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KiriKiri 님의 서재입니다.

붉은 눈의 아가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씁쓸한설탕
작품등록일 :
2018.07.29 16:34
최근연재일 :
2018.11.27 23:07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2,104
추천수 :
7
글자수 :
184,250

작성
18.10.21 23:21
조회
52
추천
0
글자
14쪽

폭풍이 지나가더라도

DUMMY

“칼다리아 디 리웨인 후작님. 감히 제 주인을 대신하여 후작님의 질문에 대답하겠습니다. “

“계속해. “

“아가씨가 후작님과 이야기 한 건은 남부에 비공정을 이용한 커피 사업에 관한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저는 적어도 후작님이 커피보다는 비공정에 더 관심을 뒀다고 생각합니다. “

“사유는? “

“왜냐하면 명칭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공정 비행장인 마운티이라 정류장도 국제라는 명칭은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 적어도 마운티이라 정류장에 비해선 꽤 작았지만. – 후작님은 자신의 비행장에 ‘국제’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음.”

여기서 막혔다. 왜 마운티이라는 국제라는 명칭을 쓰지 않았던 걸까? 분명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했으니 다른 나라에 온 건 맞는데 말이다.

이 때는 아가씨가 도와줄 차례였다.

“왜냐하면 모든 귀족들은 이샤라이나 신성 제국을 섬기고 있으니. ‘국제’가 아니라 ‘국내’이기 때문이야. 후작국이 아니라 후작령인 이유와 같고. 이 에어조라에 다른 나라로 ‘인정’받은 곳은 없어. “

“그래. ‘인정’받은 곳은 없지. 실질적으로 다른 나라는 있지만. “

“잠시만. 후작님. 지금 그 말씀은···” 아가씨도 일어선 체로 말했다.

“남부에 반-휴마 해방군. “ 그렇지만 지배자는 태연히 그렇게 말하곤 차를 마셨다.

휴마. 나의 종족 이자 에어조라를 지배하고 있는 종족. 적어도 50년전까진 다른 종족을 노예로 삼고 그들의 시체 위에서 부흥한 종족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50년전, 한 노예가 주인의 머리통을 망치로 깨어 버렸고. 그 노예는 현재 마왕이라고 불리며 남부의 수많은 마족들과 함께 전쟁 중이다. 이 대륙을 누가 지배할 것에 대한 전쟁을 50년째 하고 있고. 여전히 국경은 바뀌지 않았다. 듣기로는 해방군에도 귀족이 생기고. 피 지배층이 생기고. 귀족들은 엄청나게 화려한 집에서 춤이나 추지만. 평민들은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춤을 춰야 했다.

“나는 이 빌어먹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거고. 북부의 위선자들이 더 이상 우리 중부를 능욕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걸세. 50년을 잃어버렸지만, 50년을 더 잃을 수 없어.“

“그래서 에어조라 연맹을 말씀 하신 겁니까? 그럼 비정상적인 관세는 연합에 들어올 조건으로 풀어주는 걸로 하시는 거고요?” 내가 말했다.

“그래. 정신 나간 북부의 위선자들을 압박하려면 이런 작은 영지로 충분하지는 않지. 적어도 마운티이라와 하이라키 가문. 그라디시아 가문의 협력이 필요해. ”

“그러면··· 도대체 비공정은 뭡니까?”

“이 계획엔 거대한 경제력이 필요해. 이샤라이나의 군사력을 억제할 만큼 생산력과 자본이. 우리 영지의 자본력으로는 감당할 수조차 없을 만큼. 그런데 네 주인이 커피 사업을 나에게 말했을 때. 이젠 한 지역이 아닌 한 대륙을 상대로 장사하는 상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그래서 제가 선택 받은 거군요.” 아가씨가 말했다.

“그래. 조커가 필요 했어. 국적이 없는 괴물이 필요했고. 국가의 이익이 아닌 너의 이익만 추구하는. 쾌락주의자 한 명이 필요했지. 찾아갈 필요도 없이 나에게 오더군. “ 지배자는 비웃었다.

“솔직히 말하면. 후작님. 에어조라 대륙의 평화 따위에 관심은 없잖습니까? 그냥 공작령으로 올라가고 싶을··· 아니. 왕이 되실 수도 있겠군요. 4년전에는 남작가에 불과한 이곳을 도대체 무슨 짓을 버리셨길래 후작령까지 성장합니까? 후계자들은 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당신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인물과 협업을 하라고요? 저보다는 후작님이 더 괴물 같습니다. “

“예측하기 어렵다니. 나는 가주로써 칼달리아 가문의 이익을 추구할 뿐이야. “ 지배자는 상냥한 표정으로 아가씨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번엔 공작령을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일 겁니까? 그 하찮은 명분으로. “

“괴물이라는 말에 과민반응하지 말게. “ 지배자는 여유롭게 차를 마시곤 말했다.

“아가씨. 진정하시고. 후작님. 저는 평민이라 후작님의 꿈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후작님은 저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저희는 후작님의 권위가 필요로 하고 있는 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나는 흥분한 아가씨를 자리에 앉히고 말했다.

“권위? 하. 가족들을 전부 정신병원으로 보내거나 처형시킨 사람에겐 권위보단 공포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

“아가씨!”

나는 아가씨의 뺨을 때렸다.

“···”

아가씨는 조용해졌고. 멍하니 난로를 바라보시고 계셨다. 도대체 무엇이 아가씨를 흥분하게 만들었을까? 그 생각이 먼저 들고. 그 다음은 죄악감이었다. 후작의 미소가 다음으로 들어왔다. 사과하기 늦었다.

“좋아. 저 분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니. 네가 대신 말해주면 되겠네. 마운티이라 후작에게 이 편지를 전해주고. 긍정적인 답변을 돌려 보내주면 되네. 그럼 저 아가씨의 선박의 출입 통제는 풀어주고. 원한다면 식량이랑 물도 제공해 줄 수 있지. 관세는 면제해주고. “

“···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하. 그거 말고 방법도 없잖아. 알아서 해. 난 돈만 받으면 되니까. “

“알겠습니다. 후작님. 승낙하겠습니다.”

“괜찮군. 그럼 시간이 늦었으니 바깥에 나가지는 말고 4층에 손님용 침실에서 자도록. 집사가 안내해 줄 거야. 그러면 내 영지에서 부디 편안하고 평화로운 하루 보내길. “

지배자는 일어나 기분 좋은 듯한 미소를 짓곤 떠났다. 이방에 남은 건 우리 둘 뿐이었다. 집사가 들어올 때까지 우리는 이 곳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숙녀분들. 감히 안내해드려도 되겠습니까?”

정적을 깬 건 한 노인의 말이었다.

“부탁드립니다. “

아가씨는 말할 생각이 없어 보였기에 내가 대신 말해줬고. 아가씨는 말없이 방문을 열었다. 나는 그런 아가씨를 보곤 고민을 했지만. 오늘은 아니다. 그래. 내일 해야지.

“들어오실 때랑 분위기가 사뭇 다르군요. “

“그건 그대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 아가씨가 말했다.

“실례했습니다. 괜한 걸 물어봤군요.”

“신경 쓰지 마시길. 그냥··· 쉬고 싶으니까. “

“알겠습니다. 저기 숙녀분. 이 분을 먼저 모셔드릴 테니, 기다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

“네. “ 내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러면 부디 따라와 주시길. “ 집사는 아가씨에게 손을 내밀었고. 아가씨는 별 감정없이 그 손을 잡았다. 그리고 집사는 이 방을 나갔고. 이 곳엔 여전히 타오르는 난로와 나밖에 남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난 엄청난 일을 저질러 버렸고. 이제는 짤리는 일밖에 안 남은 것 같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미친 짓을 저지른 거지? 그 비공정인가 뭔가 하는 것도 탈 돈이 없는데. 집에는 어떻게- 아니. 잊고 있었는데.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된 거지?

드디어 잊고 있었던 불안감이 나를 덮쳐왔고 –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는 일을 저질러버렸다는 것도 깨달았으며. 그 무엇보다 내 고용인의 뺨을 후려갈겼다는 게 가장 큰 충격이었다. 어쩌지?

그 고민에 잠기기 전에 집사가 문을 열곤 손을 내밀었다. 방으로 들어갈 시간이라는 말인 것 같다. 여기서 고민하나, 거기서 고민하나 다른 점은 하나도 없을 거기에 손을 잡았다.

4층은 상식적이었다. 그 이상 표현할 가치가 없었는데. 매번 귀족의 저택에 올 때마다 이런 평범한 복도마저 표현하면 어쩌겠는가? 그렇지만 표현할 가치가 있는 부분은 있었다. 오직 4층만 이 건물의 설계에서 벗어났다. 그러니까. 누군가를 가두고 감금시키는 역할에서 유일하게 빠진 부분이 바로 4층이었고. 손님들에게 이 테러의 저택에서 유일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다. 시설은 평범했지만. 여기는 발자국이 비정상적으로 부각되지도 않았고, 불안함을 자극하는 디자인도 아니었으며. 모든 문이 엇갈려 있지도 않았다.

내 방도 평범 그 자체였지만. 오늘은 평범함의 감사를 느꼈다. 집사는 내가 방에 들어가는 걸 보곤 떠났고. 이 방에는 나만이 있었다. 아가씨와는 다른 방을 쓰는 것 같아 아쉬움과 안심을 동시에 느꼈다.

침대에 누웠다. 월광은 도시에 깔린 안개로 힘을 다 하지는 못했지만. 그 자리를 생전 처음 보는 – 그래서 눈이 더럽게 아픈 마정석의 빛이 대신 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잠이···

“저기. “

“으아아아앙카으으으아아아악!

“꺄악 ! 뭐, 뭐야 ! “

“엉컼··· 시, 심장이···”

“썅, 존나게 놀랐잖아요!”

창문에 특이 취향의 드레스를 입고 걸터앉은 이상한 사람이 있었고. 역광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를 듣자 하니 아가씨인 것 같았다.

“씨파. 그러면 노크를 해야죠! 귀족이라매 이렇게 예의가 없어서야! “

“원래 평민에겐 개같이 대하는 게 귀족의 기본 소양인 거 모릅니까! 소설에서 그런 것도 안 가르쳐줘요?”

“어. 프로파간다 소설이 취향이라. “

“하이고 맙소사. 그러니까 뱀파이어 신드롬 같은 책이나 보는 거지. “

“그딴 말 할거면 창문에서 떨어져버려요! 망할 ! “

“잠깐만 ! 비, 빗자루로 툭툭 치는 건 그만둬요! 진짜 떨어진다고, 야! “

소설이라면 분명 인상 깊게 표현 될 장면이었지만. – 대충. 희미한 월광에 비추는 창문에. 도시의 불안한 마정석이 내뿜는 빛을 배경으로 붉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아가씨가. 옛날부터 거기 있었던 것처럼 나를 가만히. 계속 바라보았다. –

“네. 네. 그래서 아가씨···”

“하, 제 말 가로채려 하지 마시길. “ 아가씨는 내 말을 끊고. 멋대로 내 방에 착지하고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 우아하게 허리를 숙이곤 정확하게 말했다.

당황했다. 당연히 아가씨라면 툭툭 거리면서 신경이나 거스를 줄 알았는데. 게다가 내가 뺨도 후려쳤는데.

“그, 그게···”

“그리고. 후작과 이야기를 잘 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아가씨는 똑바로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 잘못했습니다. 저도··· 그, 뺨을 때려서···”

“하. 협상하다가 권총도 맞아 봤는데 뺨이 대수입니까? 조금 충격은 받았지만.“ 아가씨는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 “우울한 이야기는 때려 치고. 사과도 했고, 사과도 받았으니. 미래에 대해 말해봅시다. 과거를 보기엔 그대 인생. 꽤 짧잖아요?“

아가씨는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고는 말했다. 나는 아가씨의 페이스에 휘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사람이었다.

“우선. 상황을 먼저 정리 해야 하죠. 배는 이곳에 입항했지만. 살인적인 관세를 견디지 못하고 상품을 입하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후작령의 양아치들은 관세 없이는 출항도 없다면서 선원들을 공갈 협박하고 있고요. “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적당히 떠들었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몰랐다. 연합은 또 뭐고. 공작령은 또 뭔지.

“네. 술집에서 그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더라고요. “

“그래서 우리는 저 후작과 싸우러 온 건 아니고. 저 후작이 배를 내보내게 해주거나, 관세를 면제 받아야 했었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끝났었죠? “ 아가씨는 곰곰이 고민하고 있었다. 아마 기억이 안 나는 것 같았다.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에어조라 연합’을 구축하는 걸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

“에어조라 연합? 서류에만 있는 연합을 왜 구축해요?”

“그런 게 있었습니까? “ 난 옛날부터 중부 대륙이 이샤라이나 주에 속한 줄 알았는데.

“옛날에- 그러니까. 이샤라이나라는 희대의 양아치가 들어오기 이전에 말입니다. 이 중부에 있는 귀족 나으리들은 통일된 왕국 하나 못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북방의 이샤라이나 신성 제국이 등장하면서. 거기에 대항하는 세력이 필요하다는 건 모두 깨달았죠. 그래서 왕국의 이전 단계인 ‘에어조라 연합’을 만들어 차근차근 어떻게 왕국을 만들지 토의하기로 했는데. 결국 왕위 후보자 38명중에 그 누구도 뽑히지 못한 체로. 중부 대륙은 이샤라이나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이샤라이나가 굳이 ‘에어조라 연합’을 폐지하지는 않아서.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

“아하. 그럼 후작님이 그걸 구축하는 이유는···”

“···어?”

우리 둘은 한 번에 같은 생각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후작의 행보와- 모든 정황에 밀어 붙이면 하나의 추측이 가능했다. 수 백 년간의 안정과 모든 것이 파괴될 수 있지만 그 사람이라면. 아마도 기꺼이 받아드릴 것이다. 자기 가족마저 파괴한 사람이 이 세상을 파괴하는 건 고민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다.

“”왕이 되려고?””

왕이 된다는 말은 이샤라이나 체제의 몰락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샤라이나 신성 제국 안에서만 공작을 할 수 있는 작고의 상황에서는. 신성 제국의 밖에서는 – 그러니까 이샤라이나 주에서는 – 후작령의 권역 만을 인정하고 있다. 마운티이라의 성장이 멈춘 것도 그들이 후작 가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 집의 주인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큰 그림. 이 후작 영지조차 다 덮을 그림을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붉은 눈의 아가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8-11-29) 경기도로 이사중입니다. 12월 5일날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8.11.29 35 0 -
공지 (18-11-24) 그냥 연재주기를 바꿨습니다. 주 3일에서 -> 5일로 18.11.24 27 0 -
공지 (2018-11-23) 취업관련과 노트북 문제로 하루 휴재합니다. 내일 두편으로 뵙겠습니다. 18.11.23 27 0 -
공지 (2018-11-20) CJ파업으로 노트북이 도착을 안 해 PC를 대여해서 작업중입니다. 새벽쯤 올라옵니다. 18.11.21 30 0 -
공지 (2018-11-16)노트북 고장으로 이번주 일요일 연재를 화요일 두편으로 옮기겠습니다. 18.11.16 44 0 -
공지 오류 잡기용 배경 단어 정리 18.11.05 49 0 -
공지 이름이 바뀝니다! 18.10.25 75 0 -
공지 호오, 연재 주기가 상승하는군요? 18.10.21 75 0 -
31 [EP:1 철혈동맹] I Want to Break Free (2) 18.11.27 33 0 11쪽
30 [EP:1 철혈동맹] I Want to Break Free (1) 18.11.22 57 0 13쪽
29 [EP:1 철혈동맹] I Want to Break Free 18.11.20 64 0 17쪽
28 [EP:1 철혈동맹] Rolling in the Deep(5) 18.11.16 38 0 15쪽
27 [EP:1 철혈동맹] Rolling in the Deep(4) 18.11.14 75 0 13쪽
26 [EP:1 철혈동맹] Rolling in the Deep(3) 18.11.11 68 0 13쪽
25 [EP:1 철혈동맹] Rolling in the Deep(2) 18.11.09 41 0 11쪽
24 [EP:1 철혈동맹] Rolling in the Deep(1) 18.11.07 52 0 22쪽
23 [EP:1 철혈동맹] Rolling in the Deep 18.11.04 103 0 16쪽
22 붉은 눈의 아가씨에 관해서. 18.11.02 82 0 12쪽
21 불씨 (1) 18.10.31 59 0 15쪽
20 불씨 18.10.28 56 0 21쪽
19 발화 18.10.26 53 1 15쪽
18 터닝포인트 18.10.24 48 0 10쪽
17 샴페인은 끝날 때. 18.10.23 48 0 13쪽
16 On The Boath 18.10.22 63 0 10쪽
15 두 사람. 18.10.21 66 0 9쪽
14 흔들리지 않는 18.10.21 42 0 20쪽
» 폭풍이 지나가더라도 18.10.21 53 0 14쪽
12 안개 속의 거리에서 18.10.14 62 1 30쪽
11 하늘의 색깔과 도시의 색깔 (7) +2 18.10.14 67 1 12쪽
10 하늘의 색깔과 도시의 색깔 (6) 18.09.30 71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