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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844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6.24 06:50
조회
587
추천
3
글자
1쪽

키스하고 싶은 여자

DUMMY

키스하고 싶은 여자





언제부턴가 마술에 걸려버린 모습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딱 한 발짝 뒤에 바싹 붙어 섰기에 불현듯 몸을 빙글 돌려 들여다본다. 불을 붙여도 타오르지 않을 촛불, 마르고트*여


귓속에 뒤엉켜 숨은 서러움이 후벼 파인다.



끝끝내 외면당하여도 좋다, 좋다, 좋지만

하지만 이 순간만은 불같은 키스를 하고 싶어, 못 하면 그냥 이대로 숨이 막힐지도 몰라


그대가 생떼를 쓰며 내 몸을 허물어뜨린다.







*마르고트는 고흐보다 열 살 연상으로 고흐는 그녀와 결혼하려고 했으나 마르고트 집안의 반대로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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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시조론 | 아픔이라는 변주곡 이야기 +4 16.07.03 574 3 43쪽
370 사랑한다, 그 말 한마디 +4 16.07.02 756 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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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스캔들 16.07.01 532 2 2쪽
367 새 창세기를 위하여 16.07.01 511 3 1쪽
366 멀어지는 너 16.06.30 1,170 2 1쪽
365 춤추는 돌멩이 16.06.29 426 1 2쪽
364 그건 뜬소문 16.06.29 741 1 1쪽
363 이카로스의 날개 2 16.06.28 452 2 3쪽
362 이카로스의 날개 1 16.06.28 962 3 2쪽
361 김장 16.06.28 451 2 2쪽
360 까마귀가 날아다니는 보리밭 +2 16.06.27 1,202 3 2쪽
359 환청 16.06.26 408 3 1쪽
358 오해 16.06.25 436 2 1쪽
» 키스하고 싶은 여자 +4 16.06.24 588 3 1쪽
356 고백 16.06.23 446 2 2쪽
355 모델 16.06.22 545 2 2쪽
354 은니(銀泥)의 발걸음 16.06.21 620 2 1쪽
353 날개 16.06.20 623 2 1쪽
352 이산가족, 샌드위치맨 16.06.19 395 2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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