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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닙니다. 거짓말일지도.

메칼로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니
작품등록일 :
2016.01.05 01:02
최근연재일 :
2019.03.13 00:57
연재수 :
1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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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8.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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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터럭 한 올의 차이(5)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DUMMY

같은 시각 아베디스 루신 역시 부하로부터 우미트 궁에 뱀과 곡식다발을 수놓은 깃발이 걸린 소식을 들었다.

“하······.”

모후 앞에서는 참고 있던 한숨이 비로소 터져 나왔다.

이걸로 국왕은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섭정공의 손에서 우미트 궁을 빼내기까지 했다. 동부군이 우미트 성에 갇힌 것은 서부 측의 계략에 넘어간 결과지만 반대로 그것을 이용해 국왕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방에서 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번 것이다.

그것을 위해 국왕이 직접 소수의 기사들과 함께 우미트 궁으로 숨어들어가야 했으나 도중에 문제는 전혀 없었다. 마치 신들의 가호를 받는 것처럼 보였다. 더욱이 그 대담한 계획은 섭정공의 코앞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자랑하고 싶을 정도의 전과였다.

이제 시간이 모든 일을 해결해줄 것이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원군이 충분하고, 오늘의 소식은 늦어도 열흘 안에 국경까지 닿는다. 국경에는 국왕을 위해 싸울 변경백이 얼마든지 있었다. 그들이 군세를 정비한다는 소문만 돌아도 서부군은 흔들릴 터였다.

아베디스는 모후에게 돌아가 작전이 성공한 것을 알렸다. 두 사람이 안도와 기쁨을 누리는 가운데, 시녀가 들어오더니 공주가 배알을 청한다고 알렸다.

심문이 끝나고 공주는 곧장 모후전으로 함께 왔으나 방에 틀어박혀 꼼짝 않던 차였다. 그런 일을 겪었으니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정신을 잃지 않고 제 발로 걸은 것이 오히려 놀랄 일이었다. 의원을 들여보냈지만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을 뿐이다. 그러니 잘 쉬고 있어야 할 그녀였으나, 방에서 나온 것은 물론 전에 없이 먼저 모후를 찾아온 것이다.

모후가 아들에 비해 딸에게 차가운 태도를 취하는 것은 비밀도 아니었다. 자연 다피나도 꼭 필요한 용건이 없으면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때에 그녀가 휴식을 마다하고 굳이 찾아와야 할 일이 무엇인가. 그것을 생각하는 두 사람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모후가 배알을 허락하자 문이 열리고 시녀를 남겨둔 채 공주가 들어섰다. 아베디스는 그녀의 옷이 바뀌었다고 생각했고 모후는 딸이 전보다 커졌다고 느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동시에 외쳤다.

“폐하!”

“로우벤!”

모후가 벌떡 일어났다가 가슴을 누르며 비틀거렸다. 아베디스가 재빨리 그녀를 부축했다.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든 소년왕이 가발을 떨어뜨리고 대충 걸쳤던 드레스 역시 벗어던졌다. 슈미즈와 바지만 입자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하는 중인 건장하고 늘씬한 몸이 드러났다. 어떻게 여동생과 혼동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완연한 남성의 모습으로 그가 두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그노스 백작, 용건은 끝났소?”

“폐하! 어째서 여기에······ 그렇다면 우미트 궁으로 간 사람은······!”

“용건은 끝났는가.”

소년왕이 한 번 더 물었다. 아베디스가 목안에서 들끓는 말들을 꾹 삼키고 마지못해 대답했다.

“예, 폐하.”

“그러면 잠시 나가 계시오.”

로우벤이 명령했다. 반문이나 간청을 허락하지 않는 단호한 태도였다. 아직 당황한 채로 입을 벌리고 있던 아베디스는 곧 절을 하고 그곳에서 물러났다. 그가 밖으로 나가 소리 없이 문을 닫자 프란베라는 아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로우벤이 가까이 다가가 모후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로우벤. 오오, 왕자. 이곳은 언제 서부군에게 함락될지 몰라요. 왜 우리를 속이고 위험한 이곳에 남았나요. 이 어미를 걱정해서 그런 거라면 부디 마음을 바꿔요. 지금이라도 기사들과 함께 떠나야 해요.”

가까이 다가온 로우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프란베라가 말했다.

로우벤은 그녀에게 자신은 이제 왕자가 아니며 어린 아이도 아니므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 된다고 알려주지 않았다. 말해도 그녀는 금세 잊어버릴 터였다. 로우벤은 그녀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의자에 앉은 프란베라는 조금 전까지 놀랐던 것을 금세 잊고 따뜻한 미소를 띠며 아들을 내려다보았다.

“왕자가 어미를 걱정해줘서 정말로 기뻐요. 하지만 지금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왕자, 다시는 이런 행동으로 나와 그노스 백작을 놀라게 하지 말아줘요. 지금이라도 우미트 궁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위험에 빠졌어요.”

프란베라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듯 말했다. 로우벤은 다정한 어머니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어머니, 알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대답을 듣기 전에 저는 어디에도 가지 못합니다.”

“왕자, 나는 왕자에게 숨기는 것이 없어요. 무엇이든 물어봐요.”

프란베라가 선뜻 말하며 그를 향해 상체를 기울였다. 무엇을 물을지 궁금한 표정이었다. 로우벤은 천천히 숨을 삼키고 입을 떼었다.

“며칠 전 모후전에 새 시종이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여기 오기 전에 그를 봤습니다. 호셉이라는 이름의 시종입니다. 그가 본래는 아네타 신전에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아, 호셉은 훌륭한 시종이에요. 성실하고 충성심 깊을 뿐 아니라 필체도 무척 아름답지요. 어미의 필사를 돕고 있답니다.”

“그의 이름이 호셉 베쉬킴입니까? 토로스 베쉬킴의 동생, 류드밀 영주의 아들입니까?”

로우벤이 잇달아 물었다. 프란베라는 눈을 깜박이며 그를 내려다보았다. 이상한 말을 들은 표정이었다.

“누가 왕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던가요. 망측한 소문에 귀를 기울이지 마세요.”

“토로스 베쉬킴을 봤습니다.”

그녀의 말에 아랑곳 않고 로우벤이 대꾸했다.

“신전행에서 돌아오던 그 때, 토로스가 공주의 시녀들을 죽이고 나를 쫓아왔을 때, 그는 나를 알아보고 공격을 멈추었습니다. 누가 그에게 다피나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까. 어머니입니까? 아니면 아베디스입니까.”

“왕자!”

프란베라가 나직이 부르짖었다. 부드러웠던 얼굴이 단숨에 굳었다가 이윽고 도로 천천히 펴졌다.

“생각해 봐요, 왕자. 이 어미나 그노스 백작이 무엇 때문에 공주를 죽이려고 하겠어요. 어떻게 나를 의심하려고 할 수가 있지요? 다피나는 내 딸이에요. 내가 왜······.”

“포고스 백작이 아르반을 떠나기 전에 나를 찾아왔었습니다.”

로우벤의 말에 프란베라가 입을 다물었다. 그녀의 눈이 잠시 커졌으나 당황한 얼굴은 이내 평상시의 기품을 되찾았다.

“처음 듣는군요. 그가 와서 뭐라고 하던가요.”

“옛날이야기를 했습니다. 10년 전이요. 오래 되어서 기억에서 거의 사라진 옛날이야기였지요. 하지만 그의 말을 듣고 조금씩 생각이 났습니다. 생각해낼수록 거짓말 같아서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더군요. 그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피나가 했던 말을 기억해냈습니다. 그 말 때문입니까? 그래서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 겁니까?”

“왕자······!”

모후의 우아한 이마위로 주름이 잡혔다. 그녀가 일그러진 얼굴로 벌떡 일어섰다.

“도대체 누구에게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그런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건가요. 10년 전이라니 왕자가 고작 일곱 살 때의 일이에요. 꿈인지 환상인지도 모르······.”

“독이여!”

그녀의 목소리를 자르며 로우벤이 부르짖듯 말했다. 프란베라가 얼어붙었다. 마치 가슴에 칼이라도 박힌 것처럼,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가슴을 부여잡았다.

“독이여, 쌍태의 나중 난······.”

“입 다물어요!”

모후가 비명처럼 외쳤다. 그녀가 로우벤에게 달려들어 어깨를 움켜잡았다.

“입 다물어요! 입 다물어요! 다시는······.”

“어머니도 알고 계셨군요.”

창백한 얼굴로 파들파들 떠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로우벤이 중얼거렸다. 프란베라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피가 나는 것도 모르고 입술을 질겅질겅 씹으며 그녀가 말했다.

“그 계집은 독이에요. 독이라고. 자신이 독인 줄도 모르는 뱀이에요. 로우벤. 오오, 왕자.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 왕자는 다정하고 동정심 많으니 여동생이 독사라도 가엾게 여기고 품어주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그래서는 안돼요. 왕자는 누구보다도 고귀하고 소중해요. 누구보다도······.”

로우벤이 프란베라의 손을 뿌리치고 뒷걸음쳤다.

“아니, 더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우리는 처음부터 잘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끔찍한 잘못을 하고 있었어요. 나는 이대로 섭정공에게 가서 모든 일을 고백하겠습니다. 바로잡아야 해요. 우리······.”

“왕자!”

로우벤의 목소리가 갑자기 끊어지고 프란베라가 그에게 달려들었다. 로우벤은 그녀의 품안으로 쓰러졌다.

“왕자님은 잠시 잠드신 것뿐입니다.”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프란베라는 노여운 얼굴로 목소리의 주인을 노려보았다.

“감히 네 주인에게 무슨 짓이냐.”

“저의 주인님은 아가씨이십니다. 그러나 명하시면 왕자 전하께도 기꺼이 제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왕자의 뒤에 서 있던 남자가 나직이 말했다.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서 프란베라는 더 이상 나무라지 않았다. 그리고 로우벤이 지금 깨어있으면 안 되는 것도 분명했다.

“그노스 백작을 불러라. 그리고 왕자는······.”

프란베라는 잠시 망설였으나 이윽고 단호하게 말했다.

“방에 가둬. 절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라.”

호셉은 그녀의 명에 따랐다. 문 밖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던 아베디스에게 명을 전하고 잠든 왕자를 얇은 이불로 둘둘 말아 누구인지 모르게 만든 다음 어깨에 걸치고 나갔다. 불과 몇십 걸음 밖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부상자나 시체가 화원에 쌓이는 마당이라 그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은 없었다.

호셉은 침대가 있는 빈방을 찾아내 왕자를 눕혔다. 깨어난 왕자가 허튼 짓을 하지 못하도록 잘 묶어둔 다음 병사 둘을 불러 문 앞을 지키게 했다. 무슨 소리가 들려도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먼저 보고하라는 명령도 빼놓지 않았다. 왕자가 죄인처럼 묶여있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한 사람이 방안에서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 사람은 잠든 로우벤의 뺨을 때려 깨웠다. 흰 뺨에 붉은 자국이 남을 정도로 거칠게 맞은 덕분에 로우벤은 금방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이 묶인 것과, 누군가 그 묶은 것을 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여기는 어디인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가 자신이 모후의 방에 갔던 것을 생각해냈다. 모후와 언쟁을 벌인 것과 갑자기 몸이 무거워졌던 기억을 이어서 떠올렸다.

로우벤의 손발을 풀어준 사람이 침대 옆으로 돌아왔다.

“나는 네게 질문이 많고, 너도 내게 질문이 있을 거다.”

“나는······ 섭정공에게 가야 한다.”

로우벤이 그의 말을 반쯤 흘려듣고 말했다. 짝 소리와 함께 로우벤의 얼굴이 돌아갔다.

“정신 차려, 로우벤 코스탄딘.”

뺨을 때린 손이 소년의 턱을 잡고 자신을 보도록 고개를 돌렸다. 로우벤의 초점 흐린 눈 안에 젊은 남자의 모습이 가득 찼다. 로우벤은 눈을 깜박이며 그의 모습을 보려고 애썼다.

“나는 같은 질문을 다피나 코스탄딘에게도 했다. 너에게도 대답을 들어야 한다. 잘 듣고, 잘 대답해. 네 목숨이 달린 문제니까.”

아르반의 왕자였고 지금은 국왕인 자신에게 누가 감히 이런 식으로 말하는가. 로우벤은 그렇게 생각했다가 눈앞의 남자가 누구인지 아는 것과 함께 어머니로부터 배신당한 자신의 처지를 깨달았다.

“메칼로.”

로우벤이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소년의 눈동자에 빛이 돌아온 것을 보고 메칼로가 입술을 당겼다.


작가의말

19분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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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76 코난
    작성일
    16.08.20 00:31
    No.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1
    No. 2

    ( ◕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16.08.20 00:32
    No. 3

    수수께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2
    No. 4

    수수께끼는.....내는 쪽에서는 재미있고 풀어야 하는 쪽에서는 머리 아픈 그런 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5래비
    작성일
    16.08.20 00:33
    No. 5

    아 전편에 속이 좀 시원햇다가 오늘 다시 머리가 아파지고잇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3
    No. 6

    앜ㅋㅋ 아프지 마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gjck
    작성일
    16.08.20 00:49
    No. 7

    떡밥잘던지신다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6
    No. 8

    떡밥의 비율은 '진실'과 '냄새'와 '애매모호'가 3대 4대 3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6.08.20 04:29
    No. 9

    역시 쌍둥이인게 문제가 됐나요. 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6
    No. 10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혼운
    작성일
    16.08.20 08:28
    No. 11

    오늘도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7
    No. 12

    오늘도 어서오세욥!
    그리고 전 오늘도 혼운님이 핸드폰으로 댓글을 쓰셨다는 걸 알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6.08.20 13:26
    No. 13

    퍼즐이 맞춰지기 바로 전에는 머리를 마구 쓰게 되지요. 하지만
    저는 생각하는 걸 그만 둘 겁니다. (삐-----------------------)
    곧 다 풀릴 거예요. 그때까지만.

    그나저나 정말 90회 언저리에서 일단락을 내시려는거군요. 대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1 04:19
    No. 14

    삐------------- 는 바이탈 사인이 멈추는 소리인가요? ( ◕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사만다
    작성일
    16.08.23 05:21
    No. 15

    메칼로가 입술을 당겼다, 라는 부분에서 입술을... 까지만 읽고 어 잠깐 잠깐!!!!!!!! 하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휴.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8.24 21:09
    No. 16

    앜ㅋㅋ 그 짧은 순간에 뭘 상상하신 거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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