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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님의 서재입니다.

김정은 대통령?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황산2050
작품등록일 :
2020.07.27 10:45
최근연재일 :
2020.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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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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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78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1)

DUMMY

우진을 태운 열차는 잠깐 사이에 개성역을 지나고 있었다.

현대식으로 새롭게 지어진 개성역 플랫폼에 들어서자 경평선 고속철도 준공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정우진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방북하는 일행을 맞이했다.

우진은 커피를 마시며 햇살 가득한 차창으로 스치는 북한의 들녘을 바라보고 있자니 참으로 만감이 교차했다. 같은 햇살인데도 북에서 맞는 햇살은 느낌이 다른 게 가슴 뭉클한 그 무엇이 치밀어 올랐다.


남북을 하나로 잇는 초고속 열차는 실질적으로 남북 동포들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하니 대통령이 되어 일다운 일을 한 것만 같아 왠지 마음이 뿌듯해짐을 느꼈다.

황해북도 도청 소재지인 사리원시에 이르자 북한에서 가장 넓다는 평야 지대가 펼쳐졌다. 우진은 그 와중에도 벼가 한창 크고 있는 넓은 들판을 유심히 관찰했다.

혹심한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논들이 즐비한 것이 북녘 농민들의 상처 난 마음을 보는 듯했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그 갈라진 논바닥 위로 지금 비가 내리는 것이었다.

비가 오자 농민들은 모두 논밭으로 쏟아져 나와 논에 물을 대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우진의 열차가 다가오자 농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내리는 빗속에 손을 흔들었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어르신들도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우진의 두 눈이 촉촉이 젖어 들었다.

비에 젖은 채 춤추는 농민들을 보며 우진은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국민에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정치의 최정상에 있는 대통령은 또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자기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저런 감흥에 깊이 빠질 틈도 없이 어느새 열차는 평양역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마침내 남북을 하나로 이어주리라는 온 겨레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는 초고속 열차 ‘하나로’ 호가 평양역에 도착하고 있었다.

‘하나로’ 호는 서울역을 떠난 지 정확히 34분만인 오전 11시 정각에 평양역 SKTX전용 플랫폼에 도착했다.


우진이 도착한 평양역에는 장대 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평양에 비가 내리자 7, 8월 내내 40도를 오르내렸던 기온은 33도로 떨어졌으나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는 최고치에 달해 있었다.


조선인민군 군악대가 연주하는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하나로’ 호의 열차 문이 열리고 우진이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열차 문 계단을 내려오자, 김 정은 위원장 내외가 리샤와 함께 우진을 맞이했다.

열차에서 내려서선 우진을 보고 리샤가 제일 먼저 달려왔다.

“우진 씨!”

하늘색 화사한 원피스 정장 차림의 리샤는 서른다섯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마치 소녀인 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상큼한 모습이었다.

아무 거리낌 없이 달려와 자신과 포옹하는 리샤가 우진은 너무도 예뻐 보였다.

리샤를 품에 안자 그녀를 만졌던 느낌, 향기로 왔던 체취들을 기억하고 있던 우진의 뇌세포들이 2년 만에 다시 활성화되면서 그의 심장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순간 취재진들의 카메라 후레쉬가 일제히 터졌다.

언제부터인가 카메라 기자들 사이에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의 애틋한 모습을 명장면 원샷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사이에 다가온 김 위원장이 환영의 말을 하자 그제야 두 사람은 떨어졌다.

“정 대통령님 어서 오시라요! 야 이거 두 분 상봉 장면이 눈물겹기보다는 너무 화끈해서 내래 똑바로 보기가 좀 그렇습네다?”

김 위원장의 농 섞인 인사에 양 정상 내외는 함께 웃는 것으로 인사를 갈음하고 있었다.

“아, 네. 위원장님께서도 별고 없으셨습니까?”

“기럼요, 우리 공화국 이래 요즘 모든 게가 잘 되고 있습네다. 단 하나 그동안 비가 통 안 와서 가뭄 때문에 속을 썩였는데, 기것도 오늘 정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장대비를 몰고 오셨으니 다 해결될 것 같습네다.”

“그러게 말입니다. 남쪽도 가뭄이 어찌나 심한지 모릅니다. 근데 오늘 이렇게 단비가 내리니 우리가 날짜는 아주 길일로 잘 잡은 것 같습니다.”


TV를 통해 남·북한 전역으로 생방송 되는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깊은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은 2031년 당시 대한민국 사회에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진과 리샤의 특수한 부부관계가 국민들의 이러한 벽을 허물었고 도리어 많은 국민들이 그런 모습에 환호하면서 1년에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연말 부부 신세인 대통령 내외를 이해하고 안쓰럽게 여겼다.


한편 그동안 우진과 리샤의 영화 같은 만남의 장면들을 TV를 통해 지켜본 북한 주민들은 남쪽보다 더욱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물론 북한 주민들도 두 사람의 특별한 상황을 이해는 했지만, 남쪽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북한 사회가 예전의 가부장적 문화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었다.

그런 까닭에 두 사람이 오랜만에 한 번씩 만날 때면 그때마다 북한 사회에 끝없는 대화의 소재를 제공하면서 우진과 리샤의 만남이 한동안 화제 중의 화제가 되곤 했다.


남북 정상 내외는 평양역 플랫폼 한쪽에 마련된 서울 평양 간 고속철도 준공식 무대에 올랐다.

먼저 김 위원장의 축사를 했다.

“친애하는 북과 남, 그리고 전 세계에 계신 팔천만 동포 여러분!

이제 북과 남은 평양과 서울을 4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초고속 시대를 맞이했습네다.

<중략>

이러한 큰 공사를 완성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남조선의 정우진 대통령님과 남조선 동포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네다.

우리 북조선은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새롭게 개발된 서한만 유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 발전을 위한 원대한 계획들을 세웠습네다. 우리는 언제나 남조선 형제 동포들과의 합작을 환영하며 형제의 정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네다.

그리고 나는 오늘 정우진 대통령님의 초청으로 서울을 처음 방문합네다.

남녘의 동포 여러분을 진작에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했는데 이제야 방문하게 된 점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지난 반 세기가 넘는 동안, 오늘날과 같은 발전된 남조선을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신 남녘의 동포 여러분께 심심한 존경의 마음을 전합네다.

나의 이번 서울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북조선의 발전과 개발을 위해 남조선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배울 것입네다.

끝으로 앞으로도 북과 남이 더욱 화합하고 협력하여 우리 모두가 더욱 강하고 잘 사는 하나의 민족으로 우뚝 서 번성하기를 희망합네다.

감사합네다.”


이어 우진이 축사를 했다.

“사랑하는 남과 북의 팔천만 동포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냈습니다. 숱한 난관을 뚫고 우리는 서울과 평양 사이에 세계에서 제일 빠르고 제일 안전한 초고속 철도를 순수한 우리 민족만의 힘으로 건설한 것입니다.

<중략>

이제 서울 평양 간 고속철도는 우리 민족의 대동맥이 되어 민족을 하나로 잇고 번영의 길로 이끄는 생명 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초고속 열차를 타고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빠르고 자유롭게 오가며 서로의 발전은 물론 사랑과 정을 나누는 화합과 단결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나는 우리 남과 북이 마음으로는 이미 통일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롭게 건설된 초고속철도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남북통일이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축사를 마친 남북 정상은 초고속 철도 완공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 한 후, 철로 현장으로 이동해 비 내리는 철로 위에서 개통 테이프를 컷팅했다.

이어서 평양역사 한편에 세어진 개통기념 조각상을 개막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준공식 절차가 끝이 났다.


철도 준공식이 끝나자 남북 정상은 함께 서울로 가기 위해 열차에 올랐다.

대통령 전용 칸에 오른 두 정상 내외는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앉았다.

이때 김 위원장이 말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이곳 평양에 오셨는데, 아무리 준공식만 참석하러 왔다지만 그냥 이렇게 보내면 내래 도리가 아닌 것 같습네다.

기래서 날씨도 덥고 해서 평양냉면을 도시락으로 준비했으니 모두 함께 먹고 나서 출발했으면 합네다.”

“평양냉면 도시락이요?”

우진이 좀 놀라 말하자.

“기렇습네다. 한 번 드셔보시라요.”

김 위원장의 지시가 떨어지자 북측 요원들은 미리 준비된 도시락을 열차에 탑승한 남북한 관계자 수백 명에게 신속히 공급하기 시작했다.


정상들의 테이블에도 도시락 네 개가 놓여졌다.

우진이 도시락을 열어보니 아이스박스 안에 평양냉면이 불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한 채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놓여있었다.

“어서 드셔보시라요.”

김 위원장의 재촉에 우진은 그릇을 들어 먼저 냉면 국물부터 들이켰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청량감이 입안 가득히 퍼졌다.

이어 면을 한 젓가락 들어 입으로 흡입했다. 면의 탄력 하며 식감이 일품이었다.

“맛이 어떠십니까?”

리설주 여사가 물었다.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그러자 리 여사는

“여기 고기도 좀 드셔보세요.”

냉면과 함께 나온 고기였다.

“이건 무슨 고기인가요?”

우진의 질문에 리 여사가 말을 못 하고 머뭇거리자 김 위원장이 답했다.

“이거래 여름 보양 식품인 단고기입네다! 냉면은 또 이 단고기랑 먹어야 궁합이 딱 맞는 게 제대로 먹는 겁네다.”

“네? 단고기라고요? 그럼 개고기?”

우진의 놀란 반응에 리 여사와 리샤는 냉면을 먹다 말고 웃었다.

“야, 이거 대통령님, 단고기가 얼마나 몸에 좋은 고기인데 그러십네까? 특히 지금같이 더운 여름철에 남자가 먹으면 기력회복엔 최고라 이겁네다?”

“좋은 줄은 압니다. 예전엔 우리 남쪽 사람들도 많이 먹었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거의 먹지 않고 있습니다.”

우진의 말에 김 위원장은 단고기와 관련하여 일장 연설을 시작했다.

“기거이 잘 못 된 겁네다.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이 먹어 온 음식을 왜 안 먹냐 이겁네다? 서양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안 먹는 겁네까?

그러면 더욱 잘못된 겁네다. 서양 사람들은 더한 것도 먹으면서 자기들 기준으로 우리를 판단해서리 개고기를 먹는 미개인 어쩌구 하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라 이겁네다.

서양사람들 생각이 다 진리이고 정의인 건 아니지 않습네까?

먹거리 문제 하나 자주적으로 못한다면 그건 죽은 민족이나 같습네다. 안 그렇습네까?”

김 위원장의 말이 틀린 얘기는 아니었다. 우진이 답했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도 예전엔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반려견을 많이 키우게 되고 애견 문화가 발달하면서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자연스레 사라진 것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정말로 반려견이 사람처럼 아니, 사람보다 더 귀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아무리 몸에 좋다 한들 먹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건 누가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는 게 아닌 겁니다.

저 또한 개고기를 먹는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먹을 수도, 안 먹을 수도 있는 것이지 먹고 안 먹고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진의 말이 끝나자, 리샤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정답입니다.!”

그래도 김 위원장 뭔가 탐탁하지 않은 표정을 짓자 리샤가 말했다.

“오라버니, 집에 강아지 키우시죠?”

“기래, 우리 복실이 말하는 거니?”

“네, 오라버니 그 복실이 잡아 드실래요?”

“뭬라구? 내래 아무리 단고기에 미쳤어도 어케 우리 복실이를 잡아먹겠나?”

‘바로 그거에요. 복실이를 사랑하는 오라버니의 그 마음이 있으면 단고기를 못 먹는다 이 말씀이라고요?”

김 위원장은 한 방 먹은 듯, 알 듯 말 듯 한 표정을 짓더니 반격을 했다.

“아니, 기럼. 소를 키우는 농부들은 어케서 소고기를 먹는 거지? 기건 어케 설명되냐 이 말이다.”

김 위원장의 말에 세 사람은 순간 멍해졌다. 김 위원장이 이때다 싶은지 계속해서 말했다.

“야, 리샤래 벌써 신랑 편을 노골적으로 드는구나야?”

그러자 리 여사가 김 위원장의 옆구리를 찌르며

“아니, 위원장 동지, 영부인께 리샤가 뭡니까? 말씀 좀 살펴서 하세요?”

리 여사의 지적에 김 위원장은

“야, 이거이 나이가 드니까 여지 저기 온 사방에서 혼나는구나야!”

김 위원장의 엄살에 네 사람은 함께 웃었다. 우진이 말했다.

“강아지든 소든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사람이 얼마나 동물에게 정을 주었고 사람과 동물이 친근하게 소통했는가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개의 경우 소 키우는 사람이 강아지만큼 정이 깊고 친밀하게 키우진 않거든요?”

그러자 김 위원장은 말을 끊으며

“알갔습네다. 무슨 말씀이신지. 기래도 정 대통령님, 몸에 좋은 거니까 한 점만 드셔보시라요?”

우진은 그래도 단념하지 않고 애절하게 쳐다보며 단고기를 권하는 김 위원장을 보면서 그의 성의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김 위원장의 입지를 강화 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겠습니다. 김 위원장님께서 먹으라고 강요하시는 게 아니라면, 그럼 한 점 먹어보겠습니다.”

“아닙네다? 내래 언제 강요했댔습네까? 몸에 좋으니 드시라 권유를 한 거지요!”

김 위원장의 말에 우진이 웃으며 단고기 한 점을 집어 들었다.

나머지 세 사람의 눈길이 일제히 우진의 입으로 모아졌다.

우진도 난생처음 먹는 개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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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제 89 화, 제2의 삶을 찾아 북으로 떠나는 우진과 리샤...... +1 20.12.13 182 4 13쪽
88 제 88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3) - 귀향 - +2 20.12.09 135 4 14쪽
87 제 87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2) - 귀향 - +1 20.12.06 133 5 14쪽
86 제 86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1) +2 20.12.01 157 7 13쪽
85 제 85 화, 남북 정상 가족의 추석명절 논쟁 +2 20.11.27 217 7 15쪽
84 제 84 화, 2031년 추석 명절을 맞는 청와대 +2 20.11.26 209 8 13쪽
83 제 83 화, 정치 그리고 우정의 배신 +2 20.11.25 191 7 12쪽
82 제 82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5) +1 20.11.20 252 7 14쪽
81 제 81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4) +1 20.11.18 221 7 14쪽
80 제 80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3) +1 20.11.17 258 6 12쪽
79 제 79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2) +1 20.11.16 246 7 14쪽
» 제 78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1) +1 20.11.13 257 6 14쪽
77 제 77 화, 서울 평양 간 초고속 철도 개통 +1 20.11.12 252 7 14쪽
76 제 76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2) +1 20.11.11 213 7 13쪽
75 제 75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1) +2 20.11.09 259 7 14쪽
74 제 74 화, 4년만의 재회 뒤 다시 이별...... +2 20.11.06 238 7 12쪽
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9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9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7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1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3 8 14쪽
65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1 8 13쪽
64 제 64 화, 2029평양APEC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자, 리샤- +2 20.10.20 30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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