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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님의 서재입니다.

김정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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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작품등록일 :
2020.07.27 10:45
최근연재일 :
2020.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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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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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88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3) - 귀향 -

DUMMY

우진의 인천 집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결혼하고 얼마 안 돼 마련한 조그마한 단독주택이었다.

우진은 갓 난 아이 적부터 이 집에서 살기 시작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고시패스 후 군에 갔다 오고 서울로 공무원 발령을 받은 이후로는 서울에서 원룸을 얻어 살았다.

그 뒤로는 가끔씩 들르곤 했지만, 정치에 투신해 바빠지면서 근래 10년간은 집에 거의 와보지 못했다.

40년을 넘긴 집이어서 허름하고 볼품없는 집이었지만 우진에게는 그 어떤 집보다도 귀한 집이었다.

집 안 구석구석 어느 것 하나 부모님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는 보물 같은 집이었다.


저녁 무렵이 다 되어서야 환영인파도 흩어지고 집까지 따라온 당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돌아가자 비로소 집안에 고요함이 찾아왔다.

하룻밤 사가에 묵고 가는 일정이라 퇴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한 별도 시설도 짓지 않았고 우진의 요청에 따라 경호 인력과 비서진도 최소한으로 인원을 줄인 상태였다.

우진은 평소 퇴임한 대통령이 경호와 비서진을 거느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잘못한 게 없고 떳떳하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자신은 퇴임 후 평범한 이웃 같은 지극히 소시민적인 삶으로 되돌아가리라 다짐했었다.

그런 소신에 따라 우진은 퇴임 후 자신에 대한 경호와 비서진 배치를 극구 거절했지만, 관계기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최소인원으로 줄이는데 합의한 바 있었다.


그 많던 환영 군중들이 다 돌아가고 집안에는 우진과 리샤 두 사람만이 남았다.

조그만 방 셋에 거실과 주방이 전부인 우진의 집이었기에 수행비서와 경호원들은 집 밖의 임시 텐트 시설에 머물렀다.

우진의 집에는 관리인도 집안일을 도와주는 도우미도 없었다.

집안 시설은 이곳저곳 청와대 비서실에서 퇴임을 대비해 미리 보수하고 청소를 해놓은 관계로 두 사람이 지내는 데는 큰 불편이 없어 보였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간편복으로 갈아입었고 우진은 리샤에게 크지도 않은 집이지만 집안 곳곳을 구경시켜주며 부모님과의 추억도 간간이 들려주었다.

어스름 어둠이 찾아오자 리샤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려 했다.

우진이 그런 리샤에게 말했다.

“리샤, 가만있어. 오늘은 내가 저녁상을 차려줄 테니까.”

“네? 오빠가 저녁을 차린다고요?”

“그래, 내가 차려줄게. 나 요리 잘해? 혼자 해 먹고 산 게 몇 년인데?”

“그래요? 무슨 요리를 하실 건데요?”

리샤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 내 주특기 요리는 김치찌개야. 그 밖에 청국장, 계란찜, 두부 전골, 우거지 고등어찜 그리고···”

“정말로 그 요리들을 다 하실 수 있단 말씀이세요?”

“그렇다니까? 조금만 기다려봐요. 내가 맛있는 저녁상을 차려줄 테니까.”

우진은 말과 함께 주방으로 향했다.

10년도 더 지나 들어 온 주방이지만 냉장고 같은 설비만 바뀌었을 뿐 모습은 그대로였다. 냉장고에도 요리를 위한 재료와 양념 등 모든 것이 준비돼있었다.

우진은 그 모든 것들이 민정이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결과임을 알아차렸다.

“김치찌개 어떻게 만드는지 아세요?”

뒤따라온 리샤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물었고, 우진은 재료를 준비하며 설명해주듯 말했다.

“김치찌개는 김치도 맛있어야 하지만, 그보다는 먼저 돼지비계로 돼지기름을 낸 다음 김치를 잘라 살짝 볶은 후에 물을 붓고 끓이면서, 돼지 살코기 두부 파 마늘 양파 고추장 고춧가루 등 양념을 넣고 푹 끓이면 되는 거야.”

자신 있게 말하는 우진을 바라보며 리샤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오빠가 찌게 만들고 밥은 제가 할게요.”

“OK!”

잠시 뒤, 우진이 만든 김치찌개와 계란찜 그리고 고등어구이 등으로 차려진 그럴듯한 저녁상이 완성됐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채 뜨거운 김을 내뿜고 있는 폭탄 계란찜을 리샤는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와, 오빠 어떻게 하면 이렇게 부풀어 오를 수 있죠?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그래? 자, 우리 먹어봅시다!”

“잠깐만요! 오늘 같은 날, 술 한 잔이 빠질 수 없잖아요?”

리샤는 재빨리 와인 잔을 가져와 와인을 따랐다.

“김치찌개에 와인이라 이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우진의 말에 리샤가 말했다.

“오빠, 지난 5년 동안 대통령직 수행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오빠 덕에 저도 덩달아 좋은 경험 많이 했고, 또 많이 알려져서 저도 엄청나게 출세한 것 같아요. 오빠 고마워요. 자,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건배해요. 건배!”

두 사람은 김치찌개 백반 저녁상을 사이에 놓고 새롭게 펼쳐질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잔을 부딪쳤다.

저녁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내일 평양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우진도 꼭 가져갈 필요가 있는 물품들을 챙겼다.

그때 리샤가 거실 벽 한쪽에 연필과 볼펜 같은 것으로 그어진 채, 오래되고 때가 묻어 흐려진 여러 겹의 선과 숫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빠, 이게 뭐죠? 뭔가 높이를 잰 기록 같은데요?”

“음, 그거? 뭔지 한 번 맞춰봐.”

우진의 말에 리샤는 벽에 쓰인 채, 오래되어 희미해진 숫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아? 이거 혹시 오빠 키를 잰 것 아녜요? 맞죠?”

“그래, 맞았어. 그거 아마 내가 두 살인가 겨우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매년 키를 쟀던 기록이야.”

“그러네요. 여기 키를 잰 년도와 날짜까지 적혀있어요?”

“맞아. 이때가 중학교 1학년 때니까 여기까지는 아버지께서 적으신 거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 뒤로는 어머니께서 적어 놓으신 거야.”

우진이 숫자를 하나씩 가리켜가며 설명을 했다.

우진의 설명을 들으며 리샤는 벽에 적힌 수십 겹의 때 묻은 선들과 숫자들을 어루만졌다.

“오빠, 바로 이곳에 오빠가 있네요. 오빠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켜켜이 쌓여있어요. 오빠가 자랄 때마다 벽에 세우고 선을 그어가며 자란 아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기뻐하셨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이것은 오빠 삶의 역사 그 자체네요······”

벽을 쓰다듬는 리샤의 두 눈이 어느새 촉촉해져 있었다.

“나도 이 흔적을 볼 때마다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었지.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이야. 부모님께서는 돌아가실 때까지 한 번도 집 도배를 안 하셨어.

부모님께서는 집안에 깃들여 쌓인 추억들을 지울 수 없다며 도배를 안 하셨지.

나도 부모님의 손떼와 체취가 밴 게 너무 좋아서 도배를 안 했고, 그렇게 40년을 넘게 도배를 안 하다가 이번에 내가 퇴임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야.

내가 퇴임 후 돌아갈 집이 이 집밖에 없음을 알고 비서실에서 수리와 도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할 때도 나는 처음에 반대했어.

그런데 사람이 살 수가 없을 정도라는 말에 최소한의 수리와 도배를 하되 이 기록만큼은 보존하라 했어.

그리고 그런 부모님과의 사랑과 추억이 깃든 집이라 내가 북으로 떠나기 전에 리샤 당신과 함께 꼭 하룻밤을 이 집에서 자고 싶어서 이렇게 오게 된 거고······”

우진의 말을 들은 리샤가 말했다.

“네, 오빠의 얘기를 들으니 이 세상 그 어떤 고급호텔보다도 멋진 숙소이고, 그 어떤 보물보다도 값진 부모님의 유산이네요.”

“그래,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이지. 세속적인 가치는 얼마 안 되지만 나에겐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집이야.”

“맞아요. 오빠.”

우진의 말에 공감을 표한 리샤는 장난삼아 농담을 던졌다.

“오빠, 근데 그동안 남조선의 대통령들을 보면 퇴임한 뒤에 부패사건 같은 돈 문제 때문에 감옥에 가고 했는데, 오빠는 부모님이 물려준 이 집이 전 재산이니까 그럴 염려는 없는 거네요?”

리샤가 웃으면서 농담을 건네자

“그렇지, 잘은 모르지만, 통장에 돈도 거의 없을 거야. 하지만 국가에서 퇴임 대통령에게 주는 연금이 있으니까 우리 두 사람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마.”

리샤는 자신의 농담에 우진이 너무 진지하게 답하자 더욱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오빠, 걱정 안 해요. 무상 의료 무상교육 모든 걸 국가가 책임진다는 사회주의 지상낙원 북조선에서 앞으로 우리 살 건데 그런 걸 왜 걱정해요? 안 그래요?”

“그래, 맞아. 우리가 살 곳이 사회주의 지상낙원이었지?”

리샤의 반어법적 농담에 두 사람은 함께 웃었다. 웃음 뒤에 리샤가 우진의 품에 안기며 말했다.

“우진 씨, 돈과 재물은 한낱 허상에 불과해요. 우진 씨가 국민들에게서 자랑스러운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어 정말 기뻐요. 저도 그런 당신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요······”


사실 우진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그가 이룩한 눈부신 남북관계의 발전은 물론 내치 면에서도 그의 임기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사회 교육 분야의 개혁 성공과 함께 견실한 경제 성장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양적 성장 외에 질적으로도 부의 분배적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 우리 사회 양극화 현상이 사상 처음으로 완화되는 결실을 보았고, 통계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었다.

이러한 업적 외에 우진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은 다름 아닌 부패 없는 정직함이었다.

우진은 임기 동안 본인은 물론 측근들의 부정부패나 탈법행위가 전무했으며 그의 재산은 대통령에 부임할 때부터 퇴임할 때까지 변함없이 인천에 있는 허름한 집 한 채가 전부였음이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국민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었다.

그런 대통령이 소임을 훌륭히 마치고 인천의 허름한 사가로 퇴임해 돌아가는 모습을 TV를 통해 생생히 지켜본 그 날밤, 국민들 마음속에는 행복한 감동이 차오르고 있음이 분명했다.

더욱이 퇴임 후의 생활을 북한의 병든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자 북으로 향하는 젊은 대통령 정우진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어떠할지는 더 이상 말이 필요치 않은 것이었다

우진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한마디로 성스러운 성자, 정치적 초인을 대하는 듯한 경외심 같은 것이었고, 그것은 퇴임하는 대통령의 지지도가 80%를 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우리도 이제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가졌다는 뿌듯함이 온 나라에 가득했다······


우진과 리샤가 내일 평양으로 떠날 준비를 어느 정도 끝낼 즈음 우진의 전화벨이 울렸다. 민정이었다.

“여보세요? 서 위원장. 어쩐 일이야?”

“네, 각하. 저희가 집안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고는 했는데 혹시 뭐 부족하거나 필요한 것은 없으신가 해서요?”

“아냐, 너무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어서 놀랐어요. 하룻밤 자고 가는 건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아무튼 수고했어요. 고맙고.”

“각하, 북에 가시더라도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너무 일 많이 하지 마시고 최대한 휴식을 많이 취하시며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알았어요. 서 위원장도 이번에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는데 어려움에 처한 당을 잘 추스르길 바라요.”

“네, 명심하겠습니다. 각하께서 잠시 부재중인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해 당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각하.”


그랬다. 앞서 얘기했듯이 청년행동당은 두 달여 전, 개정된 새 헌법에 따라 치러진 대통령과 국회의원 동시 선거에서 모두 패하면서 정권을 내어주고 원내 제2당으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뒤이어 당의 분열과 그에 따른 분당사태로 인한 양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전체 당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해 서민정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당의 어려움을 수습해나가고 있었다.

우진의 총무비서관으로 있던 민정은 두 달 전 총선에서 그녀의 고향인 인천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이제 초선이자 나이 35세인 민정은 그녀의 오빠인 동훈이 당의 분열과 분당을 초래한 주요 인물이라는 죄책감에 일체 당 관련 직책을 맡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자유투표로 이루어진 전 당원 투표에서 청년행동당 당원들은 그녀에게 당의 어려움을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기게 된다.

그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청년 행동당 당원들은 그녀를 우진의 최측근 복심으로 보았고 또 당의 분열에 실망한 나머지 정계 은퇴까지 생각하는 우진을 청년행동당에 붙잡아 두기 위한 정치적 고리로서의 그녀의 역할을 기대한 것이었다.


민정과의 통화가 끝나자 리샤가 물었다.

“민정 씨가 청년행동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된 건 정말 잘된 일 같아요.”

“글쎄, 두고 봐야겠지.”

우진의 말에 리샤는

“혹시 일이 잘돼서 다음번에 민정 씨가 남조선 대통령이 되는 거 아녜요?”

리샤의 말에 우진은 별 뜻 없이 말했다.

“그거야, 하기 나름이지. 일을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누구든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거니까?”

그러자 리샤는

“아, 남조선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능력만 되면 여자도 대통령에 오를 수 있으니까요. 우리 북조선은 언제나 그런 날이 오려는지······”

우진은 그런 말을 하는 리샤를 유심히 바라보며 말했다.

“북한도 머지않은 장래에 그렇게 될 거야. 자기랑 내가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그리고 그날을 기다리기가 영 힘들면 당신도 남조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어요?”

“네? 제가 남조선에요?”

놀라는 리샤를 보고

“그럼, 되고말고 당신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인데 안될 게 없지?”

“그게 정말 말이 돼요?”

놀라 큰 두 눈을 깜박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리샤의 모습에서 우진은 순간 그녀의 정치적 야망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리샤는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부인했다.

“아니에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절대로! 저는 우리 조국이 통일돼서 우진 씨가 통일된 조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는 모습을 보는 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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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제 89 화, 제2의 삶을 찾아 북으로 떠나는 우진과 리샤...... +1 20.12.13 182 4 13쪽
» 제 88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3) - 귀향 - +2 20.12.09 135 4 14쪽
87 제 87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2) - 귀향 - +1 20.12.06 133 5 14쪽
86 제 86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1) +2 20.12.01 157 7 13쪽
85 제 85 화, 남북 정상 가족의 추석명절 논쟁 +2 20.11.27 217 7 15쪽
84 제 84 화, 2031년 추석 명절을 맞는 청와대 +2 20.11.26 209 8 13쪽
83 제 83 화, 정치 그리고 우정의 배신 +2 20.11.25 191 7 12쪽
82 제 82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5) +1 20.11.20 252 7 14쪽
81 제 81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4) +1 20.11.18 221 7 14쪽
80 제 80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3) +1 20.11.17 258 6 12쪽
79 제 79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2) +1 20.11.16 246 7 14쪽
78 제 78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1) +1 20.11.13 256 6 14쪽
77 제 77 화, 서울 평양 간 초고속 철도 개통 +1 20.11.12 251 7 14쪽
76 제 76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2) +1 20.11.11 213 7 13쪽
75 제 75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1) +2 20.11.09 259 7 14쪽
74 제 74 화, 4년만의 재회 뒤 다시 이별...... +2 20.11.06 238 7 12쪽
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8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8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7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1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3 8 14쪽
65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1 8 13쪽
64 제 64 화, 2029평양APEC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자, 리샤- +2 20.10.20 301 8 13쪽
63 제 63 화, 2029평양APEC -리샤의 용기- +2 20.10.19 355 11 14쪽
62 제 62 화, 2029평양APEC -정우진 VS.이세민- +2 20.10.16 322 8 13쪽
61 제 61 화, 평양 대동강 부벽루의 추억...... +1 20.10.15 327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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