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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님의 서재입니다.

김정은 대통령?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황산2050
작품등록일 :
2020.07.27 10:45
최근연재일 :
2020.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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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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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1 화, 평양 대동강 부벽루의 추억......

DUMMY

우진의 평양 방문 두 번째 날인 10월 9일 아침부터 각국 정상들이 순안공항을 통해 평양에 속속 도착했다.

우진이 이번 평양 APEC 회담에서 다루어야 할 최대 현안은 APEC 본래의 회담 외에 남·북·미·중이 함께 서명할 한반도 평화 협정의 체결이었다.

남·북·미는 사전에 완전한 합의를 이룬 상태였으나 중국만이 아직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미·중 관계와 북·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중국 이세민 주석을 설득할 사람은 우진 외엔 없는 게 현실이었다. 원만한 협정 체결을 위해선 우진의 정치력이 발휘돼야 할 중요한 시점이었다.

우진은 9일 오후에 있을 이 세민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 대비하기 위해 오전 스케줄을 비워 놓았다. 많은 국가 정상들로부터 회담 요청을 받았으나 모두 힘들게 반려하면서까지 중국과의 회담에 대비했다.

우진은 그만큼 한반도 평화협정이 남북한 미래의 평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우진은 9일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6시, 겨우 4~5시간 정도 잔 것 같았다. 리샤는 벌써 일어나 샤워 중이었다. 우진은 새벽의 평양 시내를 내려다보다 무슨 좋은 생각이 났는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윽고 리샤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샤워한 후의 리샤의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화장기 없는 생얼은 우진에게 청순 무구 그 자체였다.

우진은 리샤를 안아주며 말했다.

“리샤, 우리 지금 어머니 병문안 가자!”

뜬금없는 얘기에 리샤가 놀라

“네, 병문안을요? 그렇게 해도 돼요?”

“어때? 한번 해보는 거지 뭐?”


우진은 먼저 홍보수석을 전화로 연결 지난밤 리샤와 상의한 대로 김 정은 위원장과 리샤가 이종사촌 관계라는 사실을 어젯밤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듣게 됐음을 언론에 공표할 것을 지시했다.

전화를 받는 홍보수석 역시 놀라는 반응이었다.

이어서 우진은 경호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즉시 김일성대 부속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경호실장은 난색을 보이는 듯했다. 그래도 우진은 거의 명령조로 최소인원만을 동행한 채 움직일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의 돌발적인 외출 명령에 비서실 경호실 모두 비상이 걸렸다. 경호실은 주최 측인 북한 당국과 긴급 협의에 들어갔다.

다행히 고 교수가 입원 중인 김일성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제1 병원은 대동강을 사이로 능라도와 마주 보는 위치에 있었다.

능라도를 가로지르며 대동강을 잇는 청류교만 건너면 바로 병원이었다.

우진의 불도저식 밀어붙임에 리샤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지켜볼 뿐이었다.

두 사람은 어느새 아침 조깅하는 듯한 간편 복장으로 순식간에 갈아입고 나설 참이었다. 그때 경호실에서 연락이 왔다.

“각하 지금 내려오시면 됩니다.”

우진이 기분 좋게 답했다.

“OK!”

우진의 돌발적인 외출 요청에 북한 당국도 비상이 걸렸고 북한 고위층의 결심까지 신속히 받아내 외출을 성사시켰다.

대한민국 정우진 대통령의 요청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우진과 리샤의 새벽 외출에는 남녀 수행비서 각 1명, 근접 경호원 10명 그리고 서민정 부대표만이 수행했다.

6시 30분 출발한 우진 일행은 30분도 안 걸려 7시 전에 병원에 도착했다.

김일성대 부속 제1 병원은 대한민국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지원 하에 김일성대 캠퍼스 내에 최근 새로 건축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북한 최고 수준의 병원이었다.

병원에 도착하자 이른 시각에 졸지에 받은 연락인지라 병원 측도 비상이 걸려 우왕좌왕한 모습이었다.

우진은 병원장이 아닌 당직 의사의 안내를 받아 고 교수가 있는 병실로 직행했다. 병실로 들어서려 하자 서민정 부대표가 꽃바구니를 내밀었다.

“각하, 여기 이거······”

우진이 놀라

“아니? 어느새 이걸 다 준비했나?”

참으로 놀라웠다. 30여 분밖에 안 되는 시간에 꽃바구니를 챙긴 민정이었다.

게다가 바구니엔 ‘대한민국 대통령 정우진’이라는 명표까지 근사하게 장식돼 있었다. 우진에겐 감동이었다.

“서 대표 고마워요.”

우진과 리샤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병실에 들어서니 고 교수도 조금 전 연락을 받았는지 침대에 앉아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어머니!”

우진은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어머니’ 하고 불렀다.

그 소리에 고 교수는 뒤돌아보며

“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하고는 침대에서 내려오려 했다. 이에 우진이 고 교수를 얼싸안으며 말했다.

“어머니,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아이고, 대통령님 이게 얼마 만입니까?”

“네, 어머니 11년 만에 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대통령님께서 왜 죄송합니까? 갈라놓는 세월이 야속한 거지요.”

그랬다. 2018년 가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함께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헤어졌으니까 11년 이란 세월이 흐른 뒤의 만남이었다.

그사이 고고한 모습의 고 교수도 초로의 할머니가 다 되어있었다.

“국사로 바쁘실 텐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내 그렇게도 마다했건 만요.”

“네, 아무리 바빠도 어머니를 찾아뵙는 것만큼은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벽에 불쑥 찾아뵐 수 밖에 없어 송구합니다. 어머니.”

“아닙니다. 아니에요.”

"어머니 제가 어머니께 큰절 한번 올리겠습니다."

우진의 이 말에 고 교수는 실로 기겁을 하며 말렸다.

“안됩니다! 대통령님께서 절을 하시다니요? 절대 안 됩니다!”

그러나 고 교수의 몸부림에 가까운 만류에도 우진은 침대 위 고 교수를 향해 병실 바닥에서 큰절을 하려고 했다.

우진이 천천히 정중하게 큰절을 올리려는 순간, 서 부대표가 막고 나섰다.

“각하, 편찮으신 분께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서 부대표의 말을 듣는 순간 우진도 ‘아차’ 싶었다. 절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 결과였다. 우진은 절을 하는 대신 고 교수에게 설명했다.

우진이 고 교수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말했다.

“어머니,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과 어르신께는 큰절을 올리는 게 우리 민족의 전통예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인 제가 솔선수범을 좀 하려고 했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풍습이 하나 생겼답니다.

몸이 편찮으신 분께는 절을 하면 안 좋다는 풍습이랍니다.”

우진의 말에 고 교수는 물론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파안대소했다.

대통령의 신분으로 병실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려 했던 우진의 행동만으로도 이를 지켜 본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고 교수는 지나간 날의 추억에 감사함과 감동이 더해져서인지 연신 눈물을 훔쳤다. 고교수가 말했다.

“대통령님께서 우리 풍습을 말씀하시니까 얘깁니다만, 원래 사윗감이 오면 장모 되는 사람이 씨암탉을 잡아 먹이는 게 전래의 풍습인데 장모라는 사람이 이리 부실해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용서 바랍니다.”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어머니.”

이때 당직 의사가 고 교수의 상황에 대해 우진에게 브리핑했다.

의사의 설명인즉 과도한 방사선 노출에 의한 혈액 이상 즉 백혈병인데 급성은 아니고 장기간에 걸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백혈병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했다.

의사의 설명이 끝나자 고 교수가 회한에 찬 한 마디를 내뱉었다.

“내가 그놈의 아무 쓰잘데 없는 핵폭탄인가 뭔가를 만든 죄에 대한 천벌을 받는 겁니다.”

우진은 그렇게 말하는 고 교수를 다시 한번 꼭 안아주면서 말했다.

“어머니,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저에게는 마지막 살아 계신 어머니이십니다. 건강하셔서 저희 사는 모습도 지켜보시고 하셔야 합니다.”

그러자 우진의 말을 들은 고 교수가 또다시 결정적 멘트를 날렸다.

“알겠습니다. 그럼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을 하나 빨리 낳으세요. 내 그럼 100살까지 한번 버텨 볼 테니까요.”

고 교수의 말을 듣고 또 한번 모두가 웃었다. 이때 우진과 리샤는 서로를 바라보며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교환했다.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두 사람에 대한 고 교수의 간곡한 바램을 듣는 것으로 병문안이 끝이 났다. 병원을 나서며 우진이 말했다.

“우리 여기까지 나왔는데 부벽루와 을밀대에 좀 가볼까? 여기서 아주 가까운 거로 아는데? 아마 바로 요 옆이지?”

우진의 말에 경호 팀을 비롯해 수행원들에게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는 북한 쪽 담당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때 리샤가 물었다.

“우진 씨, 어찌 그렇게 평양 지리에 대해 잘 아세요?”

우진이 씩 하니 웃으며 답했다.

“어허, 벌써 잊으셨습니까? 내 취미가 지도 보기라고 몇 번을 얘기했을 텐데요? 그리고 처가 집이 평양인데 그 정도는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진의 말을 들은 리샤는 할 말은 잊은 채, 밝은 미소와 함께 사랑 가득한 눈빛을 모아 우진에게 반사할 뿐이었다.

대통령의 신분으로 바쁜 와중에 여자의 어머니 병문안을 하는 남자, 어머니를 만나 다정다감한 말과 함께 병실 맨바닥에 엎드려 절까지 올리려 했던 남자, 이런 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신속히 관계기관과 연락이 됐는지 우진 일행은 잠시 후 부벽루를 향해 출발했다.

10여 분 만에 부벽루에 도착하니 아침 8시가 채 안 된 시간이었다.

부벽루에 오르니 옅은 강 안개 사이로 막 떠오른 아침 햇살이 비추면서 청류벽 아래 대동강 물이 푸른 옥빛을 발하며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강 건너로는 펼쳐진 너른 풍경 하며 멀리 크고 작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 왔다.

고려 시대 시인 김황원이 부벽루의 절경을 보고 시를 짓다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글귀를 못 찾아 통곡하며 붓대를 꺾었다는 고사가 이해될만했다.

이때 아침 커피를 즐기는 우진의 취향을 알고 수행비서가 따끈한 커피와 간단한 요깃거리를 우진과 리샤에게 전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잔을 들고 두 사람은 발아래 대동강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비킨 듯 부벽루 정자에는 우진과 리샤 두 사람만이 남았다.

리샤가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진 씨와 함께 평양 부벽루에 서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럼 우리 꿈인지 생시인지 서로 꼬집어서 확인해볼까?”

하고는 리샤의 볼을 살짝 꼬집으려 했다. 그러자 리샤는 꼬집으려 내민 우진의 손을 잡으며 우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우진은 리샤의 어깨를 손으로 감싸 안은 채 말했다.

“리샤, 인생은 추억의 연속인 것 같아. 우리가 처음 만난 곳도 평양이었잖아.

그 후 베를린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그다음에 스위스 제네바 그리고 다시 이곳 평양, 10년 넘는 동안 몇 번 만나진 못했지만, 생각해보면 그 몇 번의 추억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 것 같아. 추억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린 없을 테고, 미치도록 보고프고 그리울 때마다 우린 그 추억에 의지해 버티며 살아왔잖아.

리샤, 우린 지금 평양 부벽루의 추억을 만들고 있는 거야. 다가올 날에 또 다시 의지해 살아갈 추억의 버팀목을 또 하나 만들고 있는 거지.”

리샤가 말했다.

“맞아요. 마음이 저리도록 보고 싶을 땐 우리가 만났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자세히 되새기고 싶어서 그때 그 모습들이 어땠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죠.

난 제가 비디오카메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우진 씨 모습을 생생히 찍어 언제든 마음속 스크린에 비춰 볼 수 있는 카메라요. 우진 씨의 표정과 동작 그리고 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기억하려고 무진 노력 중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리샤, 그래도 지금이 과거보단 사정이 많이 나아졌잖아?

그렇듯이 오늘보단 내일이 또 더 나아질 거야. 분명코. 우리 아직은 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아보자. 아니면 이번 회담 끝나고 나랑 같이 그냥 서울로 가자? 어때?

이젠 가능하잖아?”

그러자 리샤가 말했다.

“치, 아직은 안 돼요. 우진 씨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우리만을 위했다면 벌써 같이 만나 살았겠죠. 그러나 같이 사는그런 현실적 바램보다 우리에겐 더 원대한 꿈이 있잖아요.

그 커다란 꿈을 공유한 우진 씨가 좋아서 사랑에 빠졌으니까요. 그 꿈이 실현되는 날 비로소 우리의 사랑도 완성되는 거예요.”

우진이 조금은 장난스레

“그 꿈이 뭐였더라?”

“아니, 몰라서 물어요?”

“모르는데 한 번만 알려줘 봐, 응?”

“좋아요, 이번에 딱 한 번만 더 알려줄 테니 절대 잊으면 안 돼요? 자, 물어봐요 알려줄 테니까.

“알았어, 리샤 우리 둘의 꿈이 대체 뭐냐고요? 네?”

“조국 통일, 조! 국! 통! 일!”

큰소리로 한 자 한 자 말하는 리샤의 앵두 같은 입술을 우진은 대뜸 자신의 입술 안으로 품었다.

가을의 아침 햇살 찬란한 평양 대동강 변 부벽루에서 두 사람의 진한 키스의 추억 또 하나가 생성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두 사람을 다시 버티게 해줄 추억의 양식 말이다.


우진과 리샤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생각과 언어는 보통의 범인들이 이해하기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그것은 자신들의 뜨거운 사랑을 안고 조국 통일이라는 더 큰 사랑 안으로 투신한 초인들만의 사고와 언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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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9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8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7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1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3 8 14쪽
65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1 8 13쪽
64 제 64 화, 2029평양APEC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자, 리샤- +2 20.10.20 30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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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제 62 화, 2029평양APEC -정우진 VS.이세민- +2 20.10.16 32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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