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지않아...

109화 결승전 2

마침내 황보와 철종의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규칙에 의해 결승전에는 순수 자신의 무예만으로만 겨뤄야했기에, 그들은 병장기를 들고오지 않았다.

그들은 자세를 취하고, 서로를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그들은 여기까지 오면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었는데, 그들도 제비뽑기로 만나 짝이된 인연이였기에, 사실 남남에 가까웠다.

그들이 드디어 맞붙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황보는 철종의 거대한 덩치에 비해 다소 약소하여 그의 패배를 짐작하였고, 실제 그들이 맞붙자 힘의 대결에서는 황보가 조금씩 밀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황보는 최대한 그의 공격을 피하여 틈틈히 공격하고 있었는데, 그 가 공격한 대부분의 부위는 모두 명치 근처였다.

강한힘에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철종에게 황보가 반격할 기회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그의 공격을 막거나 피하면서 생각을 하였다.

'역시... 저자를 이길 방법은 단한가지!'

황보는 철종이 휘두르는 주먹을 피하면서 단숨에 그의 팔을 잡고, 그의 괴물같은 힘을 역이용하여 그를 넘어뜨렸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눈을 감으며 집중하였다.

'실패하면 나의 패배다.'

철종은 일어서서 자신의 뒷통수를 매만진후 바로 그에게 돌진했다. 황보는 그가 달려오자 그새 눈을 떠버렸고, 마치 그의 달려오는 모습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였다. 그는 숨을 고르고, 달려오는 철종을 향해 대쉬해 온힘을 다하여 그의 명치를 가격했다.

그가 철종에게 한방먹이자 잠시간 고요함이 유지되었다. 그리고 곧 철종은 입에서 피를 토하였고, 몹시 괴로워하였다. 그리고 그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황보는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이것으로도 쓰러뜨리지 못한것인가... 정말 대단한 친구군.'

황보는 쓰러진후 정신을 잃었고, 관중들은 이상황을 의아해했다. 공격은 황보가 하였는데, 쓰러진것 또한 황보였기 때문이였다. 관중들은 이상황을 이해하진 못하였지만, 우승자가 가려져 몹시 환호하였고, 승리한 철종과 준우승한 황보에게 환호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렇게 제1회 무예대회는 끝이 나버렸다. 그리고 지금같은 시대에 신분에 상관없이 무장의 기회를 주는 이 제도는 매우 혁신적이였고, 이제도를 훗날 무제라고 명명하며, 이것을 지금의 왕의 업적으로 남기기로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 제도를 비판한자가 없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문관 또한 신분에 연연하지 않고, 능력있는 자 모두를 등용하자는 말이 나오자 문관들은 크게 반발하였다.

무예대회가 끝이나자 근위병들은 의원에게 황보를 보였으며, 잠시 쉬면 괜찮아질것이라 하여 그의 숙소에 그를 데려가 눕혔다. 그리고 왕은 철종에게 약속한 장수의 직위를 내리며, 화천 최고의 대장장이가 공들여 만든 명검을 하사하였고, 정신을 잃은 황보에게도 깨어나면, 낭장의 직위와 명검을 하사하도록 명하였다.

[저녁손님]

건필하세요! 잘봤습니다!

[올딩]

응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