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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833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6.26 07:41
조회
407
추천
3
글자
1쪽

환청

DUMMY

환청





나만 보면 내 귀를 달라 달라고 보채며

동그란 귀 하나만 주면 내 무릎에 앉아주겠다던, 앉았다간 기어이

무릎이 으깨지고 말 통통한 내 비둘기


초대해놓고 옥신각신하던 고갱과의 일상도

별의별 요망한 속삭임도 귀찮아, 면도날 꼿꼿이 세운 거울을 잘랐다, 귀를 잘랐다, 말끔히 물에 씻고 예쁘게 포장하여 너에게 바쳤다.

비둘기, 감전되었다 절절한 나의 사랑에


자화상을 그린다, 상이군인처럼 붕대를 감고

고작 귀때기 하나보다는 굶기 대회 나가 특별상 받을 주름사이에 핏발 선 눈 두 개만은 곧 죽어도 죽을상이 아닌 얼굴, 얼굴을 가지라고 할 참이다

모두가 떠나갔기에 오히려 살맛나는 아침.






*비둘기:‘라셀’이라는 이름의 주점 여인 별명. ‘아를르의 노란 집’시절 고흐의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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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연암편지]엄화계에서 +2 16.07.25 655 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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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사랑한다, 그 말 한마디 +4 16.07.02 756 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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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스캔들 16.07.01 531 2 2쪽
367 새 창세기를 위하여 16.07.01 511 3 1쪽
366 멀어지는 너 16.06.30 1,170 2 1쪽
365 춤추는 돌멩이 16.06.29 426 1 2쪽
364 그건 뜬소문 16.06.29 741 1 1쪽
363 이카로스의 날개 2 16.06.28 452 2 3쪽
362 이카로스의 날개 1 16.06.28 961 3 2쪽
361 김장 16.06.28 450 2 2쪽
360 까마귀가 날아다니는 보리밭 +2 16.06.27 1,202 3 2쪽
» 환청 16.06.26 408 3 1쪽
358 오해 16.06.25 435 2 1쪽
357 키스하고 싶은 여자 +4 16.06.24 587 3 1쪽
356 고백 16.06.23 446 2 2쪽
355 모델 16.06.22 544 2 2쪽
354 은니(銀泥)의 발걸음 16.06.21 620 2 1쪽
353 날개 16.06.20 623 2 1쪽
352 이산가족, 샌드위치맨 16.06.19 394 2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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