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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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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작품등록일 :
2021.08.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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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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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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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0화. 기초공사 (13)

DUMMY

나데르의 보고에 따르면, A1은 각성자를 사회에서 축출했다가 돌연변이들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정보가 더 필요했다.

나데르를 못 믿는다기 보다는 그를 견제할 세력이 필요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그를 제거한다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세계적으로 한국만큼 돌연변이에 잘 대처한 나라가 없다.

나데르의 지분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국정원장이야 나데르의 채용을 승인한 사람이니 그의 존재를 당연히 안다.

A1에서 수집한 정보가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는 것도 안다.


다만, 박 팀장이 아직 보고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가이다.


일주일도 안돼 2개 소대 병력을 개인 사병으로 만든 사람이다.

아직 오합지졸이라고는 하나,

훈련만 제대로 받는다면 세계 여느 특수부대와 견줘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


다른 국가의 정보를 모아봐도, 각성자가 소대 이상의 규모로 조직을 만든 사례는 아직 없었다.


“우 대표님, 잠깐 시간 좀 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나데르를 제외한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각성자다.

박 팀장은 이천 어벤져스, 속칭 이벤져스의 대표 우상혁과 만났다.


*


“마스터, 박 팀장이 이벤져스 우상혁 대표와 만났네요.”


마침내 마리가 국정원 폐쇄 회선도 뚫었다.

제주에서 나데르가 헌터들을 귀속시키는 동안,

마리는 경찰이 쓰는 모든 회선에 대해 해킹을 실행했다.


나데르는 조사계장과 박 팀장의 통화 내용을 모두 들어서 알고 있었다.

지원을 받는 동시에 감시도 받는다.

나데르가 국정원 장비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그랬다.

지명수배를 받았을 때부터, 나데르는 국정원을 신뢰하지 않았다.

지금은 서로가 필요에 의해서 협력하는 동반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통수 맞지 않으려면 언제나 대비해야 했다.


도청 장치가 없다는 건 아쉽지만,

둘이 무슨 대화를 하든 크게 상관은 없었다.

자신을 적대하지만 않는다면,

뭐가 됐든 상관하지 않을 거다.


우대표가 자신처럼 성장해서, 돌연변이를 퇴치하고, 엔릴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다면 오히려 금상첨화라고 생각했다. 가능하다면 헌터들도 떼어주고 싶었다.


헌터들을 자신의 세력권 안으로 흡수하고는 있으나, 그건 적대세력이 성장하는 것을 사전에 막자는 의도가 전부였다.

딸린 식구가 많아지니, 귀찮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전투할 때는 좋지만, 중국 포로들처럼, 어디 다닐 때마다 신경 써야했다.

그들은 인맥이라기 보다는 짐에 가까웠다.


“박 팀장님, 쓸 데 없는 시간 낭비만 안하면 좋겠네.”

가능하다면, 휘하의 헌터들을 모조리 박 팀장 밑으로 밀어 넣고 싶은 심정이었으니까.


*


국회도 언론도 여론도 각성자 등록법을 만드네 마네 한참 시끄러웠다.


“등록할 때 등록하더라도, 자신들이 각성자라는 건 알고 있어야 돌연변이들한테 대응하지 않겠습니까?”

나데르는 각성자가 된 징후들을 취합해 박 팀장에게 넘겼다.


전국적으로 균열이 발생하면서 국방부도 꽤나 난처한 입장이었다.

국방 자원을 모두 균열에만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

균열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모든 균열을 군이 상시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균열마다 초소가 설치되었고, 돌연변이가 출현하면 1차적으론 각성자가 먼저 출동하는 형태로 시스템이 구축되기 시작했다.


두둑한 포상금 덕분인지, 아니면 영롱한 마정석 때문인지

각성자들을 균열로 모으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균열의 숫자에 비해선 각성자의 수가 너무 적었다.

24시간 대기 상태가 가능하려면 적어도 3교대 대기는 가능해야 했다.


균열 근처에 사는 민간인들은 피난을 택했다.


정부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상황이었다.

나데르 소속의 헌터들은 가뭄의 단비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팀장님, 이미 제 소속이 된 헌터들 말입니다. 그 친구들에게도 총기류를 지급해 주셨으면 합니다.”


헌터들과 수차례 전투를 치르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무슨 이유인지 균열은 헌터 외에는 통과되지 않았다.

그건 각성자나 사도, 나데르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균열로 도망치는 헌터들을 몇 명 놓친 바 있다.


각성자들의 요청으로,

균열입구 출입 명부에 등록된 각성자들에게는 총기류가 보급됐다.

물론 균열을 벗어나는 동시에 총기류는 균열초소나 가까운 파출소 혹은 경찰서에 반납해야 했지만.


전투에서 총기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실드나 강화 특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돌연변이나 각성자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총기류나 화기류 앞에서는 일반인이나 그들이나 그저 오십보 백보에 불과했다.


나데르가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커뮤니케이터라는 특성이 가장 큰 원인이었겠지만, 그 밖에 파워아머라든가 국정원의 지원같은 걸 쉽게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 과장님, 오해하지 말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죠. 군의 직접 지원이면 모를까, 나 과장을 제외한 헌터들에게는 화기 지급이 불가합니다.”


총기류 소지가 워낙 까다로운 나라다.

군경 합동으로 통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점점 통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각성자들이었다.

그런데 헌터들은 한술 더 떴다.


박 팀장은 헌터에 대한 보고서를 몇 번이고 정독했다.


이들은 모두 PC게임을 하는 도중에 모종의 메시지를 받고 균열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균열 속에서 특이한 능력을 얻게 됐다.

이들이 우려 스러웠던 이유는

나데르와 마주치기 전까지 현실 속 상황을 게임의 연장선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모든 것을 미션으로만 이해하고 실행했다.

박 팀장이 보기에 이들은 일종의 미친놈들이었다.


“나 과장을 못 믿어서가 아니에요. 헌터들 이능력이야 나 과장이 통제할 수 있다고 하지만, 무기는 아닙니다. 나 과장 보고에 따르면, 저들 중에는 저쪽 세상에서 아무런 의심이나 거리낌 없이 인명을 살상했던 사람도 있어요. 화기는 헌터들의 각성 능력이 없어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나데르가 없어도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과민반응을 보이진 않았을 거다.

각성자나 헌터들은 같은 각성자가 아니면 통제가 거의 불가능 했다.

현재 나데르의 요청은

설령 박 팀장이 각성자라고 해도, 용인될 수 없는 사항이었다.


“언제 어느 때고 저와 함께, 혹은 단독으로 작전을 나가야 하는 이들입니다. 총기는 작전 장소에서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무기도 없이 누가 돌연변이와 싸우고 싶겠습니까? 각성자들에게는 이미 지급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쪽으로 도망칠까 봐 그러시나요? 제가 통제하겠습니다.”


“나 과장이 없는 균열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시연을 보여줄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었다.


“균열을 건너가지 못 하도록 헌터 개개인에게 제한을 걸어 두겠습니다. 못 막으면,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어떻게요? 인명 피해라도 생기면,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는 겁니까?”


‘아니, 내가 균열 넘어가는 것을 못 막으면 책임 진다고 했지. 내가 언제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고 했나? 다친 사람이야 멀쩡하게 만들 수 있지만.’


“각성자들이 총기 사고로 인명 피해를 내면 어떻게 되죠?”

“당사자가 법적인 책임을 지죠.”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당사자가 법적인 책임을 지고, 저는 관리자로서 책임을 지면 되겠습니까?”

“그 관리자에는 저도 포함되겠지요?”


실질적으론 상하관계라고 볼 수 없지만, 표면적으로는 어쨌든 박 팀장이 나데르의 책임자였다.

“팀장님의 용단이 필요하군요.”

나데르는 다시 공을 박 팀장에게 넘겼다.


“그리고, 저쪽 A1은 항상 작전상황입니다. 헌터들이 저와 함께 A1에 넘어 갈 때는 화기류 소지도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쪽으로 넘어올 때 반납하겠습니다.”

“음. 검토해 보죠. 이거 균열마다 검색대라도 설치해 둬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자. 그럼 또, 더 부탁하실 건 없습니까?”


박 팀장은 즉답을 피했다.

자신의 선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면담이 끝나는 시간까지도 박 팀장은 우상혁 대표와 만난 일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

나데르와 공유할 얘기는 아니라는 의미였다.


‘짐보다는 우군이 필요한데.’


국정원에서 연결시켜 준다고 각성자들이 딱히 나데르의 우군이 되어줄 것 같진 않았다. 경쟁자로 보지나 않으면 다행이었다.


드르르르 드르르르 드르르르


박 팀장의 핸드폰이 책상 위에서 묵직하게 떨었다.


“실례하겠습니다.”

누구한테 온 전화인지 박 팀장은 의자를 돌려 나데르와 시선을 피했다.

한 시도 나데르에게 눈을 떼지 않더니, 드디어 여유가 생겼다.

나데르는 새로 얻은 염동력으로 크리스털의 마석을 팀장 몰래 천장 모서리에 박아 넣었다.


마석이 벽과 한 몸이 되었다.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원장님께서 나 과장을 꼭 보려고 했었는데, VIP께서 급히 찾으셔서 오늘은 못 볼 것 같다고 하는군요. 다음에 뵙도록 하시죠.”


“네? 저는 왜 보려고 하시죠?”


무려 국정원장인데, 박 팀장은 나데르가 참 당돌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굳이 표정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정원의 보물인데, 안 볼 수 없죠.”

“팀장님 또 그러시네요. 너무 띄워 주시는 거 아닙니까?”

‘내가 당신 마음을 다 아는데.’


“띄워 드리긴 요. 아이고 이거, A1에서도 고생만 하다가 오셨는데, 쉬는 시간 한번 드리지 못했군요. 넘어가기 전까지 얼마 안되는 시간이겠지만 푹 쉬시기 바랍니다.”

사람 좋은 미소였다. 등 뒤에 칼을 숨긴


“추가 임무는 이제 더 없다는 뜻으로 들어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오늘 편히 주무시고, 내일 오시면 요청하신 장비는 회의실에 모두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배웅은 따로 안해도 되겠지요?”

박 팀장은 이제 저자세는 그만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별 말씀을요.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하관계라고는 보기 어려운 대화가 모두 끝나고 나데르는 팀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


나데르는 헌터들이 있는 연수원으로 가는 대신, 행선지를 안가로 택했다.


회사 차량도 마다하고, 대중교통도 안 탔다. 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위치 추적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도청까지 허용할 생각은 없었다.

-도청기 스캔-

나데르는 마리를 부르는 대신 컨트롤러의 검색창에 직접 입력했다.


도청기를 언제 붙였을지 모른다.

컨트롤러가 알아서 온몸을 스캔했다.


“오른쪽 바지단에 하나 붙어 있네요.”

마리가 대답했지만, 나데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나데르에게만 들리는 소리니까.

지금은 그렇다.

이 소리를 알아듣는 사람이 나데르 한 사람은 아니지만,

각성자가 아니면 안되는 것도 있고, 각성자라도 나데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숨길 수 있었다.

수연이만 빼고.


‘엘리베이터인가?’

마나가 하나도 없는 경우,

나데르의 마나감응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자신과 부딪혔던 사람이 누군지

기억해 내려고 애써봤지만 허사였다.


적군은 아니지만, 아군이라고 보기도 애매했다.

나데르에게 국정원이란 그런 곳이었다.


“영호야! 내가 부탁한 거 좀 알아봤냐?”

-너는 전화 예절도 몰라? 밥은 먹었냐? 아니면, 잘 있었냐? 아니면 –

“용건만 간단히 몰라? 내가 대포폰 왜 쓰는데?”

-씁, 그럼 전화질 하지 말고, 가게로 튀어와 –

“지금 이 시간에 가게는 무슨 가게야?”

-잔말 말고 와라. 안 그럼 네가 직접 알아보고 다니던가. -

“생색 내기는. 알았다. 기다려. 30분 내로 간다.”


나데르는 핸드폰을 끄고 순간 이동과 점프 그리고 은폐를 골고루 섞어서 이동했더니 미행은 알아서 떨어졌다.

택시 대신 지하철을 탔다.


주로 군부대 위주로 다닌 탓인지, 아니면 주로 헌터와 싸운 탓인지, 아니면 모자를 눌러쓴 탓인지. 아직까지 나데르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덴 말로는 각성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하던데, 얼굴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페트라로 돌아가기까지 만 하루도 안 남았다.

'휴가 마지막 날은 시간이 빨리 흐르는데'

라고 하면서도

나데르는 벌써 저쪽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


"요~! 브로! 왔어?"

"브로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그래서, 만나보겠대?"

"내가 누구냐?"

"돈에 환장한 놈이지."


나데르는 서스름 없이 내미는 영호의 손바닥을 두툼한 돈봉투로 찰싹 때렸다.


작가의말

3시 40분은 언제 지킬런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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