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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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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42
추천수 :
659
글자수 :
649,521

작성
23.08.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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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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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문득 깨달은 사실

DUMMY

혈화문 장원 초입은 바삐 오가는 문상객들과 그들을 검문하는 무사들로 붐볐다.

두문택, 안개위, 사사키 유이는 등나무 덩굴이 울창하게 우거진 좌측 담벼락 밑에서 이호라는 중년 수문장과 함께 대기 중이었다.

마심아는 그녀의 범상치 않은 말과 같이 우측 담벼락 밑에서 왕정정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홍금보에게 마심아와 함께 있으라 이른 뒤 추문강, 철두를 데리고 먼저 세 사람에게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철두가 물었다.


“누굽니까? 저 소년은?”

“응? 소년?”

“네, 저기 왕 루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백옥같은 얼굴의 잘생긴 공자 말입니다.”

“아, 저 녀석? 음, 내 사업 동업자의 아들. 이따가 정식으로 소개해주마.”

“형님 사업이라면···?”

“출판업 말이다.”

“아.”


추문강이 물었다.


“무슨 소리야? 혈화문 문주가 문파와 따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니?”

“음, 그게 실은 내가 문주 취임하기 전에 시작했던 일이라··· 조만간 너희한테도 사업 내용을 공개할 거고, 그 후에는 문파 사업으로까지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

“오오오오.”

“촐싹대지 마라.”


기다리고 있는 세 사람 앞에 도착했다.

궁상맞은 차림의 세 사람은 어디서 구했는지 챙이 넓고 가림망이 있는 죽립을 눈썹까지 눌러 쓰고 있었다.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두문택이 선수를 치며 말했다.


“이지상 너 우리가 돌아올 줄 알고 있었지?”


내가 엷은 미소를 띄고 대답했다.


“응, 하지만 이 자리에서 너희들의 입으로 직접 그 대답을 듣고 싶다. 다들 왜 돌아왔지?”


두 사람이 머뭇거리자 두문택이 포문을 열었다.


“나 네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늘부로 혈화문에 입문하겠다.”


순간 철두와 추문강이 움찔했다.

내가 두문택에게 차분한 어조로 물었다.


“이유는?”

“하하, 이유는 네가 더 잘 알잖아. 내가 어디 가서 내가 쓴 글로 책을 찍어 보겠냐. 사실 나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은자 쪼가리 하나 만져본 적이 없다. 글 쓰고 노역하고, 글 쓰고 허드렛일하고 그게 내 삶이었어. 하지만 이제부턴 혈화문에 의존해 글쓰는 일에만 온 정신을 쏟아붓고 싶다. 그게 내 이유야.”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번엔 사사키 유이를 돌아보며 물었다.


“넌?”


사사키 유이가 흉터있는 구릿빛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살고 싶어서요.”


맞는 말이었다.

그녀가 만일 이대로 야야장을 평범하게 돌아다니다 만일 그녀를 사주했던 무리에게 발각이라도 되는 날엔 그 즉시 유이는 황천행이었다.


“다른 이윤 없고?”

“있어요. 알고 싶어요. 살아남아서 제 과거가 어땠는지, 또 제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가족들은 살아 있는지 알고 싶어요.”

“복수에 대한 생각은?”

“···있었는데, 당신한테 그렇게 당하고 나서는 이제 쉽게 칼을 못 잡겠어요.”

“잘 됐군. 사사키 유이, 넌 칼을 잡기엔 무공이 너무 약해. 어디 가서 살수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약해. 하지만, 반사 신경이나 임기응변 능력은 제법 봐 줄 만했어.”


사사키 유이가 치뜬 검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물었다.


“지금 저한테 혈화문 입문을 권유하시는 건가요?”

“···응.”

“저를 믿으세요?”

“못 믿을 이유가 있나?”


내가 양옆에 듬직하게 서 있는 철두와 추문강을 돌아봤다.

녀석들은 썩 내키지 않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내 추궁에 결국엔 둘 다 피식 웃으며 고개를 주억였다.

사사키 유이가 내 앞에 정중히 무릎 꿇고 말했다.


“신 사사키 유이, 비록 문주님과 불미스러운 일로 인연을 맺고 또 제 이름조차 모르는 미천한 축생에 불과하오나, 앞으로 제 생명 다하는 날까지 혈화문을 위해 몸 바쳐 일하겠습니다.”

“좋다. 하지만 너도 두문택도 입문식은 오늘이 아닌 장례식이 끝난 후에 다른 이들과 함께 거행하도록 하겠다.”


여기서 다른 이들은 추문강과 비룡방 무사들이었다.


“네, 문주님.”


이제 마지막 한 사람만 남았다.

얼굴의 붕대를 풀고 온 안개위가 나와 추문강에게 맞아 퉁퉁 부은 얼굴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만일··· 문주님께서 허락만 해 주신다면, 저 역시 이 사람들과 같이 혈화문에 입문하고 싶습니다.”

“뭐?”


황도 명문가 집안에 정파 연합 대도무문(大道無門) 현무관(炫武官) 출신인 안개위만큼은 나도 의외였다.

녀석은 뒷배가 간절한 두문택과 사사키 유이와는 달리 우리 혈화문에 입문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말이다.


“···안 됩니까?”


내가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안 된다기보단, 안개위, 네가 우리 혈화문에 입문할 이유가 무어가 있느냐? 만일 분위기에 휩쓸려 부화뇌동하는 거라면 다시 숙고해 보도록 해라. 당장 네 생명에 위협을 느껴서 이곳으로 돌아온 것까지는 이해한다만, 입문까지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더군다나 너는 무당파의 속가제자가 아니더냐?”

“그렇기에 더더욱 혈화문에 입문하고 싶습니다. 이지상 문주님, 저도 문주님처럼 강해지고 싶습니다. 저는 더 이상 무늬만 번드르르한 근천스러운 검객이 아닌 문주님처럼 실전에서 강한 검객이 되고 싶습니다.”


문득 추문강이 안개위에게 물었다.


“너, 현무관에선 어떤 무공을 배웠지?”

“태극권(太極拳)과 요지유검(繞指柔劍), 진산장(震山掌)과 접기타기(接器打器) 등을 익혔습니다. ”

“각 무공들의 성취 수준은?”

“태극권과 요지유검법은 각각 5성, 진산장과 접기타기는 9성에 가까울 정도로 능숙하게 익혔습니다.”


추문강이 팔짱낀 채로 덥수룩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미 배운 무공들만 제대로 연성해도 사오 년 뒤면 또래 중에 적수가 없을 것 같은데 굳이···”

“그 이상을 원합니다.”


내가 말했다.


“장례식 전까지 여기 머무르면서 좀 더 고민을 해보도록 하자. 원래 나는 내일 장례식이 마무리되면 널 무림맹 사람에게 인도할 참이었다. 그러면 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

“한번은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생사를 확인시켜 드려야 할 거 아니냐.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기 있는 동안 충분히 숙고해라.”

“제 뜻은 변함이 없사오나, 문주님의 명이시니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내가 수문장 이호에게 명했다.


“세 사람을 상춘각(常春閣)으로 안내해라. 금파파에게 일러 입을 만한 옷가지와 숙소를 지정케 하고, 가는 동안 되도록이면 문상객들의 눈에 띄지 마라.”

“네, 문주님!”


철두가 허리의 칼자루를 잡은 채 말했다.


“형님, 아무래도 제가 이호와 함께 갔다 와야 마음이 놓이겠습니다.”

“음, 알겠다. 그리하도록 해라.”


상춘각은 능소의 거처다.

그렇기에 경비 또한 삼엄하다.

하지만 철두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

만일 간자가 문상객으로 위장해 장원에 침투해 있다면 사사키 유이와 안개위의 안위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었다.

그렇게 세 사람과 헤어진 뒤 추문강과 함께 마심아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왕정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한 마리 말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마심아와 홍금보에게 물었다.


“정정이는 갔소?”

“문주님. 오셨습니까. 왕 루주는 한 시진 후에 연무장에서 있을 공연 때문에 일찍 올라갔습니다.”

“공연? 무슨 공연?”

“모르셨나요? 가희 왕비(王菲)님의 초청 공연이 있다고 했는데.”


추문강이 끼어들었다.


“나도 아침에 금파파한테 들었어. 한데 금파파가 분명 너한테 허락받은 거라고 했는데?”


문득 아침 장례식장에서 바쁜 와중에 금파파가 뭘 물어보던 게 생각났다.

그게 그거였나 싶었다.


“맞다, 내가 허락했구나. 깜빡했네. 근데 가희가 왕비라고? 왕비면 엄청 유명한 여자 아니야?”


마심아가 대답했다.


“맞아요. 중원 최고의 가수죠. 하하, 그러니까 우리 이따가 같이 보러 가요.”


그때 추문강이 갑자기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마심아를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뭐야, 당신. 왜 마영인 대인의 딸과 목소리가 똑같은 거지?”


추문강은 마심아의 남장한 모습을 본 적이 없는 모양이었다.

마심아가 추문강을 향해 방긋 미소하며 말했다.


“저에요. 추 방주님. 마심아, 하하하. 제 변장에 깜빡 속으셨군요.”

“엥?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아까 지상이 네가 분명 네 동업자의 아들이라고 하지 않았어?”

“맞아. 마영인 대인이 내 동업자야. 그리고 지금 마심아는 남장을 한 상태고.”

“컹, 마, 마영인 대인이 언제부터 너하고 손을 잡았는데?”

“얼마 안 됐으니까 너무 그렇게 놀라지 마. 그리고 출판업이니까 비룡방하고 무슨 척 질 일도 없었어.”

“아니, 그래도 이 바닥에 엄연히 상도덕이란 게 있는데.”

“적당히 해라. 나 네 문주다. 과거일 계속 끄집어내면 나도 가만 안 있어.”

“젠장, 그래도 기분 나빠. 나 밥이나 먹으러 갈래.”

“아까 그리 먹고 또 먹는다고?”

“몰라. 야, 홍금보 가자.”


홍금보가 내 눈치를 살피자 내가 추문강을 따라가라 일렀다.

순간 마심아가 떠나려는 홍금보의 옷자락을 급하게 붙들었다.


“지상님, 홍금보 없으면 안 돼요.”

“왜?”

“여기 한혈마를 책임질 사람이 없어요. 이 말은 아무나 안 따라요.”

“그럼, 홍금보는 따른단 말이오?”

“네, 저랑 홍금보 말만 들어요.”


내가 마치 피의 용광로에서 이제 막 끄집어낸 듯 전신에서 붉은 서광(瑞光)을 활활 뿜어내고 있는 말과 홍금보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홍금보, 네가 가는 길에 이 말을 마구간에 데려다 놓고 가라.”

“네, 문주님.”


하나의 인마가 자리를 떠나자 내가 마심아에게 물었다.


“근데 갑자기 웬 말이요?”

“당신 선물이에요.”

“응?”

“아버지가 내일 못 오세요. 대신 저 말을 보내셨어요. 지상님 이번에 문주 자리 오르신 거 축하 선물로요.”

“허허, 저리 귀한 말을 선물로 주시다니. 내 몸 둘 바를 모르겠소.”

“하하, 앞으로 우리 아버지한테 잘하시면 되죠. 말은 작년까지 소중원 경마장에 있었어요. 한 4년을 내리 1등만 하다가 작년 초에 큰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졌대요. 그때 말이 너무 힘들어해서 말의 생명을 끊어주려 했는데, 아버지가 경마장 관계자를 말리셨어요. 그리고 본인이 구입해서 지금까지 치료에 전념하셨죠. 뭐, 결과는 보시다시피 완전히 되살아났어요.”

“아버님이 경마를 좋아하시나 보오.”

“경마보다 말 그 자체를 좋아하세요. 저희 장원에도 보마(寶馬)라고 불리는 말들이 여러 마리 있고요.”

“그렇군. 암튼 고맙소. 한데 아버님께서 매우 바쁘신가 보구려.”

“아, 바쁘신 게 아니라 갑자기 대도무문에 있는 우리 사업장에 큰불이 났어요. 거의 다섯 개 동이 홀라당 타버렸대요. 그거 수습하러 가신 거예요.”

“무슨 녹림의 습격이나 그런 건 아니고?”

“농담하지 마세요. 정파 연합 소굴인 대도무문에 어떻게 녹림이 있어요. 자연발화래요. 안 그래도 지금 대도무문 땅에 가뭄이 심해서 난리도 아니에요. 지난 3년간 거의 비가 안 왔다잖아요.”

“···그렇군.”


내가 지나가는 문상객들의 눈초리를 받으며 계속 한 자리에서 얘기를 나누는 게 불편해 마심아를 장원 밖 밤나무 숲길로 안내했다.


“저 아직 향도 못 피웠는데?”

“가라고 하는 거 아니요. 그냥 잠깐 당신하고 걸으면서 얘기하고 싶어서 그렇소.”

“···그러시군요.”

“몸은 좀 어떻소?”

“덕분에 다음 날 다 나았어요. 한데 그날의 기억만 떠올리면 아직도 속이 메슥거려요.”

“잊어버리시오. 그리고 떠올리지도 마시오. 다신 그런 불쾌한 일 겪을 일 없을 테니.”

“호언장담하시네요.”

“믿으시오. 난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 아니오.”

“네, 믿을게요. 그리고 자, 이거 받아요.”


마심아가 내게 청색 비단 손수건에 감겨 진 무언가를 내밀었다.

받아들고 펼치자 손수건 안에서 얇은 유엽도(柳葉刀)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은으로 된 손잡이엔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 한 마리가 정교한 솜씨로 세공되어 있었다.


“암기는 많이 있는데.”

“암기 아니에요. 거기 손잡이에 구멍 있잖아요. 그곳에 엄지를 끼워서 이렇게 잡으면 면도하기 편한 자세가 나와요.”

“아, 면도용 칼이로군.”

“네, 제 선물이에요.”

“고맙소. 한데 이거 나 너무 받기만 하는데.”

“맞아요. 얌체같이.”

“응?”

“농담입니다. 하하하.”


숲을 가득 메운 풀내음만큼이나 기분 좋은 웃음이었다.

그 순간 내가 깨달았다.

이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의 저 맑은 미소를 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때 지척에서 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보자 웬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길 한 가운데 통나무를 가로놓고 앉아서 우리 두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노인장이 누군지 알아본 내가 꿀꺽, 침을 삼키곤 우리를 뒤따라온 마상춘을 향해 말했다.


“어이, 상춘이. 나 대신 아씨를 장원까지 모셔다드리겠나?”

“네. 문주님.”


다람쥐처럼 작은 몸집의 흑의인이 높다란 밤나무를 거꾸로 자세로 미끄러지듯 단번에 내려왔다.

마심아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괜찮아요?”

“아는 사람이오. 잠깐 이야기 나누고 들어갈 테니 식장에 가서 향을 피우고 있으시오.”

“네, 얼른 들어오세요.”

“응.”


마상춘과 마심아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본 뒤 곧장 노인장에게 향했다.

내가 노인장과 몇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노인에게 정중히 포권하며 말했다.


“혈화문 문주 이지상이 전 천룡회 회장 사천화(謝天華) 어르신을 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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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능소(凌瀟) 23.08.31 491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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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화문(梨花門) 23.08.29 520 8 16쪽
25 노예시장 23.08.28 565 9 17쪽
24 천룡회 회합(2) 23.08.26 544 8 13쪽
23 천룡회 회합(1) 23.08.25 548 10 13쪽
22 당면한 위협 23.08.24 560 9 14쪽
» 문득 깨달은 사실 23.08.23 574 8 14쪽
20 진실을 향한 욕망보다 강한 건 없다 23.08.22 589 8 15쪽
19 혈화문 출판사 23.08.21 601 9 13쪽
18 감금된 자들 23.08.19 631 9 19쪽
17 조홍매(趙红梅) 23.08.18 633 10 15쪽
16 뜻밖의 손님 23.08.17 725 9 16쪽
15 환술의 게이샤 23.08.16 764 9 13쪽
14 진소추의 화섭자 23.08.15 768 12 15쪽
13 백화(白華) 23.08.14 809 10 15쪽
12 혈화문 문주가 되다 23.08.12 848 10 13쪽
11 출소 23.08.11 880 11 16쪽
10 뇌옥 23.08.10 887 12 14쪽
9 난전 23.08.09 923 12 13쪽
8 함정 +2 23.08.09 905 14 14쪽
7 매복 23.08.08 976 12 13쪽
6 대국(對局) 23.08.07 1,108 13 13쪽
5 당구(唐嶇) 23.08.04 1,231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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