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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수 님의 서재입니다.

개천에서 난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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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수
작품등록일 :
2018.08.30 19:41
최근연재일 :
2020.11.0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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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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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특집방송

DUMMY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유석입니다~"


MBS에서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국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특집방송을 촬영하고 있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군비증강에 맞서 대한민국도 군비를 늘려나가고 있었는데, "북한을 상대하는 것에는 지금의 전력으로도 충분한데 대체 왜 이렇게 군사력을 강화시키느냐"는 비판이나 "우리나라의 군사력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주변국에게 함부로 대들지 말고 비위나 잘 맞춰야 한다."는 주장 등이 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한 PD가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집 예능을 기획했다. 아무래도 다큐보다는 예능의 형식을 빌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촬영장에서는유석을 메인 MC로 연예인들과 전직 군인들을 초청하여 촬영을 하는 중이었다.


군인 출신들로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미국, 호주, 프랑스, 러시아의 전직 특수부대원들이 한 명씩 초청되었으며, 한국 대표로는 이상혁이 불려나왔다. 이상혁의 입장에서는 TV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방송국 PD들이 이아영을 통해 조르는 바람에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출신도 섭외를 시도했으나, 한국군을 띄워주는 예능에 나오고 싶지 않아해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는 뒷이야기는 안비밀이었다.


"어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유석의 환영 멘트와 함께 군인 출신들이 화면을 향해 인사를 나누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이어서 유석은 연예인들도 시청자들에게 소개를 해주었다. 이아영과 그녀가 단역으로 출연했던 로맨스 드라마 '그런사랑 없어요'에서 자매로 케미를 보여주었던 주인공 오현아, 웨이브진 갈색머리, 동글동글한 베이비 페이스 귀염상 얼굴의 소유자 레인보우 샤베트의 가을, 격투기 프로 라이센스를 가지고 이상혁과 대련했던 경험이 있는 몸짱배우 양종서, 현역으로 뛰고있는 대한민국 격투기 선수 랭킹 1위 함상민이 참석하였다.


모두는 웃으며 잠시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석은 장난스럽게 양종서를 디스했다.


"그런데 저기 양종서씨는~ 지난 번에 자신있는 모습으로 이상혁씨와 대련을 했다가 쌍코피 터진 적이 있지요~."


그러자 양종서는 웃으며 받아쳤다.


"어휴~ 쌍코피라니요~. 그 정도에서 끝난 것이 다행이지요~. 주변에서 말려주시지 않았으면 저 그날 저승행이었어요~."


그리고 여자 출연진들이 호들갑을 떨며 이 상황을 받아주었다.


"어머, 정말요?" 오현아가 한 마디 거들었고,


"와아~ 상혁오빠 최고~!" 가을이 엄지손가락을 척 들어올렸다.


덕분에 이상혁은 이 상황에 부담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에이~ 왜들 그러십니까~. 무슨 상코피에 저승이에요~. 그냥 가벼운 대련일 뿐이었는데~."


유석은 이상혁의 말에 키득거리며 답했다.


"하하~ 장난이에요, 장난~."


그러고는 갑자기 가을을 바라보며 짖궂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가을씨가 썼던 표현이 무척 친근하던데~ 두 분이 어떤 사이신지~?"


하지만 가을은 한 눈을 찡긋하며 유석보다 한 술 더 떠서 멘트를 쳤다.


"어머~? 아직 모르셨어요~? 저는 상혁오빠랑 개인적으로 아~주 친한 사이에요~."


그러자 유석은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오~ 그러셨어요~? 설마 이 자리에서 둘이 사귄다고 커밍아웃 하시는 건 아니죠?"


그러나 가을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되물었다.


"왜요? 그러면 안 되나요?"


"아니, 그런 건 아닌데.. "


다시금 멈칫했던 유석은 은근한 표정으로 물었다.


"설마, 진짜로 사귀시나요?"


그러자 가만히 듣고있던 이상혁이 끼어들며 말했다.


"사귀긴 누가 사귑니까? 레샤(레인보우 샤베트) 애들 별명이 오죽하면 '돌아이' 겠어요. 헛소리니까 넘어가시죠."


유석은 이상혁의 말에 키득거리며 답했다.


"어~ 물론 저도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가을양의 반응을 보니 최소 이상혁씨의 찐팬이기는 한 것 같은데요?"


유석의 멘트가 나오자마자 가을이 짐짓 슬픈 표정을 지으며 비련의 여주인공 처럼 말했다.


"맞아요. 사실 저는 상혁오빠에게 고백했다가 매일 차이고 우는 사이에요. 흑흑~"


유석은 가을의 말에 실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하하.. 이거 이 대화를 더 이어가다간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쯤에서 마무리 하죠."


그렇게 담소를 마무리하고는 국군 홍보영상 플레이로 넘어갔다.


홍보영상에서는 방위기술연구원에서 만든 첨단 무기부터 시작해서 미국 등에서 도입한 최신 무기 등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충분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일동은 흥미진진한 눈으로 영상을 시청하였고, 영상이 종료되자 유석이 입을 열었다.


"어떠신가요? 우리 국군이 생각보다 더 대단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주변국들이 워낙 강대국이어서 그렇지, 국군의 전력은 전세계에서 6~7위 정도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대단한 것이 넘사벽인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빼면 우리 앞에 한 두 나라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자 여기저기서 호응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게요. 저는 우리 국군의 위용이 이 정도인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저 선진국들에 비하면 아직도 보잘것 없는 국방력을 가지고 있는 줄로만 알았죠."


"저도요. 이번 영상을 시청하고 매우 놀랐어요."


"저는 이걸 보고 나니 가슴에 자부심이 차오르네요."


그렇게 호응하는 목소리를 듣고있던 유석이 한 마디 더 보탰다.


"이 자료를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우리보다 군사력은 낮습니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발전속도는 정말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무기개발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전투력에 대해서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한 말씀 해주시죠."


유석이 전직 특수부대 출신들에게 마이크를 돌리자, 호주, 프랑스, 러시아 출연자가 각자 한국 특수부대원에 대해 인정하는 말을 한 마디씩 했고, 미국 출연자는 약간은 과장이 들어간 느낌의 얘기를 꺼냈다. 미국, 일본, 한국의 3국교류전 때의 이야기였는데 바로 이상혁이 참가했던 그 교류전의 일화였다.


"그 때 제가 느끼기로는 정말 귀신에 홀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장비면에서 일본 자위대나 우리 미국에 비해 확실하게 한국군이 처지는 상황이었는데, 실제 모의전의 결과는 달랐어요. 이건 인간의 능력이 장비를 뛰어넘어야 하는 일인데, 우리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한국에 참패했지요. 그 때의 사건은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말 한국군들에게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이상혁은 미국 출연자의 얘기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았지만, 그 당시 서로 위장을 하고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만났기에 기억을 해내기는 어려웠다.


"와~ 세상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역시 우리나라 군사력은 자국민만 모르고 세계에서는 인정받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유석의 말에 연예인들은 고개를 주억거렸고, 이아영은 눈을 반짝거렸다.


"어떠신가요, 아영씨. 친 오빠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다는데."


아영은 유석의 말에 자랑스러워하며 대답했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 오빠가 그 교류전에 참가했었다면 상대가 엄청난 절망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하하, 역시 아영양의 오빠자랑은 어쩔 수가 없군요. 그래도 이제 제대한지 좀 되었으니 이 자리에 나오신 현역 격투기 챔피언에게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유석은 멘트를 치며 함상민을 바라보았고, 함상민은 마이크를 받아서 말했다.


"물론 특전사가 대단한 부대인것은 알겠는데, 격투기는 군대와는 다른 영역의 스포츠입니다. 더구나 제대하고 운동을 쉬었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리고 함상민의 뒤를 이어 각국의 특수부대 출신 참가자들이 한 마디씩 거들었다.


"운동을 쉬면 현역을 따라가기 어려워요. 저도 요즘은 확실히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적군의 목을 따는 것과 맨주먹으로 때려 눞이는 것은 다른 기술입니다. 군의 특수부대에서는 효율적인 살상을 가르치지 스포츠를 가르치지는 않아요."


이렇게 부정적인 멘트가 이어지자 이아영이 볼을 귀엽게 부풀리며 말했다.


"그래도 우리 오빠는 달라요. 괴물이라구요. 그리고 운동을 쉬지도 않았구요."


오현아는 그런 이아영의 모습을 보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어머~? 우리 아영이가 이런 귀여운 면도 있었네?"


이아영은 모두가 불가능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상혁에게 고개를 홱 돌려서 째려보며 말했다.


"오빠, 보여줘."


이상혁은 이아영의 반응에 어이없다는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야, 너, 이럴려고 나 부른거야? 더구나 이런 맨바닥에서 갑자기 무슨 대련을 해?"


그 때, 갑자기 유석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자~ 걱정 마세요~. 우리는 준비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링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흥겨운 음악이 들리며 밖에서 스태프들이 무언가를 들고 들어왔다.


"하.."


이상혁은 스태프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임시로 링을 설치하는 것을 보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그리고 유석은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유들유들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상황이 생각나시죠? 많은 사람들이 상혁씨의 멋진 모습을 보고싶어 하는데 한 번 보여주시죠?"


이상혁은 황당해하는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자신의 편은 한 명도 없었고, 모두가 함상민과의 대련을 원하고 있었다.


"뭐, 이런.."


이상혁이 혀를 차는데, 함상민이 한 마디 했다.


"걱정 마세요. 살살 할테니."


덕분에 이상혁의 눈에 살짝 불이 붙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피지컬로 얕보이는 일은 매우 생소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런 함상민을 보며 피식 웃어주고는 스태프가 건네주는 글러브를 받아 꼈다.


함상민은 먼저 준비를 마치고 링에 올라 이상혁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런 그를 향해 양종서가 조언을 건넸다.


"조심하세요. 저 분 보통이 아니에요."


하지만 함상민은 그 말을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리고 링 위로 올라온 이상혁과의 대련이 바로 시작되었다.


함상민은 이상혁을 상대로 일단 탐색을 시도했다. 자신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프로 라이센스를 가진 양종서를 쉽게 쓰러트렸던 전력이 있기에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것이었다. 애초에 그 정도의 조심성도 없으면 한국 랭킹 1위가 될 수 없었다. 함상민은 격투기 선수가 늘 그렇듯 주로 로우킥과 잽 등을 이용하여 상대의 움직임과 반응 능력을 살폈다. 이상혁은 함상민의 빠른 공격에 슬쩍슬쩍 피하려는 시도를 하는 듯 보였지만, 대부분은 피하지 못하고 막아내는 중이었다.


'흐음~. 생각보다 스피드는 떨어지는군. 운동을 쉬어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능력이 과장되었던 것인가.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 이대로 가면 대미지가 누적될테니 말이야. 일단 조금 더 반응을 보자구.'


생각을 마친 함상민이 조금 더 강하게 압박하기 위해 이상혁의 얼굴을 향해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그 순간 이상혁이 사라지고 앞으로 내밀어져 있던 자신의 오른쪽 다리 뒷쪽에 타격이 오며 무릎이 굽혀졌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중심을 잡으려는 순간 뒤이어 머리에 타격이 오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 콰당~


바닥 매트가 강하게 울리며 함상민이 바닥에 꽂혔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


함상민이 누군가? 애초에 사람의 신체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방식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제한이 없는 이종격투기 국내 랭킹 1위의 현역 선수다. 복싱, 태권도, 킥복싱 등 내노라하는 무술가들이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모이는 치열한 전장이 그 곳이기에 그만큼 맨손 격투에 관해서는 일반인 기준에서는 괴물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자들이 모이는 곳에서 1위를 유지하려면 그 어떤 수단보다 자신의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그런 함상민이 초반 탐색전에서 벗어나자 마자 링 위에 누워버린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 이는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이 와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기에 장내에 모인 관중들의 입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아영만 빼고.


이상혁은 함상민이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순간 잽에 비해 조금 커진 동작을 놓치지 않았고, 순간적으로 빠르게 옆으로 돌며 로우킥으로 함상민의 뒷무릎을 가격하여 균형을 무너트리고, 그대로 몸을 역회전시키며 뒤돌려찍기로 함상민의 머리를 내려찍어 바닥에 꽂아버린 것이었다.


정신을 잃은 함상민의 상태를 걱정한 의료진들이 급하게 뛰어왔고, 잠시 뒤 함상민이 깨어나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함상민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출연자들이 느린 화면으로 방금 전의 장면을 보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와~ 세상에, 저런 움직임이 가능하다니."


"그러게요. 그런데 이거 그냥 가벼운 대련일 뿐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하나요?"


하지만 이상혁은 그들의 얘기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미국 참가자가 탄성을 터트리며 말했다.


"아~! 맞아! 저 얼굴이었어!"


그는 모두의 시선이 모이자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는 듯 말했다.


"분명해요. 그 때 참가했던 그 한국 대표야!"


"한국 대표라면 설마 전설처럼 회자된다던 그 교류전 말이에요?"


"맞아요. 그 때 유령처럼 움직였던 두 명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에요. 확실해요. 방금 그 움직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미국 참가자의 증언에 자리를 지키던 사람들은 모두 이상혁을 쳐다보았고, 그 시선에 이상혁은 머리를 긁적거릴 뿐이었다.


후일 국군의 날 특집영상이 전파를 타자 인터넷에서는 이상혁에게 관심이 모아졌고, 사람들은 미군과 일본자위대를 모의전에서 패배시킨 주역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국군의 역량이 다시금 홍보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주국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조금 길게 올립니다. 다음은 국내편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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