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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님의 서재입니다.

김정은 대통령?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황산2050
작품등록일 :
2020.07.27 10:45
최근연재일 :
2020.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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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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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DUMMY

리샤의 대성통곡하는 눈물 앞에 김 위원장도 당황했다.

김 위원장은 ‘그럴 리가 없는데’만을 반복했다. 결국 이 문제는 김 위원장이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바로 잡을 것을 약속하면서 가까스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리샤는 다소곳이 모두의 잔에 생맥주를 가득 따른 뒤 말했다.

“세 분 앞에서 제가 잠시 행동이 과했습니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위원장 동지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조선 구국청년동맹은 말 그대로 조선의 발전과 안녕을 위한 길이라면 위원장 동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따를 것임을 다짐합니다.”

더 이상의 도발은 데드라인을 넘는 것임을 리샤도 알고 있었다.

어찌 됐든 현실적인 권력을 쥔 사람은 김 위원장이었고 백여 명을 총살에 처할 수 있는 사람도 그였기 때문이다.

이 보 전진 뒤 일 보 후퇴할 줄도 아는 리샤는 정치를 아는 정치인이었다.


리샤의 말을 들은 김 위원장

“아니야, 생각해보니 내래 과했어. 굳이 사형 그것도 총살형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내래 그땐 극도로 흥분했었고 또 내래 코너에 몰리고 있다는 두려움도 있었지.

옛말에 적선지가(積善之家)를 이뤄야 집안과 자손이 번성한다 했는데, 선은커녕 악만 쌓고 있으니······”

악명 높은 독재자로만 알려진 김 위원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발언이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리샤의 손을 잡으며 진정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리샤, 아니 리샤 의장. 공개처형 문제는 내래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네다.

옆에 있는 집사람도 제발 사형 그것도 총살만은 하지 말라고 매번 내한테 애원하다시피 합네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네다. 사실 나도 많이 괴롭습네다······”

김 위원장의 말에 리샤가 놀라운 말을 꺼냈다.

“정은 오라버니, 어머니와 제가 양강도 삼수군에 추방돼 살면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는지 아세요? 그때 우리 모녀는 언제 총살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살았단 말이에요.

어머니께서 늘 말씀하셨어요. 제 고모부도 총살시킨 사람이 이모인들 총살 못 시키겠냐고요. 오라버니 제발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마세요.

공개 총살은 반인륜적인 범죄라는 걸 모르세요?”

말하는 내내 리샤의 두 눈에서는 또다시 눈물이 끝없이 흘러내렸고 울먹임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였다.

리샤의 말에 김 위원장은 리샤를 끌어안고 달래며 ‘미안하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를 지켜보는 리설주 여사도 연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우진은 김 위원장과 리샤 두 사람을 지켜보며 정의 vs. 불의, 양심 vs. 비양심의 대화를 보는 듯했다.

독재자를 앉혀 놓고 정의와 양심의 회복을 촉구하는 리샤가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반려자임에 가슴 뿌듯하면서도 왠지 모를 두려움마저 들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북한의 집권자와 북한의 야당 지도자가 담판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우진이 말했다.

“김 위원장님, 사실 내가 위원장님께 말씀드리려 했던 말들을 우리 리샤 의장께서 다 해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죄를 지은 자에 대한 처벌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처벌에 앞서 죄지은 자를 정확히 구별해야 하겠죠. 그

리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도가 거의 폐지된 상황이며 더욱이 총살 그것도 공개 총살은 문명국가라면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규범화 돼 있습니다.

이렇듯 국제적인 규범은 따르는 것이 정상 국가로서 인정받는 길이고 정상 국가로 인정받아야 국가 간 교류 및 경제적 투자가 증진되어 국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찌 들으면 훈계처럼 들릴 법한 우진의 말에도 김 위원장은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우진으로서는 이런 분위기를 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자, 위원장님 분위기도 좀 바꿀 겸 제가 노래 하나 불러볼까 하는데 어떠십니까?”

우진의 말에 의외로 리설주 여사가 나섰다.

“좋습니다! 박수!”

그러자 리샤는 놀란 듯 우진을 바라봤고 김 위원장도 마지 못해 박수를 쳤다.

우진이 노래에 앞서 말했다.

“제가 부를 노래는 돌아가신 저의 선친께서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가사와 멜로디가 좋아서 나도 소위 18번으로 삼은 ‘친구여’란 노래입니다.”

사전설명을 마치고 우진이 노래를 시작했다.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중 저음의 바리톤 목소리에 실린 우진의 노래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반주 없이 부르는 것임에도 우진의 노래 솜씨는 수준급이었다.

우진이 노래하는 동안 세 사람은 숨을 죽인 채, 조용히 경청했다.

노래가 다 끝나자 유독 리 여사가 큰 환호를 보내며 좋아했다.

리 여사도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하는 게 분명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도 본래의 안색을 되찾으며 말했다.

“야, 이거 정 대통령님 노래도 잘 하십네다! 정말 가사가 감동적입네다.”

그러자 이번엔 리샤가 받았다.

“정은 오라버니, 정 대통령님 재주 많으신 거 이제야 알았습니까?

머리도 얼마나 총명한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오라버니께서는 정 대통령님과 함께 만 하시면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내가 보장하겠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야야 이거이 벌써 지 신랑 자랑에 날새갔구나야. 알았다 알았어!”

리샤와 김 위원장이 주고받는 말에 다 함께 웃는 것으로 분위기는 정상화되었다.

마침 이때 비서관이 들어와 우진에게 말했다.

“각하, 조금 전 중국 외교부장으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우진은 중국외교부장의 연락이라는 말에 내일 있을 평화협정 체결에 관한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네, 중국 외교부장이 내일 있을 예정인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식에 중국 이세민 주석도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습니다. 각하.”

비서관의 말을 듣고 놀라워하는 건 김 위원장이었다.

“기래요? 야, 이거 예상 밖 입네다?”

“잘 된 거지요. 사실 중국을 뺀 평화협정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위원장님도 직접 체험하셨다시피 미국 하나만을 믿는다는 것도 위험성이 높은 것입니다. 지정학적으로나 국력을 봐서도 중국이 불참하는 평화는 완벽하지 않은 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우진의 말에 김 위원장은

“맞습네다. 중국에 푹 빠져도 안 되갔지만 그렇다고 미국 바짓가랑이만 붙잡고 있는 것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지요. 암만 기러치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중국에 맞서기에 힘이 부족한 이상은 두 나라 사이에서 적정한 위치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두 나라가 서로 우리를 자기편으로 삼고 싶어 하도록 우리 자신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 국가의 매력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첫째 잘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둘째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해야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셋째 법치주의가 이루어지고 인권이 보장되고 수준 높은 국민 수준 즉 높은 민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남북이 서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저들은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며 상대해 줄 것입니다.

남북이 서로 헐뜯고 으르렁대면 저들은 우리를 동네 개 취급하듯 무시해 왔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남과 북은 동생이 맞고 들어오면 형이 쫓아가 때려주는 용감한 형제처럼 되어야 살벌한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진의 말에 리샤와 리설주 여사가 찬동하는 의미의 박수를 쳤다.

이를 본 김 위원장도 좀 늦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말했다.

“참으로 지당한 말씀입네다! 자, 성공적인 조선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것을 축하하는 뜻에서 우리 다 함께 건배할 것을 제의합네다!”

김 위원장의 말이 시작되자 리 여사는 재빨리 빈 맥주잔에 생맥주를 가득히 채웠다.

김 위원장의 말이 끝나자, 네 사람은 생맥주잔을 힘차게 부딪치며 건배를 외쳤다.

“평화를 위하여!”


건배 후, 잠시 리 여사가 문밖으로 나갔다. 오자 실내에 분위기 넘치는 블루스 음악이 흘렀다. 그러자 리 여사는

“여러분, 우리 분위기도 좋은 데 다 같이 춤 한번 추도록 하시죠!”

우진은 리 여사의 갑작스러운 댄스 타임에 적잖게 당황했다.

다른 건 몰라도 춤은 춰 본 지가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문외한인 우진이었다.

그 점은 리샤도 비슷한 듯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 내외는 많이 추어 본 듯, 김 위원장도 선뜻 일어나 리 여사와 벌써 한 몸이 되어 스텝을 밟고 있었다.

이때 머무적거리는 우진과 리샤를 보며 김 위원장이 말했다.

“정 대통령님 지금 뭐하고 계시는 겁네까? 어서 땡겨 보시라요?”

우진은 ‘땡겨? 뭐를?’이라고 생각하면서 말했다.

“아,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춤은 젬병입니다. 하 이거······”

그러자 김 위원장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아, 이거 춤이란 게 별거 없습네다. 그냥 붙잡고 흘러가면 됩네다!”

그러자 리샤가 나서며 우진에게 말했다.

“우진 오빠, 우리도 한 번 춰봐요. 나도 첨이지만 별거 있겠어요?”

이를 본 김 위원장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야, 역시 리샤구나! 멋져 내 동생 최고야!”

우진은 리샤의 리드에 얼떨결에 일어나 그녀와 손을 맞잡고 몸을 밀착시켰다.

리샤와 몸이 맞닿자 도리어 우진은 마음이 안정됐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그동안 남들이 춤추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런대로 리듬에 맞추어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스텝이야 엉터리이면 어떠랴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 잡고 춤추는 게 좋은 거지 하는 마음이 그를 부자연스러움에서 탈출시켰다.

언뜻 본 김 위원장 내외의 춤 추는 모습도 썩 멋있어 보이진 않았다.

당뇨를 앓는 김 위원장이 살이 좀 빠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거구의 몸이었는데 거기에 리 여사의 날씬한 몸매가 대비되면서 불균형의 두 몸매가 만들어내는 춤 동작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낼 만큼 독특하게 보였다.

이때 리샤가 우진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우진 씨, 집중하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음악에 따라 움직이면 돼요.”

귓속을 간지럽히며 파고드는 리샤의 숨소리가 우진의 심장에 열을 가하기 시작했다.

우진도 리샤의 귀에 대고 말했다.

“리샤는 이런 춤 춰봤어?”

“저도 처음이에요. 태어나서 남자랑 춤추기는 처음이라고요.”

“나도 그래······”

우진과 리샤는 서로 처음이라는 말에 더욱 자신감을 얻은 듯 과감하게 스텝을 밟아 나갔다. 그러자 이를 본 리설주 여사가 웃었고 김 위원장은 한마디 했다.

“야야, 무슨 춤이 기러니? 기본 스텝도 없이 삐뚤빼뚤 말이 아니구나야?”

우진이 보기에 김 위원장 내외의 춤추는 모습이 웃겼듯이 그들이 보기에 우진 쪽의 춤추는 모습은 더욱 웃겼던 것이다.


춤이란 게 묘한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몸을 밀착한 채, 숨소리와 심장의 고동침을 느끼면서 동시에 손과 가슴에서 전해져 오는 체온과 묘한 감각이 전달되는 가운데, 음악에 맞추어 팔다리 허리 근육의 움직임에 서로 자극되고 교감하다 보니······

어느새 우진과 리샤 두 사람의 몸은 하나가 되어 천상을 나는 듯한 자유로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우진이 리샤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리샤, 지금 자기 모습 너무 예쁘다······”

우진의 말에 리샤는 말없이 우진의 품 안 깊숙이 파고들었다.

블루스 곡이 두 곡째 이어지면서 두 정상 내외는 한동안 끈끈한 춤의 세계를 즐겼다.

다 끝나는가 싶더니 이번엔 빠른 템포의 춤곡이 나왔다.

그러자 네 명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막춤의 세계를 펼쳐 보였다.

우진도 대한민국 육군 출신으로 군대에서 체득한 막춤, 속칭 군바리 춤만큼은 자신 있었기에 눈치 보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몸을 흔들어 댔다.

우진이 혼자 필에 충만해 정신 없이 흔드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주변을 확인하니 김 위원장은 이미 숨이 차서 나가 떨어져 있었고 리샤와 리 여사 두 사람은 우진의 춤추는 모습을 보며 배꼽을 잡고 웃고 있었다.

춤을 멈추고 우진이 말했다.

“춤은 안 추시고 뭘 그렇게들 보시나요? 내가 멋있어서 반하셨나요?”

우진의 말에 두 사람은 한 번 더 바닥을 뒹굴었다.


공적으로는 남과 북, 양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정상의 만남이었고, 사적으로는 사촌 처남 매제지간의 가족 모임과도 같은 이 날의 만남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가족 모임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렇게 웃음과 눈물, 노래와 춤 그리고 치맥이 함께 공존했던 남·북 정상 내외의 가을밤이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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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제 81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4) +1 20.11.18 221 7 14쪽
80 제 80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3) +1 20.11.17 25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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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제 75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1) +2 20.11.09 260 7 14쪽
74 제 74 화, 4년만의 재회 뒤 다시 이별...... +2 20.11.06 238 7 12쪽
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9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9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8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8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2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4 8 14쪽
»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2 8 13쪽
64 제 64 화, 2029평양APEC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자, 리샤- +2 20.10.20 30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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