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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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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작품등록일 :
2021.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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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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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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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탄력성(Resilience). (1)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상호, 사건, 단체 등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고 창조된 허구입니다.




DUMMY

<인생찬가>의 갈라 프리젠테이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제작사와 매니저 구필성이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사양했다.

이온은 토론토를 떠나기 전 <인생찬가>의 마지막 상영회에 모습으 드러냈다.

영화가 상영하기 전 송규정 감독과 두 여배우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관객들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다.

심지어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관객과의 대화(GV, guest visit)까지 예고했다.

그렇게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영화가 상영됐다.


짝짝짝.


영화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인생찬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Na I-On!"


마치 팬클럽 미팅 자리 같았다.

관객들이 일제히 ‘나이온’을 연호했다.


- 미스터 나의 건강 문제에 대한 질문은 가급적 삼가주세요. 그는 큰 용기를 내서 토론토에 왔고 또 관객들 앞에 서는 겁니다. 그와 우리 모두가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매너를 지키길 기대합니다.


관객과의 대화 내내 관객들이나 취재진, 비평가들은 이온에게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잘 이겨내라는 덕담을 건넸다.

영화에 대한 리액션도 좋고, 기본 매너도 지켜주고, 관객과의 만남에서 던지는 질문들도 다 좋았다.


“원래 자료 조사를 많이 하고 현장에 집중하는 편이예요. 이번 영화도 실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분들과 인터뷰를 많이 했고, 실제 요양병원에서 봉사를 하며 간접 체험을 해보기도 했죠. 누나가 근무하는 병원의 지인들 통해 다양한 사례에 대해 공부도 하고.... 제 스스로는 타고난 재능이 없기 때문에 그런 사전준비가 없으면 배역에 쉽게 몰입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는 편입니다.”

- 매번 맡은 배역마다 나이온이라는 사람은 지워지고 영화의 그 인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기사를 보니까 본인이 알츠하이머 환자가 되어보기도 했다고 하는 걸 봤습니다.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 되면 연기를 떠나서 배역에 접근을 못하는 편입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엄마의 행동 패턴을 알아야 시나리오가 제시하는 백산의 행동이 설득력을 갖기 때문에 조금 연구를 했습니다.”

-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나이온이란 배우에게 맞춤옷처럼 딱 맞는 캐릭터가 아닌가 할 정도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두 분 선배님들에 비하면 병아리죠. 그래도 경력에 비해 작품 수도 쌓이고 훌륭한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고. 한 살씩 먹으면서 점점 더 편안해져요. 연기를 모를 땐 내 것만 했어요. 아직도 연기가 뭔지 모르지만, 이젠 남의 대사를 듣고 반응을 하는 게 조금씩 느는 게 느껴집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니까 이번 <인생찬가>에서 제가 백산에게 많이 다가 간 것도, 백산이 다가온 것도 아닌 중간쯤 어디에서 만났던 것 같습니다.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이기적이며 많은 것이 모자라고 허술한 그런....”

- 함께 호흡을 맞춘 두 배우에 대한 느낌은?

“안혜숙 배우님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어르신이었습니다. 항상 흐트러지지 않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시는 게 보기 좋고 존경스러웠습니다.”

- 정말 정말... 궁금해서 도저히 안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다음 작품은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음. 의사 선생님이 그러길 외상 후 성장이란 것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겪는 트라우마를 통해 성격의 모난 부분을 다듬기도 하고 긍정적인 삶의 방향을 탐색하기도 하고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하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트라우마로 인해 쓰러지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극복합니다. 돌아가신 제 대부 해리 굿맨은 누구보다 회복 탄력성이란 것이 뛰어났던 분이셨습니다. 제 친아버지는 누구보다 의지가 강하신 분이셨구요. 저는 두 아버지의 유산인 회복 탄력성과 의지를 계승했기 때문에 절대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 순간도 죽을 것처럼 힘듭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께 제가 출연한 영화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광대니까요.”


짝짝짝.

휘이익.


관객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기립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었다.

이온은 허리를 깊숙이 숙여 관객에게 감사를 표했다.

관객과의 만남이 끝나자마 구필성이 무대로 뛰어왔다.

공황발작은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를 때보다 그 직전이나 후에 많이 찾아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온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관객들의 기립박수는 끊어지지 않았다.

다행히 이온은 구필성의 부축을 받지 않고 극장을 빠져나갔다.


[나이온(사진)이 연기한 백산은 착한 아들이다. 한국의 상황을 비춰봤을 때 꽤나 들어가기 어렵다는 기업에 취직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청년이기도 하다. 그의 엄마는 자식에게 헌신적이다. 이 화목한 가정에 불행이 찾아오며 안정이 깨지고 평화의 균열이 생긴다.(중략) 시종일관 담담하고 꼼꼼하게 고증된 에피소드들은 사실감을 전달하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풀어낸 연출은 진부할 수도 있는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슬픈 영화를 슬프지 않게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터트려버리는 연출은 꽤나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엄마가 없는 집에서 홀로 저녁시간의 루틴을 반복하는 백산은 몰아치는 감정의 폭풍을 억지하지 못한다. 영화 러닝타임 내내 폭발할 타이밍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다. 나이온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백산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했다. 성실함과 갈등을 오가는 표정과 행동으로 영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일상성이다. <인생찬가>는 거창한 제목과 달리 어떤 특별한 엄마와 아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다. 연출도 연기도 어려운 영화를 제작진과 배우가 비교적 잘해냈다. 특히 한국영화는 언제나 평론가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이번에도 치매국가책임제를 수년째 시행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과 의료복지 시스템의 문제점을 교묘하게 영화에 깔아놓았다. 한국영화는 어떤 장르 어떤 스토리에도 사회와 공동체 문제의식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토론토 영화제 데일리 SCREEN.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영화다.]

- 토론토 선


[따지고 보면 기억이란 그저 뇌의 산물이지만, 어떤 기억은 누군가의 전부일지도..]

- 버라이어티.


[마지막 장면은 감독의 욕심이다. 끝까지 담담하게 갔다면.... 삶은 그 뒤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이기에. 나이온의 눈빛, 그 자체가 이 영화다. 한마디 대사보다 더욱. 그 눈에 삶이 있다.]

- 토탈 필름.


[아름다운 음악으로 흘러가는 생의 마지막 시간들...살아 있거라, 누구든지.]

- 엠파이어.


-한국영화는 뭐랄까 어떨 때는 다큐멘터리같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엄마와 아들을 그리면서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풍자와 현실감각을 놓치지 않는다.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고 국가에서 치매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는 나라가 저 정도인데 그보다 못한 나라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카이에 뒤 시네마.


[삶은 결코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젊든 늙든지 간에.]

- 필름 코멘트.


영화제 현지나 평단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출품 된 영화들이 전반적으로 화려한 장르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수수하고 잔잔한 영화풍의 <인생찬가>가 상대적으로 개성적으로 보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온은 또 다시 마음 단단히 먹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 저 아래도 토론토가 점점 멀어졌다.

영화제는 영화 상영의 장이자 축제다.

이온은 부산국제영화제도 가봤고, 칸영화제도 가봤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에 있어선 확실히 독보적이다.

아니 이제는 세계 5대이니 7대이니 하는 이야기를 듣는 수준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좋은 영화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축제의 모습을 보이고 있나?

이온은 과거에는 어떠 했는지 모른다.

선배님 말씀으로는 2010년 전까지는 확실히 부산이 들썩들썩거릴 정도로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고 한다.

그런데 점차 관객들은 사전에 시간표를 잘 짜서 열심히 극장을 돌고, 배우와 제작진들은 그들끼리 파티와 세일즈로 분리되고.

영화제의 외형은 상당히 거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축제의 장인가는.... 모르겠다.

이온은 이번에 토론토 영화제에 와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그 중에 영화제는 관객이 만들어가는 것이란 생각이다.

영화제는 판을 깔아줄 뿐이다.

그 판에서 즐기는 사람은 결국 관객이다.

그 즐기는 관객들로 인해 감독과 배우도 덩달아 즐길 수 있다.


‘나는 왜 제작자도 아닌데... 흥행에 대한 책임감에 쩔었지?’


배우가 장사치가 아닌데, 왜 흥행이나 시청률에 목을 맸을까.

이온은 극장이란 공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스팀플렉스니 CBO맥스니 LOG플러스니 OTT 시대에서 극장의 존재 의의가 바로 영화제에 있는 것 같다.

제 아무리 초고가의 홈씨어터 시스템을 갖췄다고 해도, 요즘 같은 시대에 집에서 함께 웃고 울며 영화를 봐줄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극장 상영관에 모인 관객이란 작은 사회가 감정의 공감을 이루며 일종의 공명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

그로 인해 영화의 경험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영화가 아닐까.

그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것이 바로 배우고.


“......”


생각해 보면 연기할 때가 제일 편했던 것 같다.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도.

그때는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오로지 연기와 노래에만 집중하니까.

그런데 팬사인를 한다든지,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혹은 공항 출국장에 운집한 팬들 사이를 지나쳐 갈 때.

또 많은 인파로부터 주목을 받을 때는 뭔가 이상했던 것 같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표현하면 너무 온화한 것이고.

하이에나 떼에 둘러싸인 토끼 신세 같이 느껴지기도 했달까.

이온이 몸담고 있는 세계는 일반 사회와 완전히 다른 특별한 세계가 아니다.

똑같다.

아무리 톱스타여도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이 아닌 세계다.

내가 없어도 날 대체할 사람이 반드시 있다.

마음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이 그걸 알아버린 순간부터였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아등바등 댄 것도 같고.

이온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때, 또 퀀텀 점프 컴백 활동 정도다.

남은 시간 동안은 마냥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사실상 이온은 거의 쉬는 날이 없다.

출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부터 캐릭터 분석과 연구에 들어가고 퀀텀 점프 컴백을 위해서 노래, 랩, 춤 연습도 꾸준히 해줘야 하고 광고촬영, 인터뷰도 한다.

아이돌은 극한직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퀀텀 점프는 4~5년차 직전까지 컴백 시즌에 3일 동안 딱 1시간만 자고 스케줄을 소화한 적도 있다.

4년차에 월드스타로 자리 잡으면서 일주일에 해외 일정 두 개 이상 잡히는 경우가 예사다.

이온이나 찬기는 따로 무박으로 동남아 국가를 다녀오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멤버 수가 9명으로 늘어나면서 아침 스케줄일 경우 새벽 두시에 미용실에 들러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경우도 있다.

육체와 정신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수면장애다.

아이돌은 물리적 시간조차 빡빡하다.

그에 반해 배우는 물리적 시간은 여유가 있다.

대신 배역투사 상태에 들어있을 때 정신적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무속과 과학의 컬래버레이션 토끼발 부적이 제 기능을 다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들이었다.


‘제 아무리 슈퍼울트라 토끼발 부적이라도 해도 진작 고장이 날 수밖에....’


어쩌다 배우가 되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어쩌다 스타가 되었다.

평범해지면 어떻게 하지.

배우로서 가수로서 센스나 동력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언제 정상에서 내려갈까 조마조마해 하면 불안해 하다가 마음에서 폭탄이 터져버렸다.

불안함을 일로 채우려다 더 불안해졌다.


‘제대 후에 남들이 살아가는 객관식 문제 정답처럼 사는 삶을 살았다면 공황이 안 찾아 왔을까?’


알 수 없다.

자신에게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 줄도 정신의학과 교수와 상담을 하면서 알 게 될 정도였으니까.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이온은 남들이 부러워하고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을 얻었다.

매우 특별하고 매우 값진 무엇은 있다.

그런데 정작 남들 다 가지고 있는 무엇을 잃었다.

바로 일상이다.

그 일상으로 인해 자신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평범함이 실종된 것이다.

모든 인간은 멀티플레이어다.

이온의 아들이고 오빠고 동생이며 친구고 동네 총각이기도 하고 한국대 서양사학과 동문이기도 하고 경기도민이기도 하는 기타 등등.

사람은 사회 속에서 관계마다 다 다른 역할과 존재가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 고유의 것이 흔들리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자신이고 그것이 일상인 것이니까.


‘연예인은 특별한 존재인가?’


맞다.


‘대중들에게 선택된 소수이기 때문에?’


그렇다.

연예인이 아닌 일상에서 존재는 무엇일까.

평범한 한 인간일 뿐이다.

연예인의 삶의 매몰되어 내가 지워진 것 같다.

사라진 나를 다시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온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고 행복했던 시절은 언제일까.

아마도 대학교 1~2학년 즈음일 거라고 이온은 생각했다.

언어 능력도 쑥쑥 늘고, 트릭킹 실력도 늘던 시절.

방학마다 몇 개월씩 중남미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스페인어 실력도 쑥쑥 늘고 세상 근심이라고는 한 점도 없이 해맑은 현지 아이들과 어울리고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그러다 카나한 게더링에 참여해 북미 트릭킹 고수들의 고난이도 기술을 어깨너머로 따라하면서 실력도 늘었다.

세계 곳곳에서 온 같은 취미이자 특기를 가진 친구들과 교류했다.

이온은 이제 과거와 똑같은 일상을 회복할 순 없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청년의 일상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직업 세계에서의 일상이 아니라 평범한 삶의 일상을.

그런 면에서 삶에 대한 철학도 중요하지만 직업에 대한 철학도 중요한 것 같다.

한 해 두 해 꿀 빨고 사라질 것도 아니고.

오래 이 직업을 건강하게 영위하기 위해서 일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고 또 구체적으로 일상과 어떻게 분리시킬지 규정해야 했다.

이온은 일단 가장 아름다웠고 황금기라고 생각되는 시절도 돌아가 보기로 했다.


작가의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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