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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광화문 구미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5.10 00:57
최근연재일 :
2024.05.11 22:05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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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수 :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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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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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28회. 여자친구 집에서 먹는 라면의 묘한 의미

DUMMY

특히 이익과 투자 안목은 수십 년 사업체를 경영하는


대 그룹의 회장들보다도 과감하고 정확하게 구분하여 밀어붙이고 또 믿고 밀어도 주었다.


"알았어! 내가 내년에 상장시키고 분사할게!"


"그래 기술만 있으면 은지가 투자할 거야!!"


"알았어 나만 믿어!!"


그리곤 그 밀실 같은 준태의 사무실에서 잔잔하게 수민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확실하게 방음이 된 밀실의 벽을 뚫지 못하고 그저 메아리치며 울려 퍼진다.


"아흑! 사랑해 오빠!"


"나도 사랑해 수민아!!"


준태는 일전에 수민이가 곧 나스닥에 상장되면 더 크게 사업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준태에게 귀띰을 해줬다.


그때는 자회사를 하나를 독립하고 그 회사 대표가 되라고 은근히 자신을 압박하자 약속을 했다.


그래서 자신이 요즘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고 자신도 수민이와 은지에게 인정받는 대표가 되고 싶어졌다.


"휴! 버그만 해결하면 완성인데.!!"


준태는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자신의 품에서 앙탈 부리며 자신을 더욱더 자극적으로 유도하는 수민을 생각했다.


그렇게 뻐근해지는 하체를 느끼다가 다시 프로그램을 점검한다.


그렇게 100년 묵은 구미호나 그 구미호와 어울리는 친구들도 서서히 여우가 돼가고 있었다.


서로의 남자를 다루고 위로해 주는 방법을 공유하고 연구해서


아이러니하게도 한쪽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다른 한쪽은 서서히 100년 묵은 여우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 시간 은지는 정성스럽게 몸에 좋은 건강 라면을 준호에게 끓여서 주려고 재료들을 정리하고 있다.


랄랄라 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인삼 세 뿌리와 산삼도 한 뿌리 넣는다.


그리고 숫여우가 암여우와 교미를 할 때 좀 더 힘차고 건강한 유전자를 암놈에게 뿜으려고 먹는 풀때기를 다듬는다.


그건 과거부터 여우들만이 아는 산속의 귀한 약초였다.


"가만! 이 약초가 사람인 준호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히힛 뭐! 같은 숫놈이니까 효과가 있겠지!!"


랄랄라 라라라···


은지는 산삼은 인왕산에서 내려오다가 후미진 곳에서 산삼 뿌리 두 개를 캐오고 주변을 다시 잘 원상태로 해두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서울 중심에 있는 인왕산에도 산삼이 간혹 있었다.


"참! 이러다가 요 라면 먹고 또, 두 번 올라오면 어쩌지? 설마 오빠가 약속했는데 믿어보지!”


랄랄랄라랄랄···


딩동댕도


"어! 오빠다."


디리링 철컥.


"오빠! 또 빨리 왔네?"


"어! 오늘은 바쁜 일이 없어서!"


준호는 또 잔소리를 들을까 봐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오빠! 요즘 일은 안 하나 봐?"


"아냐! 새로운 게임 개발하느라 나도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피! 김준태 이사님은 집중해서 일하려고 수민이에게 특별지원비까지 부탁해서 방음장치까지 완벽하게 했다는데! 오빠도 본받고 일 좀 해!!"


"그런데! 그곳에서 일만 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준호가 머리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일 안 하면 뭐해?"


"뭐! 확실하게 증거는 못 잡아서 모르는데 느낌이 그래!!"


"호호호. 본받고 일 좀 하랬더니 질투하나 봐! 오빠?"


"참! 말나온김에 수민씨하고 준태형하고 조금 관계과 수상해?"


"뭐가 이상해?"


"느낌에 그래, 그리고 너무 자주 함께 있어?"


은지는 곰 같고 순진한 준호가 수민과 김이사의 관계를 눈치채고 있는 게 신기했다.


이젠 둘의 관계가 준호에게 노출될 정도면 이미 눈치 빠른 남들에게도 그 둘의 관계가 보일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지원 받을게 많아서 그럴 수도 있지?"


"하긴! 형이 요즘 새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 있는데 내가 한번 보니까 나중에 돈 좀 될 것 같더라!"


"수민이도 나에게 몇 번이고 말하던데!! 정말로 열심히 일하나 보네??"


그랬다. 준태가 만들고 있는 게임은 나중에 굉장한 돌풍을 몰고 오게 된다.


오늘도 백 년 묻은 구미호의 친구인 수민이는 어느새 여우처럼 슬기롭게 변해서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미래의 남편을 살살살 달래고 달콤한 채찍으로 다스리며 준태의 숨겨진 능력을 더욱 발휘하게 만들고 있었다.


"준태 오빠! 나 사랑하지?"


"응! 사랑해!"


"그럼, 내년엔 꼭!! 자회사 만들어서 대표로 명함 바꾸는 거다?"


"엉! 알았어··· 나만 믿어!“


”사랑해 오빠!“


”나도 사랑해 수민아!!"


"아흑! 오빠! 거기 아냐!!"


"그럼!! 이쪽인가?"


"흑! 오빠···”


수민과 준태는 먹고 있던 간식은 중단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간식을 제공하며 서로의 육체를 탐욕스럽게 탐하기 시작했다.


수민의 야스럽고 요염한 신음 소리가 방음벽에 부딪혀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은은한 소리가 밀실에서 맴돌고 임시로 설치된 침대는 힘겨워 출렁이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흡! 오빠!“


그렇게 수민이와 준태는 둘 다 너무나도 젊고 호방한 성격으로 둘이 붙어있다 보면 곧 서로가 이렇게 불이 붙고 말았다.


그렇다 보니 넓은 사무실에서 일하다 피곤하면 잠시만 쉴 수 있게 만든 이 아늑한 공간의 첨단 시설은 다른 용도로 활용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기 청정과 방음벽이 설치된 준태의 사무실은 그들에겐 최고의 사랑을 나누고 일할 때는 정말로 집중해서 몰두하기엔 최적의 장소였다.


그리고 오늘처럼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할 때마다 수민은 준태를 독려하고 가끔씩 달콤한 채찍으로 준태를 설득하다 보니 집중해서 일하기도 좋았고


정말로 차후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서 엄청난 실적을 올리는 게임이 탄생한다.



한편


랄랄라 라라라···


"준호 오빠! 샤워다 했으면 식탁으로 와. 라면 준비할게!"


"햐아! 냄새 죽인다."


"응! 오골계와 산삼 그리고 숫여우가 힘쓸 때 먹는 약초까지 넣은 거야!"


"뭐? 숫여우가 힘쓸 때 먹는 약초??"


"호호호 내가 또! 말이 헛나왔네!!"


은지가 또 덤벙거리다 실수를 하고 만다 하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말한다.


"옛날에 천년 묵은 여우들이 오래오래 살려고 먹던 약초가 있는데 이 약초가 그런 거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네요.”


”그래?“


“응, 내가 한방에서 권하길래 오빠에게 좋을 것 같아서 내가 조금 사 왔어요!"


"하하하. 순진하긴! 다 뻥이야 그런 걸 믿고 사 오다니!"


”아냐! 이건 진짜래요.“


"하하하하. 하지만! 정말 맛있겠다. 은지야?”


후루룩 루르룩···.


"어때! 이상하지 않아?"


은지는 숫여우가 먹는 약초를 넣어 만든 라면이라 그 라면이 입에 맛나 자꾸 확인했다.


"어! 맛있네 아쌀한 향도 나는 게 입맛을 당겨서 좋네!"


"호호호. 다행이네 맛있게 먹으니!!"


은지도 오골계를 반 마리 먹고 여우에게 좋다는 약초도 오랜만에 먹었다.


자신이 먹어봐도 아쌀한 맛에 뒷맛이 조금씩 달 직한 게 자꾸만 입맛을 돋운다.


"준호씨! 입가심으로 과일 드세요."


늦가을에 먹는 큼지막한 배와 사과는 입안 가득한 단맛이 돌면서 과즙이 풍부한 맛을 낸다.


준호는 과일로 입가심을 한 뒤에 은지의 도톰하게 불거진 아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물어 쥐고 혀로는 살며시 은지의 혀로 엉켜들었다.


은지의 헐렁한 티셔츠가 준호의 손에 벗겨저서 응접실 아래로 떨어지고···


불빛에 뽀얂게 사과처럼 탐스러운 가슴이 눈부시게 출렁이며 준호의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오빠! 나 침대로 옮겨 주세요!"


은지는 키가 크고 늘씬한 몸 관리 때문에 준호가 번쩍 안고 일어서자 은지의 긴 팔뚝이 준호의 목으로 감겨든다.


그대로 넓은 침대로 은지와 준호가 넘어지자 커다란 침대가 출렁이며 흔들린다.


"햐아! 오빠!!"


"은지야 사랑해."


은지는 길고 날씬한 두 다리를 준호의 양 어깨에 걸치고 반듯하게 누웠다.


어떻게 보면 엄청 야하게 보여서 직업여성이 남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도발적인 자세로 준호를 유혹하고 있었다.


준호는 무릎을 끓는 자세로 앉아서 자신의 어깨에 걸친 하얗게 드러난 은지의 허벅지를 한동안 정신없이 보다가


은지가 살며시 짧은 스립을 걷어내고 자신의 속살을 보여주자 흥분되어 말했다.


"어! 우리 은지 팬티가 없네?"


"몰라! 오빠가 좋아할 것 같아서 안 입고 있었는데!!"


은지는 준호가 온다고 해서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로 짧은 슬립만 입고 있었다.


은지의 검은색 음모 사이로 속살처럼 부드러운 여린 살이 아직은 보송보송한 채로 도톰하게 입술을 꼭 다물고 있었다.


준호가 심 퉁맞게 들여다보자 수줍어하며 부끄러운 듯 움찔거리면서 준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햐아! 우리 은지 정말로 이쁘다."


"오빠... 뭐야? 남의 몸을 그렇게까지 자세히 보면 어떻게!!"


"왜? 네가 남이야 내 여자지?"


"정말! 내가 자기 여자야?"


"그럼! 넌 이제 아무 곳도 못 가!"


"오빠! 사랑해!!"


은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말았다.


수천 년 동안 할머니들이 그렇게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는 세월을 보냈지만 기어코는 인간이 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하지만 자신은 준호의 사랑을 진심으로 받고 있고


자신 또한도 지금처럼 준호를 사랑하기에 조금은 야스럽고 부끄럽지만!


이렇게 이벤트로 준호가 좋아하는 유치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었다.


"햐아! 정말로 이렇게 보니까 너무 이쁘다."


준호는 은지가 막상 야한 여자로 보이려고 도발적인 자세로 자신을 유혹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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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회. 여자친구 집에서 먹는 라면의 묘한 의미 23.10.26 7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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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회. 사내 연애 23.07.09 88 2 10쪽
22 21회. 새로운 경험 23.07.04 133 1 11쪽
21 20회. 야한 호기심 23.06.15 13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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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회. 야망과 욕망사이 23.05.30 119 0 11쪽
18 17회. 나스닥 상장 어때요 23.05.29 82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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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5회. 오빠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가 23.05.27 129 2 10쪽
15 14회. 스카우트 23.05.25 114 2 11쪽
14 13회. 오빠 내가 홍콩 보내줄게 23.05.23 229 0 10쪽
13 12회. 그대와 나의 꿈을 위해서 23.05.20 159 2 10쪽
12 11회. 첫 경험 23.05.20 401 1 11쪽
11 10회. 남자와의 첫 경험 23.05.20 40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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