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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님의 서재입니다.

김정은 대통령?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황산2050
작품등록일 :
2020.07.27 10:45
최근연재일 :
2020.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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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8,904

작성
20.12.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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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86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1)

DUMMY

다음 날, 청와대 친척 초청행사를 치른 우진과 리샤는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자 리샤가 평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우진과 함께 국내외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퇴임 후의 계획과 함께 내년 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발표 소식은 즉각 국내외로 전해지면서 커다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사이 리샤는 어머니 고교수와 함께 고교수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2박 3일 여행하고 돌아왔다. 여행에서 돌아온 10일 저녁, 리샤는 이틀 뒤 평양으로 돌아갈 준비를 서둘렀다.

그런 리샤를 보고 고교수가 말했다.

“리샤야, 넌 이 어미 말대로 여기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함께 있지 않고 굳이 평양으로 가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고교수의 못마땅해하는 말에 리샤가 웃으며 말했다.

“아니, 내년 봄에 결혼식을 올릴 색시가 남자 집에 너무 오래 있어도 이상하잖아요?

얼른 평양에 가서 결혼식 준비도 해야 하고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엄마?

그리고 이제 혼인신고도 정식으로 마쳤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이제 우린 떨어져 있든 붙어 있는 합법적인 부부란 말이에요?”

“너, 말 잘했다.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이니까 신랑과 함께 있어야 한다 이 말이다?”

두 사람의 토닥거리는 모습을 우진은 빙긋이 웃음 지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우진을 보고 리샤가 말했다.

“여보, 안 그래요?”

그러자 고교수는

“아유, 혼인신고를 마치더니 이젠 여보 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는구나?”

“당연하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남편인데요?”

리샤는 고교수의 말에 크게 웃으며 엄마 보란 듯이 우진에게 바짝 다가가 안기며 말했다.

“어유, 세상에 신랑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어디 살겠나. 이거?”

그러자 리샤는 우진에게서 떨어지며

“아우, 엄마는 또 그 얘기, 엄마도 그럼 남조선의 멋진 노신사 한 번 찾아보세요?

제가 한 번 적극 나서서 찾아볼까요?

그러자 고교수

“머시기? 이 애미나이가? 사위 앞에서 못 하는 소리가 없어?”

“알았어요, 알았어. 엄마 제가 아주 가는 게 아니잖아요? 내년 설날 전에 다시 와서 우진 씨 퇴임할 때까지 함께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리고 제가 지금 청년동맹 일도 있고 평양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에요. 저라고 우진 씨 곁을 떠나고 싶겠어요?”

우진이 한마디 했다.

“어머니, 괜찮습니다. 내년 설이라야 3개월 뒤인데, 그동안의 헤어짐에 비하면 그건 헤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 이 사람이 평양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잘 지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진의 말에 그제야 고교수가 한숨을 놓는 표정을 지었다.


이틀 후인 10월 12일 리샤가 평양으로 떠나는 날, 서울역은 소식을 듣고 나온 수많은 취재진과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시민들의 열띤 환송을 받으며 리샤와 고교수는 올 때와 같이 초고속 열차를 타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리샤가 돌아가고 11월로 접어들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관심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개정 헌법에 따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동시 선거에 온통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그야말로 온 나라가 대선과 총선 정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우진의 청년행동당은 앞서 언급했듯이 대통령 후보 선출 결과에 불복을 선언한 서동훈과 그의 추종 세력이 동반 탈당해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반으로 쪼개진 채, 다가올 선거를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진은 절친인 서동훈과 독대를 하는 등, 그를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그의 결심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

도리어 동훈은 대통령인 우진이 중립 약속을 어기고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탓에 본인이 청년행동당 대통령 후보 선출 선거에서 패한 것이라며 우진의 불공정성을 공개적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우진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동훈이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민주주의적 절차에 따른 결과를 부인하고 거짓된 언행을 일삼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정치에 대한 환멸과 함께 인간적인 배신감에 큰 상처를 받았다.

우진은 그가 창당하고 키워 온 분신 같은 청년행동당이 기어이 분당의 길을 가게 되자, 그 순간부터 당과는 거리를 둔 채, 당과 관련된 일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다가온 대선과 총선의 공정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다.

당시 우진은 임기 말임에도 70%를 웃도는 국정 지지도를 기록 중이었다.

이렇듯 우진은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변함없이 받으면서 임기 말 레임덕이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도 정파를 떠나서 우진에게서 조금이라도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혈안이었고 그만큼 우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선거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하고 예민한 시점이었다.

우진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엄정중립을 유지하며 자신의 임기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국정 챙기기에 전념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해가 바뀌고 6개월의 시간이 지나갔다······



2032년 5월 19일, 어느새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결혼식 다음 날인 20일은 우진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날이다.


지난 6개월여 동안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3월 5일 새 헌법에 따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윤대철 후보가 한국민주당의 최태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대한민국 제22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집권당인 청년행동당의 분열이 빚어낸 어부지리의 선거 결과였다.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에서는 각 당이 한 두 석이라는 근소한 의석수 차이로 한국민주당이 제1당, 청년행동당이 제2당, 집권당인 자유국민당이 제3당을 차지함으로써 청년행동당이 국회 내에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행동당을 탈당해 나간 서동훈의 한국청년당은 대선 참패는 물론 총선에서도 7석을 차지하는 데 그침으로써 군소정당으로 전락했다.

결국, 얼마 뒤에 한국청년당은 청년행동당과 다시 합당하면서 일곱 석이 더해져 청년행동당이 한국민주당을 제치고 가까스로 다시 제1당을 차지하게 된다.


작년 추석 때의 약속대로 리샤는 설날 일주일 전인 2월 4일, 고교수와 함께 다시 청와대에 왔고 우진과 설날 명절을 같이 보냈다. 그리고 리샤는 양대 선거에 투표권도 행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5월 20일 우진의 대통령 임기 만료와 동시에 청와대를 떠날 준비와 함께 퇴임 하루 전인 5월 19일 청와대에서 가질 결혼식 준비를 동시에 진행했다.

19일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두 사람은 우진의 인천 사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20일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열리는 후임 윤대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다음 평양으로 향할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전 세계 주요 국가들로부터 축하 사절 파견 소식이 쇄도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내외는 직접 결혼식에 참석하겠다는 통보를 전해왔다.

어차피 두 사람의 결혼 축하 사절단들은 다음 날 있을 대한민국 22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목적으로 방한하는 것이었다.


우진이 결혼식 날짜를 신임 대통령 취임 하루 전에 잡은 것에 대해서 일부 비난의 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날짜를 그렇게 정한 데에는 우진이 외국의 많은 정상급 축하 사절, 그중에서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방한을 유도해서 후임 윤대철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목적이 컸다.

차기 윤대철 대통령의 집권 자유국민당은 3개 주요 정당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수적 색채를 띤 정당이었기에 앞으로 남북관계가 지금처럼 순탄치만은 않으리라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일치된 예측이었다.

우진 또한 그 점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하루라도 빨리 차기 윤대철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만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남북 정상이 조속히 만나서 대화하고 상호 친분을 쌓는 것이야말로 다음 정권에서도 남북관계가 계속 유지 발전되도록 하는 데 있어 핵심적 사항이라고 우진은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처음엔 새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과 정상 회담에 대해 난색을 표했으나 우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우진의 바람대로 결혼식에 참석하고 난 뒤, 다음 날 윤대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곧이어 청와대에서 신임 대통령과 남북정상 회담을 갖는데 동의했다.

차기 윤대철 대통령도 이러한 우진의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정은 위원장 내외는 결혼식 하루 전인 5월 18일 오후 4시 서울역에 도착했다.

우진과 리샤는 서울역에서 김 위원장 내외를 마중했다.

김 위원장 내외는 전과 같은 워커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저녁 6시, 우진과 리샤는 청와대에서 김 위원장 내외를 위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차기 윤대철 대통령 내외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나이가 마흔아홉 살로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과 동갑이었다.


6시 정각, 김 위원장 내외가 청와대 내 대통령 거처에 도착했다.

우진과 리샤가 현관에서 김 위원장 내외를 맞아 거처 내 식당으로 안내했다.

이틀 후면 새 대통령을 맞이해야 하는 청와대는 내부공사가 진행 중인 탓에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연회장으로 들어서며 김 위원장이 큰 소리로 말했다.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네다! 내래 태어나서 남의 결혼식에는 처음 오는 것 같습네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직접 어려운 걸음을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긴데 우리 이모님께서는 어디 계십네까?”

김 위원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교수가 거실로 들어서며 말했다.

“아이고, 정은이 왔는가?”

김 위원장은 이모인 고교수를 보자 환한 표정으로 반겼다.

“야, 우리 이모님. 안녕하셨습네까?”

“그럼, 나야 우리 대통령 사위 덕에 잘 있지.”

“야, 이거이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처럼 이모님 말씀하시는 게 정 대통령에 대한 사랑이 보통이 아닌 것 같습네다?

“그거야 당연한 거고, 왜? 조카 사랑은 이모라는 말도 있지 않나?”

“기래요? 그런 말도 있었습네까?”

“그럼 있고말고? 내가 조카인 자넬 얼마나 애지중지했는데?”

“맞습네다. 내래 소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그저 우리 이모님이 반겨주셨지요. 꼭 안아주시면서 엉덩이도 두드려주시고, 매사에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많이 해 주셨댔지요.”

“그래도 기억은 하고 있었구나?”

“기럼요, 그걸 어찌 잊을 수 있갔습네까? 야, 그런 우리 이모님께서 사위를 잘 얻으셔서 이케 청와대 생활도 해보시고 이모님은 복도 많으십네다?”

“그럼, 복이 많지. 근데 사위 복은 있는데 조카 복은 없는 것 같아? 사위 덕에 청와대에서는 살아보기까지 했는데, 조카는 공화국 수령인데도 노동당 제1청사를 구경 한번 못하고 있거든?”

고교수의 말에 김 위원장은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다.

“어이쿠, 이모님. 죄송합네다. 내래 낼모레 평양에 가는 즉시 이모님을 제집으로 모시갔습네다.”

“아냐, 아냐. 엎드려 절 받긴 싫고, 두 번 다시 험한 곳으로 추방만은 말아주시게?”

고교수의 계속되는 송곳 발언에 김 위원장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머니의 가시 돋친 얘기를 듣고 있던 리샤도 조금은 심하다 싶었는지 고교수를 말렸다.

“엄마, 그래도 10년 만에 보는 조카인데 이제 그만 하세요.”

마침 그때 윤대철 대통령 내외가 도착했다는 전갈이 왔다. 그러자 고교수는

“난 이만 내실로 들어가겠네. 정은이 자네에게 부탁하는데 다음번 남조선 대통령과도 부디 좋게좋게 잘 지내길 바라네. 알겠는가?”

“기럼요, 잘 알겠습네다. 이모님.”


고교수가 들어가고 잠시 후, 마중 나갔던 우진과 리샤 그리고 윤대철 대통령 내외가 식당으로 들어섰다. 우진이 두 사람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님, 윤대철 대통령이십니다.”

“어이구, 안녕하십네까? 내래 김정은입네다. 대통령 취임을 죽하드립네다!”

김 위원장은 특유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취하며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윤대철입니다. 이렇게 직접 축하 방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진과 리샤 그리고 김 위원장과 윤대철 대통령 내외, 이렇게 육 인의 만남이 시작됐다.

만찬은 특별한 요리가 준비된 것 없이 평범한 대한민국 가정의 저녁 식탁과 같은 순수한 가정식으로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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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제 89 화, 제2의 삶을 찾아 북으로 떠나는 우진과 리샤...... +1 20.12.13 182 4 13쪽
88 제 88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3) - 귀향 - +2 20.12.09 135 4 14쪽
87 제 87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2) - 귀향 - +1 20.12.06 133 5 14쪽
» 제 86 화, 우진과 리샤의 결혼식 (1) +2 20.12.01 158 7 13쪽
85 제 85 화, 남북 정상 가족의 추석명절 논쟁 +2 20.11.27 218 7 15쪽
84 제 84 화, 2031년 추석 명절을 맞는 청와대 +2 20.11.26 209 8 13쪽
83 제 83 화, 정치 그리고 우정의 배신 +2 20.11.25 191 7 12쪽
82 제 82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5) +1 20.11.20 252 7 14쪽
81 제 81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4) +1 20.11.18 221 7 14쪽
80 제 80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3) +1 20.11.17 258 6 12쪽
79 제 79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2) +1 20.11.16 246 7 14쪽
78 제 78 화, 김정은 위원장과 리샤의 서울방문(1) +1 20.11.13 25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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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제 75 화, 북조선에서 기름이 터졌습네다!! (1) +2 20.11.09 259 7 14쪽
74 제 74 화, 4년만의 재회 뒤 다시 이별...... +2 20.11.06 238 7 12쪽
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9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9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7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1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3 8 14쪽
65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1 8 13쪽
64 제 64 화, 2029평양APEC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자, 리샤- +2 20.10.20 30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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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제 62 화, 2029평양APEC -정우진 VS.이세민- +2 20.10.16 322 8 13쪽
61 제 61 화, 평양 대동강 부벽루의 추억...... +1 20.10.15 32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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