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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광화문 구미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5.10 00:57
최근연재일 :
2024.05.11 22:05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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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8
추천수 :
41
글자수 :
150,116

작성
23.05.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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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6회. 50번의 사랑

DUMMY

더 웃기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여우들 때문에 우리의 귀중한 역사적 자료들이 그동안의 수없는 혼란기를 잘 넘겼다.


임진왜란과 일제 침략, 그리고 6.25 전쟁으로 귀중한 보물들이 불에타기도 했지만 북한산 곳곳에 있던 유물들은 온전히 보존되고있었다.


과거에 나랏일로 중국을 오고 가며 주고받았던 귀중한 유물들과 거대 상인의 무역과 밀수로 들어왔던 값비싼 그림과 보물들이 여우들이 친정으로 빼돌린 덕분에 잘 보존되고 있었다.


“흥, 누가 보면 우리를 도둑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는 애국자였다. 만약에 울 할머니들이 이렇게 수집을 안 했으면 아마도 모두 손실되고 말았을 거야!“


지금 학계에서도 찾고 있던 그 귀중한 보물과 자료들이 여우굴에 보관되어 있던 덕분에 일제 치하와 6.25 전쟁으로 부터도 온전하게 보존되고 있었다.


"일단은 현찰이나 공식적으로는 보관하기 좋은 금괴부터 옮겨야지."


은지는 초콜릿 바 철럼 생긴 금괴를 굴 입구까지 한 보따리 물어다 놓았다.


"그림은 좀 더 내가 회사를 키운 뒤에 밖으로 유통해야 되겠네!"


은지는 아직은 어린 구미호지만 그래도 1백 년을 살아서 치밀하고 슬기로웠다.


이 굴 말고도 몇 개의 굴에는 아직도 일천년 가까이 대대로 숨겨둔 귀한 보물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지만! 아직은 전부 밖으로 노출시키면 안 돼는게 대부분이다.


"햐! 이래서 50번을 정확하게 체크해야 되는데 어쩌지?"


은지는 사실 50번을 채우려면 준호를 끝없이 유혹해서 빠른 시일안에 채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50번을 채운 뒤로는 여우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회사의 성장 속도와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로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고 벌어드린 자금이 있어야 이 많은 보물들을 소유해도 의심을 덜 받게 된다.


그래서 준호와의 관계를 가질때도 횟수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문체가 안생긴다.


그래야 여우로 다시 돌아가서 좁은 굴속에 있는 보물을 회수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 숫컷여우가 지쳐서 맥없이 처질 때 할머니들이 먹이는 건강식품을 혹시나 하고 준호에게 써봤더니 이상하게 사람인 준호에게도 통했다.


아니 아마 인간들이 알면 온산의 잡초가 남아나질 않을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그날 오빠는 다른 날보다 더 흥분했는지 내 몸의 곳곳을 공략하면서 나를 미치게 했다.


그리고 나는 나대로 이상하게 더 흥분해서 진하고 달콤한 살 내음을 풍기고 있었다.


때문에 순식간에 포동포동한 내 가슴의 봉긋한 부분이 알갱이와 함께 준호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은지는 서서히 본능적으로 구미호의 능수능란한 몸짓으로 남자의 몸을 파고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놈의 잡초가 암놈인 은지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다른 날보다도 더욱 온몸이 타오르고 흥분됐다.


필살기를 안 쓰려고 그렇게 노력했지만 괜히 몸이 제멋대로 요염하고 능수능란하게 움직여서 기어코는 은지가 몇 번이고 준호에게 올라갔다.


그리고 은지는 서서히 본능적으로 구미호의 능수능란한 몸짓으로 남자의 몸을 파고들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흥분을 돋우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요염한 여인으로 온몸을 떨면서 뜨거운 열기를 토해낸다.


"아하, 오빠 앙!”


거친 숨을 할딱거리며 입으로는 뜨겁게 토하면서 준호에게 안겨들었다.


그리곤 뽀얂게 부푼 가슴과 하얂 허벅지로 현란한 춤을 추듯이 내 하체를 탈력 있게 튕기고 있었다.


그리고 준호의 몸의 일부분을 요염하게 신음 소리를 흘리며 감아서 비틀고 있다.


“흐흑! 오빠앙··· 좀 더 어떻게 해봐앙..”


준호의 허리를 감고 조이는 요염하게 긴 은지의 다리는 통창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에 눈이 시리도록 빛나고 있었다.


그날 은지와 준호는 그 이상한 잡초로 끓여먹은 라면 덕분에 요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두 남녀의 맨살은 서로의 자력으로 이끌리고 있었다.


그리고 파도가 되어 거칠고 질척거리며 출렁거렸다.


수없이 리듬을 타며 철석이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고 은지는 더욱 요란한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야스럽게 준호에게 엉켜들었다.


“어머머 몰라 몰라 그놈의 약초 때문에···“




은지는 문득 며칠 전에 타오르던 생각이 나 자, 얼굴이 벌게져서 홍조를 띠면서 한숨을 내쉬며 중얼댄다.


"완전히 사람이 되기전에 모두 옮기고 내거로 만들어야 될텐데!!"


은지의 여우굴은 중장비가 들러 올 수도 없고 사람의 맨손으로 어찌해볼 수 없는 단단한 바위틈에 입구가있었다.


작은 여우나 드나들 수 있는 은밀한 굴이다.


그렇다고 폭발물로 맘대로 파괴할 수도 없다. 북한산은 국가가 관리하는 서울의 국립공원이다.


"참! 영역표시를 하고 가야지!"


"쪼로로록......!"


"휴! 숙녀가 창피하게 이러면 안 되지만 보물을 지키려면 할 수 없지 뭐!"


은지는 구미호의 배설물로 굴 입구 안쪽에 쬐금만 하게 영역 표시를 해놨다.


그리고 자신의 굴밖에 흔하고 흔했던 그 이상한 잡초도 조금 챙겼다.


“크!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금만 챙겨야지··· 히히힛···”


다행히 인왕산과 북한산에서는 맹수들이 멸종해서 최상위 포식자가 없다.


이 정도면! 너구리나 오소리 정도는 100년 묶은 은지에겐 씹고 뱉어낸!! 껌정도 밖에 안된다.



오소리나 너구리 아니면? 몇십 년 산 여우 정도는 은지의 배설물만 봐도 무서워서 굴내부로 못 들어 오기 때문에 보물들이 훼손되지 않는다.


"자! 그럼 다시 사람으로 변해서 배낭으로 옮기고 가져가야지."


은지는 오늘도 등산 한 번으로 몇십억의 아니 백억에 가까운 거액을 벌어오는 고소득의 여우가 되어 하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준호 또한 요즘은 정신없이 회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주도하고있다.


혹시 모를 프로그램 상의 버그가 발생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체크하고 게임 스토리를 계획대로 더욱더 확장하는데 힘쓰고 있었다.


"윤! 실장님 이제 곧 카론 성의 12장로들을 깨울 때가 된 것 같은데?"


"네! 대표님 지금 스토리 중, 중앙 생체 컴퓨터를 복제하는 과정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10억의 가까운 카론 성의 인구이동 정책에서 지구 쪽으로 향한 인류의 일부분의 스토리부터 정리하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거 카론 성의 초능력이 없는 제3종 인류는 3천 년 전에 지구에 정착해서 지구인들과 함께 공존하며 지구 인화된 거로 일단락시키죠!!"


"네! 알겠습니다."


"그럼 거기까지 알파버전으로 일단 시장에 풀죠?"


"네!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인수하기 전에 제우스에서 거의 완성단계에 있던!! 우주 빅뱅 게임은 제가 볼 때 상당히 시장성이 있어 보이던데 우리 그 게임 살려봅시다.


"네! 그럼 그때 그 게임에 투입됐던 프로그래머들을 따로 다시 팀을 짜서 보고드리겠습니다.


"네! 그럼 오늘 영상회의는 이만 종료하겠습니다."


준호와 은지는 일전에 중견 게임업체를 인수합병하며 준호가 대표로 있는 게임업체를 골든스타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기업의 상호를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은지의 투자회사인 골든리치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하여 골든과 준호가 창업했던 스타 업을 합성한 상호로 만들기로 했다.


게임, 만화영화 영상 제작, 그리고 웹툰 및 웹 소설 지원 사업 및 유통 플랫폼을 하나로 묶어서 모기업을 골든스타업으로 정했다.


하지만 골든스타업게 속한 게임, 영상 제작, 웹툰 및 웹 소설 플랫폼 등을 직접 운영하는 건 전문 성을 살리려고 소 사장 제도를 도입해서 운영 중이다.


"모든 사업체는 곧 내거라고 생각하고 운영하고 최선을 다해주시기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각자가 더욱 자유롭고 탄력 적으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팀은 별도의 리더가 이끌고 있었다.


자회사처럼 별도의 그쪽 업계에서 유능한 인력들과 리더십을 발휘할 리더들에게 책임을 지고 운영하는 시스템 때문에 준호는 늘 오전과 오후에는 잠깐씩 각 분야의 대표들과 화상으로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그리고 수민이와 유진은 디테일한 성격을 소유해서인지 겨우내 은지에게 투자에 대한 감각을 배우고 난 뒤 이제는 나름대로 자신들의 소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었다.


"휴! 유진아 지난겨울은 너무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


"호호호 그래도 바쁘게 사니깐 정말 사는 것 같더라?"


그리고 골든스타업의 자회사를 지원하는 자금기획과 전체적인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지금 수민과 유진은 모든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었다.


효과적인 인사와 총무부서를 기존의 방식이 아닌 언제든지 탈력 있게 그리고 심플하게 운영 가능한 행정조직을 만들어서 잉여 직원이 없게 하는 게 목표였다.


골든스타업은 미래지향적인 인터넷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업체답게 모든 직원을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로 채우고 있었다.


그들을 주인공으로 여기고 행정직은 그들의 불편함을 돕고 지원하는 부서로서 개편하라는 은지의 요구가 있었다.


"치! 다른 기업은 행정직이 갑인데 여긴 반대야?"


"호호호 그러니깐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지?"


"하긴 그러네."


수민과 유진은 자신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은지를 믿고 따르며 묵묵히 회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신없이 모자란 인력 구성과 잉여인력을 배치하는 부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수민아 우리가 진작에 이렇게 일했으면 4대 그룹에 벌써 취직했을 거야?"


"호호호"


"그랬겠다. 난 여기서 1년 동안이 내 인생 25년보다도 더 열심히 산 것 같아!"


“수민아 이미 우린 이제 26세다 너무 바쁘니 나이도 잊었네 우리 수민이!”


"그래 바쁘긴 해도 난 요즘 내가 살아있은 것 같아."


"하긴 나도 그래 이러다 연애도 못하고 늙어가면 우린 어쩌지?"


"야, 수민아. 넌 준태 선배가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던데?"


"훗' 하긴 요즘 들어서 나에게 자꾸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접근하긴 하던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참! 유진아 미국에 있는 지호 씨는 어때?"


“얘는 어쩌다. 업무적인 지원 때문에 영상통화나 하는데 무슨 역사가 일어나겠니?"


"그래도 가끔은 지호 씨가 한국에 들어왔다가 가던데 어떠니?"


"하긴 일전에 한국에 들어왔다가 잠시 회사에서 직접 봤는데 나에게 호감을 비추더라!!"


"어머머! 한번 잘해봐 유진아!"


"그분 연봉도 상당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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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회. 난 그대의 파도가 되어 춤추리라 23.10.16 95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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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회. 여의도 텐트속의 두 남녀 23.10.11 78 1 10쪽
24 23회. 또 잊어버렸네 23.10.08 49 0 10쪽
23 22회. 사내 연애 23.07.09 88 2 10쪽
22 21회. 새로운 경험 23.07.04 133 1 11쪽
21 20회. 야한 호기심 23.06.15 133 2 10쪽
20 19회. 또 몇번째 관계인지 모르겠다 23.06.14 171 1 10쪽
19 18회. 야망과 욕망사이 23.05.30 12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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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회. 50번의 사랑 23.05.28 14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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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회. 스카우트 23.05.25 11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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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회. 그대와 나의 꿈을 위해서 23.05.20 160 2 10쪽
12 11회. 첫 경험 23.05.20 40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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