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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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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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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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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무쌍(無雙) - 49

DUMMY

바이러스 버스터즈(VB).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가이오몬 일행은 라스트를 타고 생크터티 캐피탈로 향하고 있었다.

가다 쉬다가를 반복하다가 저녁때가 되면 노숙이나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떠나기를 몇 번, 그들은 거대한 강가에 도착했다. 마치 바다처럼 넓고 큰 광경에 감탄하며 라스트의 등에서 내려 일단 쉬기로 했다.


“이 강만 건너면 생크터티 캐피탈이라는 거군.”


“그냥저냥 보면 강이 아니라 바다 같은데?”


“저편에 바다와 이어져 있어서 사실상 바다라고 보면 돼.”


“음, 아무래도 말이야. 너희들을 태우고 건너편으로 가기에는 좀 힘들 것 같아.”


“그만큼 넓다는 건가···.”


“이럴 때 오라클이 있었다면 어떻게든 조언을 해줬을 텐데.”


미스티몬의 말에 다른 일행들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 달 전에 오라클이 홀연히 사라지고 나서 그들은 날이 밝았을 때에 이르러서 그녀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 때문에 순간 당황했지만 하늘을 날던 독수리 한 마리가 그들 곁으로 내려가 편지 한 장을 건네주었다.

이후 독수리는 다시 하늘 위로 날아올랐고, 그들은 편지를 받자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킨 후에 편지를 펴서 읽었다.


[말도 없이 떠나서 정말 미안하네. 하지만 내가 자네들을 떠난 이유는 아포칼립스를 좀 더 쉽게 상대하기 위해 가는 것일 뿐이네. 자네들이 생크터티 캐피탈에 도착했을 때, 나 역시 자네들에게 돌아가겠네. 불편하겠지만 부디 참아주고, 무사하길 바라네. -오라클-]


가이오몬 일행이 편지를 다 읽고 다시 접자 종이 끝에서부터 불꽃이 일더니 완전히 재가 되어 사라졌다. 다행히 그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오라클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어쨌든 강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하던 가이오몬 일행은 우선 배를 채우기로 결정했다.

베르제브몬, 리리스몬, 로드나이트몬이 요리 도구를 준비하고, 판쟈몬(화이트레오몬), 발키리몬, 미스티몬은 짐에서 요리 재료를 꺼내고, 가이오몬, 알파몬이 낚싯대를 꺼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참고로 라스트는 이곳까지 날아오느냐고 힘이 들어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바다와 이어져 있으니 해수어(海水魚,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도 잡히겠죠?”


“당연히 그렇겠지. 다만 언제 낚일지는 모르지.”


“얼른 잡아와. 준비는 마쳤으니까.”


“기다려 봐. 물고기가 그렇게 쉽게 잡히는 게······.”


가이오몬이 재촉을 하는 다른 일행들에게 참을성을 가지라는 말을 하려는데 낚싯줄이 팽팽해지고 물이 파문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가이오몬은 낚싯대를 힘차게 들어 올려 월척을 잡았고, 뒤이어 알파몬도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잡았다.

그리하여 두 물고기로 여러 개의 요리를 차린 그들은 배부르게 먹어 조금 굶주린 속을 채웠다.


“아! 잘 먹었다.”


“이제 저 건너편으로 가는 일만 남았네.”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지.”


“내 기억으로는 어딘가에 큰 다리가 있었어. 그걸 이용하면 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몸이 직접 가서 확인하도록 하지.”


“나도 같이 가겠어. 지금까지 그들이 공격해오지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로드나이트몬과 미스티몬이 자청해서 다리를 확인하겠다고 나서자 다른 일행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주의를 주는 걸 잊지 않았고, 둘은 새겨들으면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떴다.


“저 둘이 확인하고 돌아오는 대로 출발하자고.”


“그래야지.”


“언제까지 여기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흠?!”


“라스트, 왜 그래?”


“아니··· 뭔가 불쾌한 느낌이 들어서.”


“불쾌한 느낌?”


“응. 마치 볼 일 보고 안 닦은 듯한, 그런 느낌.”


“으으··· 하필 예를 들어도 그런 더러운······.”


“야, 이 자식아. 내 리리스몬한테 그 무슨 오감 테러를 저지르는 거냐!!!”


리리스몬이 눈살을 찌푸리고 불쾌해하자 베르제브몬은 그녀를 라스트에게 화를 내다가 그녀를 다독여줬다.

생각지도 못한 한 쌍의 연인의 애정행각에 라스트는 썩을 대로 썩은 안면으로 둘을 쳐다보다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세 디지몬의 행각을 지켜보던 가이오몬과 판쟈몬, 발키리몬, 알파몬은 주변을 둘러보며 경계 태세를 갖췄다.


“아무래도 라스트의 말이 맞는 것 같은데.”


“설마 오늘에야 쳐들어오는 건가?”


“한 달이라는 시간은 그들에게도 충분한 휴식 시간이었을 테니까.”


“이거, 로드나이트몬하고 미스티몬이 걱정되는데.”


“그 둘이라면 괜찮을 거야. 아마도···.”


그들이 다리가 있는지 확인하러 간 두 디지몬을 걱정하고 있을 때, 강물 속에서 푸른빛을 띠는 광선이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

이럴 때 주로 로드나이트몬과 미스티몬이 방어막을 쳐서 공격을 막았겠지만, 지금은 그 둘이 없는 터라 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파몬이 방어막을 치고 가이오몬과 리리스몬이 보조를 해서 광선을 막아냈다.


“강 속에서 공격이라··· 거기다 그 광선, 누군지 알 것 같군.”


“당장 나와라, 메탈시드라몬-!”


알파몬의 추측과 가이오몬의 외침에 강물이 부글부글 끓듯이 거품을 일으키다가 안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그 무언가는 황금색의 메탈 보디를 가진 해룡으로 아포칼립스의 부하 다크 마스터즈 중 하나인 메탈시드라몬이었다.


“나라는 걸 눈치 채다니, 시간이 흘러서 잊어버릴 줄 알았는데.”


“잊을 게 따로 있지.”


“언제부터 이곳에 와있었지?”


“솔직히 말하면 하루 정도 됐지. 그나저나 그 분홍색 기사 놈은 없나보군.”


“그건 네가 알 바가 아니야.”


“그래? 후후후, 건너편에 있는 다리 근처에 있겠지.”


“···그걸 네가 어떻게?”


“그야, 부하들을 매복해뒀으니까.”


메탈시드라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 멀리 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려왔다. 꽤 거리가 있어서 귀청이 찢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불길한 생각이 들어 그 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리고 동시에 강 속에서 메탈시드라몬의 부하들이 튀어나와 가이오몬 일행을 덮치기 시작했다.


*


다리 근처.


“아름다움을 장미와 리본에 담아!”


「로즈 오브 스파이럴 마스커레이드(Rose Of Spiral Masquerade)」


「화룡 소환(火龍 召喚), 마그마 브레스(Magma Breath)」, 「빙룡 소환(氷龍 召喚), 블리저드 브레스(Blizzard Breath)」


로드나이트몬이 장미꽃잎을 휘감은 갑옷의 끈을 휘둘러 수십 개체의 머메이몬(인어몬)과 아노마로카리몬(스콜피오몬)을 난도질했고, 미스티몬은 쌍검에서 각기 화룡과 빙룡을 소환하여 마린데빌몬과 한교몬(다이버몬), 옥타몬(옥토몬) 등에게 화염과 냉기의 숨결을 내뿜었다.


“설마 이곳에 매복하고 있을 줄이야.”


“왠지 다른 녀석들도 걱정되는데.”


“아마 거기엔··· 메탈시드라몬이 직접 가 있을지도.”


대화 도중에 다고몬(드라고몬) 하나가 끼어들어 공격을 가하자 그걸 가볍게 회피하면서 파일 벙커로 복부를 후려치는 로드나이트몬.

가볍지만 묵직한 일격에 다고몬은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소멸했고, 뒤이어서 둘을 포위한 디지몬들도 하나둘씩 소멸하기 시작했다.


“이쯤하고 어서 그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고!”


“부디 별 탈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로드나이트몬과 미스티몬은 자기를 뒤쫓는 메탈시드라몬의 부하들을 죽이면서 다른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발에 힘을 줘서 전속력으로 달려가는데, 도중에 수십 번의 매복을 겪었다. 물론 그 때마다 둘은 매복한 디지몬들을 베고, 찌르고, 후려치고, 꺾는 식으로 해서 전부 해치웠다.


*


강가.

로드나이트몬과 미스티몬이 매복에 걸려 싸우고 있을 때, 메탈시드라몬의 부하들이 강에서 튀어나와 가이오몬 일행을 덮쳤다.

허나 그들은 각자의 기술을 써서 다가오는 부하들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린화참」


「더블 임팩트」


「빙수권」


「아울반딜의 화살」


「포지트론 레이저」


「팬텀 페인」


「디지털라이즈 오브 레이지(Digitailize Of Rage)」


가이오몬의 빛의 궤적이 부하들의 몸을 찢고, 베르제브몬의 총탄과 발키리몬의 화살 그리고 알파몬의 녹색 광선이 몸을 꿰뚫고, 화이트레오몬의 냉기가 담긴 권풍(拳風)이 몸을 얼리고, 라스트의 거대한 에너지탄에 휩쓸려 소멸시켰고, 리리스몬의 암흑의 숨결이 데이터의 말단부터 소실시켜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게 했다.


“역시 저것들로는 상대가 안 되는군. 나와라, 나의 군단이여!”


가이오몬 일행을 덮치던 부하들이 죽어나가자 메탈시드라몬은 큰 소리로 외쳤다. 그의 음성이 사그라지기 무섭게 강물에 파문이 일더니 메가시드라몬과 검은 색의 와루시드라몬(데블시드라몬), 시드라몬이 각각 괴상한 생김새를 한 채로 등장했다.


“저게 너의 ‘군단’이라고?”


“그렇다. 나의 마스터께서 손을 써주셨지.”


“···그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손을 썼다면 보통 것은 아닐 텐데.”


“마스터를 모욕하는 발언은 용납할 수 없지만, 인정은 하지.”


메탈시드라몬이 말을 한 뒤에 시드라몬 군단은 강에서 육지로 올라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들의 몸에는 벌레처럼 여러 개의 가느다란 다리가 달려있었다.


“정말 악취미로군!”


“메가시드라몬, 「썬더 자벨린」! 와루시드라몬, 「다크 스트림」! 시드라몬, 「아이스 에로우」!”


대장(메탈시드라몬)의 명령에 메가시드라몬은 머리의 뿔에서 강력한 전격을 내뿜었고, 와루시드라몬은 어둠의 힘으로 보라색의 바다를 만들어 소용돌이를 일으켰고, 시드라몬은 입에서 날카로운 얼음의 화살을 발사했다.


「린화격」


「퀵 샷」


「냉기공파참」


「레이저 재블린」


「다크니스 러브」


「스플렌더 블레이드」


「성검 그레이달파」


물론 시드라몬들의 공격은 통할 리 없어서 모두 피한 뒤에 가이오몬은 「국린」을 합쳐 활의 형태로 만들고는 빛의 화살을 날렸고, 베르제브몬은 「베렌헤나」의 방아쇠를 당겨 빠른 속도로 연사했고, 판쟈몬은 냉기를 온 몸에 담았다가 강하게 방출했고, 발키리몬은 창의 형태를 한 에너지를 던졌다.

그리고 리리스몬은 암흑의 키스를 날려 시드라몬들의 정신을 혼란시켜 서로를 공격하게 했고, 라스트는 파이터 모드로 각성해 양팔의 손톱에서 빛의 검을 형성했고, 알파몬은 마법진에서 빛의 검을 뽑아 휘둘러서 목과 몸통을 베어버렸다.


“그래봤자 소용없다. 상처는 금방 회복될 테고, 없애도 계속 생겨날 테니까.”


“그렇겠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디지몬일 테니··· 하지만 무적인 것도 아니잖아?”


가이오몬의 말대로 가로로 두 동강이 난 시드라몬들은 머리와 다리가 새로 생기기 시작했으나 그 때에 맞춰서 불로 태워 재로 만들어버리거나, 얼려서 신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에 일격을 가해 박살을 내버렸다.

아니면 라스트가 「포지트론 레이저」를 가슴에 장착해 강력한 에너지파를 발사해 육체를 완전히 소멸시키거나, 리리스몬이 오른손의 금빛 손톱으로 할퀴어 서서히 부식시켜 끔찍하게 죽게 하였다.


“아······.”


“이렇게 하면 아무리 재생 능력이 뛰어나도 없앨 수 있지.”


“슬슬 수도 줄어들고, 너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쩔 생각이지?”


“예전처럼 도주할 생각인가?”


“도주이라고 그랬나! 마스터가 계시는 곳에 쳐들어오는 너희들을 앞에 두고 도주라고?!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그렇다면 아예 여기서 끝을 보자!”


“오늘부로 널 저승으로 보내주마!”


“그건 내가 할 소리다, 이것들아!!! 그리고 내가 죽더라도 한 놈만은 반드시 길동무 삼아 같이 가게 해주마!!!!!”


“그게 가능할까? 현재의 너로서는 무리일 텐데?”


옥쇄를 각오한 채 마지막 싸움을 선언하는 메탈시드라몬에게 지적을 하는 알파몬. 잠시 동안 정적이 감돌더니 돌연 메탈시드라몬이 큰 소리로 웃어대기 시작했다.

마치 광소(狂笑)와도 같은 웃음소리에 가이오몬 일행은 고막이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살짝 괴로워했다.


“크크큭, 그래, 『현재』의 나로서는 불가능하지. 허나! 마스터께서 주신 힘을 사용한다면 너희들을 상대하는 것도 어렵지 않지! 으흐흐··· 흐하하하하하하-!!!!!”


메탈시드라몬은 다시 한 번 웃으면서 정신을 집중하고 온 몸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몸에서 빛이 나면서 동시에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모습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일단 몸은 예전보다 훨씬 커졌고, 머리에 달린 뾰족한 칼날은 평평하게 다듬어졌고, 헤엄을 칠 때 유용한 지느러미는 짧은 날개로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두 개로 갈라진 꼬리는 하나로 합쳐졌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더 이상 메탈시드라몬이 아니었다. 그의 새로운 이름은 바로······.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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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무쌍(無雙) Ⅱ - 12 18.12.26 57 1 11쪽
68 무쌍(無雙) Ⅱ - 11 18.12.25 45 1 15쪽
67 무쌍(無雙) Ⅱ - 10 18.12.24 48 1 14쪽
66 무쌍(無雙) Ⅱ - 09 18.12.23 63 1 11쪽
65 무쌍(無雙) Ⅱ - 08 18.12.22 38 1 8쪽
64 무쌍(無雙) Ⅱ - 07 18.12.21 49 1 11쪽
63 무쌍(無雙) Ⅱ - 06 18.12.20 57 1 10쪽
62 무쌍(無雙) Ⅱ - 05 18.12.19 53 1 11쪽
61 무쌍(無雙) Ⅱ - 04 18.12.18 53 1 12쪽
60 무쌍(無雙) Ⅱ - 03 18.12.17 50 1 11쪽
59 무쌍(無雙) Ⅱ - 02 18.12.16 58 1 6쪽
58 무쌍(無雙) Ⅱ - 01 18.12.15 44 1 7쪽
57 무쌍(無雙) - 57 18.12.14 70 1 10쪽
56 무쌍(無雙) - 56 18.12.13 53 1 19쪽
55 무쌍(無雙) - 55 18.12.12 45 1 23쪽
54 무쌍(無雙) - 54 18.12.11 46 1 19쪽
53 무쌍(無雙) - 53 18.12.10 41 1 16쪽
52 무쌍(無雙) - 52 18.12.09 49 1 18쪽
51 무쌍(無雙) - 51 18.12.08 58 1 19쪽
50 무쌍(無雙) - 50 18.12.07 45 1 15쪽
» 무쌍(無雙) - 49 18.12.06 35 1 13쪽
48 무쌍(無雙) - 48 18.12.05 44 1 9쪽
47 무쌍(無雙) - 47 18.12.04 28 1 20쪽
46 무쌍(無雙) - 46 18.12.03 36 1 24쪽
45 무쌍(無雙) - 45 18.12.02 37 1 25쪽
44 무쌍(無雙) - 44 18.12.01 34 1 25쪽
43 무쌍(無雙) - 43 18.11.30 39 1 11쪽
42 무쌍(無雙) - 42 18.11.29 31 1 12쪽
41 무쌍(無雙) - 41 18.11.27 43 1 16쪽
40 무쌍(無雙) - 40 18.11.26 38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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