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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님의 서재입니다.

김정은 대통령?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황산2050
작품등록일 :
2020.07.27 10:45
최근연재일 :
2020.12.13 21:51
연재수 :
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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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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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글자수 :
468,904

작성
20.11.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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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83 화, 정치 그리고 우정의 배신

DUMMY

리샤 어머니 고교수의 기도 속에 청와대에서 두 사람의 첫날 밤이 깊어 갔다.

“리샤, 방금 어머니 말씀대로 추석 지내고 가야 된다?”

“글쎄요?”

“글쎄라니? 어머니 말씀을 거역할 거야?”

우진이 워낙 정색하며 강요하듯 말하자 리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네, 알겠어요. 근데 저 그때까지 뭐하죠? 오빠 퇴근해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나요?”

“아니지, 대한민국 영부인께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어떤 일?”

“어떤 일? 봉사활동?”

“봉사활동?”

“응, 여기 대한민국에도 아직 어렵게 지내는 분들이 많아요. 리샤가 그분들을 찾아뵙고 말씀도 나누고 위로도 해드리면 굉장히 좋아들 하실 것 같은데?”

“아, 그래요? 그거 정말 좋겠네요.”

“내일부터 서민정 비서관이 활동 일정을 잡아 줄 텐데, 그 일정대로 움직이면 돼요.”

“알겠어요.”

“자, 그럼 이쯤에서 어머니의 소원 풀이 작업에 들어가 볼까?”

우진이 갑자기 이불을 들어 두 사람을 휑하니 덮으며 리샤를 안았다.

“악, 엄마!”

리샤의 외침에 이어지는 사랑의 토닥거림은 이불 속에서 조용히 사라져 갔다.


다음 날 아침, 김 정은 위원장의 방한 둘째 날이 시작됐다.

김 위원장의 둘째 날 일정은 산업시찰로 짜여졌다.

우진은 리샤와 함께 김 위원장의 방한 전체 일정을 함께 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 정상 내외는 오전 일찍 만나, 기흥에 위치한 삼성전자에서 최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시찰한 뒤, 헬기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수소차 제조라인을 함께 둘러봤다.

산업시설을 시찰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큰 관심과 함께 궁금한 점을 끊임없이 질문했다.

울산시찰을 마친 남북 정상 내외는 부산으로 이동했다.

다시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면서 발전된 부산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헬기를 타고 부산 주요 지역을 둘러보는 공중 시찰을 했다.

부산 하늘을 누빈 헬기는 부산 신공항에 도착, 남북정상 내외는 대통령 전용기로 갈아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는 북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이상향 같은 곳이다.

‘따뜻한 남쪽 나라’ 바로 그것이 북녘 동포들이 갖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였다.

더구나 김 위원장은 외가가 제주도여서 언젠가는 꼭 제주도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남한 방문 일정에 제주도가 들어가기를 원했다.

김 위원장과 이종사촌인 리샤 또한 외가가 제주도였기에 오늘 남편 우진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는 느낌은 특별한 것이었다.

저녁 7시가 돼서야 남북 정상 내외는 서귀포 중문단지 내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방문 둘째 날 만찬을 함께 한 남북 정상 내외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외가 친척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리샤에게도 김 위원장과 똑같은 외가 친척들이기에 남북 정상 내외가 함께 친척들을 면담했다.

다음 날 아침,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헬기를 타고 남북 정상 내외는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올랐다.

백두산 천지와 규모 면에서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자리한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김 위원장은 기분이 남다른 듯했다.

한라산 백록담 방문을 마친 남북 정상은 제주공항으로 이동, 김 위원장은 미리 와 대기 중인 김 위원장 전용기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났다.

우진과 리샤도 대통령 전용기로 서울로 돌아왔다.



그렇게 김 위원장이 서울을 다녀간 지 한 달여가 지났다.

리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 어떤 스타보다도 높아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려는 언론의 취재 경쟁은 실로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10월 1일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그날도 리샤는 양로원과 보육원 쪽방촌 등을 영부인 자격으로 방문하고 저녁 무렵 청와대로 돌아왔다.

리샤는 곧 퇴근해 돌아올 우진을 위해 직접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청와대 전속 요리사와 함께 준비하는 저녁 식탁은 일종의 남북 혼합 식단이었다.

잠시 후, 퇴근한 우진과 리샤는 식탁 앞에 마주 앉았다.

“와, 오늘도 성찬이군! 오늘 바빴을 텐데 언제 이렇게 준비를 했어?”

“준비랄 것도 없어요. 재료는 평양에서 엄마가 보내준 거고요. 요리는 요리사님이 하신 건데요. 뭐.”

“아니, 근데 모든 음식에서 자기 손맛이 나지? 손맛이 아주 감칠맛 나는 게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의 최고인데?”

“아유, 오빠는 말씀도 참 예쁘게 해주시네요.”

“정말이야? 아, 참. 그리고 평양 어머니께 서울로 오셔서 여기서 추석을 함께 보내자고 합시다. 어때, 내 생각?”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지금 서울과 평양 사이에 여객열차가 다니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우리 저녁 먹고 어머니께 빨리 연락해 보자.”


당시 남북 사이에는 초고속 열차 운행은 물론 택배 배달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통신도 5G를 넘어 최첨단의 6G 통신이 막 개통되어 최고 품질의 화질로 영상통화도 가능한 세상이었다.

우진과 리샤는 여느 때보다 저녁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고 교수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거실에 앉았다.

리샤가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리샤니?”

고교수가 전화를 받자, 거실 한편 대형 화면에 고교수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네, 엄마. 저녁은 잡수셨어요?”

“그래, 방금 먹었다.”

“엄마, 우진 오빠가 엄마를 서울로 모셔서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내자고 하네요.

엄마 서울에 오실 수 있겠어요? 고속열차 타고 오시면 금방 오실 수는 있는데.”

리샤의 물음에 고교수가 잠시 답이 없자, 우진이 말했다.

“어머니, 제가 내년 5월이면 대통령 임기가 끝납니다. 임기 끝나기 전에 마지막 추석 명절을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 청와대에서 보내고 싶어서 그럽니다.

몸이 좀 불편하셔도 제가 사람을 보내겠으니 서울에 한 번 오시지요.

이곳 서울 구경도 좀 하시고요.”

우진이 다시 한번 얘기하자 고교수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서울에 가겠습니다. 사위가 대통령인데 죽기 전에 청와대고 서울이고 한 번은 가 봐야겠지요.”

“아유,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야, 내가 감사하죠.”


그렇게 고 교수와 전화를 마친 우진은 말없이 창밖을 한동안 바라보더니 직접 와인을 꺼내와서 한잔 가득 따라 마셨다. 이를 본 리샤는 빈 잔에 다시 와인을 채우며 물었다.

“오빠,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음, 그게······ 우리 당내에 문제가 좀 있어서.”

“당이라면, 청년행동당이요?”

“음······”

“어떤 문제인데요?”

우진은 리샤의 물음에 잠시 말이 없다가 얘기를 꺼냈다.

“개정된 헌법에 따라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우리 당의 후보를 결정하면서 당이 분열돼서 극한 대결상태를 보이고 있어서 걱정이야.”

우진의 얘기를 들은 리샤가 다시 물었다.

“후보 결정은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그런데 그게 양쪽이 엊그제 전당대회에서 대결했는데, 박빙의 차이로 결과가 나왔어. 그러자 패한 쪽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극한 대결을 계속하고 있어서 자칫 당이 쪼개질 것 같아서 걱정이야.”

“그 정도로 심각해요?”

“패한 쪽에서는 대통령인 내가 중립을 지키지 않아서 패배한 거라며 나를 걸고넘어지고 있으니 참 나, 이거야······”

“아니, 그게 누구예요? 누군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거죠?

“그게, 또······ 나와는 수십 년 지기인 절친이면서 서민정 비서관의 오빠인 서동훈이란 사람이야. 그러니 내가 더 마음이 아프고 배신감이 큰 거야.”

“서 비서관 오빠라고요?”

“내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 두 후보를 불러 결과에 승복한다는 각서까지 받았건만 이제 와서 나 때문에 승복할 수 없다고 하니······”

우진은 큰 한숨을 쉬고는 다시 와인을 물 마시듯 벌컥 마셨다.


그랬다. 우진과는 한 동네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우진이 처음 정치에 뛰어든 이후에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우진과 함께해 온 절친이자 정치적 동지가 서동훈이었다.

동훈은 우진이 정치적으로 급성장할 때는 물론이고, 마침내 대권을 잡은 후에도 우진의 최측근으로서 본인도 덩달아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평양주재 한국대표부 대표를 지내고 국회에도 진출했다.

그는 우진을 대신해 청년행동당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면서 당내에 큰 지지 세력을 구축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우진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적 야심을 키워왔다.

그러나 2031년 9월 18일 전당대회에서, 그동안 제일 강력한 후보로 자타가 인정해온 서동훈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전 당원 투표에서 신예 황범식과 맞붙어 패배했다.

35세 젊은 나이에 충남 공주 시장에 당선된 황범식은 참신한 지방 정책으로 그동안 큰 인기를 얻으면서 청년행동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온 인물이었다

황범식 시장은 청년행동당 내에 뚜렷한 지원 세력이 없었음에도 비록 기초자치단체인 공주시지만 뛰어난 시정 운영 능력이 당원들의 인정을 받아 전당대회에서 근소한 차이로 서동훈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동훈은 자신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연히 후보가 될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황범식 시장에게 패하자, 대통령인 우진이 배후에서 황 시장을 지원해서 패배한 것이라 주장하며 선거 결과 불복을 선언한 것이다.

그 후 서동훈은 우진의 간곡한 만류에도 결국 청년행동당 내 자신의 지지 세력을 이끌고 탈당을 감행하게 되고, 그 후 신당을 창당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길을 가게 된다.


당원들의 눈에 서동훈이야말로 정우진 대통령의 지원과 후광을 받고 큰 정치인인 반면, 황범식 시장은 말 그대로 아무의 도움 없이 이름 없는 지방 소도시에서 독야청청 자신의 능력만으로 꽃을 피운 진정한 지도자감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서동훈만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 무지를 넘어 도리어 우진을 공격하고 당을 분열시키는 최악의 상황을 불러 일으키고 만다.

이렇듯 청년행동당은 분열된 채, 2032년 대통령 선거에 임한 결과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 야당에게 정권을 내주는 참담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내가 요즘 들어 처음으로 정치에 뛰어든 걸 후회하고 있어······ 정치가 뭐길래, 권력이 뭐길래, 수 많은 당원들의 바람을 저버리고 당을 쪼갤 생각을 하는 거지?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쌓은 우정을 그렇게 쉽게 한순간에 깨뜨릴 수가 있는 거지?”

우진은 소파에 앉은 채,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듯 혼자 말들을 내뱉었다.

그런 우진을 리샤는 조용히 안아 주며 말했다.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당신 몸까지 상할까 걱정돼요.

한 나라의 권력이 일 개인의 욕심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을 거예요.

현명한 국민들이 지혜로운 선택을 해주실 거예요. 그걸 믿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래, 국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겠지. 그러나 혹시라도 야당으로 정권이 넘어가면 이제껏 이뤄 놓은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되지 않을까 그게 가장 걱정돼.”

“그래요. 그러면 또다시 통일을 향한 우리의 꿈도 그만큼 뒤로 밀려나는 거겠죠.

하지만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그럴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라고, 통일을 더 앞당기기 위해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것이라고 우리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요. 여보.”

우진은 처음으로 여보라고 부르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리샤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그녀의 두 눈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나를 위로해주는 당신의 말 정말 고마워요. 여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껴안았고 그 포옹은 곧 진한 키스로 이어졌다.

그런 우진과 리샤의 모습은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고 위로를 나누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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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 85 화, 남북 정상 가족의 추석명절 논쟁 +2 20.11.27 218 7 15쪽
84 제 84 화, 2031년 추석 명절을 맞는 청와대 +2 20.11.26 209 8 13쪽
» 제 83 화, 정치 그리고 우정의 배신 +2 20.11.25 192 7 12쪽
82 제 82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5) +1 20.11.20 252 7 14쪽
81 제 81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4) +1 20.11.18 221 7 14쪽
80 제 80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3) +1 20.11.17 258 6 12쪽
79 제 79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2) +1 20.11.16 246 7 14쪽
78 제 78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1) +1 20.11.13 25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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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제 75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1) +2 20.11.09 259 7 14쪽
74 제 74 화, 4년만의 재회 뒤 다시 이별...... +2 20.11.06 238 7 12쪽
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9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9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8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1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4 8 14쪽
65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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