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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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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작품등록일 :
2021.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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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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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y Poly Clown! (2)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상호, 사건, 단체 등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고 창조된 허구입니다.




DUMMY

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가가 콜롬비아다.

마약조직이 워낙 악명이 높고 정부와 마약카르텔 간에 전쟁 수준의 전투가 끊이지 않는 나라로 유명하니까.

그런데 여행자들에게는 의외로 베네수엘라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언어도 안 되고 초행이면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곳이 베네수엘라 여행이다.

물론 중남미 국가들이 대체로 안전한 편은 아니긴 했지만.

그들 나라와 달리 중남미에서도 보기 드물게 정치적으로나 치안이 안정된 나라가 있다.

바로 코스타리카다.

다른 중남미 국가와 달리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작은 나라다.

커피 외에는 크게 부유한 자원은 없지만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고민거리인 막장 수준의 정치나 마약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특히 부패가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현저히 낮아서 매우 특이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조차 자전거 출퇴근 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정도로 소박하고 깨끗한 정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을 롤모델로 해서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 중에 한 곳이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이 나라에도 어두운 면이 있다.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곳의 도로나 시설은 비교적 잘 정비돼 있지만, 조금만 벗어난 지역의 사정은 꽤 열악하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빈부의 격차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거리에서 장애인이나 거지를 심심찮게 만날 수가 있다.


“또?”


이온의 설명을 들은 지온이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중남미 사정에 밝은 편인 이온이 여행 간간이 가이드처럼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산호세의 빈민촌에 대해 알고 있거나 경험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만약 누구라도 미국으로 갈 수만 있으면 집안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으니까.”

“뭐만 했다 하면 중국인이 왜 안 빠지는 거야?”

“중남미에서 중국인 러쉬가 있었던 것이 역사적으로 꽤 오래됐나봐. 그래서 아시안은 다 치노라고 불리지. 치노라고 불린다고 화를 낼 필요는 없어. 그냥 ‘중국인이구만‘ 하는 정도니까.”

“내가 여행 다닐 때는 깨끗한 동네나 부자동네에는 주로 일본인들이 살았어. 중국인들은 일반 동네에서 장사를 했던 것 같아.”


블루진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워낙 소수인 한국인은 한류 이전에는 그렇게 현지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는 편은 아니었다.

한류로 인해 중국계, 일본계와 다른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조금씩 퍼지면서 나쁜 인식은 없는 편이다.


“암튼 그렇게 해서 미국으로 가는 중국인들이 많아?”

“사기도 많이 당하고 그렇지 뭐...”


미중 간의 극한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중국인 비자 발급이 잘 되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코스타리카 빈민가 여자들이 미국으로 가길 원하는 중국인 남자들에게 돈을 받고 서류상의 위장 결혼을 해주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략 200달러 선에서 위장 결혼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빈민가 여성들에게는 워낙 거금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그렇게 한다.

엄마가 쉽게 돈을 버는 것을 본 딸들도 그 일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위장 결혼 영업이 성업 중이다


“안타까운 것은 위장 결혼이라서 금방 이혼을 바라지만, 단 한 번도 만나본적도 없는 생면부지의 중국 남편을 찾기가 어려워. 그래서 이혼도 어렵다고 해. 이게 더 개판이 되어 가는 것이 현지 여성 신분증이 중국 남자들에게 많이 필요해지니까 시장 원리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고 해. 도난당한 신분증과의 위장결혼이 이루어져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류상의 기혼자가 되는 여자들도 있다고 하더라.”


빈민가 여자들을 이용하는 중국인도 좋게 볼 수 없지만, 그런 일에 기꺼이 위장결혼을 해주는 이곳 여자들도 딱히 불쌍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나라 문맹률이 4% 밖에 안 된다며?”

“1인당 국민소득은 7천 달러 정도밖에 안 되고. 아무리 정치와 치안이 안정되었다고 해도 빈부격차는 어쩔 수가 없으니까.”

“뭐로 먹고 사는데?”

“커피하고 관광일 걸. 코스타리카가 화산의 나라라고 불리기도 해. 한 200개 쯤 될 거야. 그래서 어지간한 지역에는 다 온천물이 나오는 거로 알아.”

“온천 좋지!”

“블루진님 비보이 행사 끝나고 다 같이 온천에 한 번 가봅시다.”


세계일주를 할 때마다 뭔가 사건사고가 끝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블루진이다.

그런데 이번 중남미 여행에서는 곤란한 일이 단 한 건도 없었다.

구필성이 베테랑 매니저답게 이온뿐만 아니라 다른 두 비보이를 살뜰하게 챙겼기 때문이다.

블루진이나 지온이나 외모만 놓고 보면 말술일 것 같다.

그런데 둘 다 맥주만 가볍게 마셨다.

이온이 술을 못하니 세 사람은 술파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일이 없었다.

어차피 중남미 대부분의 나라가 저녁 7시 이후로 대부분 음식점 문을 닫기 때문에 밤새 흥청망청 놀 일도 없었다.

더 중요한 것은 숙소에서 낮 동안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야만 한다는 것.

두 사람이 열심히 넷튜브에 올릴 영상을 편집하는 동안 이온은 독서를 하거나 두 비보이가 추천하는 비보이 영상을 찾아 봤다.

블루진도 그렇고 배틀에서만 주로 사용하는 기술이 따로 있다.

평소 연습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연습하지만, 배틀이나 무대용으로 갈고 닦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무브들이 따로 있었다.

어쨌든 블루진은 세계적인 파워무브 근본 비보이다.

이온은 여행 내내 블루진으로부터 파워무브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47... 48 ...49 ...50 ...51!”


빙글.


이온이 물구나무 선채로 회전하는 에어트랙을 돌았다.


“하나 만 더!”


스마트폰 스톱워치를 보고 있던 블루진이 응원을 보냈다.


털썩.


이온이 마지막 바퀴를 돌고 바닥에 널브러졌다.

1분 안에 돈 에어트랙 바퀴 수 52.

블루진이 전성기 때 돌았던 47개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런 것을 청출어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비보이들과 여행을 다니고, 현지에서 만나는 이들도 대부분 비보이들이다 보니 하루 걸러서 싸이퍼를 했다.

파워무브의 권위자인 블루진으로부터 자세도 교정 받고, 요령을 전수받으니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중남미 국가들을 여행하며 에어트랙은 52회, 나인틴 최고기록은 13바퀴, 한 손 튕기기는 63개, 한손 버티기 최고기록은 16초를 달성했다.

모두 블루진 최고전성기 기록을 월등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레오형 올림픽 대표에 나가봐도 되지 않나?”


함께 비보이 기술을 가다듬던 지온이 진심으로 제안했다.


“어림도 없을 걸. 그쵸 형?”


블루진은 가능성을 열어놓는 이야기를 했다.


“요즘은 파워무브만으로 안 되긴 하는데, 레오는 아크로바틱이 되니까 무브를 어떻게 짜느냐가 중요하겠지.”

“국가대표는 공정한 선발로 발탁된 누구나 인정하는 비보이가 나가야죠. 저는 괜히 그쪽에 얼쩡거렸다가 망신당하기 싫어요.”

“네가 그런 선발전에 나가주면 이슈몰이가 되긴 할 텐데...”


블루진도 이온의 사정을 알고 있어서 더는 거론하지 않았다.

이온은 드라마 <아이돌>을 통해 잠시나마 비보이붐에 일조한 바가 있다.

어쩌면 이온이 브레이크댄스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하게 된다면 <쇼미더머니>에 참가하는 것만큼 화제성을 불러올 수도 있다.

퀀텀 점프나 배우로서 주목을 못 받는 입장이라면 찬밥 더운 밥 가리지 않고 뭐든 해야 하겠지만, 비보이 배틀은 크게 끌리지 않았다.

비보이 삼인방과 구필성은 나라를 거쳐 갈 때마다 비보이들과만 교류한 것이 아니다.

중남미는 유럽 못지않게 축구 열기가 뜨거운 곳.

비보이 삼인방과 구필성은 나름 스포츠맨이라고 할 수 있어서 현지 친구들과 축구시합도 했다.

그런 모습들까지 영상이 담기면서 블루진과 지온의 넷튜브 동영상이 훨씬 풍성해졌다.

암튼 이온은 중남미를 여행하며 공황발작을 어느 정도 통제하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

몇 번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 병원에서의 치료와 스스로의 각고의 노력으로 공황발작이 불쑥불쑥 찾아와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따라서 한국으로 귀국해 복귀를 준비해도 될 것 같았다.


✻ ✻ ✻


멕시코부터 시작한 여정의 마지막은 칠레였다.

블루진은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고, 지온은 계속해서 남미 여행을 이어가며 넷튜브 콘텐츠를 업로드 할 계획이다.

이온은 세계 어린이 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 샌프란시스코 지부 자원봉사팀과 페루 리마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여행의 마무리를 자원봉사로 마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침 샌프란시스코 이모들이 이 재단 자원봉사팀과 함께 페루를 찾는다고 해서 기꺼이 찾아가 돕기로 했다.

미국에 본부가 있는 세계 어린이재단은 1998년 한국의 외환위기로 생긴 많은 실업자들로 인해서 늘어난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해 미주 한인 어머니들이 2만 달러를 만들어 한국으로 보낸 것이 그 시작이다.

지금까지 500만 달러가 넘는 액수를 모금했고, 회원수도 6,000여명에 육박하고 북미에만 20개 지부, 아시아 지역에 한국, 일본, 홍콩까지 모두 23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일반회비는 매월 10달, 연 120달러이며 평생회비는 1,000달러다.

이온은 평생회비를 완납하고 매달 따로 10달러를 납부하고 있으며, 대규모 봉사팀이 움직일 때마다 또 돈을 보태고 있다.

이온 본인이 갓난아기 때 자선재단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아 지금처럼 건강하고 평탄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기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어린이와 관련된 자선과 봉사에 있어서만큼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온과 구필성이 칠레에서 페루로 넘어왔다.

마지막에 방문했던 때가 재작년 월드투어다.

한류 인기가 뜨거운 페루는 KPOP 아이돌 그룹이 자주 다녀가는 곳 중에 하나다.

퀀텀 점프 역시 스타디움 투어로 규모가 커지기 전까지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 빠지지 않고 공연을 왔었다.

때마침 차베스 국제공항에 한국인 무리가 보였다.

이온이 빠른 걸음으로 그들에게 향했다.


“안녕하세요.”


한국인 무리 가운데 매우 낯이 익은 아줌마들이 반색하며 이온에게 모여들었다.

일명 샌프란시스코 이모들이다.


“우리 이온이 어서 와.”

“뭘 하고 다녔기에 까매졌어.”

“이렇게 막 돌아다녀도 괜찮아?”

“이제 다 나은 거야?”


동시다발적으로 질문을 쏟아내서 뭐부터 대답해야할지 모를 정도다.

일단 이모들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먼저 코이카에서 나온 과장님께 인사부터 하고요.”


미국 봉사단체는 이렇듯 대규모로 인원을 꾸려 해외봉사를 다니지는 않는다.

미국에서도 이렇게 움직이는 봉사단체는 주로 한국계일 때가 많다.

심지어 한국의 단체나 정부 산하 기관과 협력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봉사 역시 한국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인천의 한 종합병원 그리고 페루 보건부(DIRESA)가 함께 전개하는 의료봉사활동였다.

한국에서 의료진과 간호사들, 미국에서는 간호사 출신의 세계 어린이재단 회원들이 각각 십여 명씩 참여해 모두 스무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료봉사다.

거기에 페루 국립 산마르코스(San Marcos)대학 의대 학생들이 참가하기로 했다.

모두가 한국인들이고 이온이 안경과 모자를 벗어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체가 탄로가 났다.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랜만이다.”


한국 의료진을 인솔하는 의사는 이온과도 인연이 꽤 오래된 의료봉사자다.

인천의 종합병원 내과의사로 있는데, 이온이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봉사를 했던 에콰도르에서 만났다.

중남미 의료봉사에 진심이라서 휴가를 모두 중남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얼굴 보니까 좋아 보인다?”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데 봉사활동도 꽤 도움이 돼. 이번 기회에 네가 지금까지 해왔던 나눔과 봉사를 복기해 봐. 도움이 될 거야.”

“네. 교수님.”


함께 온 간호사들은 모두 처음 보는 이들이다.

약식으로 가벼운 인사만 일단 나눴다.

이온이 샌프란시스코 이모들과 회포를 풀고 있을 때 구필성이 한국에서 온 의료진들과 페루 코이카 사무소 직원들에게 따로 부탁을 했다.

봉사활동이 끝날 때까지 이온과 관련한 사진이나 신변을 SNS에 노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다.

모두가 협조해주기로 했다.

의료봉사팀은 공항에서 꽤 시간이 지체됐다.

한국에서 붙인 의료기기와 약품들이 통과되는 데 꽤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코이카 페루 사무소 직원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해서 겨우겨우 물품들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었다.

페루 수도 리마는 해안에 위치해서 습도가 높았다.

대신 일 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성 기후라 날씨는 비교적 상쾌한 편이다.

첫날은 시차적응을 겸해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다음날부터 바쁜 의료봉사가 시작됐다.

첫 일정은 한국 교민들을 진료하는 것부터다.

주로 이민 1세대로, 고령자들을 진료했다.

사실 진료를 하고 약을 처방하는 것보다 아픈 사연을 잘 들어드리는 게 이런 의료봉사의 주요 임무다.

대체로 고령의 이민자들은 멀리까지 방문한 한국 의료팀을 무척 반가워한다.

페루 주재 한국대사도 격려차 방문했다.

점심에는 외국에서 보기 힘든 회덮밥과 부침개를, 저녁에는 삼겹살구이를 먹었다.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 예전처럼 봉사활동을 펼치다 보니, 본인이 연예인임 신분임을 까맣게 잊었다.

그저 이모들의 예쁨을 듬뿍 받았던 귀염둥이 나이온이자 성실한 자원봉사자만 존재할 뿐이다.

스트레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봉사활동으로 분주한 것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과 익숙하지만 그리웠던 행위를 하는 것에서 오는 마음의 평화가 있었다.

구필성은 별 것 아닌 것으로도 웃고, 이모들과 수다스럽게 떠드는 이온을 보며 공황장애를 완전히 털어내고 예전으로 돌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온이 마음의 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비록 약을 챙겨오긴 했지만, 지금까지 경유했던 나라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면 꽤나 위기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힘든 적도 있었지만, 이온이 잘 이겨냈다.


‘귀국하면 엄청 깨지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은 잘 한 것 같아.’


이온과 상의해서 한국행을 결단할 때가 온 것 같다.


작가의말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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