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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청 님의 서재입니다.

그 세계에서 소설 내용으로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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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난청
작품등록일 :
2022.12.12 00:01
최근연재일 :
2023.03.16 06:0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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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0
추천수 :
49
글자수 :
484,003

작성
22.1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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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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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5화. 심판자들

DUMMY

심판자.



모험가나 용병들이 길드에, 기사가 기사단에 소속되는 것처럼 이들 또한 '심판회' 라는 곳에 소속되어 있는 인원들이다.



그들은 대외적으로는 기사, 모험가, 용병 등 무력을 주업으로 하는 자들이 문제나 물의를 일으킬 경우 그들을 제압해 처벌 받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마력이 통하지 않는 희귀한 광석인 진은으로 만든 무기를 들고 다니는 이들은 통상적으로 진은의 진압 도구와 무기로 범죄자를 구속하여 심판대까지 끌고 가고, 또 때에 따라 심판자의 판단하에 즉결 심판을 내리기도 한다.


다만 통상적으로는 심판대로 가 상위의 심판자들에게 판결을 받고 처벌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런 심판자의 주 설립목적은 사실 다른 곳에 있다.


위와 같은 질서를 지킴과 동시에 세상에 위협을 주는 악마들을 깨우려는 악마 숭배자들을 저지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물로 쓰는 언데드 및 키메라 등의 존재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심판자들을 꺼려해. 우리가 뭔가 잘못하면 다 그 녀석들의 손에 달린 거니까 말이야."

"감사같은 느낌이네"

"응?"



일레니아의 재물음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냐, 그냥 혼잣말이야."

"그래..아무튼, 심판자들이 오면 우리야 편하긴 하지. 그냥 이번 일을 다 걔네들한테 넘기면 되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렇게 일레니아와 떠들던 도중 회의장의 소리가 서서히 낮아지며 헤나가 말했다.



"그럼 이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심판회에 서신을 적었습니다. 이번 페르타 마을의 습격 악마 숭배자들, 그것도 바알제붑의 숭배자들의 일일 확률이 크니 이것에 대해 조사하고, 맡아 달라고 말이죠."



헤나는 이에 서신을 돌돌 말아 봉인하고는 말했다.



"이번 건은 이후부터 완전히 심판회 측으로 넘길 예정이니 다들 그렇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 드르륵.



그에 모두가 하나씩 회의실을 빠져나갔고, 곧이어 라넬과 일레니아도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 끼익, 턱.



회의실을 나와 창밖을 보자 이미 시간이 꽤 지나버렸는지 해가 떨어지며 노을이 지고 있었고, 그에 라넬이 기지개를 필때 일레니아가 말했다.



"라넬. 나 검술 좀 봐주라."

"또? 어제도 봐줬잖아."


"어제는 어제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 말이야. 안 그래?"



참···이렇게 들이대면서 부탁하면..



"알았어. 가자."



가 줄 수밖에 없겠네..



"핳!"



난 그렇게 웃으며 훈련장으로 나가는 일레니아의 뒤를 따라 나갔다.



- 저벅.



이것이 나와 일레니아가 같이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것도 모르고 말이다.




***



그렇게 일레니아의 검술을 봐주고 나는 침대에 와 누웠다.



"읏챠..!"



- 폭.



완벽하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완벽에 가까운 삶이다.


마치 성공적인 이세계 생활이랄까.



솔직히 기사단에서 기사단장이나 여타 다른 상급 기사랑 친해질 정도로 입지를 쌓았고, 뭐···강해지는 건 잘 모르겠다만 그래도 노트에는 아직까지 내가 기사단에서 지내며 쓸 수 있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다.



그리고 그때 노트를 뒤져 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 노트···더 다른 능력은 없으려나..?'



난 노트의 빈 공간을 찾아서 글씨를 쓰려 했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은..



"어떻게 단 한 칸도 빈 공간이 없냐.."



노트는 빽빽하게 공백하나 없이 전부 소설에 나온 등장인물들의 이름으로 적혀 있었고, 내가 이름을 그은 곳도 계속해서 그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미 이름을 그은 곳에 펜을 끄적여보기도 했지만 낙서만 될 뿐 무엇 하나 변하는 것은 없었다.



"하다못해 어디 아공간에 보관이라도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



- 수숙!



그리고 그 순간 노트가 순간 이동하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



'이게 되네..'



키워드, 아니. 그냥 생각만으로도 가능한가..?



'펜도 들어가.'



- 수숙!



"와, 미친!"



그에 나는 밤인 것을 깨닫고는 입을 막아 소리를 죽였고, 이내 다시 아공간에 들어간 펜과 노트를 소환했다.



'소환.'



- 수숙!



그리고는 이내 수 차례의 실험 끝에 노트와 펜만을 어디론가 보내 저장하고 꺼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에 빠졌다.



"아주 편해···좀만 더 빨리 알아볼걸.."



'아직 세계에도 그렇고, 스스로도 모르는 게 많네.'



그날 밤, 그렇게 노트와 펜을 보관하는 새로운 기능을 찾아버린 뒤, 나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것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잠에 들었다.



이 날이 기사단에서의 마지막 날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



이틑날 아침.



내가 눈을 뜬 것은 평소처럼의 햇살이 아닌..



- 쾅! 쾅!



"나와! 안에 있는 거 다 아니까 말이야!"



다소 과격한 노크 소리였다.



"음..?"



난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비볐고, 이내 바깥에서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 쾅! 쾅!



"빨리 문 열어! 안 열어?"



난 그에 정신을 차리고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문을 향해 다가갔다.



'뭐야..?'



- 철컥.



그리고는 문을 열며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신···"



- 턱!

- 치잉..!


그리고 그 순간 한 여성이 나를 끌어당기더니 내 목에 거대한 낫의 날을 가져다 대며 말했다.



"가만히 있으렴. 안 그러면 네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나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난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든 것이 이해가 안 됐지만 이내 낫의 날이 살짝 내 목의 피부를 벤 것에 고통을 느끼고는 깨달았다.



"아."



'미친. 현실이다.'



꿈이 아니야.


잘못하다가는 진짜 죽는다.



난 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변에는 총 4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총 3명.



붉은 홍채에 나와 같은 검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장발의 여성.


키는 160가까이 되어 보였고, 피부는 창백하다 싶을 정도로 하얳으나 아름다웠다.


잡티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와 날카로운 눈매, 오른쪽 눈 아래에 'I' 문신을 가진 아름다운 얼굴, 거기에 더불어 그 외모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검은색과 붉은색이 섞인 귀족과도 같은 복장은 그녀의 외모를 예술에 가까울 정도로 만들어주었다.



[심판석 6석. 세리엘]

[이명 : 은혈의 여왕]



"에실. 얘 떨고 있는데?"



그런 무서울 정도로 아름다운 그녀의 옆에는 두 명의 남성이 서 있었다.



남성 중 한 명은 키가 몹시 컷는데 척 보기에도 2m가 좀 넘어보였고, 덩치도 커서 그림자만으로 내 몸을 전부 뒤덮을 정도였다.


머리에는 검은 신사모자를 쓰고 있었고, 얼굴에는 무슨 붕대같은 천을 감았는 지 어두워서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복장은 검은색과 진한 녹색이 섞인 천옷에 갈색의 두꺼운 가죽 장갑을 끼고 있었다.



[심판자 89위. 데르포나]

[이명 : 부서지지 않는 너클]


"겁나나.."



그리고 그런 덩치 큰 남자의 옆에는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어두운 남색의 복장과 오른쪽 눈 아래 'II' 문신이 있는 귀가 긴 남자가 있었다.


남성은 듣기만 하던 엘프라는 종족 같았고 남자의 허리춤에는 권총 한 자루와 2개의 비수가 양쪽에 꽂아져 있었고, 손에는 긴 총열을 가진 은색의 소총을 들고 있었다.



[심판자 54위. 메파레든]

[이명 : 마탄의 사수]


"너 같으면 이 상황에서 안 당황하겠냐? 데르포나?"



그에 내 옆에서 하얀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누군가가 말했다.



"다들 잠시 조용히 좀 해볼래..?"



그에 나는 고개를 올려 나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목에 낫을 대는 여성을 바라보려 했다.



[심판자 24위. 에실]

[이명 : 그림 리퍼]



- 삭!



그러자 여성은 내 턱을 강하게 들어 올리며 나를 당겼고, 이내 좀 더 확실히 내 목에 낫을 가져다 대었다.



"가만히 있어야지. 너는 지금 말이야, 아주 위험한 입장이라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난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다소 고조된 감정에 소리치듯 말했고, 그에 에실은 조용히 하라는 듯 입에서 바람 새는 내는 소리를 내었다.



"쉬잇···지금 모두 자는 중이라고 라넬. 그러니 조심해."

"어떻게 내 이름을..!"



에실은 내 목에 닿아 있는 낫을 살짝 흔들며 말했다.



- 주륵.



그 덕에 내 목에서는 계속해서 피부가 베인 탓에 한 방울씩 피가 흘러내렸다.



"그런 거 쯤이야 우리에게는 쉽지. 아무튼 우린 네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 밝히러 온 거니까 진정해, 라넬. 뭐 진정하라고 진정할 상황이 아닌 건 알겠는데 말이지.."



에실이라는 여성의 말에 난 작게 침을 삼키고는 생각했다.



'그래도 말은 통하는 자들이다. 조금 과격하긴 해도 쉽게 죽이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는데···대체 이들은 누구지..?'



그렇게 생각하던 내 눈에 은색의 빛나는 낫과 엘프 남성이 들고 있는 은색의 총열이 보였다.



'은색의 무기..진은의 무기..? 설마···'



"당신들은 심판자입니까..?"



내 질문에 에실은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빙고. 그럼 우리가 왜 너를 찾아왔을까? 그것도 이렇게 몰래 말이야."

"내가 악마 숭배자인지 아닌지를 보려고 그러는 거겠죠, 다짜고짜와서 조사하겠다고 하면 기사들이 당신들을 막을 테고, 그럼 귀찮아지니까요.."



'아마도..?'



내 대답에 앞에 보인 귀족 같은 여성이 다가오며 얘기했다.



"흠. 생각보다 예리한 아이인 걸? 전이자라 해서 그냥 두루뭉술한 아이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날카롭네?"



뭐야. 그냥 얘기해봤는데, 이게 맞네..



그리고 그 여성은 이내 내 턱에 손가락을 올리며 얼굴을 들이밀고는 말했다.



- 턱.



'?!'



"그럼..이제부터 내가 무슨 짓을 할지도 맞출 수 있겠니..?"



그녀가 다가오자 그녀에게서 나는 묘하게 달콤한 향에 나는 홀린 듯이 고개를 저었고, 이내 멍때리듯 말했다.



"아..니요.."


"흣."



그녀는 그런 내 모습에 옅게 미소를 짓고는 내 목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손가락으로 슥 닦더니 자신의 입에 가져갔고, 이내 빨아먹은 뒤 말했다.



"음. 역시 아무 이상 없..!"



그때 갑자기 세리엘이 숨을 한 번 참듯이 움찔거렸고, 이내 모든 심판자들이 무기를 들고 경계했다.



- 칭!

- 철컥!



"이런..! 세리엘. 괜찮아..?!"



그에 세리엘이 무언가에 앓는 듯 입에 담겨 있던 피를 삼켰고, 그와 동시에 손을 들며 말했다.



"괘, 괜찮아..! 잠시 놀란 것뿐이니까.."



그에 다른 심판자들이 경계를 풀었고, 이내 세리엘이 설명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해. 이 녀석은 숭배자가 아니야. 내가 당황한 이유는 흉측한 마력이 담겨서가 아니라 마력이 아예 없는 순도 높은 피는 처음 먹어봐서 그래.."

"마력이 아예 없다고..? 그럼 얘는···"



에실이 그렇게 말하며 내 목에 닿아 있던 낫을 완전히 풀었고, 세리엘이 그에 대답했다.



"그래. 아예 숭배자들하고는 연관도 없는···그러니까 평범한 사람이라는 거지."



내가 그에 째려보듯 에실을 바라보자 에실이 내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그···미안해..난 진짜 무결한 사람인 줄을 상상도 못했어..근데 서신에는 갑자기 과거를 보고 퍼스트인 것을 떠올렸다고 하니까, 난 당연히 연관이 있을 줄 알았지.."



에실의 말에 나는 서신을 쓴 헤나를 떠올렸다.



'헤나···정말 내가 말한 걸 그대로 써버리면 어떡하자는 거야..'



난 당연히 유도리 있게 조사해서 찾았다고 보고할 줄 알았는데, 난 그제서야 이들이 몰래 잠입해서 이렇게까지 날 심문한 이유가 납득이 되었다.



'저렇게 써진 서신만 보면···누가 봐도 그 자리에서 임기응변으로 넘어간 건 줄 알겠지..'



정작 헤나 본인은 나를 너무 신뢰했는지 진짜 그렇게 믿은 것 같았지만···


물론 진짜가 맞지만 말이지.



"괜찮습니다. 뭐, 서신에 그렇게 써져 있었으면 저라도 의심부터 했을 거에요. 이해해요.."



난 그리고 그제서야 에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키는 나보다 아주 조금 더 작았고, 하얗고 회색이 살짝 섞인 보드라운 머리카락에 짙은 남색의 눈동자를 가진 여성.


피부는 세리엘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하얗고 보드라운 피부였고, 왼쪽 눈 아래는 엘프 사수와 같이 'II'의 문신이 새겨져 있는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그래, 고마워해야지. 그래도 내가 이 정도면 엄청 잘 넘어 가준 거니까 말이야.



"근데 안타깝지만 그래도 너는 우리와 같이 가야 해."



'그래, 그래. 그것도···잠깐, 뭐..?'



나는 그에 조금 이상한 것을 느끼고는 약 3초 정도 가만히 있다가..



1.



2.



3..



입을 크게 벌리며 소리쳤다.



"살ㄹㅕ!! 읍!!!"



하지만 그에 내 뒤에 있던 데르포나가 거대한 손으로 내 입을 막으며 나를 구속했고, 그에 세리엘이 서서히 내 앞으로 다가와 내 이마에 손가락을 대며 말했다.



- 툭.



"아주 잠깐. 빈혈이 있을 거야···살짝 어지러우면서 의식을 잃겠지만, 얼마 안 지나서 다시 깨어날 테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 알았지..?"



세리엘은 그에 가엾은 아이를 돌보듯 내게 말하였고, 이내 그녀의 말대로 난 머리가 서서히 어지러우며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



'안 돼..쓰러지겠어···'



그리고 나는 쓰러지기 직전에 보았다.



[아, 벌써 기대된다..]



- 스읍.

- 꿀꺽.



나를 맛있는 음식보듯이 바라보며 입에 고인 침을 삼키고, 탐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세리엘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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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3 59 1 13쪽
29 29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2 65 1 13쪽
28 28화. 알 수 없는 폭발 사고 : 엑텔레스 23.01.11 66 1 10쪽
27 27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10 67 1 13쪽
26 26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9 68 1 10쪽
25 25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8 88 1 11쪽
24 24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7 72 1 10쪽
23 23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6 76 1 13쪽
22 22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5 76 1 11쪽
21 21화. 불법 노예 상회 : 테트리투 23.01.04 82 1 15쪽
20 20화. 죄인 : 레지나드 +1 23.01.03 92 1 14쪽
19 19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2 93 1 10쪽
18 18화. 죄인 : 레지나드 23.01.01 93 1 14쪽
17 17화. 심판자들 22.12.31 102 1 13쪽
16 16화. 심판자들 22.12.30 108 1 10쪽
» 15화. 심판자들 22.12.25 105 1 14쪽
14 14화. 심판자 22.12.24 114 1 10쪽
13 13화. 흑막 조사 22.12.23 124 1 11쪽
12 12화. 검술 훈련 22.12.22 123 1 10쪽
11 11화. 검술 훈련 22.12.21 133 1 11쪽
10 10화. 흑막 22.12.20 149 2 13쪽
9 9화. 흑막 22.12.19 160 1 10쪽
8 8화. 트롤 토벌 22.12.18 158 1 10쪽
7 7화. 트롤 토벌 22.12.17 168 1 10쪽
6 6화. 트롤 토벌 22.12.16 202 1 12쪽
5 5화. 기사단 22.12.15 210 2 14쪽
4 4화. 기사단 22.12.14 238 2 10쪽
3 3화. 기사단 22.12.13 29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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