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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조회수 :
12,486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작성
20.08.23 15:44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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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0쪽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9-

DUMMY

현실 세계<리얼 월드>.

노조무와 아브라함, 여섯 디지몬이 크로스몬(이글몬)의 마을에 도착했을 때, 아스카를 비롯한 피닉스 패밀리는 재조직된 팀 트리니티 세이비어와 함께 케이아스의 침공을 대비하고 있었다. 비록 수가 적어서 각국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아직까지는 도움을 받을 생각이 없으므로 대신 무기 같은 수단을 강화시켰다.


“이렇게 하더라도 피해는 발생할 수밖에 없지.”


“누님,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 이미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옮겼으니 궁상을 떨어서는 안 되겠지.”


[상공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제피로스-원 내부에서 동생 유키토와 대화를 나누던 아스카는 세바스찬이 알려주는 정보를 듣고 좌석에서 일어났다.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찢어진 것처럼 갈라진 하늘에서 강철 갑옷을 걸친 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에 아스카는 「공간전이」를 사용해서 제피로스-원의 표면 위로 이동했다.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피의 흐름보다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에 파묻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으로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한다.

우리들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에게

나와 그대가 힘을 합쳐 동등한 멸망을 가져다줄 것을!”


「드래곤 슬레이브[龍破斬]」


아스카가 주문 영창을 마치자 균열에 작은 도화선이 생성되더니 거대한 붉은 빛이 이를 따라간 뒤에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방출했다. 사실 붉은 빛이 목표 지점의 아스트랄 사이드에 데미지를 주고, 남은 파괴력이 물리적인 폭발로 구현되어 나타나기 때문이었다.

성이나 동산 정도는 일격에 날리고, 마을에서 사용하면 마을의 절반은 날아가는 위력과 공격범위를 가진 다른 세계의 흑마법인지라 수만의 괴물이 간단히 처리되었다. 그러나 다른 수만의 괴물이 「드래곤 슬레이브」를 피해서 지상으로 내려오자 제피로스-원을 수직 이착륙(VTOL)시켰다.


“하늘에 이어서 땅도 정리해야겠군.”


[초진화!]


[디지크로스!]


“오메가샤우트몬!”


“지크그레이몬!”


“아트라바리스타몬!”


“예거도루루몬!”


“랩터스패로우몬!”


“하이비전 모니터몬!”


사람을 죽이고 건물을 파괴하는 괴물들을 막기 위해 진화 또는 합체를 하는 팀 트리니티 세이비어 소속의 디지몬들.

오메가샤우트몬이 투지의 정열을 담은 발을 칼날로 삼아 휘둘렀고(비트 슬래쉬), 지크그레이몬이 왼손의 손톱으로 일격에 잘게 썰어버렸고(트라이던트 팽), 아트라바리스타몬이 두 주먹을 맞대어 발생시킨 전격을 방출했고(플라즈마 크랙), 예거도루루몬이 거대한 드릴 모양의 창 「슈트룸 스팅거」를 앞세우며 꿰뚫어버렸고(바이스 슈피라레), 랩터스패로우몬이 괴물 하나를 붙잡아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가 지면에 떨어뜨려 다른 괴물들과 충돌시켰고(랩터 그래플), 하이비전 모니터몬이 수십 개의 분신을 만들어 「전자환」에서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폭풍차).


“여기는 끝났고, 다른 지역으로 가야겠군.”


아스카는 동생 가족이 살고 있는 지역을 시작으로 이 나라(일본) 전체에서 날뛰는 괴물들을 처리했다. 피닉스 패밀리의 멤버나 다른 디지몬들도 활약했고, 예상보다 빨리 제피로스-원으로 복귀해서 쉬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었다.


[모든 국가에 괴물들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국가는··· 일단 가까운 데부터 가자.”


한국으로 즉시 이동한 피닉스 패밀리 + 팀 트리니티 세이비어는 피해를 받고 있는 이들을 구했다. 이번에는 디지크로스 위주로 유사 진화를 했고, 궁극체로 진화하지 않은 레이븐도 인간으로서의 위장을 풀고 원래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즈 블레이드 셀레스트라이크」


「플라즈마 데커드런처」


「데스 기간틱 블래스트(Death Gigantic Blast)」


「츳코미 더블 수리검(つっこみ Double 手裏劍)」


「디지닌법 필중 유성무(デジ忍法 必中 流星舞)」


「페더 소닉」


샤우트몬X5S가 「스타 소드 DX」에 태양 에너지를 주입하여 붉게 물들이고는 하늘을 날아 굉장한 기세의 일섬으로 베어버렸다. 이어서 데커그레이몬이 팔의 캐논에서 플라즈마 탄을 발사함과 동시에 다른 신체에 있는 캐논에서 빔을 내뿜었다.

베르제브몬<바알몬>과 사이버드라몬의 디지크로스체는 두 개의 필살기, 「데스 더 캐논」과 「코로날 매스 이젝션」을 동시에 발사했다. 그리고 이가몬(닌자몬), 슈리몬(수리몬), 베츠몬의 디지크로스체는 상대에게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혀 탈진시키는 두 종류의 수리검을 던졌다. 새로 등장한 츠와몬, 바로몬, 모니터몬 셋의 디지크로스체는 닌자의 기술로 우주에서 운석을 불러내더니 「색적」으로 찾아낸 급소를 향해 쏟아지게 만들었다.

괴물들도 공격을 퍼붓는 와중에 레이븐은 「이유태가(이라타가)의 검」을 휘두르면서 자연스럽게 빠진 검은 깃털을 날렸다. 특별한 기운이 담긴 깃털이 갑옷에 박히면서 소멸되기 시작했고, 맨살이 드러나자 레이븐이 검으로 베어버려 육체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


“나머지는 이렇게 처리하지.”


「드래곤 슬레이브」와는 다른 계통의 마법을 사용해서 남은 괴물들을 땅 속으로 생매장시킨 아스카. 한국에서의 일이 끝났으니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를 거쳐 아메리카에 도착했다.

모두가 지쳐 있었으나 어떻게든 기력을 회복해서 마지막 장소인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다른 국가처럼 군인과 경찰이 활약하고 희생함으로서 시간을 벌었고, 피닉스 패밀리와 팀 트리니티 세이비어가 제피로스-원에서 지상으로 내려왔다.


[우두둑!]


“적이 앞에 있는데 한눈을 팔면 안 되지.”


“아군인가?”


“적이 아니니까 적당히 경계해.”


염동력으로 괴물의 목을 부러뜨린 아스카는 대장으로 보이는 군인과 대화를 나눴다. 그 때 하늘에서 거대한 크기의 공성 톱날바퀴 전차가 지상으로 떨어지려고 했다. 이대로 놔두면 충격으로 인한 1차 피해가 발생함으로 아스카가 염동력을 최대한으로 발산하여 허공에 붙들어놓았다.

처음에는 분자 단위로 분해해버리려고 했는데, 전방에서 괴물들이 몰려들자 생각을 바꿔 시스템을 조작하고는 지상에 내려놓았다. 원래 아스카 쪽으로 이동해야할 공성 톱날바퀴 전차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괴물들을 도륙 내버렸다.


“잭, 쓸 수 있는 무기를 전부 꺼내.”


“알겠습니다.”


“후마, 마음껏 날뛰어.”


“그리하지.”


“레이븐, 내 빈틈을 메꿔줘.”


“너무 심하게는 하지 마.”


먼저 잭이 「플라즈마 소총(Plasma Rifle)」으로 에너지탄을 발사하다가 충전된 열파를 방출하여 괴물들의 갑옷을 파괴했다. 그러던 중에 탄약이 떨어지자 「가우스 캐논(Gauss Cannon)」을 계승한 「노포(Ballista)」로 교체해서 에너지탄을 발사했다.

일반 사격을 하다가 석궁 모드로 전환하여 몸에 박히면 일정 시간 뒤 확산 피해<스플래시 데미지>를 주며 폭발하는 화살을 날렸고, 3단계의 충전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 가로로 넓은 형태의 에너지 칼날을 쏘는 파괴자 칼 모드도 사용했다,

다만 탄약 소모량도 그만큼 많아져서 파괴자 칼 모드는 자주 쓸 수가 없으며 「플라즈마 소총」처럼 탄약이 완전히 떨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7.62x51mm AE 8열 기관포인 「체인건(Chaingun)」을 사용하되 전방에 방어막을 전개하는 에너지 방패 모드로 적의 공격을 막으면서 에너지를 코팅한 통상 실탄을 난사했다.


“가르침을 내려주지···.”


「무쌍오의(無雙奧義)」


원거리 공격을 주로 하는 잭과는 달리 후마는 질주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전방을 가르다가 위의 말을 남겼다. 그리고 순간이동해서 이전의 적을 공격하는 흐름을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원래 있던 장소를 중심으로 검은 불꽃과 같은 것을 확산시켰다.

레이븐이 필살기 「충격날개」를 써서 틈을 보완했고, 아스카는 안심하며 무기를 사용했다. 처음부터 소유하고 있던 「트리니티」를 권총(핸드건), 산탄총(샷건), 저격 소총(라이플)로 차례대로 변형하여 마력탄을 퍼부은 것을 시작으로 디지털 월드에서 입수한 환도(環刀) 「유성」, 리얼 월드에 오기 전에 획득한 대검(大劍) 「무룡」을 꺼냈다.


“Let's dance, boys!”


권총 형태의 「트리니티」를 양발 뒤꿈치에 장착한 아스카는 「무룡」을 던졌다. 자연스럽게 왼손이 비게 되자 피닉스 포스와 접촉한 이후에 획득한 「도화금편」을 쥐고 휘둘렀다. 「무룡」은 주변에 원을 그리며 접근하는 괴물들을 박살냈고, 아스카가 「유성」을 괴물 하나의 가슴에 찔러넣고 비어있는 오른손을 뻗자 「무룡」이 일직선으로 날아와 다른 괴물들을 박살내며 회수되었다.


「지가 스톰」


“어?”


「세라핌의 방패(Shield of the Seraphim)」


유독 덩치가 큰 괴물이 갑옷의 흉부를 열어 고열 에너지파를 뿜어냈다. 어딘가 익숙한 느낌에 아스카는 의아해하면서도 반사적으로 분홍색 원을 다중으로 겹쳐 벌집 모양의 방패를 만들어냈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동안 레이븐이 시선을 끌었고, 「지가 스톰」이 사그라지자 「도화금편」으로 괴물의 목을 휘감고는 마법을 사용했다.


「라 틸트[崩靈裂]」


[쿵-!]


“남은 수는··· 최대한 몰살시켜야겠군.”


「라 틸트」로 인해 정신이 파괴된 괴물이 땅바닥에 쓰러지자 「도화금편」을 풀고 「유성」을 뽑은 아스카는 군데군데 손상된 전투복을 가다듬었다. 후방에서 지원을 하면서 대기하고 있던 팀 트리니티 세이비어도 나서기 시작했고, 사이오닉(사이킥) 에너지로 만든 칼날을 비처럼 뿌리는 아스카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백여 마리의 괴물을 모두 처치했다.

균열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더 이상 괴물들이 발견되지 않자 아스카는 힘을 거둬들였다. 얼굴에 피로의 기색이 가득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을 꺼내 디지털 월드에 있는 아들 노조무에게 영상 전화를 걸었다.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작가의말

8편 후기에서 언급했다시피 리얼 월드(아스카) 파트를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아스카가 사용한 드래곤 슬레이브의 주문과 연출은 가필수정을 거쳐 재발매된 소설(원작)의 묘사를 가져온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연출을 위해서 에너지파를 방출하는 식으로 나왔죠.

어쨌거나 디지털 월드(노조무) 파트처럼 짧게 진행하고, 최종전 파트로 넘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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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17- 20.10.26 70 1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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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13- 20.09.27 79 1 14쪽
181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12- 20.09.19 63 1 15쪽
180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11- 20.09.11 71 1 14쪽
179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10- 20.09.02 68 1 12쪽
»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9- 20.08.23 89 1 10쪽
177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8- 20.08.10 66 1 15쪽
176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7- +1 20.07.13 70 2 14쪽
175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6- 20.06.22 69 2 10쪽
174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5- +1 20.06.17 70 2 8쪽
173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4- +1 20.06.08 69 2 9쪽
172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3- 20.06.02 73 1 9쪽
171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2- 20.05.27 67 1 12쪽
170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1- 20.05.23 82 1 7쪽
169 무쌍(無雙)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예고? 20.05.18 70 1 2쪽
168 무쌍(無雙) 외전 - 준 19.04.04 116 1 21쪽
167 무쌍(無雙) 외전 - 아스카 19.04.03 94 1 19쪽
166 무쌍(無雙) 외전 - 가이오몬 2 19.04.02 76 1 7쪽
165 무쌍(無雙) 외전 - 가이오몬 1 19.04.01 103 1 12쪽
164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9- 19.03.31 106 1 34쪽
163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8- 19.03.30 103 1 25쪽
162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7- 19.03.29 90 1 24쪽
161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6- 19.03.28 107 1 23쪽
160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5- 19.03.27 82 1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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