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살며시 꺼져가는 것이
살아나라, 살아나라, 호호 불고 물을 주며
며칠이고 몇 달이고 닦달하면 무얼 해
시들병 깊이 들어서 이미 저승 문턱 들랑대는 걸
꺼이꺼이 우느니
져 가는 해를 붙들어라 가르랑가르랑 목쉰 소리가
는개에 젖은 채 바르르 떨며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는
이것이 시한부 목숨 인생의 한계령이다
살아나라, 살아나라, 호호 불고 물을 주며
며칠이고 몇 달이고 닦달하면 무얼 해
시들병 깊이 들어서 이미 저승 문턱 들랑대는 걸
꺼이꺼이 우느니
져 가는 해를 붙들어라 가르랑가르랑 목쉰 소리가
는개에 젖은 채 바르르 떨며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는
이것이 시한부 목숨 인생의 한계령이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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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 98. 애절한 그 소리 들려와 | 16.05.01 | 381 | 2 | 1쪽 |
260 | 97. 안부 | 16.05.01 | 331 | 2 | 1쪽 |
259 | 96. 안드로메다에서 오다 +1 | 16.04.30 | 251 | 3 | 1쪽 |
258 | 95. 아내의 남자 +1 | 16.04.30 | 286 | 3 | 1쪽 |
257 | 94. 실제 사랑은 안 되니까 | 16.04.30 | 283 | 3 | 1쪽 |
256 | 93. 시행착오 속에 행복이 +2 | 16.04.30 | 242 | 4 | 1쪽 |
255 | 92. 시 한 수 당신께 띄우고 +3 | 16.04.29 | 268 | 5 | 1쪽 |
254 | 91. 시절이 어수선하니 +2 | 16.04.29 | 390 | 4 | 1쪽 |
253 | 90. 숨어버린 시간들에게 수색영장 내릴 거야 +2 | 16.04.29 | 268 | 3 | 2쪽 |
252 | 89. 손톱 끝에 울음 옹크리고 | 16.04.29 | 195 | 3 | 1쪽 |
251 | 88. 소원성취하소서 +2 | 16.04.29 | 215 | 3 | 1쪽 |
250 | 87. 소용이 없네 | 16.04.29 | 242 | 3 | 1쪽 |
249 | 86. 소소히 부는 봄바람은 소매 끝에 찬데 +2 | 16.04.28 | 501 | 3 | 1쪽 |
248 | 85. 소문난 잔치 | 16.04.28 | 596 | 2 | 1쪽 |
247 | 84. 소리 소문 없는 역사의 밤 | 16.04.28 | 468 | 2 | 1쪽 |
246 | 83. 서불과차는 없다 | 16.04.28 | 332 | 2 | 2쪽 |
245 | 82. 서늘한 바람에 실구름으로 흩어지어 | 16.04.28 | 443 | 2 | 1쪽 |
244 | 81. 생각하고 지우고 고쳐 +3 | 16.04.28 | 514 | 3 | 1쪽 |
243 | 배경 프로필 시(詩) 에 대하여 +3 | 16.04.28 | 475 | 2 | 1쪽 |
242 | 80. 삶으로 잃어버린 그리움 하나 +2 | 16.04.27 | 511 | 3 | 1쪽 |
» | 79. 살며시 꺼져가는 것이 | 16.04.27 | 443 | 2 | 1쪽 |
240 | 78. 사랑하고 사랑해도 +1 | 16.04.27 | 410 | 3 | 1쪽 |
239 | 77. 사랑한단 말만 하고 살아요 | 16.04.27 | 451 | 3 | 1쪽 |
238 | 76. 사랑으로 갚아야지 +2 | 16.04.27 | 469 | 3 | 1쪽 |
237 | 75. 빛으로 비빈 시높시스 +1 | 16.04.27 | 369 | 3 | 1쪽 |
236 | 74. 비 오는 날(+태양의 딸) +2 | 16.04.26 | 469 | 3 | 1쪽 |
235 | 73. 비닐우산 끝에 눈물이 +2 | 16.04.26 | 449 | 4 | 1쪽 |
234 | 72. 봄 햇살 가득 안고 남이섬에 +2 | 16.04.26 | 475 | 4 | 1쪽 |
233 | 71. 봄 처녀 +2 | 16.04.26 | 472 | 4 | 1쪽 |
232 | 70. 봄비가 살그머니 눈물 흘려요 +1 | 16.04.25 | 415 | 3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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