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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광화문 구미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5.10 00:57
최근연재일 :
2024.05.11 22:05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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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9
추천수 :
41
글자수 :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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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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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7회. 내 사무실에 별안간 오지마

DUMMY

준태와 수민은 처음 서로 볼 때부터 이미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원래부터 쾌활한 성격의 수민과 약간은 야수 같은 기질을 보이는 준태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뒤로 남몰래 회사 밖에서 은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이사지만 천생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준태는 자신도 멋진 게임을 개발해서 은지에게 투자를 받아 별도로 분가하고 싶었다.


처음엔 은지를 그냥 섹시하고 어떻게 보면 귀여운 여동생으로 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똑똑하고 투자 감각도 뛰어나 손을 대는 사업마다 성공하는 황금 손을 지닌 여자였다.


그런 은지에게 제대로 된 게임을 개발해서 투자를 받는다면...


자신도 준호처럼 나스닥은 아닐지라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를 운영할 것 같아서 요즘 밤을 새우며 개발에 열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까이서 사랑스럽고 깜찍한 수민이가 밤새워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간식을 가지고 와서 응원을 해준다.


그런데 밤에 둘이서 젊은 남녀가 별도로 만들어진 사무실에서 있다 보니!!


간식을 먹은 뒤 또 다른 간식도 먹게 된다.


그래선지 일전에 준호가 별안간 사무실에 왔을 때 밤꽃 향이 나고 말았다.


원래 성격은 터프한데 일할 때는 신경이 예민하고 소리에 민감했다.


그런 준태는 사무실을 몇 주 전에 새롭게 거금을 투자해서 인테리어를 끝낸다.


지금 그곳에서 게임을 만든 뒤 수민이가 가져온 간식을 먹다가 또 다른 간식도 마저 먹고 있었다.


"수민 씨! 나 이제 그만!!“


"앗! 오빠 오늘은 안에는 안돼!!"


"그러면 어떻게? 나 마치겠다!!"


"어쩔 수 없지 그러면 내가 다른 방법으로 받아줄게요!!"


"정말로! 매번 미안해서!!"


"오빠는 뭐가 어때서 난 오빠를 사랑하고 있어서 괜찮아요."


"아, 알았어 나 지금···“


"잠깐만 참아요!!"


수민이는 흔들던 하체를 멈추고 자세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이물질로 번들거리는 준태의 그것을 늘 하던대로 노련하게 사정하게 만들었다.


"흐흡!!”


우윳빛의 진한 밤꽃 향이 사무실로 번진다.


수민은 야스럽게 준태와 눈을 맞추고 서로의 느낌을 교감하며 눈을 찔끔 감았다.


"아! 수민... 씨!!"


준태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마지막 남은 밤꽃 향이를 뿜어낸다·


"사랑해 수민... 씨!!"


"나도 사랑해요 준태... 씨!!


수민은 이미 나올 것이 없어서 축 처진 그것에 입을 맞추고는 그 입으로 준태의 입술을 빨았다.


준태의 입속으로 자신과 수민의 향기가 섞여서 스며들었다.


준태는 너무도 수민이 사랑스럽고 섹시해서 자신과 수민이 토해낸 향기를 입술을 통해서 나누고 있었다.


서로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정말로 진득한 사랑의 향기가 입안 가득히 타액으로 섞여진다···


준태와 수민은 서로의 입술을 빨면서 더욱더 둘만의 은밀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있었다.


얼마 뒤


준태는 수민과 뜨거운 간식을 방금도 기분 좋게 나누고 지금 준호에게 왔는데...


준호에게 둘만의 은밀한 밀회를 들키고 보니 괜한 심술을 부리며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비밀을 감추려고 한다.


준태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별안간 소리치며 말했다.


"야! 너야말로 별안간 내 사무실에 오지 마!"


"뭐! 궁금해서 가봤지! 그런데 왜? 방음차단까지 했어?”


"왜? 내가 요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일부러 밀실처럼 바꾼 건데!"


"프로그램 개발하는데 왜? 밀실처럼 꾸며?"


그러자 준태는 비양거리는 목소리로 준호에게 쏘아된다.


"김대표님! 그래야 집중하고 개발에 힘쓰지. 너! 요즘 일 안 하지?"


준호가 듣고 보니 준태형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마! 그래서 게으른 준태형이 지원 문제로 수민씨와 함께 자주있었나 생각이들었다.


"준태형! 아직은 특별히 만나는 여자 없지?"


"왜?"


"응! 내가 보니까! 은지씨 친구인 수민씨가 형하고 같이 있을때 괜찮아 보이던데?"


그러자 준태가 반색을 한다.


"그렇지 잘어울려 보이지?"


"응! 내가 은지씨에게 중매한번 서라고 말해볼까?"


"흠흠흠. 아냐. 내가 알아서 할게!"


준태는 수민이 결혼하기 전에 우리 사이가 소문이 나면


준태씨는 물론이고 회사도 떠난다고 해놔서 준호에게도 비밀로 하고 수민과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왜! 이쁘고 능력도 있는데 싫어?"


"아! 아냐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나 별안간 내 사무실에 오지 마!"


준태는 서둘러 준호의 사무실을 나갔다.


이미 준태와 준호만 모르지 수민과 준태가 깊은 사이라는 걸 은지와 유진과 수민은 서로 공동체라 알고 있었다.


그녀들은 서로가 연애사를 공유하고 서로 남자를 사로잡는 방법을 의논하고 연구도 해서 제각각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또한 그 결과까지도 두 달 전부터는 공유하고있었다.


그리고 유진도 실험 대상인 지호가 생겨서 적극적으로 두명의 친구와 의견을 물어보고 공유하고 있었다.


역시 여자들은 구미호가 아니라도 남자와 다르게 서로가 경쟁하는 사이가 아니란 걸 서로 느끼게 되면!!


그때부터는 서로 협조하고 공유하는 여우들이었다.



"디디 딕 디디."


"여보세요? 아! 준호씨!"


"나야! 은지씨. 바빠?"


"왜?"


"나! 라면 맛있게 끓여서 준다고 했는데. 왜? 여태껏 안 주나 해서?"


"흥! 준호씨. 나에게 라면 맡겨놨어?"


"아니! 그럼 내가 한 박스 맡겨놓고 먹으러 가도 돼?"


"됐네요. 나 요즘 바빠!"


요즘 업계에선 골든리치스가 벤처기업들의 파트너로 최고의 투자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었고···


골든스타업이 나스닥에 곧 상장된다는 소문으로 이미 세계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었다.


그 덕분에 골든스타업에서 엄청난 흑자가 생겼다.


그로 인해 합법적인 자금 유입으로 은지의 할머니들의 오래된 유물들이 탈력을 받아 세상에 나오기 시작한다.


그것도 속도감 있게 전시장과 금고로 옮겨지고 있었다.


"휴! 내가 물려받은 내 재산을 내 거로 만드는 게 왜 이리 절차가 복잡하니??"


“뭐! 뭐라고?”


“아, 아냐 나 혼자 말한 거야.“


하지만 생각에 잠긴 은지의 귀로 준호의 날선 음성이 들려온다.


"은지야 이건 아니지!"


"뭐가 아냐?"


"우리는 곧 결혼할 사이인데 의무도 있지!"


"무슨 의무?"


"미래의 남편 될 사람을 외롭게 하면 일도 안되고 또···“


준호가 뭔가를 말하려다가 우물거리고 만다.


"또! 뭐가 있는데 말해봐?"


준호는 잘못 말하면 또 은지가 화를 낼까 봐 망설이다가 협박을 겸해서 그냥 속에있던 생각을 말했다.


"남자는 옆으로 튈 수밖에 없잖아?"


"뭐야욧! 그러니깐 바람을 피우겠다 이거네?"


"아! 아니 그런 다기보다는 너무 우리가 함께한 게 오래돼서..!"


"흥! 맘대로 해봐요!!"


은지는 전화를 화가 나서 끊어버리고 고민을 해봤다.


저러다가 정말로 준호 씨가 바람을 피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또 몇 번이고 올라오면 어떻게 하지 하고 또 고민을 하기 시작하고 손가락으로 횟수를 확인해 본다.


그리곤 은지는 다시 준호에게 전화를 건다.



"디디 딕 디디"


"여보세요?"


"오빠! 라면이 정말로 그렇게 급해요?"


"응! 그건 아니지만 정말로 은지가 보고 싶다."


"흥! 얼굴은 우리가 가끔씩 보면서 뭘그렇게?"


"아니! 얼굴은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다!"


"좋아요! 오세요. 대신 딱 한 그릇만 먹고 가는 거다?"


"응! 그래 나 요즘 다이어트하기 때문에 많이 안 먹어!!"


"루루루루"


준호는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부르며 준태에게 전화를 한다.



디디 딕 디디


"네! 김준태 입니··· 어! 김대표 어쩐일로?"


"형! 오후 간부들 화상회의를 형이 주도 좀 해주라!"


"왜? 어디 가?"


"어! 투자 받을 일이 있어서!"


"투자! 뭔 투자?”


“응, 자금이 좀더 필요해서···”


“이상하군, 골든리치스가 충분한 자금으로 밀고 있는데?"


"어! 바로 그거야! 골든리치스 대표를 만나서 의논할 일이 있어서!"


"그래? 사무실이 같은 건물에 있는데! 왜 밖으로 나가냐?"


"응! 아주 중요한 일이라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게임을 시장에 풀려면 총알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서!"


"....?? 그래 다녀와! 어차피 오늘 특별한 사항은 없잖아?"


"엉! 특별한 건 오늘은 없어!"


준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조금 생각하더니 피식하고 웃었다.


휘파람을 불면서 나가는 준호를 보면서 준태는 다시 자신의 밀실로 들어선다.


그리고 정말로 프로그램을 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다 잠시 수민이와 함께하던 생각을 하며 피식 웃는다.


"오빠! 나 사랑하지!"


"그럼 사랑하지!"


"그럼 나도 사모님 만들어주라..!"


"왜? 지금도 내가 이인자인데?"


"이인자는 김대표고 오빠는 3인 자지?"


"어! 내가 이인자 맞는데??"


"흥! 일인자는 내 친구 은지지? 둘 다 꼼짝도 못 하면서 뭐!"


"그러네? 그러고 보니!"


준태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깐


자신과 준호는 기술력은 있지만 경영능력은 은지가 뛰어나서 거의 중요한 결단을 은지가 정하고 있었고


그 누구도 거기에 대한 불만도 없었다.


어차피 은지가 최대 주주인 것도 있지만 정말로 어린 아가씨가 앞을 내다보는 것도 자신들보다 빠르고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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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회. 여자친구 집에서 먹는 라면의 묘한 의미 23.10.26 72 0 10쪽
» 27회. 내 사무실에 별안간 오지마 23.10.21 65 0 9쪽
27 26회. 난 그대의 파도가 되어 춤추리라 23.10.16 95 0 9쪽
26 25회. 순진한 두 남녀의 첫 밤 23.10.14 130 1 11쪽
25 24회. 여의도 텐트속의 두 남녀 23.10.11 78 1 10쪽
24 23회. 또 잊어버렸네 23.10.08 49 0 10쪽
23 22회. 사내 연애 23.07.09 88 2 10쪽
22 21회. 새로운 경험 23.07.04 133 1 11쪽
21 20회. 야한 호기심 23.06.15 133 2 10쪽
20 19회. 또 몇번째 관계인지 모르겠다 23.06.14 171 1 10쪽
19 18회. 야망과 욕망사이 23.05.30 120 0 11쪽
18 17회. 나스닥 상장 어때요 23.05.29 83 1 10쪽
17 16회. 50번의 사랑 23.05.28 146 1 11쪽
16 15회. 오빠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가 23.05.27 130 2 10쪽
15 14회. 스카우트 23.05.25 114 2 11쪽
14 13회. 오빠 내가 홍콩 보내줄게 23.05.23 230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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