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형식

광화문 구미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5.10 00:57
최근연재일 :
2024.05.11 22:05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4,764
추천수 :
41
글자수 :
150,116

작성
23.05.14 23:33
조회
121
추천
1
글자
13쪽

6회. 바위 굴에서 아파트로

DUMMY

은지는 너무 기뻐서 배낭을 물어 쥐고 굴을 향해 뛰어갔다.


은지는 그동안 치마나 하이힐과 이쁜 옷은 못 신고 못 입고 다녔는데 이유는 늘 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늘 간단한 청바지나 티가 전부였다.


다행히 요즘은 청바지가 이쁘게 나오고 유행이라서 늘 청바지만 입고 다녀도 흉으로 생각 안 했었다.


남들이 은지를 청바지 마니아로 알았기 때문에 이쁜 몸매를 잘 드러내고 강조하는 몸에 꽉 끼는 섹시한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


물론 색깔과 디자인 별로 잘 갖추어 입고 다녀서 멋쟁이로 인식되고 있었다.


"햐, 나도 미니스커트 한번 입어봤으면 했는데 잘 됐다.”


거기다가 추운 겨울엔 덩치 큰 잠바를 작은 여우가 배낭에 넣어서 옮기려면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햐! 신난다 내일 당장 집 보러 다녀야지."


뒹굴다시피 서둘러서 여우굴로 돌아온 은지는 자신의 굴에서 일단 오래된 지폐를 배낭에 잔뜩 넣었다.


은지가 들떠서 흥얼대며 킬킬대고있는데 배낭에서 휴대폰 진동이 느껴졌다.


확인했더니! 을지로 5가에 있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의료원과 응급실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환자의 이름과 함께 남아있었다.


창백한 청년의 이름은 김준호였다.


"룰루 날라 눌루날라"


“내일은 일단 은행 계좌부터 만들고. 집도 보러 다녀야지."


은지는 점심시간이 지난 2시에 굴 근처를 벗어나서 우겨진 넝쿨 안에서 아름다운 은지로 다시 둔갑했다.


희고 뽀얀 피부에 봉긋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와 탱탱한 히프로 이어지는 볼륨감 있는 이쁜 몸매가 넝쿨로 스며드는 빛에 반사되었다.


은지는 그 이쁜 몸매를 하나씩 옷으로 감추고는 넝쿨에서 나와서 산 아래로 향했다.


5월의 푸르른 산은 살랑살랑거리는 지선의 긴 머리를 바람으로 빗겨주며 스쳐 내달린다.


"아! 시원해 이젠 이산은 별장으로 이용해야지."





은지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고급 아파트를 구입해서 일단은 짐을 옮기고 서서히 모든 재산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바꾸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158번 고객님."


"네."


참! 나는 공식적인 이름은 지선이로 쓴다 그래야 주민증을 활용할 수 있으니까 은지는 내가 가명으로 쓰던 거라 아쉬워서 평소에만 사용한다,


은지는 일단 5만 원권 묶음으로 50개를 들고 나와서 2억 5천만 원을 일단 입금시켰다. 은행 여직원은 한번 지선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그대로 확인 후 입금시켰다.


아마 현찰로 2억 5천씩 가지고 온 게 신기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요즘 5만 원권을 집에다가 보관하다가 가져오는 현금 부자들이 간혹 있어서 은행에선 위조지폐만 아니면 별로 신경 쓰지않고 입금을 도와준다.


지선은 매일 이렇게 모든 은행과 증권사로 현찰의 일부는 통장에 넣어놓고 일부는 수표로 교환에서 아파트 구매 자금으로 쓰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지선은 은행일을 보고 광화문 근처에 모 대형 아파트 단지로 향한다···.



"안녕하세요."


"네 어서 오세요. 손님."


"여기 아파트 좀 보려는데요?"


"아! 그러세요. 전세?"


부동산 업자는 은지를 한번 처다 보구는 전세냐고 물었다.


"아니 구매하려는데 얼마면 되나 해서요?"


“아!그러세요. 평형마다 가격이 상이하지만, 몇 평을 보시려고?"


"몇 평짜리가 나중에 다시 판매하기가 수월하나요?"


"일단 이곳은 신규 단지라 가격은 조금 높지만 30평대가···.."


"30평대가 얼마면 사죠?"


"요즘 하도 올라서 최소한 16억 이상은 준비하셔야 됩니다."


"네! 그렇게 비싸요?"


은지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조금 당황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그 돈을 옮기려면 산을 몇 번 더 오르고 내려야 되기 때문이었다.


여우굴 여기저기에는 금붙치와 돈은 얼마든지 있었다.


"네! 일단 알았어요. 참 50평대는 없나요?"


"있기는 있는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새집인데도 인테리어도 다시 깔끔하게 된 집이 있어요."


"그 집은 언제 볼 수 있나요?"


"주인이 늘 있는 분이니까 아주 늦은 저녁만 아니면..."


"그럼 가장 빠르게 이사하려면 언제쯤?"


"그건 걱정 마세요. 자녀에게 주려고 투자했던 분이 이번에 전세살던 분을 내보내고 비어놓은 집이 하나 있는데 깨끗하고 좋아요."


은지가 혼자이지만 50평대를 사려고 하는 건 이사하면 여우굴에 있는 물건 들을 일부라도 집에다 옮기고 관리하려는 생각으로 좀 더 넓은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했다.


"알았어요. 제가 일주일 안에 계약하러 올게요."


"하하하. 그래요.."


은지는 일단 부동산을 나서면서 어제저녁에 창백했던 청년이 생각났다.


"안녕하세요. 혹시 김준호 환자분 좀 만나볼 수 있나요?"


"네! 잠시만요. 조회 좀 해보고."


"네 김준호님은 아직 응급실에 계시네요."


지선은 응급실을 둘러 보고 준호가 보이자 그쪽으로 가면서 준호의 상태를 살펴보니 준호는 눈을 감고 노란색의 영양제를 맞고 있는듯했다.


얼굴을 보니 혈색이 돌아섰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키도 크고 번듯하게 정말 잘생긴 청년이었다.


“어머나, 낮에 다시 보니 잘생긴 남자였네···.”


그 옆에는 어머니와 비슷하게 생긴 분이 책을 보며 조용한 미소로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은지는 상태가 좋아 보여서 그냥 갈까 하다가 어머님과 눈이 마주친다.


"누구시죠? 혹시 우리 아들을 찾아오셨나요?"


"아! 아닙니다. 어제 처음 제가 발견하고 걱정이 되어서 잠시 보러 온건데??”


"어머! 그러세요. 정말 고마워요."


인상 좋은 중년의 여성이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손부터 잡는다. 그렇게 은지는 어머니란 분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때 준호가 눈을 뜨고 은지를 알아보곤 일어서려다 어머니에게 저지당하며 다시 누웠다.


"어제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녀요. 어젠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제가 잠시..."


그때 준호 어머니가 음료수를 권하며 자리를 내주면서 자리를 비켜준다.


"이쪽으로 잠깐 앉아서 음료수 좀 드시고 가세요?"


"네! 잘 먹겠습니다."


은지는 얼떨결에 음료수를 받았다.


준호 엄마는 은지를 슬쩍 살펴보면서 자신의 아들과 잘 어울리는 좋은 여자 같아서 어떻게든 은지를 잠시 라도 붙잡아 두고 싶었다.


"다행히 얼굴도 좋아 보이네요?"


"네! 제가 어제는 못 먹는 술을 마시고 장이 별안간 꼬여서..."


준호는 술을 못 마시는 청년이다.


그런데 어제 투자 받기로 약속된 회사에서 별안간 계획이 바뀌어서 보류됐는 통보를 받고 혼자서 못 먹는 술을 몇 잔 마신 게 장이 꼬여서 별안간 초주검을 당하게 되었다.


"네! 여하튼 다행입니다. 전 그럼 이만!"


은지가 일어서자 준호가 일어서며 은지의 팔을 잡았다.


"잠시만요. 저 이렇게 보내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네! 무슨 말인지?"


은지는 누워있던 준호가 별안간 자신을 잡고 놓아주지 않자 준호의 어머니를 바라봤다.


"호호호."


"아가씨. 우리 아들이 이렇게 박력 넘치는 건 처음인데 내가 자리 좀 피할 테니 잠시만 있다가 가세요."


준호 엄마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준호를 한번 찡긋 웃으며 처다보더니 나갔다.


"저에게 하실 말이 있나요?"


"네! 환자복을 입고 할 말은 아니지만 한번 기회를 주시죠!"


"무슨 말인지??"


"한번 저와 만나주십시오."


"네?"


은지는 무슨 뜻인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선뜻 허락을 하기도 뭐 해서 다시 물어보고 확인을 기다렸다.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겁니다."


"호호호. 환자복을 입고서도 그런 생각이 나세요?"


"저 환자 아닙니다. 잠시 장이 꼬여서 그렇지 아주 건강합니다."


준호는 주사기 없는 팔을 꺾어서 알통을 보이며 말했다.


"호호호.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은지는 덩치가 큰 준호가 어리광을 부리듯이 하는 행동이 별안간 귀여워 보여서 웃고 만다.


"좋아요? 기회를 드릴게요. 호호호."


은지도 처음엔 첫날은 준호의 창백하고 그늘진 얼굴이 안쓰러웠지만! 지금은 밝고 건강한 남성미를 자신에게 보이는 게 왠지 호감이 가서 한번 쯤은 만나보고 싶어졌다.


"정말입니까?"


준호는 별안간 장이 꼬인 것도 모르고 벌떡 일어서며 좋아했다.


"네! 정말 한번 기회를 드릴 테니까 저를 설득해보세요?"


은지도 자신 있게 자기를 표현하는 준호가 좋아지고··· 무엇보다도 어두운 그림자는 사라지고 밝게 빛나는 준호의 표정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느끼고 있었다.


“네, 기회만 주신다면 제가 가진 매력을 전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요? 그 감추어진 매력이 별안간 궁금하군요. 호호호.“


”네, 저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그쪽도 제가 마음에 드실 겁니다.“


”호호호. 그런가요? 그럼 제가 전화번호를 남길 테니 퇴원하시면 연락 주세요."


"네! 연락 꼭! 드릴게요."


은지는 다시 준호의 얼굴을 바라보며.... 어쩌면 저 남자가 내 몸을 열고 나를 진정한 여자로 만들어주는 남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병원을 나섰다.


"오! 준호. 우리 아들 오늘은 멋지네! 호호호."


"어머니. 좀 전 그 아가씨 정말 이쁘죠?"


"그래 남자는 그렇게 용기가 있어야 이쁜 여자를 안 놓치지!"


"네! 정말 맘에 들어요."


준호는 이상하게 은지가 끌렸다. 그리고 은지도 처음부터 이유 없이 준호가 신경 쓰여서 그날 가던 길도 돌아섰다.



그대 한번 뒤돌아 보세요

내가 처음 그대를 보게 된 것도 그대의 뒷모습뿐이었죠


그대 이젠 뒤돌아보세요

그대의 긴 머리가 아무리 멋져 보여도 나 그대 앞 모습 보고 싶어요


그대 뒤돌아보세요

그대의 흐릿하게 각인된 그 얼굴이 점점 잊힐 것 같아요


그대 이젠 숨지 마세요

어쩌다 듣던 그대의 맑고 청아한 편지 같은 소식이지만···..


그대의 뒷모습을 보면서 쓸쓸히 뒤돌아서지만···


그대가 불러만 주신다면 난 그대를 향하여 뛰어갈 겁니다.



그리고 오늘 또 이상하게 이끌려 은지는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은지는 요 며칠 너무 바쁘고 너무 신이 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그동안 아무리 구미호라도 하루에 8시간은 사람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기에 늘 사람으로 둔갑해서 생활을 했었다.


물론 그냥 산속에서 여우로 살아도 되지만···..


둔갑해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으로 있을 때가 더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겼다.


드디어 오늘은 자신의 아파트를 사고 입주하는 날이었다.


다행히 집은 비어놓은 상태이고 건축된 지 얼마 안 되어 조경도 아름답게 잘 돼있고 헬스장과 수영장까지 갖추어진 대형 단지였다.


게다가 먼저 주인 부부가 아들이 결혼하면 살게 하려고 했는데 뭔가가 잘못 됐는지? 전세 살던 분을 미리 내보네고 새집인데도 거실과 주방 그리고 천장형 에어컨과 화장실까지 새롭게 꾸며서 놓았다.


요즘 유행인 천연 대리석으로 인테리어를 다시 해서 은지는 그냥 몸하고 침대만 들여놓고 바로 살면 되었다.


"아저씨! 벽걸이 TV는 이쪽으로 설치해 주세요.“


"어머, 은지야! 이 냉장고랑 세탁기도 최신형이네?"


"수민아? 그것뿐이 아냐 식기세척기에다 미니바까지···. 없는 게 없어!"


은지의 대학 친구들은 요즘 최신형 가전제품을 보면서 부러워하면서 미니바까지 붙어있는 주방에서 이것저것 열어보고 신기해하며 깔깔거렸다.


"야? 은지야! 너 남자만 들이면 되겠다."


"훗! 그럴 거야 멋진 남자를 꼬시게 되면!!"


"정말?"


"엉! 정말로!!"


"ㅋㅋㅋ 너 표정이 정말 같다?"


"정말이야! 우리 할머니는 나무꾼을 꼬셔서 계곡에서 짜릿하고 황홀하게 남성을 받아들였어.”


“호호호. 너희 할머닌 적극적인 여자였네?”


"호호호. 너무 적극적인 분이라서 아흑! 사랑해요. 하면서 나무꾼을 따라갔다고 하시더라···.“


”어머머, 그 정도였어?“


"그럼, 그래서 나도 이곳에서 멋진 남자에게 안겨서 어머머! 안돼요. 아흥!! 하면서 따라가려고···."


“어머머! 은지야 표정도 죽인다. 호호호.”


"난, 울 할머니 보다 더 은은하고 찌르르 떨면서 첫 순결을 받치며... 그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들 거다···.“


“까르르 야! 은지야 다시 해봐 더욱 실감 나게."


은지는 친구들의 염원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시 그동안 숲속에서 연습하던 할머니가 써먹던 대사를 다시 한번 실감 나게 옮겼다.


"흑흑흑! 난 몰라 나 책임져요?"


"준호씨! 사랑해요. 아아흥!!"


"어머나! 너무 연습했더니 나도 모르게 이름까지 나오네!!"


"호호호. 깔깔깔."


"은지야? 정말 실감 나게 잘한다 ㅋㅋㅋ."


은지는 여태껏 살면서 친구들이 자신의 집으로 친구를 초청해서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게 가장 부럽고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친구들을 여우굴로 초대해서 함께 놀 수도 없고??


늘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마다. 나도 친구 들을 초대할 수 있었으면 하고 부러워했었다.


그리고 신음 소리는 나는 아무도 없는 밤에 숲속에서 여자로 둡갑해서 수없이 연습도 해봤다.

1683720688380.jpg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화문 구미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남녀의 사랑과 베드신을 시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소설 23.06.02 55 0 -
공지 새로운 소재로 또 다른 글도 있습니다 23.05.10 48 0 -
공지 2가지 장르 동시 연재 23.05.10 128 0 -
33 32회. 뜨거운 프로포즈 24.05.11 6 0 10쪽
32 31회. 나랑 결혼해 줄래 24.04.15 16 0 10쪽
31 30회. 꿈의 기업 골든스타업 24.04.04 17 0 9쪽
30 29회. 신기한 라면은 두 남녀를 밤새우게 한다 24.03.09 34 0 10쪽
29 28회. 여자친구 집에서 먹는 라면의 묘한 의미 23.10.26 71 0 10쪽
28 27회. 내 사무실에 별안간 오지마 23.10.21 64 0 9쪽
27 26회. 난 그대의 파도가 되어 춤추리라 23.10.16 94 0 9쪽
26 25회. 순진한 두 남녀의 첫 밤 23.10.14 129 1 11쪽
25 24회. 여의도 텐트속의 두 남녀 23.10.11 77 1 10쪽
24 23회. 또 잊어버렸네 23.10.08 48 0 10쪽
23 22회. 사내 연애 23.07.09 87 2 10쪽
22 21회. 새로운 경험 23.07.04 133 1 11쪽
21 20회. 야한 호기심 23.06.15 133 2 10쪽
20 19회. 또 몇번째 관계인지 모르겠다 23.06.14 170 1 10쪽
19 18회. 야망과 욕망사이 23.05.30 119 0 11쪽
18 17회. 나스닥 상장 어때요 23.05.29 82 1 10쪽
17 16회. 50번의 사랑 23.05.28 145 1 11쪽
16 15회. 오빠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가 23.05.27 129 2 10쪽
15 14회. 스카우트 23.05.25 114 2 11쪽
14 13회. 오빠 내가 홍콩 보내줄게 23.05.23 229 0 10쪽
13 12회. 그대와 나의 꿈을 위해서 23.05.20 159 2 10쪽
12 11회. 첫 경험 23.05.20 401 1 11쪽
11 10회. 남자와의 첫 경험 23.05.20 402 2 13쪽
10 9회. 내가 투자 할게요 23.05.18 97 2 11쪽
9 8회. 첫 키스 23.05.17 117 1 12쪽
8 7회. 화려한 외출 23.05.16 98 3 13쪽
» 6회. 바위 굴에서 아파트로 23.05.14 122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