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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898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5.05 19:02
조회
622
추천
3
글자
1쪽

112.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DUMMY

일찌감치 지워내고

체념, 체념했어요.

해골물을 들이키며 꿀물이라 여기듯

내 인생 가시방석도 꽃자리, 꽃자리라고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심상(心想)이 가자는 데로 가보려고요.

조까짓

시험성적표엔

연연하지 않겠어요.





*원효가 의상과 함께 불법(佛法)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가던 길에, 옛 무덤 속에서 잠을 자다가 목이 말라 마신 물이, 밝은 날에 보니 해골에 고인 물이었다. 모르고 먹었을 때는 그 맛이 달더니, 해골에 담긴 물이라 생각 하니 역겨웠다. 이를 통하여 그는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는, 이른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법을 깨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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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126. 태풍 사라호 +4 16.05.13 363 4 2쪽
290 126. 태양의 딸 +2 16.05.12 513 5 4쪽
289 125. 칠월에 내리는 비가 +4 16.05.12 660 5 1쪽
288 124. 치이고 밟힌 서민의 한을 매우 쳐라 +3 16.05.11 428 2 2쪽
287 123. 처절한 통증의 그리움 16.05.10 413 2 1쪽
286 122. 책상 모서리에 쌓아둔 그리움 하나는 +4 16.05.08 604 3 1쪽
285 121. 착한 마음으로 인생길을 +2 16.05.08 455 3 1쪽
284 120. 짓밟힌 민초들의 함성 +2 16.05.08 573 2 1쪽
283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한 시 모음. +3 16.05.07 494 3 9쪽
282 119. 지명수배자 얼굴들로 도배한 바람벽 +2 16.05.07 456 3 1쪽
281 118. 지금도 내 기억 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16.05.07 545 3 1쪽
280 117. 저 수평선에 다시 일어서는 까치놀 16.05.07 552 2 2쪽
279 116. 저 무인도에서 나 혼자 버티기 +2 16.05.07 556 4 1쪽
278 115. 잡아도 가려는 미운 그대여 +2 16.05.07 485 5 1쪽
277 114. 잠 못 이루게 하며 애 태우네 +4 16.05.06 448 5 1쪽
276 113. 인생 굽이굽이 삶의 자취 아니더냐 +2 16.05.06 565 5 1쪽
» 112.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4 16.05.05 623 3 1쪽
274 111. 인생에 재방송 있다면 +4 16.05.05 520 4 1쪽
273 110. 이 화사한 봄 아름다움을 노래하자. +4 16.05.05 490 2 1쪽
272 109. 이 맘 아프다 +2 16.05.04 388 3 1쪽
271 108. 육방하인 물어 보소 육시허면 될 터인가* 16.05.02 360 4 1쪽
270 107. 움트는 새싹 노래 16.05.02 343 2 1쪽
269 106. 우주를 열어 넓은 세상으로 나가자 +1 16.05.02 359 2 1쪽
268 105. 요지경 속에서 묵비권 행사하기 16.05.02 265 2 1쪽
267 104. 오아시스, 나비, 나비, 나비 날개 16.05.02 499 2 1쪽
266 103. 영혼들이여 16.05.02 297 2 1쪽
265 102. 여름이 오면 신록이 어우러져 +1 16.05.02 373 3 1쪽
264 101. 엄마 난 아직도 그 말 못하네요. 16.05.02 559 2 1쪽
263 100. 어차피 가는 길은 하나 종착역 16.05.01 288 2 1쪽
262 99. 어디로 갈까 16.05.01 262 2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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