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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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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작품등록일 :
2021.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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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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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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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Stop.... (1)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상호, 사건, 단체 등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고 창조된 허구입니다.




DUMMY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는 대부분 3월 말에 열린다.

FLEX-A 역시 2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했다.

그런데 6월 말에 갑자기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안건은 사업목적 추가 정관 변경과 자본금 증액, 공석인 이사 선인 건이다.

이온 역시 임시주충에 참석했다.

지분 4.7%를 보유중인 대주주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홍성욱 대표에게 자신의 권리를 위임하거나 매형을 대신 참석시켰다.

소속 연예인이 주총에 참석하면 그 자체로 화제가 되니까.

그러지 않아도 주주들이 이온의 출연에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혹시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라도 있는 것인가?”

“설마.... 배우와 가수를 동시에 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텐데.”

“똑똑한 친구잖아. 또 모르지.”

“글쎄. 난 나이온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반대야.”

“당연하지. 기업이 동아리 활동도 아니고.”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수군거렸다.

마치 이온이 들어도 된다는 듯 다 들리게 대화를 나눴다.

이온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자신은 FLEX-A 경영에 참여도 관여할 생각도 없다.

기업의 주주총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와봤다.

혹시 레이블을 만들게 되면 그것도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도 궁금했고.

강남의 모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FLEX-A 임시주주종회는 17분만에 끝났다.

단상에서 의장이 뭐라고 열심히 떠들고, 투표하고, 땅땅땅 두드리고 끝이었다.

사외이사에 상하이 경영자문파트너십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이 선임된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했다.


‘우리 회사도 중국 돈이 묻기 시작하는구나....’


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한국의 상장 연예기획사에는 중국계 자본이 임명한 사외이사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대주주에 중국인이나 법인이 들어와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거다.

다른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업계도 그렇지만.

이온도 최근에 알았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얼마나 취약한지.

겉만 화려하지 내부를 들여다보면 꽤나 허술했다.

특히 자본과 투자부분에서.

그러니 중국 돈이든 일본 돈이든 받아야 했다.

덩치가 큰 회사는 더 벌려고.

작은 회사는 일단 살고 봐야 하니까.

간혹 중국색 묻힌 드라마 만들어도 괜찮다.

한국에서 망해도 상관없다.

예정대로 중국계 OTT에 넘겨주기만 하면 된다.

이미 제작 전에 제작비 투자 받고, 판권도 다 팔아먹었기 때문에.

한국의 프로덕션은 알 바 아니다.

이온은 한류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아 엔터테인먼트 산업 쪽으로 자본이 엄청 몰릴 것으로 생각했다.

아니었다.

영화계나 드라마계는 미국계 OTT와 중국계 자본 없으면 한 해 평균 제작편수 맞추기도 버겁다.

물론 그들이 없을 때도 꽤나 많은 콘텐츠가 생산되긴 했다.

대기업 자본에 의해서.

그런데 국내 대기업이 책임지던 시절보다 현재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자체 케파(Capacity)가 몰라보게 커졌다.

몇 년 전 한 해 200~300편 제작되던 영화·드라마가 이젠 한해 400편 이상 제작되고 있다.

KPOP 그룹을 런칭하기 위해 들어가는 투자비용도 엄청나게 상승했다.

그러니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에서 도는 자본만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것이다.

모두 업계의 논리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내 팬들은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다.


“실컷 재주만 부리고 돈은 딴 놈들이 챙겨가니까?”

“아니요.”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떠나는데, FLEX-A 경영본부장 허영태가 이온에게 차 한잔 하자는 제안을 했다.

임시주총이 열린 곳에서 멀지 않은 카페에서 마주앉아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온씨도 항간에 중국물 들면 망한다는 속설을 믿는가 봐?”

“그래서 망했으면 지금 남아난 엔터 하나도 없게요.”


허 본부장이 어깨를 으쓱했다.


“스팀플렉스나 CBO맥스 정도만 투자만 하고 기획부터 작품 완성까지 일절 간섭을 하지 않잖아요.”


이온은 작품을 해봐서 안다.

비즈니스 부분에서는 어떤지 알지 못한다.

다만 작업에 있어서만큼은 제작비도 넉넉하고 자율성도 보장되어 큰 트러블 없이 작품을 끝낸 바 있다.


“근데 LOG하고 다른 미국계 OTT와 중국자금 투자받은 작품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문제죠.”

“그래서 한국의 제작사가 중심을 잘 잡아야지. 그 사람들 맹목적으로 끌려가다보면 내 영화도 네 영화도 아닌 이상한 잡종이 나와 버리니까.”

“저작권도 모두 넘기는 계약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냥 하청업체가 되는 게 아닌지.....”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팬들이 국내 업체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자신들이 좋아했고 사랑했던 한국만의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당장의 돈에 눈이 멀어서 진짜 경쟁력 있는 Made In Korea를 포기하고 남의 하청이나 받아 작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Made In LOG나 China가 될까봐서.


“LOG표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만든 것으로 충분하잖아요. 솔직히 중국 영화나 드라마는 아직까지는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볼 정도는 아니고. 차라리 그 돈으로 터키 산 드라마를 보는 것이 유익할 수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터키가 은근히 드라마 강국이다.

한국 오리지널을 가장 많이 리메이크한 나라도 터키다.

심지어 한국 오리지널을 터키판으로 리메이크해서 그 작품을 수출까지 해서 돈을 버는 나라가 터키다.


“어쩔 수 없지. 장기비전을 가지고 차근차근 회사를 키워가는 것은 과거에나 가능했으니까. 이제는 일분 늦게 시작하면 하루가 뒤처지고 하루 투자가 늦으면 경쟁대열에 끼지도 못하는 시대이니까.”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이젠 대기만성이 옛말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독한 트레이닝을 받은 예비 스타후보들이 널리고 널린 시대다.

오죽하면 중국에서 한국으로 아역 배우와 아이돌 조기유학을 올까.

심지어 국가차원에서 오디션을 개최해 매년 100여 명의 국가대표급 아역들을 한국으로 유학보내고 있다.

유학 온 소년소녀들은 한국에서 한국 연습생과 경쟁해 아이돌이 되거나 배우가 되는 과정을 거친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한류스타를 꿈꾸지 않는다.

중국에서의 스타를 꿈꾼다.

설령 연습생 본인이 한류스타를 꿈꾸더라고 부모들이 한국에서 뜨면 곧바로 중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버린다.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중남미에서 또 유럽에서도 한류스타를 꿈꾸며 조기유학을 온다.


“요새 한국 엔터들이 상장을 통해서 투자금을 마련해 회사 성장을 하려고 안 해. 가장 만만한 중국돈 받아서 일시적으로 회사를 확 키운 뒤에 대형 기획사나 중국 자본에 회사를 넘기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두고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 많아. 오죽하면 한국 연예기획사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부자가 아니다는 말이 중국 부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돌고 있을까.”

“혹시 FLEX-A도.....”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니라고 딱 잘라서 단정 지을 순 없겠지.”

“그래서 사외이사에 중국 자본이 임명한 사람을 앉힌 것인가요?”

“꼭 그런 것은 아니야. 상하이의 금융회사의 지분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럼 왜 굳이.....”

“이온씨도 대표님 여자친구 알지?”

“말씀만 들었어요. 실제로 만나뵌 적은 없네요.”

“그래? 나는 같이 공치러 몇 번 나갔을 줄 알았는데.....”


허 본부장이 의외라는 듯 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제가 골프를 칠 줄 몰라요.”

“배우들 골프 많이들 치잖아. 아~ 이온씨는 낚시나 등산을 좋아하는구나.”

“네.”

“암튼. 대표님 여자친구분이 우리 회사 2대 주주인데 상하이 쪽에 인맥이 상당해. 올해와 내년 공격적인 경영을 위해서 투자를 좀 받으려고 밑밥을 깔고 있는 거야. 딴 데 가서는 괜히 이야기 하지 말고. 이온씨만 알고 있어.”


이미 주요 주주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온은 배우와 가수 활동으로 너무 바빠서 FLEX-A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갖지 못했다.


“제가 기업 경영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자꾸 회사가 엔터와 상관없는 분야로 뻗어나가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왜 엔터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

“패션의류, 골프, 화장품, 외식 심지어 카페 프랜차이즈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요? 모두 본업과 무관한 업체들이던데.”


그 외에 홍성욱 대표의 애인인지 내연녀인지 정체가 모호한 여성과 설립한 FLEX-A 계열 기술금융회사 FA인베스트먼트도 있다.

우회상장 이후로 홍성욱 대표는 거침없이 회사를 확장하고 있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주가는 우회상장 초창기에 오른 것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몸이 닳아서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걸지도.

눈에 띠는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면 외형이라도 불려야 하니까.


“차라리 공연기획전문 회사를 인수하는 게.....”

“글램스하고 하반기 런칭하는 보이그룹이 터져주면. 퀀텀 점프만 가지고는 아직은 힘들어.”


한국이 낳은 최고의 아이돌 그룹 BPS는 KPOP 산업의 3대 수익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대 수익구조란 음원·음반 수익, 광고·출연·팬상품(굿즈) 등 아이돌 지식재산권 활용 수익, 공연 수익을 가리킨다.

모두 이전에도 있어왔던 수익구조다.

다만 BPS는 기존 음원·음반 수익, 지식재산권 활용 수익에 몰빵하던 KPOP 산업의 수익구조에 공연 수익을 한 축으로 키웠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10만 명 수용 스타디움 공연을 하고, 한 회 5만 명 이상 입장하는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돌았으니까.

1세대와 2세대 KPOP 그룹도 공연 이익을 꾸준히 거둬왔지만 3대 축이 될 정도로 이 비중을 높이는 것은 어려웠다.

세계 음악시장에서 공연 수익은 매우 중요하다.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이 공연에서 나온다.

공연표가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아무리 KPOP의 해외시장이 확대된다 하더라도 음원 수익과 지식재산권 수익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음원·음반 부분도 유통사가 더 많이 챙겨가는 구조다.

기획사는 수익성에서 예전만 못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굿즈 매출이 높아지고 있지만, 공연표 구매로 가기 위한 교두보로 평가되는 수준이다.

음원과 굿즈를 사면서 팬심을 높여 가장 비싼 공연까지 볼 때 수익이 완성된다는 의미다.

한국의 대형기획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수익구조가 바로 그것이다.


“아직 FLEX-A는 중형 연예기획사라고 봐야 돼. 사실상 대박 난 아티스트가 이온씨가 속한 퀀텀 점프밖에 없잖아. 사실 이온씨가 우리 회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굴러가려면 이온씨가 하드캐리해선 안 되는 거야. 더 많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는 거지. 당장은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 제조·판매에 의료 정도 밖에 건드리지 못하지만. 곧 대규모 투자가 있게 되면 공연기획사든 뭐든 인수해서 퀀텀 점프 월드투어 퀄리티를 확 올려줄 수도 있어.”


마지막에 허 이사가 꿀 바른 말로 마무리했다.

그런 말에 홀딱 넘어갈 이온이 아니다.

어쨌든 다른 중소형 연예기획사와 달리 FLEX-A는 대규모 투자를 할 정도로 여력이 있는 모양이다.

비슷한 체급이 기획사들은 자금력이 충분치 않아서 본업 외 다른 사업을 벌이고 싶어도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처지인데.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는 문어발식 투자가 아닐지.

그로인해 본업까지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것도 있었지만.

자신이 걱정한다고 홍성욱 대표가 야망을 접을 것 같지도 않다.

재계약이 꽤 남았다.

그때까지 FLEX-A가 별 탈 없이 굴러가기만 바랄 뿐.


“아참... 다음 작품 결정 안 했다면서?”

“....예.”


<밤은 말이 없다> 시즌Ⅱ를 놓고 구필성과 제작사가 밀당 중이다.

이온이 어지간히 하기 싫어해서 구필성이 이런저런 트집을 잡아가며 고의로 논의를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고 있다.

제작사 측에서 먼저 떨어져나가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계열사에 황혜경 작가도 있고, 최근에 스타감독 몇 명 영입했어. 관심 가져줬으면 해.”

“.....예.”

“이온씨는 황혜경 작가와도 친하잖아.”

“....네.”

“우리 FLEX-A 간판이자 주주인 이온씨가 계열사 작품 챙겨줘야지 누가 챙기겠어. 안 그래?”


이온은 대답을 삼갔다.

자칫 대답을 자기들 멋대로 해석해서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

마음의 병 문제도 있고 해서 앞으로는 정말 작품 하나 결정할 때도 숙고에 숙고를 거듭할 생각이기도 하고.


“본부장님....”

“응? 뭐가 궁금한데?”

“혹시 자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아냐. 회사 합병이나 분할은 주총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자회사 설립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면 돼.”


그렇다는 말은 홍성욱 대표만 설득하면 퀀텀 점프 레이블 독립도 영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 같았다.


“그렇군요.”

“왜? 무슨 좋은 사업 아이디어라도 있어?”

“아닙니다. 처음으로 주총이란 데 와 보니까 갑자기 궁금해서.....”

“이온씨가 골프를 좀 치면 날 잡아서 공치러 한 번 가보는 건데 말이야.”

“.....예.”


이후로 십여 분을 더 대화를 나눴다.

허 본부장의 골프예찬의 시간이었다.


‘앞만 보고 달리는 야생마에서 내리는 방법은 떨어지는 것밖에 없다고 하더니.’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이온은 그런 생각을 해봤다.

이온 본인이 FLEX-A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일을 많이 할수록.

매출이 늘수록.

FLEX-A도 성장했다.

그러다가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FLEX-A의 성장을 위해 회사가 이온의 등을 떠미는 것 같기도 하고.

문득 고등학교 때 멕시코 봉사를 갔다가 인디오에게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 가끔 말을 멈추고 자기가 달려 온 쪽을 한참 바라본다. 너무 빨리 달려서 내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할까봐.


당시에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혹시 너무 빨리 달려서 자기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내 영혼을 기다려주는 시간.

영혼조차 잃어버린 줄 모르고 달리는 삶.

이온에게 잠시의 멈춤의 지혜가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작가의말

요즘 날씨가 좋습니다. 마스크만 벗으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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