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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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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0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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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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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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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무쌍(無雙) Ⅱ - 10

DUMMY

발바몬의 성.

성 안에 있는 실험실에서 발바몬과 가이오몬, 크레니엄몬, 레이븐이 모여 있었다. 노완동은 이런 자리를 싫어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아스카는 맞은편에서 발바몬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 준비됐어요. 실험을 시작하죠.”


“그럼 정신을 집중해보게.”


아스카는 발바몬의 지시에 두 눈을 감고 사이오닉 에너지를 끌어 모았다. 보이지는 않지만 서서히 강해지는 힘을 느낀 그들은 긴장된 표정을 지었고, 아스카의 힘을 측정하는 기계의 수치가 오르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안정적이로군.”


“허면 좀 더 끌어내보도록 하죠.”


“아니,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발바몬이 한 말을 듣지 못했는지, 아니면 안 들은 건지는 모르지만 더욱 더 힘을 끌어 모으는 아스카. 네 디지몬과 아스카의 사이에 있는 유리창에 조금씩 금이 가면서, 기계가 서서히 폭주해가자 한 발짝씩 뒤로 물러났다.


“이래서 충분하다고 말했건만.”


“일단 여길 나가자고!”


실험실의 모든 것이 한계에 다다라 위험한 지경에 이르자 황급히 밖으로 나가는 네 디지몬. 밖으로 나오면서 그 즉시 문을 닫는데,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굉음이 들려오며 땅이 흔들렸다.

얼마 안 있어서 흔들림과 굉음이 잦아들고 모든 것이 잠잠해지자, 그들은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파편들이 둥둥 떠 있었고, 아스카가 그 사이에서 눈을 감은 채 서 있었다.

그러다가 텔레파시로 네 디지몬이 여기에 있는 것을 파악하고는 눈을 떴는데, 그와 동시에 파편들이 아래로 떨어졌다.


“예전보다 더 힘이 강해진 것 같네요.”


“그거 참 다행이군. 다만 실험실을 박살내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이상하게 힘을 쓰려고 하면 고양감이 들어서요.”


아스카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말을 하고는 발바몬에게 고개를 숙여서 사과하자 그는 더 이상 따지지 않았다.

아무튼 이걸로 실험이 끝나자 발바몬은 부하들을 불러 실험실을 정리하게 하고, 아스카와 가이오몬, 크레니엄몬, 레이븐은 밖으로 나갔다. 한참을 걸어 가다가 훈련용 도구들이 있는 장소에 도달했는데, 그 안에서 노완동이 인형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으라차차-!!!”


···정정하겠다. 인형들을 거의 가지고 놀다시피 하고 있었다. 애초에 훈련용이고, 노완동의 실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상황인 것은 하지만······.


“노완동. 박살내지만 말아요.”


“왔어? 실험은 끝난 거야?”


“끝났어요. 다만 실험실이 박살이 나긴 했지만요.”


“아, 그랬어.”


실험실의 일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지 노완동은 짧게 말하고는 훈련용 인형들을 그만 괴롭혔다. 덕분에 인형들은 너덜너덜한 상태이지만, 그나마 무사히 제자리로 돌아갔고 자리가 비어버리자 가이오몬과 레이븐이 그곳으로 이동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지.”


가이오몬과 레이븐은 한 차례 말을 주고받고 나서 검을 꺼내들었다. 「국린」과 「이유태가(이라타가)」의 검이 상대를 겨누고 있는데, 천장에 달린 시계의 초점이 아래로 내려갔을 쯤에 두 디지몬이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진짜로 싸우는 게 아니라 대련이므로 아스카나 크레니엄몬, 노완동은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쌍검이 부딪치면서 챙 소리가 나고, 레이븐은 몇 번을 공격해도 모두 막히자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에 떴다.


「충격날개」


레이븐이 한 쌍의 날개를 벌리고 탁탁 치면서 충격파를 발생시키고는, 수십 개의 깃털을 날리자 가이오몬은 「국린」을 가볍게 휘둘러 깃털을 베어버렸다. 자신의 필살기가 간단히 분쇄되자 레이븐은 쌍검을 휘두르며 공중에서 달려들었다.


“너무 힘이 들어갔어. 불필요하게 동작이 너무 커.”


레이븐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고는 기습적으로 오른쪽 검을 들이댄 가이오몬. 이에 레이븐은 두 자루의 검을 교차해 막아냈는데, 가이오몬이 왼쪽 검을 휘두르자 그것까진 막지 못했고 검이 튕겨져 나가면서 땅바닥에 쓰러졌다.


“으윽!”


“뭣 때문에 초초해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는 성장할 수 없어. 마음을 가라앉혀라.”


가이오몬의 말 그대로 레이븐은 초조해하고 있었다. 비록 오랫동안 굶주린 채로 떠돌아다녀서 몸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스카와의 첫 싸움에서 패배한 이후로 타오몬, 노완동과 만나고, 인펠몬들과 싸우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다.

그래서 가이오몬에게 자신을 단련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그 부탁을 들어준 가이오몬은 여기서 지낸 며칠 동안 레이븐이 원하는 대로 해줬다.


“레이븐의 차례가 끝났으니 이제 제 차례로군요.”


둘의 대련을 지켜보고 있던 아스카가 레이븐을 일으켜 세우고는 가방에서 페라리우스가 만든 검, 「유성」을 꺼냈다.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검을 뽑고, 왼손으로 칼집을 쥐어 마치 쌍검처럼 자세를 취했다.


“이번에는 네가 상대인가?”


“가도록 하죠.”


말을 하기가 무섭게 아스카는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 앞으로 나아가면서 검을 휘둘렀다. 갑자기 밑을 노린 공격에 당하게 되자 가이오몬은 왼손에 쥔 「국린」을 거꾸로 쥐어 칼날이 아래로 향하게 만들어 「유성」을 막아내고는 오른손에 쥔 「국린」을 아래로 내리쳤다.

이에 칼집을 들어 「국린」을 막아내고는 발로 가이오몬의 다리를 걷어차는 아스카. 아무리 대련이라고 해도 힘이 들어간 다리에 타격을 받자 그는 짧게 신음을 냈고, 공격이 잠시 주춤거리자 일어나면서 검과 칼집을 차례대로 휘둘렀다.


“이런 식으로 공격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리 대련이라고는 해도 당신은 디지몬, 나는 인간. 차이가 있으니 그것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죠.”


「유성」과 칼집, 「국린」이 부딪치면서 밀고 밀리는 대치 상태를 형성되는 중에 가이오몬과 아스카는 짧게 대화를 나눴다. 그러고는 아스카가 다리를 뻗어 그의 급소(운이 나쁘면 내가 고X라니를 외치게 되는 거기)를 걷어차려고 했다.

허나 가이오몬은 국린에 힘을 줘서 아스카를 밀치고는 자신은 뒤로 한 발짝 물러나는 것으로 급소를 보호했다.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고, 밀려나면서 균형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아스카는 가이오몬이 한 개의 국린을 자기에게 겨누자 검과 칼집을 내려놓았다.


“제가 졌군요.”


“힘을 적당히 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네. 괜찮아?”


“괜찮아요.”


가이오몬이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난 아스카는 바닥에 놓여 있는 유성을 집어 칼집에 꽂고는 그것을 다시 가방에 넣었다. 이로서 대련이 완전히 끝나게 되자 그들은 방으로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그 때, 아스카가 멈춰서더니 성의 입구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왜 그래, 아스카?”


“누군가가 오고 있어. 한 명은 아닌 것 같고, 속도가 빨라.”


“일단 나가보지. 만나면 누군지 알게 될 테니.”


크레니엄몬의 제안에 그들은 동의하면서 입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탐욕의 마왕인 발바몬의 취향에 맞게 화려하면서도 넓은 내부에서 한참을 걸어가다가 성 입구에 도달한 그들은 발바몬과 거대한 오토바이에 탑승하고 있는 두 명의 마왕을 발견했다.

앞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마왕은 검은색 가죽옷에 양쪽 다리에 2정의 샷건을 꽂고 있었고, 뒤에서 운전하고 있는 마왕의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 있는 마왕은 요염함이 깃든 아름다운 얼굴을 지닌 여성으로 보라색 비단으로 된 의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베르제브몬? 리리스몬?”


“어라? 가이오몬?”


그 둘은 바로 2년 전에 가이오몬과 함께 아포칼립스(일부)와 싸운 7대 마왕인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이었다. 오랜만에 전우를 만나게 되자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은 반가움에 베히모스에서 내려 가이오몬에게 다가가는데 근처에 있는 아스카를 보고 움직임을 멈췄다.


“그런데 저기 있는······.”


“제 이름은 아스카. 다른 차원에서 온 인간이에요.”


“인간!?”


“자세한 것은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지.”


발바몬이 당황해하는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을 진정시키면서 권유를 하자 둘을 비롯해도 모두가 성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자리를 비우고 나서, 그 자리에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


회의실.

발바몬과 가이오몬, 그리고 아스카 본인에게 모든 사정을 들은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 위해서 마시던 차를 내려놓았다.


“일이 그렇게 된 거였군.”


“들으면 들을수록 놀라운데!”


“그런데 여긴 웬일로 왔나?”


“그냥 생각이 나서.”


“오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 두 부부가 차례대로 연달아 말을 하자 발바몬은 어떻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식은땀을 흘렸다. 결국 싱글이 커플을 이기지 못하고 은근히 좌절하고 있을 때, 아스카는 리리스몬의 배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응? 왜 그렇게 보고 있어?”


“안에 뭔가 있어요. 느낌은 당신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흠, 그건 당신에게서 느껴지네요.”


아스카는 리리스몬의 배를 응시하며 말을 하다가 고개를 돌려 베르제브몬을 바라봤다.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두 눈동자와 마주 바라보자 그는 몸을 흠칫 떨며 리리스몬과 시선을 교환했다.


“짐작 가는 바가 있으니 진료실로 따라오게.”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던 발바몬이 뭔가가 떠올랐는지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을 데리고 진료실로 향했다. 약 30분 후, 진료실에서의 일이 끝났는지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이 먼저 회의실로 돌아왔고, 뒤이어 발바몬이 안으로 들어왔다.


“어떻게 됐어?”


“검사 결과··· 임신이야.”


“뭐, 뭐라고?!”


“오늘로 3개월째야. 아빠가 된 걸 축하해, 베르제브몬.”


발바몬의 말에 베르제브몬은 잠시 동안 멍하게 서 있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웃어댔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정신줄을 놔버린 그를 본 리리스몬은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짝짝짝!]


“축하할 일이로군.”


어디선가 들려오는 박수 소리와 여성의 음성에 그들은 화들짝 놀라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뒤쪽에 아스카를 닮은 성인 여성이 불쑥 나타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은 그 때의······.”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지? 분명 경비가 삼엄했을 텐데?”


“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어.”


“···그건 그렇다 치고, 무슨 일로 온 거지?”


“간단해. 저번처럼 너희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낼 거거든.”


그녀가 자신의 목적을 밝히자 그들은 각자의 무기를 꺼내 그녀에게 겨눴다. 다만 아스카만은 가만히 서서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어째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죠?”


“미안하지만 지금은 말해줄 수가 없어. 뭐든지 미리 알면 재미가 없잖아.”


“재미라······.”


진실을 밝히지 않는 그녀의 말에 아스카는 어두운 낯빛을 하고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아스카의 시선을 태연하게 무시하고는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의 주변에 투명한 결계가 쳐졌다.


“이건!?”


“내 일이 끝날 때까지 거기서 가만히 있어줘. 뱃속의 아이가 잘못되면 큰일이잖아?”


“으으······.”


“자, 그럼 어디로 보내줄까?”


「판데모니엄 로스트」


그녀가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을 쯤에 발바몬은 조용히 지팡이에 초고열의 에너지를 모으고는 기습적으로 그녀를 향해 날렸다. 에너지가 그녀에게 닿으면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자 크레니엄몬은 가이오몬과 아스카, 노완동, 레이븐을 보호하기 위해 「아발론」을 소환하고는 방어 기술인 갓 브레스를 발동했다.

잠시 후에 폭발이 진정되고 그 자리는 고열로 인해 초토화됐는데 중심에 있던 그녀는 멀쩡한 상태로 서 있었다.


“말도 안 돼!?”


“과연 7대 마왕 중에서도 손꼽히는 마법사답군. 하지만 나한텐 소용없어.”


“큭!”


“하지만 두 번 이상 당하고 싶지는 않으니······ 네 지팡이는 부러졌다.”


폭발로 인해 일어난 먼지가 옷에 묻자 살짝 털어내고는 발바몬을 바라본 그녀는 한 손을 들더니 맑고 차가운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했다. 그 순간 딱 하는 소리가 나면서 발바몬의 손에 들려 있던 지팡이가 두 동강 나더니 그의 발치에 떨어졌다.


“이, 이럴 수가!?”


“방해꾼이 행동을 취하지 못하게 됐으니, 다시 얘기를 시작하지.”


“너하고 할 얘기는 없다!”


발바몬의 지팡이가 간단히 두 동강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잠시 놀랐던 그들 중에 가이오몬이 그녀에게 재빠르게 다가가 「국린」을 휘둘렀다. 두 자루의 국린이 그녀를 베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다가왔고, 그녀는 한 손을 들어 「국린」을 막아냈다.

방어막을 친 것이 아니라 맨손으로 칼날을 막아내자 모두들 경악을 하는데, 정작 그녀는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팔을 휘둘러 가이오몬을 밀쳐냈다. 가이오몬의 공격이 가볍게 막혔을 뿐만 아니라, 아주 가볍게 튕겨져 나가자 그들은 다시 한 번 경악을 했으나 유일하게 표정의 변화가 없던 아스카가 염동력을 사용해서 그의 몸을 붙잡은 덕분에 바닥에 나뒹구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다.


“너희들이 떼거지로 몰려와도 내 상대는 안 돼. 그러니까 순순히 가라고.”


“그렇다 할지라도 강제로 보내지는 것은 사양하겠어요.”


“하하하,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아스카의 말을 예상한 듯 가볍게 웃으며 말한 그녀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와 동시에 그들의 주위에 푸른 스파크가 일어나더니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게 되자 그녀는 세 마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더니 자기 역시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녀가 사라지고 난 뒤에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 주위에 쳐진 결계가 사라졌고, 발바몬의 지팡이도 예전의 상태로 돌아갔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는데, 그 때 한 줄기 빛이 일어나면서 오라클과 타오몬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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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무쌍(無雙) Ⅱ - 11 18.12.25 45 1 15쪽
» 무쌍(無雙) Ⅱ - 10 18.12.24 49 1 14쪽
66 무쌍(無雙) Ⅱ - 09 18.12.23 63 1 11쪽
65 무쌍(無雙) Ⅱ - 08 18.12.22 39 1 8쪽
64 무쌍(無雙) Ⅱ - 07 18.12.21 50 1 11쪽
63 무쌍(無雙) Ⅱ - 06 18.12.20 58 1 10쪽
62 무쌍(無雙) Ⅱ - 05 18.12.19 54 1 11쪽
61 무쌍(無雙) Ⅱ - 04 18.12.18 53 1 12쪽
60 무쌍(無雙) Ⅱ - 03 18.12.17 50 1 11쪽
59 무쌍(無雙) Ⅱ - 02 18.12.16 59 1 6쪽
58 무쌍(無雙) Ⅱ - 01 18.12.15 44 1 7쪽
57 무쌍(無雙) - 57 18.12.14 70 1 10쪽
56 무쌍(無雙) - 56 18.12.13 53 1 19쪽
55 무쌍(無雙) - 55 18.12.12 46 1 23쪽
54 무쌍(無雙) - 54 18.12.11 47 1 19쪽
53 무쌍(無雙) - 53 18.12.10 42 1 16쪽
52 무쌍(無雙) - 52 18.12.09 50 1 18쪽
51 무쌍(無雙) - 51 18.12.08 58 1 19쪽
50 무쌍(無雙) - 50 18.12.07 45 1 15쪽
49 무쌍(無雙) - 49 18.12.06 35 1 13쪽
48 무쌍(無雙) - 48 18.12.05 44 1 9쪽
47 무쌍(無雙) - 47 18.12.04 29 1 20쪽
46 무쌍(無雙) - 46 18.12.03 36 1 24쪽
45 무쌍(無雙) - 45 18.12.02 38 1 25쪽
44 무쌍(無雙) - 44 18.12.01 35 1 25쪽
43 무쌍(無雙) - 43 18.11.30 39 1 11쪽
42 무쌍(無雙) - 42 18.11.29 31 1 12쪽
41 무쌍(無雙) - 41 18.11.27 43 1 16쪽
40 무쌍(無雙) - 40 18.11.26 38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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