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6,506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4.29 18:28
조회
267
추천
5
글자
1쪽

92. 시 한 수 당신께 띄우고

DUMMY

시 한 수 고이 접어 종이배에 실었더니

한 시절 멋모르고 스친 시간들이 새삼

수줍은 시냇물 따라 요리조리 흐르데요.


당신도 나처럼 종이배를 띄우셨는지

신기루같이 사라질 글자들이 다가와서

께끔한 웃음 빼물고 내게 말을 걸데요.


띄우고도 망설망설 후회를 씹느냐고

우스운 걸음걸이가 부끄럽다면 차라리

고고한 날갯짓으로 나아가라 하시데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역전승
    작성일
    16.04.29 20:53
    No. 1

    이웃이라 마실 왔더니
    누군가 읖조리는 시 낭송에
    시름은 냇물에 흘려 보내고
    고고한 사랑만 담아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난정(蘭亭)
    작성일
    16.04.29 21:04
    No. 2

    빵긋! 역전승님 놀러오셨군요. 언제나 오셔서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조에zoe
    작성일
    16.04.29 20:59
    No. 3

    깨끔한 웃음 빼물고 내게 말을 걸데요. 깨끔한 웃음을 빼물었다는 표현이 좋아용^^*
    재밌어요! 누르고 날아갑니당^^*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밀 낙서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1 98. 애절한 그 소리 들려와 16.05.01 379 2 1쪽
260 97. 안부 16.05.01 329 2 1쪽
259 96. 안드로메다에서 오다 +1 16.04.30 250 3 1쪽
258 95. 아내의 남자 +1 16.04.30 285 3 1쪽
257 94. 실제 사랑은 안 되니까 16.04.30 282 3 1쪽
256 93. 시행착오 속에 행복이 +2 16.04.30 241 4 1쪽
» 92. 시 한 수 당신께 띄우고 +3 16.04.29 268 5 1쪽
254 91. 시절이 어수선하니 +2 16.04.29 389 4 1쪽
253 90. 숨어버린 시간들에게 수색영장 내릴 거야 +2 16.04.29 268 3 2쪽
252 89. 손톱 끝에 울음 옹크리고 16.04.29 194 3 1쪽
251 88. 소원성취하소서 +2 16.04.29 214 3 1쪽
250 87. 소용이 없네 16.04.29 241 3 1쪽
249 86. 소소히 부는 봄바람은 소매 끝에 찬데 +2 16.04.28 500 3 1쪽
248 85. 소문난 잔치 16.04.28 595 2 1쪽
247 84. 소리 소문 없는 역사의 밤 16.04.28 468 2 1쪽
246 83. 서불과차는 없다 16.04.28 331 2 2쪽
245 82. 서늘한 바람에 실구름으로 흩어지어 16.04.28 443 2 1쪽
244 81. 생각하고 지우고 고쳐 +3 16.04.28 513 3 1쪽
243 배경 프로필 시(詩) 에 대하여 +3 16.04.28 474 2 1쪽
242 80. 삶으로 잃어버린 그리움 하나 +2 16.04.27 510 3 1쪽
241 79. 살며시 꺼져가는 것이 16.04.27 442 2 1쪽
240 78. 사랑하고 사랑해도 +1 16.04.27 409 3 1쪽
239 77. 사랑한단 말만 하고 살아요 16.04.27 450 3 1쪽
238 76. 사랑으로 갚아야지 +2 16.04.27 468 3 1쪽
237 75. 빛으로 비빈 시높시스 +1 16.04.27 368 3 1쪽
236 74. 비 오는 날(+태양의 딸) +2 16.04.26 469 3 1쪽
235 73. 비닐우산 끝에 눈물이 +2 16.04.26 448 4 1쪽
234 72. 봄 햇살 가득 안고 남이섬에 +2 16.04.26 474 4 1쪽
233 71. 봄 처녀 +2 16.04.26 472 4 1쪽
232 70. 봄비가 살그머니 눈물 흘려요 +1 16.04.25 414 3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