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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청 님의 서재입니다.

그 세계에서 소설 내용으로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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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난청
작품등록일 :
2022.12.12 00:01
최근연재일 :
2023.03.16 06:0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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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2
추천수 :
49
글자수 :
484,003

작성
23.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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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0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DUMMY

"스읍···후우···"



마스크 때문인지 다들 숨을 쉴때 정화통 사이로 숨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고, 그에 에실은 길을 걸으며 메파레든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너는 이런 방독면 많이 써봤으려나? 메파레든?"

"츠으으윽···이전에 많이 쓰긴 했지. 한창 네거러트랑 포지티아가 싸울 때 말이야."



방독 마스크 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로 둘이 대화를 하였고, 나는 그것을 들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래? 생각보다 편안해서 조금 놀랐어. 이거."

"어, 저도 그래요."



에실이 방독 마스크를 가리키자 나도 그에 긍정했고, 메파레든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아마 숨 쉬기 나쁘지 않을 거야. 뭐···저기 한 분은 벌써부터 답답해 하시긴 하지만 말이지."



메파레든이 피식 웃으며 세리엘을 바라보았고, 세리엘은 정말 메파레든의 말대로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표정을 짓고 숨을 쉬고 있었다.



"츠으으윽···진짜 기분 안 좋아.."



세리엘은 마스크 너머로 한숨을 내쉬며 그리 말했고, 그에 메파레든이 키득거리며 말했다.



"저거 봐, 내 말 맞지?"

"세리엘이 혹시 왜 저러는 건가요..?"

"말도 마. 우리 리더는 몸에 옷 제외하고는 뭐 하나 걸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니까."



에실은 그렇게 말하였고, 메파레든도 이내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얘기했다.



"그렇지..우리 리더는 그런 사람이지. 심판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은 무기가 몸에 닿는 게 싫어서 안 쓰고 있으니까 말이야."

"근데 안 써도 강한 건 맞잖아. 안 그래?"

"그것도 맞는 말이지.."



둘의 대화에 나는 생각했다.



'세리엘은 대체 얼마나 강력한 거야..'



여태까지의 분위기나 상황을 보았을 때 에실과 메파레든. 이 둘도 이쪽 세계에서 절대 약한 편이 아니다.


다만 그런 두 명이 세리엘을 그렇게 얘기할 정도면 세리엘은 대체···



'얼마나 강한 걸까나..'



내가 그렇게 호기심에 빠져 있을 때 에실과 메파레든은 이미 다른 주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뭐 그건 됐고, 여기 주변은 대체 왜 이래?"

"아, 저 녹아내린 건물들?"



메파레든은 그에 반갑다는 듯 에실이 가리킨 건물을 보며 말했다.


대화를 하느라 주변을 안 보니 몰랐었는데 우리가 있는 이 주변은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였다.


작은 점포들부터 시작해 주변 일대의 모든 건물들이 마치 아이스크림이 녹듯 끝부분이 녹아내려 있었고, 멀쩡한 것은 꽤 멀리에서 곳곳에 솟아오른 10층 수준의 높고 뾰족한 건물들 뿐이었다.



"다 화학 물질의 독성때문이지 뭐.."



음음..



잠깐.



뭐?



"이렇게 심하다고..?"



에실의 말에 나도 그에 동감하고는 지급받은 주사를 몸에 놓을 준비를 했지만, 이내 메파레든이 이유를 설명하였다.



"뭐, 심하다면 심하지. 한순간에 쓰러지거나 증상이 나타나진 않지만, 이렇게 몇 년에서 몇십 년 단위로 쌓이면 건물이 녹아내릴 정도거든."



메파레든은 그렇게 말하고는 이내 세리엘을 지나쳐 앞장서더니 녹아내린 건물들의 사이를 빠르게 지나며 말했다.



"근데 뭐, 걱정하지들 마. 어차피 여긴 정화 장치가 없는 옛날 거처일 뿐이니까."

"옛날 거처..?"


"그래."



메파레든은 이내 거대한 한 건물을 지났고, 그러자..



"여기가 바로.."



우리의 앞에 네거러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났다.



"진짜 네거러트거든."



- 푸쉬이이익!


- 털컥! 털컥!



그리고 그곳의 모습은 세리엘과 메파레든을 제외한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우리의 눈에 보인 것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시였다.


그리고 우리가 그 정도의 규모를 가진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도시가 절벽에 가까운 내리막을 가진 거대한 원형의 구덩이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보았던 10층 가까이 되는 건물들이 모두 지하에서부터 뻗어 나온 어마어마한 길이의 건물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내 주변을 둘러보았다.



- 푸쉬이이익!


- 털컥! 털컥!



포지티아와 달리 건강해 보이지 않는 녹색의 불투명한 유색 증기가 깊은 구덩이 저 아래 곳곳에서부터 뿜어져 나왔고, 너무나도 심각한 경사에 계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된 몇 줄의 레일 위로 아까 탔던 증기 마차와 비슷하게 생긴 물체가 모노레일처럼 사람들을 왕복시키고 있었다.



- 끼이이이이익!!!



그리고 이내 우리의 옆에서 그 마차가 제동소리를 내며 서서히 멈추었고, 이내 문이 열렸다.



- 푸쉬이이익!



8명 정도가 들어갈 만한 작은 마차에서는 우리와 같이 방독면을 쓴 사람이 몇 명 내렸고, 이내 바쁜 듯이 다들 흩어지며 어딘가로 걸어갔다.



- 터걱, 터걱.


- 턱.



그리고 우리도 곧 문을 열고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마차에 탑승하였고 이내 우리가 전부 마차에 오르자 운전수는 올렸던 레버를 내렸다.



- 푸쉬이이익! 털컥!



그러자 이내 증기가 빠지는 소리와 함께 마차의 문이 닫혔고, 그 뒤 운전수가 운전석의 여러 버튼들을 누르고 버튼들에 불이 들어오자 가장 큰 레버를 올리며 말했다.



"조금 흔들릴 테니 꽉 잡으셔."



- 푸쉬이이익! 쿵쿵쿵쿵!



그렇게 무언가가 두드리는 소리가 나며 마차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차는 포지티아에서 탔던 증기 마차보다 훨씬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이내 금속이 긁히는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 끼이이익! 쿵쿵쿵쿵!



마치 꽤 오래된 지하철을 타는 듯한 기분이 들음과 동시에 이내 마차가 움직이는 소리와 함께 운전수가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이곳에서는 처음 보는 얼굴들이신데···어디서 오신 건가? 손님들."



"···"



'뭐야, 다 무시야..?'



그에 우리가 대답이 없자, 운전수가 싸늘한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더니 피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 됐어. 비밀을 좋아한다면 더 묻지는 않겠다.."



그리고는 운전수가 덧붙여 말했다.



"심판자들."



- 철컥.



그에 메파레든이 운전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었고, 그에게 말했다.



"너, 누구냐?"



삐딱한 목소리로 묻는 메파레든의 질문에 운전수는 마차를 몰며 끅끅 웃어대었다.



"뭐, 너무 그러지는 마라. 내가 당신들의 정체를 알기 된 이유를 설명해줄 테니 말이야."



운전수는 그에 마차의 속도를 줄이고는 서행하며 얘기했다.



"내 이름은 아게라드. 이곳에서 이 1번 마차를 몰은지 이제 몇십 년째다. 그러니 이곳 네거러트에서 위로 왕복하는 모든 사람들은 거의 내 마차를 탄 적이 있지. 이게 그나마 여기서 새 거거든."



아게라드는 그대로 마차를 몰았고, 마차는 어느새 네거러트의 ⅓ 지점까지 도달해 있었다.



"게다가 난 손님들에게 관심이 많고, 이곳에서 꽤 높은 사람들도 많이 태우니 이곳의 정세에 밝지. 이제 좀 어떠냐."



아게라드는 그에 방독면을 쓴 채 숨을 내쉬고는 메파레든의 총을 가리켰다.



"이거 좀 치워준다면, 내가 정보를 알려줄 수도 있는데 말이지. 너희가 찾는···"



- 털컥, 털컥!



"그 폭발을 일으킨 범인에 대해서 말이야."



'?!'



그에 우리는 눈을 크게뜨며 아게라드를 바라보았고, 메파레든은 그에 총구를 더 들이밀었다.



- 턱.



"그만."



하지만 그에 세리엘은 그것을 막으며 메파레든을 바라보았다.



- 스윽..



"하아.."



그에 메파레든은 한숨을 내쉬며 아게라드의 머리를 겨누던 총구를 내렸고, 이내 세리엘이 아게라드에게 물었다.



"뭐, 우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네."

"어느 정도라···나는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아게라드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덤덤하게 룸미러로 우리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한 번 당신들이 이곳에 온 이유를 맞춰볼까? 아마 최근에 있던 포지티아의 폭발 사건 때문이겠지. 포지티아 쪽에서는 네거러트를 의심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네? 포지티아가 대놓고 임무를 제안한 건 아니었을 텐데 말이지.."



세리엘의 말에 아게라드는 코웃음을 한 번 치고는 얘기했다.



"허, 굳이 그런 것까지 알 필요도 없지. 그냥 현재 엑텔레스의 정황만 봐도 충분히 유추가 되니까."

"그래? 뭐, 됐어. 아무튼 그래서 우리가 쫒고 있는 그 범인은 누군데?"


"내가 그걸 알려주면, 내게 무엇을 줄 건가."

"뭘 줄 거냐고..?"



그에 세리엘이 그렇게 말하자 서서히 아게라드의 목 주위로 핏방울이 모여 들었다.



- 측, 츠륵.



"너가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그리고 이내 그 핏방울들은 아게라드의 목 앞쪽에 자리 잡고는 날카로운 단검의 모양으로 변하였다.



"이건 부탁이나 거래가 아니야."



아게라드는 그에 운전을 계속하며 자신의 목 아래를 힐끔 쳐다보고는 운전을 계속했다.



"내게는 한 가지밖에 없다는 건가.."

"그런 셈이지, 뭐."


"하아···"



아게라드는 그에 방독면 속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얘기했다.



"좋다. 다 얘기해주지."



- 스윽!



그러자 세리엘이 단검을 자신의 손 가까이로 가져오더니 이내 공간 반지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단검을 그 위에 얹고는 해체시켰다.



- 츠륵.


- 슥, 슥.



세리엘은 그렇게 피로 변한 단검을 손수건으로 닦고는 다시 공간 반지 속으로 넣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아게라드가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래, 뭐···어디부터 말해주는 게 좋을까···대략 3일 쯤 전이었지."



---



- 푸쉬이이익!

- 털컥!



- 터벅, 터벅.



손님이 유난히 적은 날이었는데, 내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운행을 마치고 다음 손님을 기다리던 중이었어.



- 타다다닥!!



근데 어디선가 누군가 급하게 달려오던 소리가 들리더군.



"잠시만요!"



금발에 화려한 복장. 누가 봐도 포지티아에 살만한 남성이 급하게 소리치며 내 마차에 탑승했지.



- 탁!



"빨리. 빨리 출발해주세요!"

"손님. 미안하지만 여긴 8인승이라 5분은 더 기다렸다가 출발할 거야."


"지금 진짜 급해서 그러는데 빨리 출발 좀 해 줘요!"

"정 그러시면 본인이 8인분 요금을 내던가."



근데 그는 돈이 많았던 것 같더라고.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는 바로 내게 물었어.



"얼만데요?"

"1인당 은화 6닢. 총 48닢이다."



그에 본래 가격인 2닢의 3배를 불렀는데도 그는 개의치 않고 요금을 냈지.



- 차락!



"여기. 48닢이요. 그러니 빨리 출발 좀 해주세요!"



나야 뭐 나쁠 건 없으니 바로 출발했지.



"그럼 꽉 잡으셔."



- 푸쉬이익!!

- 털컥!


- 쿵쿵쿵쿵!



뭐, 그렇게 마차가 출발하고, 그 뒤에는 그냥 뻔했어. 룸미러로 보니까 아주 안절부절한 모습으로다가 뒤를 쳐다보더군. 자기가 내려온 곳을 말이야.


방독면도 착용하는 걸 깜빡했는지, 내가 룸미러로 힐끔힐끔 쳐다보자, 그제서야 가방에서 꺼내어 끼더군.



그에 딱 감이 왔어.



---



"이 녀석. 원래 네거러트를 아는 녀석이구나, 하고 말이야. 그리고 그런 녀석이 뒤를 보며 안절부절 못할 이유가 뭐 있겠어?"


"뭔가 들켜서는 안 될 일을 벌여서 도망친 건가.."



세리엘의 말에 아게라드가 피식 웃었다.



"그래, 그것 뿐이지. 녀석은 그렇게 마차에서 내린 뒤 바로 어딘가로 뛰어갔어. 그리고 그 다음날 나는 포지티아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들었고, 그 범인이 녀석이라 확신했지."


"그 녀석의 인상착의가 어떻게 되는데?"



세리엘의 물음에 아게라드가 고민하더니 얘기했다.



"음···금발 머리에다가 포지티아에서 볼 법한 제복같은 옷···그래, 딱 포지티아의 연구원들이나 입을 법한 옷을 입고 있었지. 물론 지금은 어떻게 됐을 지 모르지만 말이야."


"뭐야, 그거밖에 없어? 다른 건?"



메파레든이 그리 묻자 아게라드는 좀 더 고민하다 말했다.



"음···아, 한 가지 더 있긴 하군. 근데 이건 어차피 방독면에 가려져서 못보긴 할 거야. 녀석의 왼눈 아래에 긴 흉터가 아래로 쭉 이어져 있더군. 대충 길이는.."



아게라드는 검지손가락을 피며 말했다.



"검지손가락 하나 정도였나···아무튼 그럴 거야."



- 쿵쿵쿵!

- 끼이이익!!



- 털컥!



그리고 그때 마침 마차가 네거러트의 바닥에 도착하였고, 그에 아게라드는 문을 열며 말했다.



- 푸쉬이이익!


- 털컥!



"이제 됐지? 빨리들 나가. 나도 장사는 해야 하니까 말이야."



그에 우리는 차례차례 마차를 나갔고, 세리엘은 마지막으로 마차를 나서며 아게라드가 있는 운전석 쪽에 동전 한 닢을 놓으며 아게라드에게 얘기하였다.



- 틱.



"그래, 정보는 고마워. 꽤나 도움이 되었어."



그에 아게라드는 '흥' 하고 콧바람을 내뱉었고, 이내 문을 닫은 채 세리엘이 놓은 동전을 보았다.



"미친놈들.."



그리고는 세리엘이 두고 간 금화 한 닢을 바라보며 피식 웃었고, 이내 네거러트를 걸어가는 베나토르와 라넬을 바라보며 얘기했다.



"아무튼 서둘러서 찾아라, 심판자들. 그렇지 않으면.."



아게라드는 운전석 아래에 총을 잡으며 말했다.



"곧 전쟁이 일어날 거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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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5 62 1 11쪽
31 31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4 60 1 11쪽
» 30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3 60 1 13쪽
29 29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2 65 1 13쪽
28 28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1 66 1 10쪽
27 27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10 67 1 13쪽
26 26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9 69 1 10쪽
25 25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8 88 1 11쪽
24 24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7 72 1 10쪽
23 23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6 76 1 13쪽
22 22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5 76 1 11쪽
21 21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4 82 1 15쪽
20 20화. 죄인 : 레지나드 +1 23.01.03 92 1 14쪽
19 19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2 93 1 10쪽
18 18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1 93 1 14쪽
17 17화. 심판자들 22.12.31 102 1 13쪽
16 16화. 심판자들 22.12.30 108 1 10쪽
15 15화. 심판자들 22.12.25 105 1 14쪽
14 14화. 심판자 22.12.24 114 1 10쪽
13 13화. 흑막 조사 22.12.23 124 1 11쪽
12 12화. 검술 훈련 22.12.22 123 1 10쪽
11 11화. 검술 훈련 22.12.21 133 1 11쪽
10 10화. 흑막 22.12.20 149 2 13쪽
9 9화. 흑막 22.12.19 160 1 10쪽
8 8화. 트롤 토벌 22.12.18 158 1 10쪽
7 7화. 트롤 토벌 22.12.17 168 1 10쪽
6 6화. 트롤 토벌 22.12.16 202 1 12쪽
5 5화. 기사단 22.12.15 210 2 14쪽
4 4화. 기사단 22.12.14 238 2 10쪽
3 3화. 기사단 22.12.13 29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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