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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청 님의 서재입니다.

그 세계에서 소설 내용으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난청
작품등록일 :
2022.12.12 00:01
최근연재일 :
2023.03.16 06:0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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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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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글자수 :
4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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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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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9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DUMMY

- 슈욱! 턱.



내가 전이한 뒤 눈을 살며시 뜨자 그곳에는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졌다.


뭐, 당연히 처음 오는 곳이니 처음 보는 광경이었겠지만, 그런 말장난 얘기로 꺼낸 말이 아니다.



진짜 처음 보는 시설.



이전 세계에서 단 한 번이라도 육안으로 보지 못한 스팀펑크와 중세, 판타지가 섞인 듯한 모습의 시설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뭐야···이건.."



우리 눈에 보인 것은 굳게 닫힌 두 거대한 문이었다.


다만 두 거대한 문에는 여러 톱니바퀴와 황색 구리로 된 장치들이 여러 달려 있었고, 이내 두 문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 푸쉬이익..


- 철컥!



지하철 문이 열리는 듯한 압축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우리가 도착한 전이의 방의 문이 서서히 열렸고, 그에 나는 눈 앞에 펼쳐진 엄청난 광경에 속마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미친.."



작게 중얼거리며 나온 내 속마음이 내가 본 시설의 모습을 평가해주는 듯하였고, 판타지 작가로서 나는 그 모습에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여기가 엑텔레스야."



[심판회 : 엑텔레스 지부]



세리엘의 말에 난 주변을 둘러보았다.



- 푸쉬이익! 철컥!


- 트드득!

- 띠! 띠! 띠!



문이 열리자 보인 곳에서는 곳곳에서 압축 공기와 마석을 이용한 장치가 여러 보였고, 그곳에서는 모든 심판자가 분주했다.



"야, 임무 뽑아 놓고 안 가져간 놈 누구야?!"


"나, 이거 좀 수리 받아야 할 거 같은데···"

"아, 빨리빨리 좀 받자! 너만 고압관 부서진 거 아니잖아!"



"뭐야, 이건.."



내가 그렇게 말하자 메파레든이 반가운 듯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말했다.



"스읍···하아..그래, 이거지."



- 치이이익!!

- 철컥!



"따뜻한 증기의 냄새와···"



- 우우웅!

- 티킹!



"농축된 마력의 향."



메파레든은 총을 어깨에 메고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이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말했다.



"이거거든. 이게 엑텔레스거든."



그리고 메파레든이 그리 감격하고 있을 때 세리엘을 포함한 나머지 인원들은 폭주하는 메파레든을 내버려 두고 접수대로 향하였다.



- 터벅, 터벅.



"아카디아에서 왔어. 네거러트로 폭발 관련 조사로 나왔는데 말이지."


"아, 그 임무 때문이 오신 거군요..!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금방 필요한 걸 준비해 드릴 테니 잠시만 앉아 계셔주세요!"



접수대에 있던 한 여성의 말에 우리는 주변에 테이블 하나를 잡아 앉았고, 나도 베나토르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심판회 엑텔레스 지부의 내부는 깔끔한 표면을 가진 벽면과 바닥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황색의 합성 금속으로 만들어진 장식품 및 여러 장치들이 보였다.


그중, 내 눈에 들은 장치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설명해주겠다.



하나는 공기 압축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만 상당히 여러 심판자들이 줄을 서서 주먹만 한 황색 캡슐에 공기를 채워 넣는 듯했다.


왜냐하면 심판자들이 성인 남성만한 어떤 장치에 그 캡슐을 끼우고, 레버를 당기자.



- 드르르륵!


- 푸슈욱!

- 스으으윽..



- 티킹!



안에 공기가 다 채워지고 캡슐이 튕겨져 나왔으니 말이다.


그리고 캡슐에 공기를 다 채운 심판자는 그런 캡슐을 2, 3개 쯤 더 채우더니 이내 자신에 총에 끼우고는 케이스를 닫았다.



- 팅!

- 푸쉬이익..!



그러니 이건 공기 압축기가 틀림없다.



아무튼 간에 뭐···그거 말고도 난 정식명칭은 모르지만 각종 시설이나 장치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 팅! 팅!



[합금 대장간]



어느 대장간 같은 곳에서는 황색의 검을 두드리며 검날을 다듬고, 새로운 검을 만들어 판매하는 듯했고.



[압축 공기 무기 수선소]



어느 작은 정비소 같은 곳에서는 한쪽 눈에 길게 튀어나온 안경을 쓰고는 압축 공기를 사용하는 총을 분해하여 유심히 정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방금 부른 시설의 이름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마라.


그냥 끌리는 대로 막 얘기한 것뿐이니까 말이다..



아 그러고 보니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얘기하자면 이곳 엑텔레스의 심판자들은 진은 무기에 부가적인 장치가 있는 것 같다. 진은의 무기 사이사이에 황색 및 구리색의 부품들이 껴져 있었으니 말이다.


아마 압축 공기일 거라 예상한다.


메파레든의 총도 쏘고나 장전 시 고압의 공기가 빠져나오는 것이 느껴졌으니 말이다.



내가 그렇게 주변의 환경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상상을 하는 동안 우연히 메파레든을 보았다.


그리고 메파레든은 이미 여러 사람들을 만나 떠들어 대고 있었고, 그에 에실이 그런 메파레든을 보며 피식 웃었다.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그런지 신났네?"

"어, 메파레든의 고향이 여기 엑텔레스에요?"



내가 에실에게 그리 묻자 에실은 그에 고개를 젓고는 웃으며 말했다.



"뭐,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 메파레든이 태어난 곳은 엘노라프이지만, 본인은 스스로 자신의 고향은 엑텔레스라고 하거든.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말이지."



에실의 말은 맞는 듯하였다.



메파레든이 이곳에 와서 지금까지 인사한 사람의 수와 그들과 한 대화의 내용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엑텔레스 심판회 지부에서 지내 왔는 지 알 수 있었으니 말이다.



"와, 벌써 그 꼬맹이가 이리 됐어?"

"시간이 빠르긴 빠르구만?"

"그래서 어때? 메파레든? 심판회 본부 아카디아는 여기보다 더 좋아?"



메파레든은 계속해서 동료들에게 질문을 받아대었고, 그에 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메파레든의 모습에 에실을 피식 웃으며 세리엘에게 말했다.



"메파레든, 저렇게 웃는 거 오랜만에 보네? 가끔은 이런 곳도 데려와주지 그래?"



그러자 세리엘도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럴까나. 근데 뭐···"



다만 세리엘은 금세 미소를 지우고는 아쉬운 표정으로 얘기했다.



"본인이 선택한 거긴 하니까. 오고 싶어도 감수하고 있는 거겠지."

"하긴 그렇지."



그렇게 에실과 세리엘이 얘기할 때 마침 아까 그 여성이 무언가를 바리바리 싸 들고는 다시 접수대에서 나타났고, 그에 세리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왔네."



그리고는 접수대로 가자 여성이 자신이 가져온 지급품에 대해 차례차례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쪽이 방독면이고, 이쪽이 정화통입니다. 정화통은 일주일에 한 번 갈으셔야하고, 여분은 지금 재고가 없는지라 한 개밖에 더 못드릴 것 같아요."

"뭐야, 정화통이 요즘은 일주일이나 가?"



정화통을 잡고 말하는 세리엘의 물음에 여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래가죠? 한 10년 전쯤만해도 48시간 정도밖에 안 됐다고 하는데, 요즘은 좀 기술이 좋아져서..이 정도면 2주일은 버티실 거에요."


"그래? 좋네. 그나저나 방독면하고 정화통 빼고.. 이 나머지 것들은 뭐야?"



세리엘의 물음에 여성은 이어 말했다.



"아, 이건 만일에 대비해서 있는 지급품이에요. 교통 및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지급된 은화 200닢하고..이건 네거러트 독성 물질 완화용인 혈청 주사에요. 혈청 주사는 개인당 2개씩 가져가시면 되고요."

"음? 이 주사는 어떻게 쓰는 거야?"



에실의 물음에 여성은 답했다.



"아, 그건 혹시나 방독면을 쓰지 못해서 네거러트의 독성 물질에 오염됐을 시에 사용하는 주사에요. 한 번 맞으시면 2시간 정도까지 몸이 독성에 버틸 수 있게 변화돼요. 물론 지나면 다시 평범한 몸으로 돌아오니 주의하시고요."



우리는 여성의 설명을 듣고는 그렇게 모든 지금품을 확인한 뒤 챙겼고, 이내 이전 동료들과 신명 나게 떠들고 있던 메파레든을 불렀다.



"메파레든!"



에실이 메파레든의 이름을 부르자 메파레든은 고개를 돌렸고, 이내 에실이 던진 지급품을 받았다.



"뭐야, 이제 출발이야?"

"그래. 슬슬 가자."



그에 메파레든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다시 진은의 소총을 쥐고는 어깨에 들쳐 메었고, 한 손으로는 총을, 한 손으로는 지급품을 잡은 채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럼 가 볼까."



그리고 우리는 앞장서서 걷는 세리엘을 따라갔다.



"엑텔레스의 음지. 네거러트로 말이야."



***



- 푸쉬이익..!

- 덜컥, 덜컥..!



우리는 지금 마차를 타고 있다.


다만 말이 없는 마차를 말이다.



- 덜컥, 덜컥!



엑텔레스의 양지, 포지티아의 명물인 증기 마차라고 한다.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는데, 운전수의 말을 유추해 보았을 때는 약 30~40km 정도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증기 마차를 타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포지티아의 끝자락까지 오게 되었고, 이내 서서히 마차가 멈추기 시작했다.



- 덜컥..덜컥...


- 끼이이익.



- 취이이익!!



공기가 빠지는 소리와 함께 마차의 문이 열렸고, 우리는 마차에서 내렸다.



- 턱, 턱.



그리고 마차에서 내려서 우리가 본 곳은 바로..



포지티아의 끝이었다.



우리가 내린 곳을 기준으로 첨단 기술로 인해 만들어진 여러 장치들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세워진 포지티아가 끝이 났고, 이내 은색의 철창과 함께 네거러트로 향하는 입구가 나타났다.



"도착했구만?"



세리엘은 그렇게 말하며 증기 마차를 되돌려 보내었고, 이내 철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터벅, 터벅.



그리고 세리엘이 어느 정도 철창에 가까이 다가가자 하얀색과 파란색이 섞인 군복을 입은 두 경비병 중 하나가 창을 바닥에 찍으며 우리에게 말했다.



- 챙!



"실례하겠습니다. 이 앞은 엑텔레스의 포지티아를 벗어나 네거러트로 가는 길입니다. 알고 계십···"



하지만 그때 우리를 의아한 눈빛으로 유심히 보던 다른 한 명의 경비병이 이내 말하던 경비병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을 끊더니 우리에게 얘기했다.



"아, 아! 심판자 님들이시군요. 잘 오셨습니다. 이전에 얘기는 들었습니다. 총 다섯 분이 오신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던 경비병은 이내 나를 유심히 보더니 미심쩍은 말투로 얘기했다.



"그런데···저 분은 심판자가 맞으신지.."

"맞아."



경비병의 말에 세리엘이 짧게 대답하였고, 그에 경비병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예? 하지만 그렇다기에는 눈 아래에 심판자의 표식이.."

"..맞다니까?"



세리엘이 한 번 더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들어 경비병을 바라보자, 경비병은 그제야 세리엘의 표식을 보았는지 화들짝 놀라며 옆으로 비켰다.



"죄, 죄송합니다.."



- 철컥.


- 끼이익..!



그러자 은색의 철창이 양옆으로 열리며 이전과는 다른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지 않은 길이 나타났고, 경비병의 말과 함께 우리는 그곳을 지나갔다.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터벅, 터벅.



세리엘은 손을 들어 그들에게 인사해주고는 앞장서서 나아갔고, 우리도 그녀의 뒤를 따라 나아가기 시작했다.



***



길을 따라 걸어 나선지 5분쯤 됐을까?


딱 포지티아를 벗어나자 마자 깔끔한 도로는 사라지고 주변에 나무는 커녕 풀 한 포기도 없는 흙길이 우리를 반겼다.



네거러트에 들어온 것 같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마치 그 철창이 경계선인 것처럼 그때부터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삭막해진 분위기.



- 터벅, 터벅.



우리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포지티아의 철창을 지난 순간부터 약간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리고 5분이 지난 지금 이내 평지가 나타났고, 완전히 녹아내린 건축물과 그곳에 붙은 철창이었던 것들이 우리의 눈에 들어왔다.



- 끼이익···끼이익..



이전에 네거러트의 입구였던 것으로 보이는 이곳에 걸린 철창은 이미 모든 형태를 잃고, 녹아내려 끝부분만이 간당간당하게 돌에 걸려 있었다.


이곳의 주변에는 포지티아처럼 입구를 지키는 기사도 없었고, 무척이나 조용했다.


우리는 그렇게 섬뜩한 분위기에 입구인 그곳을 지나고 그 옆의 돌기둥에 걸린 표지판을 보았다.




[네..거.러..트]



표지판도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글씨가 녹아내려 알아보기 어려워 보였다.



"여기부터구만?"



- 스윽, 슥.



그리고 이내 표지판을 읽은 세리엘이 그렇게 말하자 다들 하나씩 자신들이 받은 지급품을 꺼내더니 몸에 착용하기 시작했다.



'..뭐야?'



나도 그에 어리둥절해하며 방독면을 꺼내었고, 이내 동료들이 착용하는 것처럼 따라 착용하기 시작했다.


뭐 근데 직접 까보니 방독면이라 하긴 뭣하고, 반면형 방독 마스크라 해야 할까. 눈까지는 가리지 않는 반면형의 마스크와 정화통 2개가 지급품을 담아준 가방에서 나왔고, 우리는 그것을 착용하였다.



이전에 있던 세계에서 군대도 다녀오고 이런 마스크를 쓸 일이 있었던 지라 그닥 어렵지는 않았다.


근데 왜 이걸 쓸 일이 있었지..?


뭐, 기억은 잘 안난다만..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방독 마스크 착용을 완료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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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5 62 1 11쪽
31 31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4 60 1 11쪽
30 30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3 59 1 13쪽
» 29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2 65 1 13쪽
28 28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1 66 1 10쪽
27 27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10 67 1 13쪽
26 26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9 68 1 10쪽
25 25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8 88 1 11쪽
24 24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7 72 1 10쪽
23 23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6 76 1 13쪽
22 22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5 76 1 11쪽
21 21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4 82 1 15쪽
20 20화. 죄인 : 레지나드 +1 23.01.03 92 1 14쪽
19 19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2 93 1 10쪽
18 18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1 93 1 14쪽
17 17화. 심판자들 22.12.31 102 1 13쪽
16 16화. 심판자들 22.12.30 108 1 10쪽
15 15화. 심판자들 22.12.25 104 1 14쪽
14 14화. 심판자 22.12.24 114 1 10쪽
13 13화. 흑막 조사 22.12.23 124 1 11쪽
12 12화. 검술 훈련 22.12.22 123 1 10쪽
11 11화. 검술 훈련 22.12.21 133 1 11쪽
10 10화. 흑막 22.12.20 149 2 13쪽
9 9화. 흑막 22.12.19 160 1 10쪽
8 8화. 트롤 토벌 22.12.18 158 1 10쪽
7 7화. 트롤 토벌 22.12.17 168 1 10쪽
6 6화. 트롤 토벌 22.12.16 202 1 12쪽
5 5화. 기사단 22.12.15 210 2 14쪽
4 4화. 기사단 22.12.14 238 2 10쪽
3 3화. 기사단 22.12.13 29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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