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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44,861
추천수 :
659
글자수 :
649,521

작성
23.08.09 00:28
조회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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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4쪽

함정

DUMMY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내가 남해에서 죽인 자들은 죄다 왜구들이었다.

한데 생각해보니 그 왜구 무리에 끼어서 억울하게 죽은 이가 없으리란 법도 없었다.


“네 아비의 이름이 무엇이냐?

”사사키 겐조.“


역시나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한데 수확은 있었다.

이 여자 살수, 일본인이었다.

또한 왜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였다.


”너의 이름은?“

”사사키 유이. 악귀여, 오늘 이후로 내 이름을 영원히 기억해라. 내 죽어서도 평생 내 뒤를 쫓아다닐 터이니.“


내가 얇게 미소하며 대답했다.


”그럴 일은 없을 거다. 나는 너를 죽이지 않을 테니까.“

”뭣이? 왜?“


내가 즉시 그녀의 아혈과 마혈을 짚은 뒤 여자 살수를 어깨 위로 들쳐멨다.

모래를 박차고 전방을 향해 힘껏 내달렸다.

이 여자 살수의 말이 맞다면 분명 혈화문에 변고가 터졌을 터였다.

한시가 촉박했다.

모처럼 음영신공을 사용해 경맥이 불안한 상태였지만 혈화문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내 안위를 돌볼 틈이 없었다.

다시금 얼마 남지 않은 공력으로 신법을 펼쳤다.

지름길인 산을 타고 넘다 보니 금세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들었다.

멀리 보이는 산사(山寺)에서 묵직한 범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시간이 벌써 유시(酉時)를 지나고 있었다.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백 장이 넘는 절벽을 수직으로 내달려 마침내 야야장 서문에 도착했다.

서문 위소(衞所)를 지키고 있던 낯익은 위사가 재빠른 공수로 예를 보였다.

가벼운 묵례로 화답한 후 서문을 지나 동문으로 향했다.

그때 갑자기 북동쪽 하늘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두운 하늘 위로 쏘아 올려진 한 줄기 백광(白光)은 순식간에 붉은 혈화(血花) 한 송이를 만들어냈다.

피어오른 혈화의 꽃잎 수는 다섯 장.

혈화문 비상소집 신호 중 최고 수준의 것이었다.

나 역시 품에서 꺼낸 폭죽을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뒤 빠르게 동문 방향으로 질주했다.

그 사이 밤하늘 곳곳에는 첫 신호에 응답하는 혈화들이 사방거리에서 피어올랐다.


동문을 지나 혈화문 장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착하자 곧 지축을 뒤흔드는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걸음을 멈추고 사사키 유이를 길가에 내려놓았다.

길 한 가운데 서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무렵 무장한 스무 명 남짓의 인마와 마주칠 수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금파파와 혈화문 무사들.

그들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마찬가지로 멀리서 날 알아본 금파파가 말 위에서 뛰어내리더니 노인네치곤 꽤 날렵한 몸짓으로 나를 향해 달려왔다.


“부문주!”


내가 땀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이자 금파파가 지체하지 않고 닥친 상황을 설명했다.


“당구 도련님이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앞서 철두가 선발대를 이끌고 지원 갔는데 방금 터진 폭죽 신호로 보아 상황이 극한으로 내몰린 것 같습니다.”

“장원은? 거긴 별 이상 없소? 혹시 지금 문주는 누가 지키고 있지?”

“장원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백화와 혈화문 무사 오십이 장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당구 도련님 소식을 듣자마자, 노발대발하신 문주께서 병약하신 몸을 이끌고 직접 나가신다는 걸 간신히 뜯어말리고 오는 참입니다.”

“당구와 철두는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소?”

“비룡거리, 그곳에서 비룡방과 격전 중입니다.”


내가 고개를 주억거린 후 길옆에 내려놓은 사사키 유이를 눈짓하며 말했다.


“금파파 당신은 저 여자 살수를 데리고 장원으로 돌아가 문주 곁을 지키시오. 저 여자는 이번 일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니 광에 가두고 감시를 철저히 하도록 하시오.”

“알았습니다. 지상님. 부디 당구 도련님을 무사히 데리고 와주십시오.”


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다음 부하들을 향해 일갈하며 즉시 말에 올라탔다.


“오늘 벌어진 상황을 좀 더 소상히 설명할 수 있는 자는 내 옆에서 말을 달려라.”


일룡(一龍)이라는 늙은 무사가 곁으로 다가와 내가 없을 때 혈화문에서 벌어진 일들을 차곡차곡 설명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의 말을 들으며 말을 달렸다.


사달의 첫 시작은 당구의 영업장 태백객잔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나와의 약속 때문에 모처럼 아침 일찍 객잔으로 출근한 당구는 객잔 이곳저곳을 점검하다 우연히 한 손님이 묵고 있는 방에서 아편 냄새를 맡았다.

야야장 내에서 몽방(夢幇) 거리를 제외하곤 아편은 엄연히 불법이다.

이 사실을 만일 무림맹 사람에게 들킨다면 영업장 폐쇄 조치도 가능하다.

깜짝 놀란 당구가 손님방으로 들어가 아편을 찾고 있는데 갑자기 객잔 안으로 한 무리의 무림맹 위사들이 들이닥쳤다.

녀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당구가 있는 손님방으로 돌진했고 현장에서 당구를 붙잡았다.

아편 소지죄와 허가되지 않은 영업장에서 아편을 불법 사용한 혐의였다.

아편은 손님의 베개 속에서 발견됐다.

너무 딱 들어맞는 상황에 이 모든 게 누군가의 계략이란 걸 눈치챈 당구는 무림맹의 포박을 풀고 녀석들에게 저항했다.

이후 객잔 내에서 격렬한 칼부림이 벌어졌고 당구는 몸 이곳저곳에 칼을 맞은 채 수세에 몰렸다.


그런데 그때 여자 점소이가 부엌에 숨어있던 객잔에 아편을 들여온 손님을 발견했다.

여자 점소이가 소리를 내지르자 무림맹 무사들 역시 그 손님을 발견했는데 그놈은 사람들을 향해 비수를 내던지고 창문으로 몸을 날려 도망쳤다.

그 와중에 여자 점소이가 비수를 맞고 쓰러졌다.

문제는 바로 그 부분이었다.

여자 점소이의 이름은 연분홍(燕粉紅).

당구가 혈화문 사람들 모르게 자기 객잔에 숨겨놓은 그의 정인(情人)이었다.


일룡의 말에 의하면 지금으로선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까지는 모른다고 한다.

다만 그때부터 빡이 돈 당구가 무지막지한 괴력을 토해내 무림맹 무사들을 향해 살수를 펼쳤다고 한다.

무사 중 둘이 당구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고 나머지 셋은 도망쳤다.

이후 당구가 도망친 세 녀석을 끝까지 쫓아간 것으로 보아 그 연분홍이라는 여인의 상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한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무림맹 무사들이 도망친 장소가 무림관이 아닌 하필 비룡거리라니.

구린내가 지독하게 풍겼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당구를 지원 갔던 한 부하의 말에 따르면 그 아편쟁이 손님도 비룡거리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림맹 위사라며 객잔을 덮쳤던 녀석들은 모두 가짜일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꾸민 세력은 바로 비룡방.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계략이 너무 어설펐다.

비룡방이 이리 대놓고 수작을 부릴 여유가 있나?

도대체 뭘 믿고? 또 왜?

천룡회 회장 선거는 아직 석 달이나 남았는데.

거기다 나를 공격했던 자객들은 일본놈들이었다.

설사 비룡방이 왜구와 손을 잡았다 해도 그걸 이렇게 대놓고 만천하에 드러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만일 그게 사실로 판명되면 비룡방은 천룡회로부터 문책을 당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야야장에서 영원히 축출될 각오를 해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무렵.

나와 부하들이 비룡거리에 도착했다.

상황은 얘기로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처참했다.


철두와 소수의 혈화문 무사만이 아직 살아서 놈들에게 저항하고 있었고 당구는 비룡거리와 우리 혈화문 지역을 경계 짓는 백석교(白石橋) 다리 위에 쓰러져 있었다.

당구 옆에는 호랑이 같은 눈매의 애꾸눈 사내가 서 있었는데 애꾸눈의 정체가 바로 비룡방의 방주 추문강(秋刎鋼)이었다.

내가 말을 재촉해 비룡방 무사들에게 다가갔다.

추문강이 우리 애들을 포위한 부하들을 향해 뭐라고 소리치자 비룡방 무리가 포위를 풀고 백석교 다리 뒤로 쏜살같이 달아났다.

말에서 내린 나는 피범벅이 된 철두와 부하들의 상태를 살폈다.


“지상 형님, 면목 없습니다.”

“괜찮다. 한쪽으로 물러나 몸이나 추슬러라. 한데 혹시 능소와 소추 소식은 들었느냐?”

“두 형님의 신호탄은 아직 터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에 고인 침이 쓰디썼다.

분명 능소와 소추도 나처럼 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컸다.

아우들의 안위가 걱정됐지만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했다.

지금 이곳에서 이 절망적인 상황을 정리할 사람은 오직 나뿐이었다.

부하들이 철두를 부축해서 물러나는 걸 지켜본 뒤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주변 상황을 살폈다.

쌍방 간에 죽은 자의 수가 상당했다.

적게 잡아도 백여 명은 훌쩍 넘어 보였다.

양 소매를 걷어붙인 후 장포 자락을 접어 요대에 말아 넣었다.

터벅터벅, 추문강과 당구가 있는 백석교를 향해 걸어갔다.

추문강 뒤에 횡으로 도열한 비룡방 무사들의 수가 적게 잡아도 이백이 넘을 것 같았다.

내가 열 걸음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추문강을 향해 물었다.


“당구는 아직 살아 있냐?”


추문강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대답했다.


“응, 용케 아직 살아 있다. 하지만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오늘 밤을 넘기기가 힘들 거다.”


내가 바닥에 침을 퉤, 뱉으며 말했다.


“추문강 네가 나와 우리 혈화문에 원한이 있는 건 잘 안다만 오늘 일은 당최 이해하기 힘들다. 도대체 뭘 믿고 이런 일을 벌인 거냐? 야야장에 감히 왜구를 끌어들이다니, 만일 천룡회에서 이 사실을 알면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그러냐? 응?”


추문강이 우람한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허리에 찬 황금만도(黃金彎刀)에 손을 올리며 대답했다.


“이지상 못 본 사이 머리가 어떻게 돼버린 거냐? 지금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거냐? 왜구라니, 야야장에 왜구가 어딨다고 헛소리냐?”


내가 추문강의 외눈을 뚫어지라 노려봤다.

비록 나를 향한 적개심이 가득한 눈빛이었지만 그 속에서 거짓을 찾아내기가 힘들었다.

뭐야, 진짜 모르는 건가.

그럼 대체 뭐지?

내가 잠깐 혼란에 빠진 사이 추문강이 말을 이었다.


“이지상, 분명히 말해 두지만, 그간의 휴전을 깨고 우리 비룡방에 먼저 전쟁을 선포한 건 너희 혈화문이다. 이 당구 녀석이 바로 그 증거고 또한 원흉이니 이 녀석의 처분은 우리에게 맡기고 지금 당장 부하들을 데리고 이곳에서 철수해라.”

“그렇게는 아니 된다. 당구는 내게 넘기고 너희나 물러나라. 내 차후에 이 일을 좀 더 조사한 후 만일 우리의 책임이 명백하다면 비룡방을 찾아가 그 죗값을 치르겠다. 그러니 오늘은 당구를 넘기고 쌍방 간에 이쯤에서 일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하하, 미쳤구나. 이지상. 아직도 네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


순간 추문강 뒤에서 두 사람이 거만하게 앞으로 걸어 나왔다.

두 사람은 모두 붉은색 가죽 바람막이를 걸치고 있었고 눈썹까지 내려온 삿갓을 쓰고 있었다.

삿갓 아래 얼굴 윤곽의 생김새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쌍둥이였다.

쌍둥이가 나를 주시하며 삿갓을 머리 뒤로 넘겼다.

드러난 눈빛이 무척이나 날카로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살이 베일 것만 같았다.

왼편에 선 자의 등에는 칠흑같이 검은 칠현금(七絃琴)이 메여 있었고 오른편에 선 자의 손아귀엔 각진 철두곤(鐵斗棍)이 들려 있었다.


철두곤과 칠현금이라.

그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귀면쌍마(鬼面雙魔).

세상에 존재하는 악귀들마저 감히 들어가기를 꺼린다는 악인곡(惡人谷) 출신의 쌍둥이 살수.

젊은 시절엔 십만대산에 둥지를 튼 마교에서 잠깐 활동하다가 무림맹과 큰 살겁을 치른 후 강호에서 잠적한 전설의 살수.

그들이 지금 내 지척에 있었다.

어쩌면 추문강의 말대로 오늘 내겐 선택권이 없는지도 몰랐다.

혹 능소와 소추가 뒤를 봐준다면 모를까.

혼자서 저 쌍둥이들도 감당하기 힘든 데 추문강과 이백 인의 비룡방 무리까지 나를 노리고 있으니 그야말로 백척간두의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구를 포기할 순 없다.

당구는 당홍설 문주의 하나뿐인 피붙이다.

누이가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눈물을 흘리게 만들 수는 없었다.

내가 홍사검과 흑사검에 양손을 올린 채로 쌍둥이를 노려보며 자세를 한껏 낮췄다.

순간 나를 향해 추문강이 무슨 말을 하려 했는데 쌍둥이 중 철두곤을 든 자가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녀석이 주름진 입을 움직여 내게 말했다.


“야야장 검귀 이지상이 바로 너인가?”

“그렇다.”

“우린 악인곡 출신 귀면쌍마다. 나는 쌍마 중 흑마, 이쪽은 백마. 사실 우린 오늘 이지상 너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러 왔다. 잘 생각해보고 답해주길 바란다.”


뭐야, 아직 협상의 여지가 있는 건가.


“말해라.”

“오늘부로 지금까지 혈화문이 다스려왔던 야야장 내 모든 사업장을 비룡방에게 넘겨라. 그리고 야야장 최고의 미녀 당홍설 문주를 우리 쌍둥이에게 바쳐라. 그리만 하면 우리 귀면쌍마는 너와 부하들의 목숨을 보전해주겠다. 그게 바로 우리의 제안이다.”


흑마의 뒤에 서 있던 추문강이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애써 화를 참고 말했다.


“내 사부 유무성이 항상 강조하던 말이 하나 있는데 그 얘기를 지금 너희 쌍둥이에게 들려주고 싶구나.”


쌍둥이의 눈썹이 동시에 꿈틀거렸다.


“사부께선 말씀하셨다. 검객이 자존심을 잃으면 더이상 검객이 아니라고 말이다. 그런데 너희는 감히 내 면전에서 내 자존심을 건들었다. 문주를 바치라고? 혈화문을 내놓으라고? 하하하, 그래. 차라리 잘 말해 주었다. 어디 오늘 니들을 상대로 검무(劍儛)나 실컷 추다 같이 저 세상 길동무가 되어 보자. 자, 간다, 받아라!”


내가 온몸의 경맥에서 음영신공을 터뜨리며 적들을 향해 쇄도했다.

검붉은 빛살로 화한 내가 꿈틀거리는 용처럼 포효하며 쌍둥이 사이를 뚫고 지나갔다.

내가 빼앗은 당구의 몸뚱이를 철두와 부하들을 향해 힘껏 내던진 후 녀석들을 향해 대갈했다.


“당구를 데리고 당장 도망쳐라. 내 명령을 어기는 자는 참수형에 처하겠다.”


말을 마친 내가 비룡방 무사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회오리치듯 몸을 빠르게 회전시키며 적들을 향해 닥치는 대로 검을 휘둘렀다.


“이야야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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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잔혹동산(4) 23.09.07 436 7 14쪽
33 잔혹동산(3) 23.09.06 421 8 17쪽
32 잔혹동산(2) 23.09.05 411 7 17쪽
31 잔혹동산(1) 23.09.04 461 9 16쪽
30 아상(阿裳) +1 23.09.04 455 7 23쪽
29 원걸영(元傑鈴) 23.09.02 467 9 18쪽
28 능소(凌瀟) 23.08.31 495 10 14쪽
27 천자(天子) 23.08.30 522 9 17쪽
26 이화문(梨花門) 23.08.29 522 8 16쪽
25 노예시장 23.08.28 566 9 17쪽
24 천룡회 회합(2) 23.08.26 550 8 13쪽
23 천룡회 회합(1) 23.08.25 549 10 13쪽
22 당면한 위협 23.08.24 561 9 14쪽
21 문득 깨달은 사실 23.08.23 575 8 14쪽
20 진실을 향한 욕망보다 강한 건 없다 23.08.22 590 8 15쪽
19 혈화문 출판사 23.08.21 602 9 13쪽
18 감금된 자들 23.08.19 634 9 19쪽
17 조홍매(趙红梅) 23.08.18 634 10 15쪽
16 뜻밖의 손님 23.08.17 727 9 16쪽
15 환술의 게이샤 23.08.16 765 9 13쪽
14 진소추의 화섭자 23.08.15 770 12 15쪽
13 백화(白華) 23.08.14 810 10 15쪽
12 혈화문 문주가 되다 23.08.12 850 10 13쪽
11 출소 23.08.11 882 11 16쪽
10 뇌옥 23.08.10 888 12 14쪽
9 난전 23.08.09 924 12 13쪽
» 함정 +2 23.08.09 907 14 14쪽
7 매복 23.08.08 977 12 13쪽
6 대국(對局) 23.08.07 1,110 13 13쪽
5 당구(唐嶇) 23.08.04 1,233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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