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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6,531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5.01 16:37
조회
329
추천
2
글자
1쪽

97. 안부

DUMMY

-네가 너무나 그리워서 울다가




네게 나는 무엇인지 어디쯤 있는 건지

가풀막진 바위섬을 숨차게 오르다가

너무나 기가 막혀서 아래를 내려다봤어


무섭도록 시퍼런 물결에 새삼 질려서

나울나울 내려앉는 갈매기더러 괜스레

그림잔 왜 감췄느냐고 투덜투덜 불평했어.


리바이벌도 한두 번이라야 믿어주지 싶어

워밍업 생략한 채 망망대해 저 멀리로

서둘러 도망쳐버린 네게 띄운 수색영장


울어도 소용없었어. 전원 꺼진 핸드폰은

다다랐다 싶으면 금방 멀어지는 네 모습

가뭇한 물보라들에 노래나 실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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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1 98. 애절한 그 소리 들려와 16.05.01 379 2 1쪽
» 97. 안부 16.05.01 330 2 1쪽
259 96. 안드로메다에서 오다 +1 16.04.30 250 3 1쪽
258 95. 아내의 남자 +1 16.04.30 285 3 1쪽
257 94. 실제 사랑은 안 되니까 16.04.30 282 3 1쪽
256 93. 시행착오 속에 행복이 +2 16.04.30 242 4 1쪽
255 92. 시 한 수 당신께 띄우고 +3 16.04.29 268 5 1쪽
254 91. 시절이 어수선하니 +2 16.04.29 390 4 1쪽
253 90. 숨어버린 시간들에게 수색영장 내릴 거야 +2 16.04.29 268 3 2쪽
252 89. 손톱 끝에 울음 옹크리고 16.04.29 194 3 1쪽
251 88. 소원성취하소서 +2 16.04.29 214 3 1쪽
250 87. 소용이 없네 16.04.29 241 3 1쪽
249 86. 소소히 부는 봄바람은 소매 끝에 찬데 +2 16.04.28 501 3 1쪽
248 85. 소문난 잔치 16.04.28 595 2 1쪽
247 84. 소리 소문 없는 역사의 밤 16.04.28 468 2 1쪽
246 83. 서불과차는 없다 16.04.28 332 2 2쪽
245 82. 서늘한 바람에 실구름으로 흩어지어 16.04.28 443 2 1쪽
244 81. 생각하고 지우고 고쳐 +3 16.04.28 513 3 1쪽
243 배경 프로필 시(詩) 에 대하여 +3 16.04.28 474 2 1쪽
242 80. 삶으로 잃어버린 그리움 하나 +2 16.04.27 510 3 1쪽
241 79. 살며시 꺼져가는 것이 16.04.27 442 2 1쪽
240 78. 사랑하고 사랑해도 +1 16.04.27 410 3 1쪽
239 77. 사랑한단 말만 하고 살아요 16.04.27 450 3 1쪽
238 76. 사랑으로 갚아야지 +2 16.04.27 468 3 1쪽
237 75. 빛으로 비빈 시높시스 +1 16.04.27 369 3 1쪽
236 74. 비 오는 날(+태양의 딸) +2 16.04.26 469 3 1쪽
235 73. 비닐우산 끝에 눈물이 +2 16.04.26 448 4 1쪽
234 72. 봄 햇살 가득 안고 남이섬에 +2 16.04.26 474 4 1쪽
233 71. 봄 처녀 +2 16.04.26 472 4 1쪽
232 70. 봄비가 살그머니 눈물 흘려요 +1 16.04.25 414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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