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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6,590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4.27 20:02
조회
510
추천
3
글자
1쪽

80. 삶으로 잃어버린 그리움 하나

DUMMY

삶의 바다에 왼쪽으로 줄을 긋다가 문득

으밀아밀 유리창을 닦는 와이퍼가 된다.

로맨틱 로맨티스트 노래를 흥얼거리며


잃어버려도 하나 서운치 않을 기억 아니라도

어차피 돌아오지 않을 순간, 순간들

버려라, 버려라, 쓰레기 수거함에

린네꽃 이파리가 한 잎 한 잎 떨어져 허공을 수놓고


그리움 함빡 머금은 달빛별빛바람소리마저

리본으로 동여매어 링크를 걸어놓고

움막집 모퉁이 돌아 돌아서는 꼼꼼히 각주도 달아놓고


하소연일랑 일기장에나 쏟아놓으라며 핀잔주다가

나머지 감당해야 할 숙제는 까먹은 채

이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줄만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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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98. 애절한 그 소리 들려와 16.05.01 381 2 1쪽
260 97. 안부 16.05.01 331 2 1쪽
259 96. 안드로메다에서 오다 +1 16.04.30 251 3 1쪽
258 95. 아내의 남자 +1 16.04.30 286 3 1쪽
257 94. 실제 사랑은 안 되니까 16.04.30 283 3 1쪽
256 93. 시행착오 속에 행복이 +2 16.04.30 242 4 1쪽
255 92. 시 한 수 당신께 띄우고 +3 16.04.29 268 5 1쪽
254 91. 시절이 어수선하니 +2 16.04.29 390 4 1쪽
253 90. 숨어버린 시간들에게 수색영장 내릴 거야 +2 16.04.29 268 3 2쪽
252 89. 손톱 끝에 울음 옹크리고 16.04.29 195 3 1쪽
251 88. 소원성취하소서 +2 16.04.29 215 3 1쪽
250 87. 소용이 없네 16.04.29 242 3 1쪽
249 86. 소소히 부는 봄바람은 소매 끝에 찬데 +2 16.04.28 501 3 1쪽
248 85. 소문난 잔치 16.04.28 596 2 1쪽
247 84. 소리 소문 없는 역사의 밤 16.04.28 468 2 1쪽
246 83. 서불과차는 없다 16.04.28 332 2 2쪽
245 82. 서늘한 바람에 실구름으로 흩어지어 16.04.28 443 2 1쪽
244 81. 생각하고 지우고 고쳐 +3 16.04.28 514 3 1쪽
243 배경 프로필 시(詩) 에 대하여 +3 16.04.28 475 2 1쪽
» 80. 삶으로 잃어버린 그리움 하나 +2 16.04.27 511 3 1쪽
241 79. 살며시 꺼져가는 것이 16.04.27 442 2 1쪽
240 78. 사랑하고 사랑해도 +1 16.04.27 410 3 1쪽
239 77. 사랑한단 말만 하고 살아요 16.04.27 451 3 1쪽
238 76. 사랑으로 갚아야지 +2 16.04.27 469 3 1쪽
237 75. 빛으로 비빈 시높시스 +1 16.04.27 369 3 1쪽
236 74. 비 오는 날(+태양의 딸) +2 16.04.26 469 3 1쪽
235 73. 비닐우산 끝에 눈물이 +2 16.04.26 449 4 1쪽
234 72. 봄 햇살 가득 안고 남이섬에 +2 16.04.26 475 4 1쪽
233 71. 봄 처녀 +2 16.04.26 472 4 1쪽
232 70. 봄비가 살그머니 눈물 흘려요 +1 16.04.25 415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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