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25년 10월 21일 뉴스>
- 42세의 배우 신성우 불의의 사고로 사망.
신성우 씨는 저수지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에 근처로 여행을 온 OO 보육원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저수지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했으나
결국 신성우 씨는 저수지에서 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생략)
- 대규모 별똥별 쇼
21일 밤 8시부터 시작된 별똥별 쇼는 약 2시간 동안 계속되었으며 많은 인파가 이를 관찰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생략)
어딘가에서 익숙한 음악이 들린다. 뭔가 안 일어나면 안될 것 같은 음악 소리...
벌떡. 여기는 병원인가? 아니 저 초록딩딩한 옷은... 뭐....야? 군대?? 내가 지금 꿈을 꾸나?
"신 병장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설레여 잠을 못 주무셨습니까?"
"아~ 부럽다~ 난 언제 나가려나~"
"김 병장님. 이 주 밖에 안 남으셨으면서 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낄낄. 나도 곧 나가니까 민간인으로 만나서 쇠주 한잔하자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분명 물속에서 아이들을 구했던 것은 기억나는데...
여긴 도대체... 아니 이 상황 자체가 뭔 일인 건가...
꿈이라고 하기에는 지금 느끼는 모든 것들이 너무 생생하니 말이 안 되는데 상황은 꿈이 아니면 말이 안 되니 혼란스럽다.
정신없이 멍한 상태로 있다가 보니 어느덧 군대 밖으로 나왔다. 오늘이 제대하는 날인 건가?
너무 예전 일이라 기억조차도 안 난다. 버스는 어디서 타야 하나... 근데 우리 집은 어디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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