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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44,566
추천수 :
659
글자수 :
649,521

작성
23.09.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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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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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잔혹동산(4)

DUMMY

두문택이 흑옥궁(黑玉宮)을 빠져나온 후 돌문이 다시 열리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약 반 각의 시간이 지난 뒤 드르릉, 소리와 함께 열린 돌문 너머로 음풍수 최교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석 뒤에 숨어있던 두문택이 땀이 흥건한 손으로 후들거리는 무릎을 붙잡았다.

음풍수가 비틀비틀 몇 걸음 앞으로 걸어 나오다 들릴 듯 말 듯 한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러면··· 우린··· 뭐가 되는 거지?”


순간 음풍수의 입에서 광택이 전혀 없는 검은 검날이 푸슉, 튀어나왔다.

음풍수가 전신을 부르르 떨며 새소리를 내뱉었다.


“커어어어어억.”


그의 10척에 달하는 거구가 흑사검에 뒤통수를 꿰뚫린 채 공중으로 한 자 가량 들어 올려졌다.

음풍수의 피부를 감싼 나무껍질들이 스산한 바람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툭툭 떨어져 내렸다.

좀 있으니 녀석의 나무껍질 몸에 불이 붙었다.

음풍수가 산 채로 불타올랐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악―”


녀석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소리가 잔혹동산 구릉지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지상이 활활 불타다 끝내 숨이 끊어진 음풍수 최교일의 시체를 바닥에 내던졌다.

두문택이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지상의 등에 박쥐의 피막과 닮은 너덜너덜한 뼈날개 같은 것이 보여서였다.

비석 뒤에 숨어있던 두문택을 발견한 지상이 터벅터벅 문택에게로 다가왔다.

두문택이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뭐하냐?”


지상이 문택에게 그의 원고가 든 봇짐을 던져주고는 품에서 젖은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문택이 허겁지겁 봇짐을 챙겨 품에 안아 들고서 다시 한번 지상을 올려다봤다.

그의 몸은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을 만큼 찢기고 물리고 베인 상처들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문택이 지상에게 물었다.


“너, 괘, 괜찮아?”

“엉, 좀 쑤시긴 하는데 기분은 이상하리만치 상쾌해. 배도 고프고, 하하, 얼른 집에 가서 밥 먹어야겠다.”

“그, 그 등에 난 건 뭐야?”

“응? 등에? 뭐가 났어?”


지상이 돌아봤을 땐 방금까지 있었던 피막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후였다.


“아무것도 없는데?”

“헐, 사라졌어. 분명 있었는데!”

“이 새끼. 괴물들이랑 너무 오래 같이 있었나 보다. 눈에 헛것이 보이나 보네. 문택아, 괜찮으니까 인제 그만 긴장 풀어.”


두문택은 말하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괴물들보다 이지상, 네가 더 무섭다고 말이다.

지상이 문득 구릉지 중앙에 있는 우물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두문택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지상을 뒤쫓았다.


“지, 지상아, 같이 가.”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린 지상이 얼굴과 머리칼에 몇 번이고 찬물을 끼얹어 핏물을 씻어냈다.


“후, 살겠다.”


한데 조금 전까지 지상의 몸에 났던 상처들이 어느샌가 많이 아물어있었다.

그때 뭔가를 발견한 두문택이 지상의 찢어진 옷자락을 붙잡으며 외쳤다.


“지상아! 지상아!”

“응, 왜?”

“사, 사람들!”


지상이 두 사람을 넓게 에워싼 채 조금씩 포위망을 좁혀오는 무사들을 돌아봤다.

순간 어디선가 웅장한 나팔 소리가 들렸다.


뿌우우우우우우우웅―


잔혹동산 곳곳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더니 지금 눈앞의 무사들 수의 족히 10배는 됨직한 다수의 인영이 구릉지 곳곳에서 지상과 두문택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지상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물 한 모금을 입에 머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상과 두문택은 잔혹동산 수백 무사들에게 꽁꽁 에워싸였다.

지상은 동요하지 않고 핏물 섞인 침을 퉤, 내뱉고는 오히려 무사들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두문택이 지상의 옷자락을 붙잡은 채로 엉거주춤 그 뒤를 따랐다.

지상이 다가가는 쪽 무사들의 대열이 파도치듯 크게 흔들렸다.


“멈추시오! 이지상 문주!”


걸음을 멈춘 지상이 소리가 들린 곳을 돌아봤다.

눈매가 무척이나 선하게 생긴 단정한 옷차림의 소년이 지상을 노려보고 있었다.

제갈세가의 막내 제갈승이었다.

지상이 녀석에게 물었다.


“왜? 잡아다가 장기라도 빼내시게?”


입을 굳게 다문 제갈승은 지상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대신 지상을 향해 턱짓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지상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녀석들에게 붙잡힌 강군과 임하선, 홍금보, 조홍매가 보였다.

홍금보는 마차를 지키고 있었는데 녀석까지 잡혀 온 것으로 보아 그사이 계획이 모두 들통난 모양이었다.

확실히 저 제갈승이란 꼬마, 우습게 볼 놈이 아니었다.

한데 이 와중에도 추문강이 보이지 않았다.

제갈승이 눈으로 추문강을 찾고 있는 지상을 향해 명령조로 말했다.


“지상 문주, 당장 무릎 꿇고 포박을 받으시오.”

“싫다면.”

“그럼, 당신 부하들의 목은 내 부하들의 칼에 모조리 잘려나가겠지.”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한 번 해보시겠소?”


한데 이번엔 지상이 제갈승을 향해 턱짓했다.

제갈승이 자신의 어깨너머를 돌아다봤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8척 거구의 사내가 누군가의 멱살을 붙잡은 채로 쿵쿵, 쿵 언덕을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사내는 추문강이었고, 그가 목을 부여잡고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제갈근이었다.


제갈근은 약 반 시진 전에야 겨우 마츠시타 시하의 침실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게이샤들의 도움을 받아 개구멍으로 막사를 빠져나온 제갈근은 밖을 지키던 동해파 녀석들을 피해 풀숲을 기어 내려오다 누군가와 머리를 부딪쳤다.

공교롭게도 녀석의 박치기 상대는 바로 추문강이었다.

제갈근을 그 누구 보다 찾아 헤맸던 추문강으로선 그야말로 먹잇감이 호랑이굴에 제 발로 찾아든 격이었다.

추문강은 제갈근을 근처 수풀로 끌고 가 원 없이 팼다.

제갈근이 무공을 아예 모르는 자는 아니었지만, 추문강의 적수는 될 수 없었다.

그렇게 된 것이었다.

제갈승이 안면이 함몰되고 코가 휘어지고 눈두덩까지 부어서 만일 그가 입은 옷이 아니었다면 도저히 알아보지 못할뻔한 형을 보며 씩씩 콧김을 내뿜었다.

그가 부하들을 향해 한쪽 손을 들어 올리자 무사들이 포위망을 풀고 추문강에게 길을 내주었다.

추문강이 원형의 포위망 안으로 들어와 지상에게 말했다.


“거의 죽일 뻔했는데 참길 잘했군.”

“수고했다. 가자.”


지상이 부하들이 잡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잔혹동산 무사들이 포박된 혈화문 사람들을 놔두고 멀찌감치 뒤로 물러났다.

지상이 멀리서 부하들을 향해 수리검을 내던졌다.

날아간 수리검이 정확히 강군을 묶고 있던 포승줄의 매듭을 잘라냈다.

강군이 임하선을, 두 사람이 홍금보와 조홍매의 결박을 풀고 서둘러 지상에게로 달려왔다.

험한 몰골의 부하들이 문주에게 고개 숙여 복창했다.


“죄송합니다. 문주님.”

“됐다, 다구리에 장사 없지. 마차는?”

“입구에 대기 중입니다.”

“가자.”


제갈근과 잔혹동산 무사들이 무심히 앞서가는 지상 일행을 조용히 뒤따랐다.

그의 형을 놓아줄지 말지는 오로지 지상의 선택에 달린 듯했다.

한데 지상 일행이 잔혹동산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한 무리의 시커먼 인마가 입구에 대기 중인 손님 행렬을 뚫고 지상 일행 앞에서 멈춰섰다.

추문강에게 잡혀 있는 제갈근을 발견한 제갈윤이 말에서 황급히 뛰어내렸다.

제갈승이 뒤에서 둘째 형을 향해 다급히 그만두라, 목청 높여 외쳤지만 이미 눈깔이 돌아간 제갈윤의 귀에 동생의 말이 들릴 리 만무했다.

제갈윤이 그의 무기 쌍금환(雙金環)을 빼 들고 마치 오소리처럼 무식하게 제갈근을 붙잡고 있는 추문강을 향해 돌진했다.


“감히 우리 형님을!!!”


그의 부하들도 각각 칼을 빼 들고 지상 일행을 덮쳤다.

하지만 그들의 무모한 행동에 앞서 잔혹동산 입구에 한 줄기 스산한 혈풍이 불어닥쳤다.

제갈윤과 그의 부하들은 마치 점혈을 당한 것처럼 있는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찰나 지간 그들을 덮쳤던 핏빛 혈풍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혈풍의 잔상이 사라진 자리에 지상이 나타났다.

그가 부하들에게 무심히 말했다.


“마차와 말에 올라타라. 집으로 돌아간다.”


혈화문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문주가 시키는 대로 마차에 올랐다.

제갈윤과 그의 부하들은 혈화문 사람들과 몇 장 떨어진 거리에서 여전히 움직임이 없었다.

추문강이 지상에게 제갈근을 눈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어째, 죽여?”


지상이 추문강에게 말했다.


“놔줘. 녀석 대신 다른 놈의 목숨을 받아냈으니, 오늘은 그것으로 되었다.”


추문강이 얼음 동상처럼 굳어있는 제갈윤을 한 차례 돌아본 뒤 제갈근을 잔혹동산 무사들을 향해 힘껏 내던졌다.

제갈근을 받으려 했던 무사들이 쿵, 소리와 함께 제 주인 몸에 맞아 한쪽으로 우르르 쓰러졌다.

제갈승이 달려와 쓰러져 신음하는 형을 부축해 일으켰다.

지상이 제갈세가의 꼬마를 향해 싱긋 웃으며 마차 지붕 위로 올라갔다.

그가 근처 나뭇가지에서 잎사귀 하나를 뜯어서 움직임이 없는 제갈윤과 그의 부하들을 향해 날려 보냈다.

바람에 실려 날아간 나뭇잎이 무사들의 몸을 스칠 때마다 이미 수십 토막으로 잘려있던 그들의 몸뚱이가 사방, 팔방으로 갈라지며 부서져 내렸다.

문득 깨달은 제갈승이 격한 노호를 터뜨렸다.


“안 돼에에에에에에에에―”


그와 제갈근의 눈앞에서 둘째 제갈윤의 몸뚱이가 쪼개진 장작더미처럼 허무하게 무너져내렸다.

이미 멀찌감치 나아간 마차 위에서 지상이 제갈승을 향해 소리쳤다.


“꼬마야, 진 장로에게 전해라. 노후가 당신 생각만큼 그리 편하진 않을 거라고. 하하하하하.”


얼마 뒤 제갈승의 시야에서 지상 일행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 모습을 언덕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마츠시타 시하가 라동해에게 차갑게 물었다.


“당신, 저 괴물을 이길 수 있겠어요?”

“···흠,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소. 찾아보면 다 방법이 있을 거요. 게다가 우리에겐 그분이 계시잖소.”


시하가 한숨을 내쉬더니 어둠 속에 숨어있는 한조를 향해 말했다.


“한조, 넌 오늘부터 이지상의 약점을 찾아내라. 만일 그걸 찾아내지 못하면 돌아올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라.”

“알겠습니다.”

“쫓아라.”

“존명!”


한조가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시하는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라동해를 아랑곳하지 않고 지평선 저 너머 어딘가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서 있었다.



*



다음 날, 한 통의 급보가 혈화문에 날아들었다.

상장로 이춘수의 긴급 호출이었다.

지상은 왕정정이 끓여온 닭죽으로 부하들과 함께 집무실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비둘기 집 사내가 가져온 서신을 다 읽은 지상이 불쾌한 듯 편지를 휴지통에 내던졌다.

추문강이 물었다.


“뭔데?”

“점심때까지 상장로 집으로 오란다.”

“하하, 제대로 혼나겠군.”

“인마, 너랑 같이 오래.”

“나도?”

“응.”


지상이 죽을 후루룩 마시며 정정에게 물었다.


“뭐야, 맛있잖아. 이거 진짜 정정이 네가 끓였어?”

“네? 아뇨, 설마요. 호호호. 그 애가 끓였어요.”

“누구?”

“소희요.”

“아, 그 취선루에 있다던? 그 애가 왔어?”

“오라버니, 아직 인사 안 하셨구나. 가서 불러올까요? 요 옆에서 밥 먹고 있는데.”

“응, 그래. 얼굴 좀 보자.”


정정이 나갔다가 금세 혼자서 돌아왔다.


“왜?”

“상춘각에 갔대요. 능소님이 불렀나 봐요.”

“아, 그래? 그럼 내버려 둬,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임하선이 문득 지상에게 물었다.


“문주님, 오늘 저희 일정은 어떻게 되죠?”

“일정? 음, 일단 나랑 추문강이는 상장로 한테 갔다 와야 하니까. 하선이랑 홍금보, 두문택이는 장원에 공사하고 있는 것 좀 둘러 봐줘. 인부들한테만 맡겨놓으면 아무래도 슬렁슬렁하는 곳이 있을 거야.”


얼굴에 반창고를 붙인 강군이 닭고기를 뜯으며 문주를 바라봤다.

지상이 강군에게 말했다.


“넌 이호 좀 도와줘. 노예들 훈련 시키고 장원도 지키느라 어제오늘 힘들었을 거야.”

“네.”


하선이 다시 지상에게 물었다.


“문주님, 혹시 그거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응? 뭘?”

“노예들 훈련 시키는 거 말입니다. 어차피 망루 다 지어지면 거기에다 노예들 배치시킬 생각 아니십니까?”

“맞아. 그럴 거야. 뺑뺑이 안 돌리고 망루를 기준으로 딱 구역을 정해서 거기만 목숨 걸고 지키게 할 생각이야.”


하선이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예전에 인력 배치하고 무사들 훈련 시키는 일을 꽤 오랫동안 해봤습니다. 아마 도움이 될 겁니다.”

“그래? 아, 그럼 이참에 노예들한테 활쏘기도 좀 가르쳐볼까?”

“궁술이요?”

“응, 단기간에 얼마나 늘 수 있지?”

“음, 한 달 정도 빡세게 훈련하면 백 장 안에 고정된 물체는 어지간해서는 다 맞출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하선이 네가 그 일을 전담해서 맡아줄래? 자금이나 기타 문제는 내일 돌아오는 금파파랑 휘 노인한테 말하면 돼.”

“알겠습니다. 활이랑 노랑 이런 것도 최대한 빨리 갖춰보겠습니다.”

“좋아, 아주 좋아.”


지상이 냄비에서 죽을 한 그릇 더 퍼담았다.

그때 두문택이가 지상에게 은근슬쩍 몸을 기대며 물었다.


“야, 이지상. 어제 너 진짜 다른 사람 같았다.”

“응? 내가?”

“응, 엄청 무서웠어.”

“개뿔이.”


두문택이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며 물었다.


“진짜라니까. 다들 말해봐. 어제 나만 무서웠던 거 아니지? 그렇지?”


벽에 기댄 채로 죽을 먹고 있던 추문강이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자네가 이쪽으론 문외한이라서 그런 거야. 이번 기회에 두문택 자네도 무공에 한번 눈을 떠보는 건 어떤가?”

“무공?”

“응, 근데 반말은 하지 말고.”

“왜? 너랑 지상이는 서로 편하게 말하잖아.”


지상이 두문택에게 말했다.


“추문강, 쟤가 나보다 네 살 많아. 그러니까 넌 문강이한테 존댓말 해야지.”

“뭐야, 그럼 너는 왜?”

“나는 나잖아, 니가 나랑 같아? 내가 문강이랑 서로 죽이네 사네 한 시간이 얼만데.”


추문강이 웃으며 말했다.


“굴다리 밑에 살 때부터 만날 때마다 싸웠으니, 얼추 한 이십 년은 되겠네. 크크크.”


두문택이 못마땅한 듯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때 집무실 문이 열리더니 이호가 들어와서 고했다.


“문주님, 금강상단의 마영인 대인이란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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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잔혹동산(3) 23.09.06 418 8 17쪽
32 잔혹동산(2) 23.09.05 409 7 17쪽
31 잔혹동산(1) 23.09.04 459 9 16쪽
30 아상(阿裳) +1 23.09.04 451 7 23쪽
29 원걸영(元傑鈴) 23.09.02 464 9 18쪽
28 능소(凌瀟) 23.08.31 490 10 14쪽
27 천자(天子) 23.08.30 518 9 17쪽
26 이화문(梨花門) 23.08.29 520 8 16쪽
25 노예시장 23.08.28 563 9 17쪽
24 천룡회 회합(2) 23.08.26 543 8 13쪽
23 천룡회 회합(1) 23.08.25 546 10 13쪽
22 당면한 위협 23.08.24 557 9 14쪽
21 문득 깨달은 사실 23.08.23 572 8 14쪽
20 진실을 향한 욕망보다 강한 건 없다 23.08.22 588 8 15쪽
19 혈화문 출판사 23.08.21 600 9 13쪽
18 감금된 자들 23.08.19 629 9 19쪽
17 조홍매(趙红梅) 23.08.18 629 10 15쪽
16 뜻밖의 손님 23.08.17 724 9 16쪽
15 환술의 게이샤 23.08.16 761 9 13쪽
14 진소추의 화섭자 23.08.15 766 12 15쪽
13 백화(白華) 23.08.14 808 10 15쪽
12 혈화문 문주가 되다 23.08.12 845 10 13쪽
11 출소 23.08.11 880 11 16쪽
10 뇌옥 23.08.10 884 12 14쪽
9 난전 23.08.09 922 12 13쪽
8 함정 +2 23.08.09 905 14 14쪽
7 매복 23.08.08 974 12 13쪽
6 대국(對局) 23.08.07 1,107 13 13쪽
5 당구(唐嶇) 23.08.04 1,229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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