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892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5.02 06:52
조회
558
추천
2
글자
1쪽

101. 엄마 난 아직도 그 말 못하네요.

DUMMY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어딜 가셨나

마고별이 업고 가셨나. 개밥바라기한테 놀러가셨나

난 정말 모르겠네. 알지 못하네.

아승지(阿僧紙)* 은하수에 떠올라 견우별을 반기려는


직녀별 치맛자락 따라 낭군님 보러 가셨나

도둑처럼 살금살금 발짝 소리도 없이

그 누구 감언이설에 넘어가

말 한 마디

못 남기고 가버리셨나


하릴없이 뺨을 타고 흐르던 이 눈물도

네잎 클로버 이파리마다 또르르 구르며

요러쿵조러쿵하며 밤새도록 말이 많은데





*아승지(阿僧紙) : 불교에서 말하는 무한히 긴 시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밀 낙서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1 126. 태풍 사라호 +4 16.05.13 363 4 2쪽
290 126. 태양의 딸 +2 16.05.12 513 5 4쪽
289 125. 칠월에 내리는 비가 +4 16.05.12 660 5 1쪽
288 124. 치이고 밟힌 서민의 한을 매우 쳐라 +3 16.05.11 428 2 2쪽
287 123. 처절한 통증의 그리움 16.05.10 413 2 1쪽
286 122. 책상 모서리에 쌓아둔 그리움 하나는 +4 16.05.08 604 3 1쪽
285 121. 착한 마음으로 인생길을 +2 16.05.08 455 3 1쪽
284 120. 짓밟힌 민초들의 함성 +2 16.05.08 573 2 1쪽
283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한 시 모음. +3 16.05.07 494 3 9쪽
282 119. 지명수배자 얼굴들로 도배한 바람벽 +2 16.05.07 456 3 1쪽
281 118. 지금도 내 기억 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16.05.07 545 3 1쪽
280 117. 저 수평선에 다시 일어서는 까치놀 16.05.07 552 2 2쪽
279 116. 저 무인도에서 나 혼자 버티기 +2 16.05.07 556 4 1쪽
278 115. 잡아도 가려는 미운 그대여 +2 16.05.07 485 5 1쪽
277 114. 잠 못 이루게 하며 애 태우네 +4 16.05.06 448 5 1쪽
276 113. 인생 굽이굽이 삶의 자취 아니더냐 +2 16.05.06 565 5 1쪽
275 112.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4 16.05.05 622 3 1쪽
274 111. 인생에 재방송 있다면 +4 16.05.05 520 4 1쪽
273 110. 이 화사한 봄 아름다움을 노래하자. +4 16.05.05 490 2 1쪽
272 109. 이 맘 아프다 +2 16.05.04 388 3 1쪽
271 108. 육방하인 물어 보소 육시허면 될 터인가* 16.05.02 360 4 1쪽
270 107. 움트는 새싹 노래 16.05.02 343 2 1쪽
269 106. 우주를 열어 넓은 세상으로 나가자 +1 16.05.02 359 2 1쪽
268 105. 요지경 속에서 묵비권 행사하기 16.05.02 265 2 1쪽
267 104. 오아시스, 나비, 나비, 나비 날개 16.05.02 499 2 1쪽
266 103. 영혼들이여 16.05.02 297 2 1쪽
265 102. 여름이 오면 신록이 어우러져 +1 16.05.02 373 3 1쪽
» 101. 엄마 난 아직도 그 말 못하네요. 16.05.02 559 2 1쪽
263 100. 어차피 가는 길은 하나 종착역 16.05.01 288 2 1쪽
262 99. 어디로 갈까 16.05.01 262 2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