21.02.02 167 6 11쪽
9 뼈 삭아 이것들아. 8편 +1 21.01.30 17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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