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고
흘러내린 모래는 되돌릴 수 없는 법.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그 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염원은 끊이지 않는다.
이 한탄을
이 한숨을
어제의 나에게 바칠 수는 없을까 괴로워했다.
허나 별은 지고, 구름은 걷힌다.
겨울은 가고, 날은 밝아올지니
이 새벽의 땅에, 나는 홀로 웃음을 남긴다.
언젠가 흉터로조차 남지 않을, 나의 이야기를 남긴다.
- 새벽의 시, 얼음의 용 -
- 작가의말
연재 시작합니다. 문피아 연재는 처음이네요.
이 글은 약 11년도 초반기부터 쓰기 시작해서, 여차저차 하다보니 거의 10년이나 혼자 끌어안고만 있었던 작품입니다.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힘껏 써 보겠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