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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청 님의 서재입니다.

그 세계에서 소설 내용으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난청
작품등록일 :
2022.12.12 00:01
최근연재일 :
2023.03.16 06:0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7,118
추천수 :
49
글자수 :
484,003

작성
23.01.04 10:00
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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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21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DUMMY

- 수욱!!



- 탁.



우리는 그렇게 전이 마법진을 타고 다시 아카디아로 돌아왔고, 이내 전이의 방을 빠져나왔다.



- 덜컥!

- 트드드득..!



"심판석 6석의 세리엘. 리베라에서 복귀."



그에 문을 지키는 심판자 둘은 우리가 모두 방에서 빠져나오자 문을 닫았다.



- 트드득···쾅!



- 저벅, 저벅.



우리는 그에 다시 1층으로 향하는 나선 계단으로 발을 옮겼고, 복도를 걸어가며 얘기했다.



"그래도 오늘 임무는 여러모로 편했네?"



편했다고..?



진은의 총을 어깨에 걸치고 걷는 메파레든의 말에 에실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러게? 뭐, 어디 다친 사람도 없었고···임무 자체도 하루 만에 끝났으니까 말이야.."



다친 사람이 없어..?



난 그녀의 말에 내 옆에 걸어가는 데르포나를 올려다보았다.


데르포나는 그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보았고, 이내 나는 그런 데르포나의 눈을 피하며 생각했다.



'뭐···지금이야 멀쩡하긴 하다만..'



그리고 그때 세리엘이 1층으로 내려가는 나선 계단에 발을 디디며 말했다.



"그러네. 근데 뭐, 백금 등급 단지도 얼마 안 된 녀석이었으니까 쉬울만도 했지. 아무튼, 오늘 임무는 끝났으니 이제 내일 임무 있는지만 확인하고 가자."



세리엘은 그에 나선 계단을 내려가며 로비에 접수대로 이동했고, 에실도 그런 그녀의 뒤를 따라가더니 우리에게 테이블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라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로비에 있는 빈 테이블을 찾아 앉았고, 난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녁이라 그런지 건물의 창문으로 아침과 같은 햇살이 안 들어와 로비 내부는 조금 어두웠다.


다만 곳곳의 무드등과 같은 연한 빛을 내는 발광 마석이 걸려있는 지라 내부가 많이 어둡지는 않았고, 오히려 잔잔한 분위기를 조성시켰다.



"그러고 보니, 라넬."



그리고 그때 메파레든이 나를 불렀다.



"기사단에서 꽤 괜찮은 입지를 쌓았다고 들었는데 대체 거기서 뭐 하다 온 거야?"



난 그에 기사단에서 내가 입지가 쌓인 이유들을 생각해 보았다.



···아..



그리고는 이내 트롤 토벌과 기사단장과 비슷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대련이 내가 기사단에서 보여 준 모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말하기를 얼버무렸다.



"어···글쎄요..막상 크게 한 건 없고, 아무래도 전이자다 보니 손님 취급을 받아 기사단장하고 친하게 지낸 게 크지 않았..나.."



내가 거짓말까지 하며 내 힘을 숨긴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그거다.


트롤을 일격에 토벌할 정도고, 기사단장과 견줄 만큼의 무력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생각하기에 이곳에서 쓸 만한 인재다.


그렇기에 그런 인재로 눈에 띄어 버린다면, 이전 트롤 토벌과 같은 위험한 전투에 불려갈 확률이 높고, 그럼 또다시 그런 공포감이나..또 그렇게···



[캉! 캉!]



나는 순간 트롤의 몽둥이를 홀로 버티고 있던 위태로운 모습의 일레니아를 떠올렸다.



'무력한 기분을 느끼고 괴로운 기억을 되새기며 능력을 써야 하니 말이다..'



난 뭔가 그러긴 싫었다.


그냥 이세계에 왔으니 자유를 누리며 걱정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아무튼 뭐, 첫 번째 이유는 대충 이렇고 두 번째는···별거 없다.




그냥 여태 그 정도의 무력이 있는데 이렇게 힘없이 납치 당했다는 게···좀 부끄러웠달까..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메파리든은 내 대답을 듣고는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을 지었다.



'거짓말인 거..걸렸나..?'



순간 나는 그런 메파레든의 반응에 거짓말이 들켰다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그건 내 과대망상이었나보다.



"그래? 생각보다 수수하네···난 또 뭐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



난 그에 아쉽다는 듯 얘기하는 메파레든을 보고 내 기사단 시절의 행보를 모른다는 것을 확신했다.



'휴..'


"아, 그럼 것보다도 궁금한 게 있는데···혹시 오늘 우리가 싸우는 걸 보면서 어떻게 생각했어?"

"···어떻게 생각했냐니..?"



내가 다시 되묻자 메파레든은 내게 예시를 던져 주었다.



"아니, 뭐 그냥···어느 정도 강했다던지, 별거 없었다던 지 그런 거 말이야."



난 그에 잠시 고민하였다.



뭐···솔직히 말하자면..



'강했다. 진짜로 예상보다 훨씬 말이다..'



난 기껏 해봐야 그들이 기사단의 상급 기사나 많이 쳐줘야 헤나보다 조금 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물론 내가 오늘 전투하는 것을 본 것은 딱 두 명, 데르포나와 세리엘 뿐이었다.


다만 그 둘의 전투력도 내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어느 정도였냐 묻는다면···음···내 소설 등장인물들 중 위험과 영웅 급 정도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첫날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위험도 순으로 정리하였을 때 페이지마다 급을 나누어 정리하였다.



[ 무해 - 주의 - 위험 - 영웅 - 재앙 - 악몽 ]



'무해'는 첫 장부터 초반 페이지에 있는 인물들로 재채기 능력의 렐터처럼 단독으로 해를 입히기는 많이 어려운 인물들이 속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의'는 그런 '무해'부터 시작해 중간페이지 전까지 있는 인물들이다.


'주의'에 속한 인물들은 자칫할 시 부상, 그리고 심할 경우 살인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자 들이다.


내가 첫날에 이름을 그었던 '짐승 사냥꾼 베다'도 이 '주의'에 속한다.



그 다음인 '위험'은 가장 많은 인물이 속해 있는 부분이다.


위험은 일단 강하다.


일단 강해서 기본적으로 살인 및 무언가를 죽이고 부수는 데 특화되어 있고, 일부 인물들은 학살을 저지를 정도로 강하다.


그래서 이 부분부터는 보통 중간페이지에 속해 있거나 그 부분을 넘어간다.


트롤 토벌때 그었던 세르바노트. 그리고 헤나, 일레니아와 싸울 때 썼던 펠가니스, 세르벨이 이 위험 부근에 속한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데르포나가 이 '위험' 정도에 속하는 것 같고 말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여태까지 그었던 이름이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이후인 '영웅'부터는 아직까지 그어본 적이 없다.


그어 보고 싶지도 않고 말이다.



'영웅'



중간페이지를 꽤 많이 넘어야 나오는 이 파트를 내가 영웅이라 칭한 이유는 간단하다.



영웅은 누가 봐도 영웅이다.



그리고 그런 인물들만이 이 부분에 속해 있고 말이다.



헤나 같은 경우가 참 애매한데 그녀가 딱 위험과 영웅의 사이에 속해 있다.


약간의 과장을 하자면 영웅의 초반 정도 될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오늘 본 세리엘의 전투를 보고 난 그녀도 이 영웅의 부분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세리엘 그녀는 영웅 부분의 중간 정도에 속하는 것 같다.



그녀의 능력 중 가장 간단한 것만을 보았지만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충분히 이 영웅 부분에 들어갈 정도가 된다.



그 뒤에 있는 재앙 부분에 속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말이다..



재앙과 악몽.



이 부분들은 딱히 언급하고 싶지 않다.



여기 해당하는 인물의 이름을 긋기는 더더욱 싫고 말이다..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까 봐, 이 두 부분을 설명하자면···재앙은 말 그대로 재앙. 내 소설 인물이 빽빽이 적힌 노트에서도 딱 2장의 분량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악몽은 그런 재앙들이 득실거리는 노트 중 맨 뒷 페이지를 뜻한다.



난 그렇게 내 노트의 내용들을 생각하다 메파레든에게 말했다.



"···많이 강했어요. 제 예상보다도.."



메파레든은 흥미롭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그에 말을 이어했다.



"오늘은 세리엘과 데르포나의 힘만을 보았지만, 그 두 명이 싸우는 모습만을 보더라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으니 말이에요."



메파레든은 이내 내 말에 흥미로운 듯 미소를 지었고, 그렇게 나와 메파레든이 이것저것 잡담을 하던 도중 이전에 접수대에 들렀던 에실이 돌아왔다.



"어? 에실, 세리엘은요?"

"응? 아, 세리엘은 아직까지 임무 보고중. 오늘 임무 끝나고 온 거 관련해서 접수대에 있는 심판자한테 보고 중이야."



에실은 그렇게 말하며 종이 한 장을 들고 있었고, 이내 그 종이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리고 내일 임무가 또 나왔어."



그에 우리는 테이블 중앙에 놓인 종이를 읽기 시작했다.



"불법노예상회 수색..?"



그리고 내가 작게 종이에 적힌 임무 제목을 읽자 모두의 표정이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메파레든은 그에 두 눈을 끔벅이더니 에실에게 물었다.



"···에실. 이거 우리한테 나온 임무 맞아?"

"그래···내일 팀명 베나토르 아래로 나온 임무는 이거 하나밖에 없었어.."



그리고 그에 메파레든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대체 왜 이런걸 우리한테.."

"그러게 말이다.."



나는 그에 한숨을 쉬는 두 사람을 보고 의아해했고, 이내 다시 임무를 읽어보았다.



[불법 노예 상회 수색]



[나이와 남녀 구분 없이 다수의 인원을 납치하여 노예로 만드는 파르간의 불법 노예 상회 테트리투.


이전 심판자 그룹 A가 3일 전 그 상회를 덮쳐 8명의 주동자 중 3명을 구속했으나 그 과정에서 1명이 사망 하였고 2명을 생포. 다만 그 2명도 이내 입에 심어두었던 독과 같은 것을 머금고 사망에 이름.


이내 남은 5명의 주동자들을 잡아 불법 노예 상회인 테트리투의 뿌리를 뽑고, 근절할 것을 심판자 팀, 베나토르에게 명명.


※ 5명의 대상은 최대한 생포를 위주로. 위험할 경우 사살. 그 외의 적은 사살 허용.


추가적으로 5명의 남은 인원 중 4명은 금 등급 모험가 및 그에 달하는 전투력을 가진 인원으로 확인.]



그리고 그 임무를 읽은 나는 이내 조금 의아함에 빠졌다.



'···어째서 다들 그리 싫어하는 거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백금 등급의 모험가도 손쉽게 잡고, 듣기로는 세리엘은 다이아 등급의 모험가도 충분히 제압할 정도라고 들었다.


그렇기에 충분히 4명 정도의 금 등급 모험가랑 남은 1명의 주동자를 잡는 건 크게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왜 우리가 이런 임무를 맡기는 거야..5인조 팀이랑 그룹한테나 주지···"



에실이 그렇게 말했고, 나는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에실에게 물었다.



"그···에실. 그냥 단순히 궁금해서 그런 건데, 왜 이 임무를 싫어하는 건지 알려줄 수 있나요..?"



그에 에실과 메파레든, 데르포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를 쳐다보았고, 이내 에실이 '아' 소리를 내며 내게 설명했다.



"아, 정말 몰라서 물어본 거 였구나?"


'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에실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름이 아니라 그건 우리가 4인조 팀이라 그래."



에실은 그에 세 손가락을 피며 말했다.



"심판자는 총 [ 솔로 / 그룹 / 팀 ] 이 세 종류로 나뉘어. 홀로 임무에 나서는 것이 솔로. 그런 솔로들이 임시적으로 뭉치는 것이 그룹. 그리고 그런 심판자들이 정식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것이 팀이야."


"우리 베나토르는 팀에 속하고 말이지."



메파레든이 에실의 말에 끼어들며 그리 말했고, 그에 에실은 설명을 이어했다.



"그래, 맞아. 그리고 대부분의 심판자들이 팀이나 그룹으로 활동해. 혼자서는 거의 할 수 없는 임무가 많거든."



에실은 그렇게 말하며 심판자들의 팀에 대해 설명했고, 그것은 요약해보자면 이러했다.



심판자들의 팀이나 그룹은 보통 4인조 아니면 5인조로 이루어진다.



지속적인 피해와 공격을 담당하는 임페투스 [공격자]


방어 및 보호와 안정감을 담당하는 데펜소르 [방어자]


전투의 흐름을 보조하고, 가까운 주변을 수색하는 인퀴시토 [탐색자]


폭발적인 한 방과 기습적인 공격으로 전세를 뒤바꾸는 스페렌티오 [기습자]



"그중 우리 베나토르는 4인조 팀이고 5인조 팀은 이거랑 똑같은 구성에 한 명만 더 추가되어 있어. 그 한 명은 무엇을 할지 모르고, 평소에는 무난한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중요할 때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메꿔주는 특수한 인원."



에실은 그 역할군의 명칭을 불렀다.



"조커(불명자)라 불리고 말이야."



그리고는 자심이 생각하는 조커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한 조커들은 되게 만능이야. 길 찾기면 길 찾기, 전투면 전투, 치료면 치료. 여러모로 잡다한 것들을 많이 알고 가지고 있거든···"



그런 에실은 이내 임무지시서를 보고는 불평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런 임무를 싫어하는 이유도 우리가 4인조라서야. 우린 명확한 전투와 지시에 관련된 임무는 쉽게 하지만···이런 추적과 추리를 해야 하는 임무는 젬병이거든.."



- 사락.



그리고는 의자에 누워 있듯 앉아서 임무 지시서를 바라보았다.



"즉, 우리가 이 임무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해. 그냥 조사하고 찾는 데 오래 걸리고, 너무 비효율적이고, 우린 이 임무를 완수하거나 위에서 그만하라 할 때까지 매일 같이 혈안이 돼서 녀석들을 찾아대야 해."


"이런 임무는 조커가 들어 있는 5인조에나 주지, 왜 우리한테 내려 줘가지고.."



메파레든이 그리 불만을 표하자 에실도 그에 "그러게 말이야." 라 답했고, 이내 조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조커들은 죄다 이상한 녀석들이거든. 무언가 항상 숨기는 게 있는데···"



'..음.?'



난 에실의 그런 말에 조금 뜨끔했고.



"특이한 능력을 가졌으면서,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전투를 해."



'어···?'



이내 서서히 불안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며 침을 한 번 삼켰다.



- 꿀꺽.



에실은 내가 안절부절 못하는 것을 알아챈 듯 서서히 눈동자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고, 조커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말이지? 수색이면 수색, 추적이면 추적, 조사면 조사, 전투면 전투···어디 하나 모난 거 없이 다 한단 말이지..?"



'..잠깐만, 설마.'



그리고 이내 에실이 시익 미소를 짓더니 나를 바라보았고, 이어서 메파레든은 무언가 깨달은 듯 얘기했다.



"어? 근데 그러고 보니 우리도 그런 사람이 있었네? 과거를 볼 수 있던 사람말이야."



메파레든은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그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손가락으로 내 가슴을 짚었다.



"···나?"



그러자 메파레든과 에실이 고개를 끄덕였고, 내가 데르포나를 보자 데르포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 잠깐만..장난치지 마.'



"그, 근데 나는! 그, 뭐냐···전투..! 그래! 전투가 안 되잖아. 아까 레지나드랑 싸울 때도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쳐다만 봤다고..!"


"응?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그에 에실이 그리 말했고, 이어서 내게 충격적인 사실을 얘기했다.



"그리고, 연기 그만해도 돼. 우리 사실 다 알고 있어."



'잠깐. 설마···'



"너가 기사단에 있을 때, 트롤을 일격에 죽인 거 말이야."



나는 그에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했고, 그 자리에는···



"쿱.."



이 상황이 즐겁다는 듯 나를 비웃는 메파레든의 웃음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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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3 60 1 13쪽
29 29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2 65 1 13쪽
28 28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1 67 1 10쪽
27 27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10 67 1 13쪽
26 26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9 69 1 10쪽
25 25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8 88 1 11쪽
24 24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7 72 1 10쪽
23 23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6 76 1 13쪽
22 22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5 76 1 11쪽
» 21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4 8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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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2 93 1 10쪽
18 18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1 9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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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심판자들 22.12.30 108 1 10쪽
15 15화. 심판자들 22.12.25 105 1 14쪽
14 14화. 심판자 22.12.24 115 1 10쪽
13 13화. 흑막 조사 22.12.23 124 1 11쪽
12 12화. 검술 훈련 22.12.22 123 1 10쪽
11 11화. 검술 훈련 22.12.21 133 1 11쪽
10 10화. 흑막 22.12.20 149 2 13쪽
9 9화. 흑막 22.12.19 160 1 10쪽
8 8화. 트롤 토벌 22.12.18 158 1 10쪽
7 7화. 트롤 토벌 22.12.17 168 1 10쪽
6 6화. 트롤 토벌 22.12.16 202 1 12쪽
5 5화. 기사단 22.12.15 213 2 14쪽
4 4화. 기사단 22.12.14 238 2 10쪽
3 3화. 기사단 22.12.13 29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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